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푸루미봉사단

푸르미가족봉사단(회장 양동현)은?25일 인천 남구 KEB하나은행주안지점 강당에서 학생 학부모 200여명과 다문화가족 20가족을 초청해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300포기 담그기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김장 담그기 행사는 푸르미가족봉사단이 주최하고 KEB하나은행 주안지점(지점장 하태국)의 후원으로 다문화가족과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김치를 전달하자는 취지로 푸르미가족봉사단 단원들이 조금씩 모금한 돈으로 직접 김장양념과 배추를 사 진행했다. 또 다문화 가족 주부들에게 대한민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에 대한 역사를 설명하고 김장 담그는 방법을 전수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다문화주부는 “김장김치를 처음 만들어봤는데 김치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으며 KEB하나은행 하 지점장은 “푸르미가족봉사단의 역할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현장 체험 활동으로 공익적 성격을 띄는 만큼 앞으로도 푸르미와 함께하는 다양한 공익 활동에 적극 동참 하겠다”고 밀했다. 푸르미가족봉사단 양 회장은 “추운 날씨에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해 주신 학생 학부모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모두가 함께 행복한 인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성남이 낳은 향토무용가 故 정금란 추모 무용제 열려

“님은 춤판을 비상하는 고고한 한 마리 학(鶴)이였습니다.“ 한국무용협회 성남시지부(지부장 홍은주)는 성남지역 무용예술의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다 타계한 고(故) 정금란 선생의 맥을 잇는 ‘제16회 정금란 무용제’를 오는 29 오후 7시30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무용제는 고(故) 정금란 선생에 대한 그리움을 춤으로 대신하기 위해 명인 명무 초청공연으로 김명자 선생이 ‘살풀이춤’, 오은희 선생이 ‘아리랑’ 초청공연을, 성남무용단, 정금란춤전승보존회, 이영순, 이춘희, 윤대규 등이 출연해서 승무, 부채춤, 한량무, 교방 살풀이춤, 장구춤 등을 선보인다. 정금란 선생은 한국무용가 한영숙 선생에게 ‘살풀이춤’과 ‘승무’를, 김진걸 선생에게는 ‘산조춤’을 사사 받았다. 또한 무용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판소리 춘향가. 정정렬 류, 김여란 계보) 이수자였다. 정 선생님은 성남문화원과 성남예총의 설립 발기인 및 이사,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 성남시지부 초대, 2대, 3대 지부장과 한국무용협회 경기도지회장, 경기도립무용단 창단 운영위원 등을 지내며 성남시 문화예술 발전의 초석을 다지시며, 성남무용제, 경기무용제, 무용경연대회 등 수많은 예술행사를 주관했다. 제1회 전국무용제에서는 ‘학의 노래’를 안무해 우수상 수상, ‘성남예술대상’, ‘경기예술대상’, ‘경기도 여성상’을 수상하며 성남시와 경기도의 무용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1994년 53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타계하기 전까지 ‘즉흥무’, ‘선열’ 등 예술성을 인정받은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홍은주 지부장은 “정 선생님의 제자들과 지인들은 선생님이 준비해 주신 밑반찬에 소박하지만 맛난 춤으로 차린 밥상을 성남시민들과 함께하고자 초대한다”고 말했다. 성남=강현숙기자

2018학년도 대입 논술고사

남한산성 옛길 3개 노선 중 남문노선 개통

남한산성 옛길 3개 노선 중 남문노선이 개통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25일 성남 위례동주민센터부터 남한산성 남문까지 5.3km에 이르는 남문노선을 개통했다. 도는 앞서 지난해 실시한 옛길 조성 타당성 연구 조사를 바탕으로 올해 남한산성 옛길 조성사업을 진행했고, 이번 구간을 개통하게 됐다. 해당노선은 조선시대 왕들이 여주 영릉(세종대왕릉)으로 참배 가던 ‘거둥길(왕이 다니는 길)’ 이었고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피난했던 ‘고난의 길’, 경상지방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올라오던 ‘과거길’, 상인들이 걸었던 ‘보부상’ 길이기도 했다. 개통을 축하하기위해 열린 이날 ‘남한산성 옛길 조성사업 개통행사’에는 약 500여 명의 도민이 참가해 걷기를 비롯해 스토리텔링 강의, 개통식, 버스킹 공연, 문화예술 공연, 퀴즈 이벤트 등을 즐겼다.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관계자는 “복원 사업은 조선시대 지리학자 김정호가 편찬한 ‘대동지지’에서 구획한 10대로 중 봉화로(한양 ~ 경북 봉화)를 기반으로 했다”라면서 “남한산성 옛길의 다양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도보체험과 역사적 교훈을 만끽할 수 있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무병장수 프로젝트_우리동네 건강점수를 높이자] 8. 만성폐쇄성폐질환, 예방이 중요하다

[무병장수 프로젝트_우리동네 건강점수를 높이자] 8. 만성폐쇄성폐질환, 예방이 중요하다만성폐쇄성폐질환(이하 COPD)은 전 세계 사망 원인 4위이자 국내 사망 원인 7위에 해당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이 질환은 기관지가 좁아지거나 파괴되고 폐포가 망가지면서 서서히 폐 기능이 떨어져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병으로 흡연, 먼지, 가스 등이 원인이다. COPD는 폐 기능의 50% 이상이 손상되기 전까지는 기침이나 가래, 가벼운 호흡곤란을 겪다가 중증이 되면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촛불조차 끄기 어려울 정도로 호흡량이 부족해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박국상)는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경기ㆍ인천지역 40세 이상의 COPD 의료이용률을 분석했다. ■COPD 의료이용률, 전국ㆍ경기지역은 10년 새 하락…인천지역만 상승 40세 이상 남ㆍ여 연령별 COPD 의료이용률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6년과 비교할 때 2016년 전국과 경기지역의 의료이용률은 각각 0.92%p, 1.23%p 하락한 반면 인천지역은 0.01%p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의료이용률이 가장 낮았던 2015년 대비 2016년 COPD 의료이용률 상승률 역시 인천지역 0.92%p로 전국(0.26%p), 경기지역(0.31%p)보다 도드라졌다. ■전반적인 하락 추세 끝에 지난해 가까스로 상승세 전환 남성은 전국, 경기지역, 인천지역 모두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꾸준히 의료이용률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다시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여성도 남성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인천지역은 유일하게 지난해 여성이 남성의 의료이용률을 웃돌기도 했다. ■40~50대는 여성이, 60대부터는 남성이 의료이용률 높아 지난해 연령대별 남ㆍ여 의료이용률 현황을 살펴보면, 40대부터 50대까지는 여성의 COPD 의료이용률이 남성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반면 60대에서 남성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거나 근접한 결과를 보였고, 70대부터는 남성의 의료이용률이 여성보다 월등히 높았다. ■구리ㆍ광명ㆍ하남, 남ㆍ여 모두 높은 의료이용률 기록 경인지역 지자체별 의료이용률을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구리시(8.32%), 광명시(8.05%), 광주시(7.47%), 의정부시(7.46%), 하남시(7.30%) 순으로 높았다. 여성은 구리시(9.36%), 광명시(9.12%), 하남시(9.08%), 인천 부평구(8.14%), 인천 연수구(7.99%) 순이었다. 이 가운데 구리시와 광명시, 하남시는 남ㆍ여 모두 의료이용률이 높은 지자체로 집계됐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합병증을 동반해 사망에 이르기도 하며, 폐질환의 특성상 한 번 손상되면 이전 상태로 회복할 수 없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만성폐쇄성폐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7대 생활 수칙’을 제시했다. 7대 생활 수칙에는 ▲금연 ▲독감 및 폐렴 예방접종 ▲실내ㆍ외 공기오염 근절 ▲매일 20분 이상 걷기 ▲적절한 체중 유지 ▲COPD 위험군 폐 기능 검사 ▲처방받은 약물의 올바른 사용 등이 포함돼 있다. 이명관ㆍ유병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