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직원대상 청렴교육 실시

평택시는 25일 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무원과 평택도시공사 등 유관기관 직원 1천8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직의 승패는 청렴이다’라는 주제로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공무원의 청렴의식 향상과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실시된 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전문 강사 배정애씨를 초빙하여 청렴한 평택시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공직자가 청렴을 실천해야 하는 이유 등에 대해 웃음과 감동이 함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통해 참된 공직생활을 일깨우는 장이 되었다. 공재광 시장은 “청렴은 공직자가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으로 청탁금지법 시행 1주년을 맞이해 청렴문화가 정착되는데 공무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함을 재차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신뢰받는 공직자가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평택시는 이달 19일부터 추석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12일까지를 추석절 공직기강 감찰기간으로 정하고 최근의 북핵 사태와 추석명절과 관련해 복무 점검과 함께 기강문란, 보안관리 및 청탁금지법 위반행위 등을 중점 감찰할 예정이다. 평택=김덕현기자

데뷔 첫 ‘20홈런ㆍ100안타’ SK 김동엽, 가을야구 앞둔 비룡군단 ‘히든카드’

데뷔 이후 처음으로 20홈런과 100안타를 동시에 달성한 SK 와이번스의 ‘신형 거포’ 김동엽(27)이 2년만에 가을야구 진출을 앞둔 SK의 ‘히든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김동엽은 올 시즌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386타수 108안타), 21홈런, 69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57경기를 뛰면서 타율 0.336, 6홈런, 23타점을 기록,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올 시즌 기량이 만개했다는 평가다. 특히 최정과 쌍포를 이루던 한동민과 더불어 SK의 ‘차세대 거포’로 자리매김하면서 최정, 로맥과 함께 후반기 홈런군단을 이끌고 있다. 전반기에만 타율 0.288(274타수 79안타), 18홈런, 58타점으로 돌풍을 일으킨 김동엽은 8월들어 체력이 떨어지면서 한달간 타율 0.231, 1홈런, 2타점에 그쳤다. 1군무대서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선수로서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다.여기에 ‘홈런왕’ 최정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많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한동민이 불의의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돼 김동엽에 대한 상대 투수들의 견제도 심했다. 그러나 9월부터 최정이 부활하고 외국인 타자 로맥의 홈런포가 불을 뿜으면서 김동엽 또한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동엽은 9월에 출전한 14경기 중 안타를 치지 못한 경기가 3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면서 타격감을 되찾았고, 타율 0.326(43타수 14안타), 2홈런, 9타점의 호성적을 올렸다. 더욱이 지난달 9일 NC전에서 19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지독한 9수에 시달리다가 한 달여 만인 지난 7일 NC를 상대로 마침내 20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생애 첫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12일 KIA전에서 2안타를 추가해 20홈런ㆍ100안타를 달성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다음달 5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된 SK는 주포 최정과 로맥에 대한 상대 투수들의 견제가 심할 전망인 가운데 ‘비밀병기’ 김동엽의 활약 여부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할 전망이다.김광호기자

KIAㆍ두산, KS 직행 티켓 kt 손에 달려있다

시즌 종료를 앞두고 두산과 KIA의 선두 싸움이 미궁 속으로 빠진 가운데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KS) 직행 티켓을 거머쥘 주인공이 ‘막내’ kt wiz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25일 현재 두산(82승3무55패)과 기아(82승1무55패)는 나란히 승률 0.599를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전날 경기서 kt를 잡으며 파죽의 6연승을 달린 두산은 같은날 한화에 덜미가 잡힌 KIA를 따라잡았다.두산이 1위에 오른 건 시즌 개막전 한화전 승리 이후 무려 177일 만으로 특히 22일 광주 KIA전 맞대결에서 6대0으로 승리하면서 게임차를 좁힌 게 결정적이었다.반면, 시즌내내 압도적인 1위를 지켜오던 KIA는 순위싸움에 가장 중요한 9월 성적이 9승11패에 그쳤고, 최근 5경기에서는 1승4패를 당하면서 결국 두산의 추격을 허용했다. 이제 두 팀의 1위 싸움 키는 홈에서 KIA와 가장 많은 3경기(10월 1일-3일), 두산과 1경기(27일)를 남겨둔 kt가 쥐고 있다. kt는 지난주 23일 광주 KIA전과 24일 잠실 두산전에서 나란히 패했지만 후반기 최강 고춧가루 부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대표적인 예가 지난 14ㆍ15일 2연전과 19일 세 차례에 걸친 LG와의 맞대결에서 3연승을 거둬 5위 경쟁을 벌이던 LG에게 치명상을 안겼다. 이 때문에 5위 SK와 6위 넥센, 7위 LG의 격차는 3.5게임 차까지 벌어지면서 가을야구의 마지막 티켓 주인공은 사실상 SK로 굳혀졌다. kt는 생애 첫 20홈런ㆍ100타점을 달성한 kt의 4번타자 윤석민과 후반기에만 14홈런을 몰아친 로하스의 장타력이 불을 뿜고 있어서 상대팀 투수진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또한 김진욱 감독이 남은 경기 등판 계획을 밝힌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가 두산과 KIA 중 어느 팀과의 경기에 출전할지 여부도 변수다.특히, kt는 비록 최근 3연패를 당했지만 이달 초까지 상대 전적 5승5패로 호각세를 이루며 올 시즌 KIA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KIA로서도 kt와의 3연전이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또한 kt는 28일 홈에서 5위 탈환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LG와 1경기가 더 남아있어 마운드 기용과 타선의 활약에 따라 LG를 주저앉힐 수도, 희망의 끈을 이어가게 할 수도 있다. 한편, 포스트시즌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은 5위 SK는 남은 3경기서 2승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5강행을 확정짓게 된다. 지난 20일 KIA와의 경기 이후 8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덕분에 29일 홈에서 열리는 롯데전과 30일 대전 한화 원정길에서 가용 투수력을 총 동원하는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여진다.김광호기자

포천시, '규제 개선 신고 엽서' 제작 배포…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포천시가 시민 의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규제개선 신고엽서’를 제작, 이달 말부터 시청 및 읍·면·동에 규제개선 신고엽서를 비치하고, 기업에 배부해 시민들이 일상생활 및 기업활동을 하며 느끼는 불편 규제사항에 대해 신청받을 계획이다. 건의사항이 있으면 누구나 엽서를 통해 불편을 느끼는 애로사항, 개선됐으면 하는 각종 규제사항 등은 물론 시에 바라는 점 등을 자유롭게 건의할 수 있다.시는 엽서를 통해 접수받은 시민들의 규제 및 건의사항에 대해 검토 후 담당부서와 협의를 거쳐 해결책을 모색하고,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법령 개선이 필요한 중앙 규제는 규제완화의 필요성과 타당성 제고를 위한 논리 개발을 거치고 소관 부처에 법령 개선, 규제 개혁 신문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의해 과제해결에 힘쓸 계획이다. 김종천 시장은 “시민들의 생활 불편과 기업 현장의 작은 애로사항이라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개선해 나가겠다. 시민들이 불합리한 규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