평택시 2017년 강소농사업 종합 평가회 개최

평택시는 최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2017년 강소농 사업 종합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는 강소농 농가 200여 명이 참여해 올 한해 경영개선 성과가 우수한 강소농 3명에 대한 표창과 사례발표, 강소농 사업 혁신과제 특강, 사업 평가 및 내년도 사업추진을 위한 의견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우수 강소농으로 선정된 벌이랑꿀이랑 이남숙 대표는 ‘떠먹는 벌집 케이크’르 개발해 경쟁이 치열한 벌꿀시장에서 차별화된 상품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좋은술 이예령 대표는 평택쌀을 이용한 전통주 제조를 통해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으며 시장을 넓히고 있으며 흙내음농장 이창범 대표는 적극적인 SNS 마케팅과 고객관리를 통해 기존 계통출하가 아닌 직거래로 다품목 소량생산의 약점을 극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내 농장의 강점을 활용한 차별화 전략으로 농가 소득개선을 꾀하는 강소농의 사례는 다른 농업인에게 귀감이 되었으며 농장 경영개선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한편 강소농사업은 대다수의 중소농들이 자신들의 경영모델을 혁신할 방안을 찾아 경쟁력을 쌓아 간다는 점에서 농촌사회의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이에 2011년부터 이어지는 평택시 강소농사업은 선정된 농가에게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통해 경영계획 수립과 문제 해결 지원, 유사한 경영규모의 우수 농가 벤치마킹 그리고 우수 농가에는 경영혁신에 필요한 맞춤 예산을 지원하여 새로운 사업에 대한 도전과 실질적인 경영개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한국석유관리원, 국민소통위한 ‘열린 혁신 위원회’ 출범

한국석유관리원 ‘열린 혁신 위원회’가 출범했다. 3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열린 혁신 위원회’는 신성철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내부 위원 7명과 시민단체, 유관기관, 학계 등 외부 위원 3명으로 구성돼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수요자 중심의 기관 중장기 혁신 과제를 함께 고민하게 된다. 지난달 29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위원들은 열린 혁신의 세부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앞으로 사회 및 정부혁신 과제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석유관리원은 매 분기 1회씩 정기 회의를 통해 시민참여, 국민 맞춤형 서비스, 일하는 방식의 혁신, 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 등 4가지 분야에 대한 혁신과제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신성철 이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서는 국민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리원이 국민을 위한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열린 혁신 위원회가 수요자 중심의 혁신과제 발굴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2018년 초에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자 ‘국민참여 아이디어 공모전(가칭)’을 개최할 계획이다. 성남=강현숙기자

농촌폐가 어두운 골목길 화사한 벽화로 재탄생

농촌마을의 흉물스런 폐가와 어둡던 골목길이 청소년들의 벽화그리기 사업으로 새로운 장소로 거듭났다.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은 통진청소년문화의집이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안전하고 깨끗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청소년들의 재능기부 활동으로 여성가족부 청소년프로그램 공모사업인 ‘우리동네 아(름다운) 재(능기부)가 그린 벽화’ 사업을 추진했다고 3일 밝혔다. 통진고등학교 미술동아리 ‘아트박스’ 학생들과 미술분야에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이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연필 대신 붓을 잡고 벽면에 다채로운 벽화를 그려 농촌마을의 환경을 개선했다. 그 결과 통진읍 도사3리와 서암11리 마을 곳곳에 벽화 골목을 조성할 수 있었다. 벽화그리기 활동에 참여한 박나영 학생(통진고 2년)은 “태어나 처음으로 페인트를 사용해봤다.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면서 “그림 하나로 마을 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셔서 힘들었지만 즐겁게 활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종상 재단 중봉청소년수련관장은 “아름다운 벽화를 그려준 청소년들과 지역사회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청소년들의 다양한 재능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문 대통령, 인천 낚싯배 침몰 관련 “어선 전복, 해경·해군 등 최선을 다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인천 낚싯배 전복 사고 관련 “해양경찰 현장 지휘관의 지휘 하에 해경, 해군, 현장에 도착한 어선이 합심해 구조 작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보고를 받은 직후 “해경 현장 지휘관의 지휘하에 해경·해군·현장에 도착한 어선이 합심해 구조작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1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으로부터의 1차 보고를 시작으로 모두 두 차례 전화보고와 한 차례의 서면보고를 받았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오전 9시 25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직접 찾아 해경·행정안전부·세종상황실 등을 화상 연결해 상세 보고를 받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현재 의식불명인 구조자에 대해 적시에 필요한 모든 의료조치가 취해달라”며 “현장의 선박 및 헬기 등 많은 전력이 모여 있는데, 구조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신원이 파악된 희생자 가족들에게 빨리 연락을 취하고, 심리적 안정 지원과 기타 필요한 지원사항이 있는지 확인 및 조치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현재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그래도 정부가 추가로 지원할 것이 있으면 현장에 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건의하라”고 김부겸 행안부장관에게 지시했다. 또 “실종자들이 (침몰된) 선상 내에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해상표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공기·헬기 등을 총동원해 광역항공수색을 철저히 하라”고 박경민 해경청장에게 지시했다. 이어 “안전조끼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므로 아직까지 생존 가능성이 있으니 마지막 한명까지 생존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12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인근 해상에서 승객 20명과 선원 2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던 낚싯배(9.77t)가 336t급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강해인 기자

[영흥도 낚시배 전복] 영흥도 낚싯배 사고…사고난 선창 1호는?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 후 전복해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이 탑승한 낚싯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낚싯객들이 탑승한 배는 선장과 가이드를 포함해 총 승선인원 22명의 9.66t급 선창1호다. 선창1호는 통산 먼바다나 근해에서 생미끼 출조를 전문으로 하는 배다. 당시 탑승자들에 따르면 이날은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먼바다 대신 가까운 해역에서 낚시를 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최고 속도는 25노트 720마력으로 레이더와 어탐, 프로타 SSSB 등의 전자장비가 갖춰져 있다. 내부에는 안내방송장비와 수세식화장실, 구명부환과 구명조끼, 개인수조, 수면실 등이 편의시설로 마련돼 있다. 이날 선창 1호에 탑승해 있다가 구조된 서모씨(39) 등에 따르면 이날 낚싯배에 탑승한 인원들은 모두 같은 동호회 사람이 아닌 인터넷을 통해 삼삼오오 만난 낚싯객들이라고 했다.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한 배가 선창1호다. 무사히 구조된 서씨 등에 따르면 사진상 1번으로 표시된 곳이 배를 조정하는 조타실이다. 선장실로도 불리는 조타실 아래쪽 2번에는 별도의 객실이 마련돼 있다고 했다. 3번은 1층에 마련된 수면실이다. 서씨를 포함한 일행 3명은 1층에 마련된 수면실(3번)에 사람이 많아 앉을 자리가 적당치 않자 수면실 뒤쪽인 갑판(4번)에 서 있던 상태였다. 이들에 따르면 당시 급유선이 부딪힌 부분 역시 서씨 일행이 서 있던 뒤쪽 갑판이었다. 한편, 선창1호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한 낚시어선이다. 실제로 주말이면 낚시를 하려는 관광객들로 예약이 힘들 때가 잦다. 이날 역시 선창 1호는 탑승인원을 모두 채워 출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