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둔치주차장 안전점검 실시

경기도는 7일부터 16일까지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둔치주차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둔치주차장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하천변에 조성되는 주차용 공간으로, 집중호우 발생 시 차량 침수 및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는 시군과 공동으로 둔치주차장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 관리실태 및 안전시설 설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대상은 고양, 용인, 안양, 남양주, 의정부, 광주, 구리, 안성, 동두천, 양평, 이천 등 11개 시군 하천변에 설치된 둔치주차장 33개소 3천833면이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주차장 이용(폐쇄) 관련 안내판 및 차량통제 게이트 설치, 차량대피장소 지정 및 긴급견인 연락망, 인명대피 안내방송시설 및 강물 수위확인 등을 위한 CCTV 설치, 이용자 사전홍보 대책 등이다. 특히,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둔치주차장 상시이용자 연락처를 확보해 호우예보 시 긴급문자를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점검결과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둔치주차장 관리계획 및 안전시설을 보완해 호우로 말미암은 예기치 못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도도 한다. 강승호 도 교통정책과장은 “둔치주차장 안전점검을 통해 하천변 둔치주차장의 재해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함으로써 인적·물적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일형기자

분당 차병원 흉부외과 이두연 교수, 제3회 세계발명혁신대전 금상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은 이두연사진 왼쪽 흉부외과 교수가 서울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세계발명혁신대전 시상식’에서 내시경 수술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싱글 포트(내시경 수술 시 단일 통로를 만드는 관)’를 발명해 금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두연 교수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싱글 포트는 내시경 수술과 개흉ㆍ개복 수술이 모두 가능한 내시경용 포트다. 기존 내시경용 포트는 사용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포트를 사용해야 하고, 여러 번의 피부절개가 필요하다. 또 수술 중 돌발상황이 발생해 큰 수술로 전환하는 경우 크게 개복하거나 개흉을 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싱글포트 사용 시 이 같은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리드 싱글 포트는 흉부외과뿐만 아니라 비뇨기과, 산부인과를 포함한 일반 외과 수술 시에도 사용 가능하며 하나의 포트와 한 번의 피부절개로 거의 모든 수술이 가능해 빠른 회복과 저렴한 비용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이 교수는 지난해 ‘제2회 세계발명혁신대전’에서 폐 기능 저하를 방지하는 체형교정기를 발명해 동상을 받은 바 있으며, 응급환자의 안전성을 고려한 플라스틱 흉부 배액병 등 환자의 안전과 관련된 발명품들을 만들며 꾸준히 발명 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류설아기자

이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 개최

이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3~5일까지 2박3일간 양평미리내캠프에서 학부모와 청소년 28가족 52명을 대상으로 2017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는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센터가 주관하는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 및 해소지원사업으로 운영됐다. 가족치유캠프는 청소년과 부모,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집단활동과 알콩달콩 관계향상활동, 가족화합 보드게임, 가족협동 도미노게임, 가족사랑 공동체 활동 오리엔티어링, 스마트세상 가족 행복 다지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자녀의 스마트폰 과다 사용의 위험성을 이해할 수 있었고, 오감원리를 통해 자녀와 대화하는 방법을 다시 연습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등 아이들과 친해지는 기회가 되어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센터는 부모 자녀가 서로 이해하고 소통해 건강한 가족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오는 8월15~16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가족 和(화) 캠프’를 강화도의 그레이스 힐 청소년 수련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이천=김정오기자

전통시장서 팔린 파주 농장 토종닭 AI '음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확진 판정된 경기도 파주 양계농장에서 출하된 토종닭을 추적해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와 축산 방역당국이 일단 안도했다. 경기도 축산 방역당국은 파주 법원읍 양계농장에서 출하돼 전통시장인 남양주 마석장을 통해 구리지역의 한 과수원으로 팔려간 토종닭 10마리가 AI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6일 밝혔다. 포천 신읍장에서 팔린 토종닭 37마리 역시 음성으로 나왔다. 파주 법원읍 양계농장은 지난달 23일 이번 AI 사태 진원지로 추정된 전북 군산 종계농장에서 오골계 500마리를 들여왔다. AI 간이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오자 함께 기르던 토종닭을 포함해 총 1천600마리를 살처분했다. 그러나 이 농장에서 토종닭 650마리가 전통시장으로 출하돼 지난달 23일∼지난 3일 남양주 마석장에서 250마리가, 포천 신읍장에서 400마리가 각각 개인에게 팔린 것으로 확인돼 AI 확산 우려를 낳았다. 이에 도 축산 방역당국은 해당 지역 이·통장 등을 통해 탐문 조사를 벌이는 등 전통시장에 팔린 토종닭을 추적했으나 간이검사에서 속속 음성으로 나오자 일단 안도했다. 도 관계자는 "전통시장에서 팔린 토종닭 소재가 잇따라 파악되고 다행히 AI 음성으로 나오고 있다"며 "마지막 한 마리까지 추적해 음성으로 나오더라도 만약을 대비해 모두 정밀 검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