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사무총장들이 14일 오찬 회동을 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상생과 협치의 정신을 실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춘석 사무총장은 이날 당내 전·현직 사무총장들을 초청,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다. 경기지역 출신인 윤호중 의원(구리), 정장선·박기춘·최재성 전 의원을 비롯, 양승조·노웅래 의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최규성 전 의원 등 역대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또 조직사무부총장인 임종성 의원(광주을)도 함께했다. 회동에서는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려면 ‘대결 국회’가 아닌 ‘대화와 타협의 국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대화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직 사무총장들은 최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사태와 관련, 이 사무총장에게 민주당이 협치의 미덕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내년 6·13 지방선거가 문재인 정부 집권 1년에 대한 중간 평가 무대 성격을 띠는 만큼 임기 중반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당의 결속을 이어가도록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 한 참석자는 “민주당이 9년 만에 정권교체에 성공, 집권 여당이 됐지만 121석으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담보하기는 어렵다”며 “민주당 지도부가 대야 관계에서 무조건 각을 세우기보다는 여당으로서 여유를 갖고 포용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송우일기자
지난해 경기·인천지역 지방공기업 이자비용이 무려 4천억 원을 넘고 10곳 중 4곳은 적자 구조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지방공기업 경영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막대한 이자비용이 발생, 고강도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시당위원장, 인천 남동갑)이 14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방공기업 이자지급액 및 적자·자본잠식 공기업현황’를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전국의 지방공기업이 부담한 이자비용은 총 3조 9천912억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4년 1조 5천884억 원, 2015년 1조 2천660억 원, 지난해 1조 648억 원 등이었다. 지난해 시도별 지방공기업 이자비용은 인천이 2천219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기 1천980억 원, 서울 1천372억 원 등 순이었다. 경·인지역 지방공기업이 하루에만 각각 5억 4천여만 원, 6억여 원에 달하는 금액을 이자로 사용한 셈이다. 최근 3년간 이자비용을 가장 많이 부담한 지방공기업은 7천710억 원을 부담한 인천도시공사였으며 이어 서울시 SH공사(6천4억 원), 경기도시공사(3천838억 원) 순이었다. 지난해 지방공기업 413곳 가운데 절반인 206곳(50%)은 여전히 적자구조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 지방공기업이 52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북·경남(각각 24곳), 충남(21곳), 강원(18곳) 순이었다. 인천지역 지방공기업의 경우 18곳 중 3곳이 적자구조였다. 더욱이 경영난이 악화하면서 지난 2014년 38곳(경기 17곳, 인천 2곳), 2015년 39곳(경기 17곳, 인천 2곳), 지난해 기준 39곳(경기 16곳, 인천 2곳) 등은 자본잠식상태를 보이고 있었다. 그동안 지방공기업들은 대형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차입금, 혁신도시 조성, 하수도·도시철도의 시설 정비 및 운영적자 등이 주된 원인으로 손실을 키워다. 이에 지속적인 경영개선을 통해 지표들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과도한 부채비율과 방만 경영, 부적절한 비위행위 등이 적발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 “정부가 지방공기업의 부채비율이 11년 만에 50%대(59%)로 하락했다며 낙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제 겨우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과정으로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면서 “재정건전성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경영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실력 보다 인성을, 스킬 보다 감성을, 그리고 손보다 가슴을 중요하게 여기는 교육철학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피아노학원이 화제다.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소재한 리틀모짜르트 피아노학원은 교습 방법이 독특하기로 유명하다.입문 6개월은 아이가 레슨받는 동안 엄마를 동석하게 하고, 뭐든 천천히 가르치고 무엇보다 콩쿠르 우승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 ‘결과’가 아닌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리틀모짜르트만의 교육방식은 느림과 기다림이다. 이를 배우고자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오는 학생도 있고, 언니ㆍ오빠 따라 엄마 뱃속에서부터 인연을 맺은 학생도 있다.이화여대를 졸업하고 1991년 서울 삼성동에서부터 아이들을 가르쳐온 문신혜 원장은 2000년 초 분당에 피아노학원을 열었다. 문 원장은 25년 넘게 피아노 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ㆍ학부모와 함께 성장한다는 교육 철학을 가지고 해마다 정기연주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로 벌써 28회째다. 여간 힘든 게 아닐텐데 문 원장은 행복하고 즐거운 축제라고 자부한다. 문 원장은 “우리나라 피아노 학원에서는 아이의 악기 연주에 대한 기술적인 면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음악을 즐기고 다양한 음악 감성을 발달시키기에는 역부족한 경우가 많다”면서 “리틀모짜르트의 제28회 정기연주회는 ‘내가 그린 음악회’를 주제로 연주자의 음악 감성의 발달, 표현만이 아닌, 미술 감성 표현을 접목시켜 ‘눈으로 보는 연주회’를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오는 17일 오후 4시 한국잡월드 나래울극장에서 열리는 연주회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생까지 모두 28명의 학생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남유빈(정자초 4)군은 엄마와 함께 슈베르트의 군대행진곡(March Militaire Op.51 No.1)을, 배윤우(불정초 4)군은 엄마(최지은)의 작품을 함께 연주하고, 한예하(당촌초 4)군은 자작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김소윤(BIS초 2)양 외 19명의 학생이 빌리 조엘의 피아노맨(Piano Man)을 연주하며 마무리한다. 문 원장은 이처럼 세상에 단 하나의 뿐인 무대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하는 과정을 깨닫기를 바란다. “피아노는 모든 교육의 전체이며, 세계 공통언어다. 수학적 질서, 어마어마한 상상력, 공감각적 감성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피아노는 우선 눈으로 보고, 머리와 가슴을 거쳐 손이 마지막인 악기인데 아이들이 메달 따듯이 바이엘&체르니를 전투적으로 배우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는 그는 “아이들에게 피아노 연주 기술만 가르치면 나뭇가지만 커지고, 뿌리가 튼튼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축제하는 기분으로 아이들과 정기연회를 준비한다”면서 “연주자(화가) 개인의 감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발달시키고, 더불어 청중(감상자)의 감성을 자극해 소통하고 위로하는 장이 되는 것이 정기연주회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문 원장은 피아노를 얼마나, 빨리 잘 치느냐 보다, 얼마나 솔직하게 자기답게 연주하는 것이 ‘미래의 조성진’과 ‘제2의 손열음’이 되는 길이라는 것을 믿고 그렇게 교육하고 있다. “능력주의 사회에서 험난한 ‘스펙쌓기’의 정글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피아노라는 악기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고 행복했으면 한다. 음악이란 건 얼마나 풍부하게 표현할 수가 있는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교사와 학부모는 아이들을 기다릴 줄 아는 지혜가 절실하다”는 문 원장은 테크닉을 쌓는 것 못지않게 우리 아이들이 사람의 영혼을 정화시키고 삶을 더욱 가치 있고 풍요롭게 하는 것이야말로 피아노의 본질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기대와 바람으로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성남=강현숙기자
시흥시는 14일 올해의 시민대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대상 수상자인 안화영 경기도 여약사회 회장은 동네약국에서 주민들의 복약지도를 시작으로, 어린이와 어르신 대상 약물오남용 방지교육에 힘써왔으며, 복지지설에 구급약품을 지원하는 등 주민 건강지킴이로 활동해 온 공로다. 물결상(최우수상)에 강갑순 시흥시 새마을부녀회 회장은 1997년부터 새마을지도자로 활동했다. 매년 어르신 공경 경로잔치, 전통가치 회복을 위한 척사대회, 국내외 재난재해복구활동 등 지역사회 공동체 회복을 위한 활동에 매진해 타의 귀감이 됐다. 밀알상(우수상)에 양자순 대한적십자 정왕소나무봉사회장(정왕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마을공동체 형성과 지역사회에 관심을 두고 전국 주민자치센터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대한적십자 소나무 봉사단, 그린봉사대, 소담봉사단, 정왕2동 자원봉사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시민대상은 지역사회 발전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해 헌신 봉사한 최고의 시민을 찾아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는 시민이 추천하고, 후보자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해 시민대상의 권위와 공정성을 한층 높였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제29회 시민의 날 기념식(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열린다. 시흥=이성남기자
오늘(14일) KBS2 ‘속보이는tv 人사이드’가 결방된다.
14일 방송될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8회에서 경주에서 제대로된 한정식을 맛본 다니엘과 독일 3인방이 북한산 등반에 나선다.
수원가톨릭대학교는 파리가톨릭대학교와 학문 교류를 위한 특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파리가톨릭대와 국내 가톨릭대학 간 업무협약 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식은 15일 오후 2시 화성 수원가톨릭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협약으로 양 대학은 ▲교수 및 학생 교류 ▲공동연구와 학술대회 개최 ▲연구 성과 공동발행 등에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협약 체결을 맞아 교황 권고 ‘사랑의 기쁨’과 현대 그리스도론의 동향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도 열린다. 3개 부문으로 나눠 열리는 학술대회에는 파리가톨릭대 총장인 필립 보르덴 몬시뇰(Mgr Philippe Bordeyne), 같은 대학 신학·종교학부장인 장-루이 술루티(Jean-Louis Soulethe) 신부 등이 직접 주제 발표에 나선다. 유희석 수원가톨릭대 총장은 “파리 가톨릭대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한국의 신학발전, 사제 양성의 질적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용인소방서는 14일 조창래 서장이 소방안전컨설팅을 위해 처인구 유방동 소재 용인서울요양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추석명절을 맞아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