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수험생 대상 율곡 이이 구도장원길 걷기행사 개최

파주시가 오는 6월 10일 율곡수목원에서 학부모와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능 성공을 기원하는 ‘율곡 이이 구도장원길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올해 걷기 행사는 학부모와 수험생 1천여 명이 참여해 율곡습지공원을 출발해 수목원 내 도토리길 6㎞ 구간을 걷는다. 도토리길은 9번이나 장원급제해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이라 불리는 율곡(栗谷)이이(李珥ㆍ1536∼1584) 선생이 과거를 보려 한양으로 가던 길이다.율곡 선생의 과거시험 답안인 ‘천도책’ 등 각종 문헌에는 선생이 이 길을 따라 과거를 보러 간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 도토리길 중 ‘예부터 이 굴을 통과하면 과거시험에 합격한다’라는 전설이 전해지는 ‘구도장원굴’이 있다. 코스 내에 200여 그루의 소나무 군락지가 있어 삼림욕도 즐길 수 있다. 부대행사로 페이스 페인팅, 마술 공연 등이 열리며 자원봉사활동을 신청한 참가자는 환경정화 활동으로 봉사활동 3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걷기 행사 신청은 다음 달 31일까지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홈페이지(http://pajuecoroad.com/)에서 할 수 있다. 행사 당일 오전 8시부터 8시 30분까지 경의선 문산역에서 율곡수목원 행사장까지 무료셔틀버스가 운행된다. 파주= 김요섭기자

성남시 금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고소味’ 밑반찬 서비스 화제

성남시 금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영만, 김우현, 이하 금곡동 협의체)가 ‘고소味’(고맙고 소중한 맛있는) 밑반찬 서비스를 해 화제다. 9일 성남시에 따르면 금곡동협의체는 관내 밑반찬 업체 3곳에서 후원을 받아 거동이 불편해 식사 해결에 어려움이 있는 5세대에 밑반찬 서비스를 지난 6일부터 시작했다.밑반찬 전달은 참여 가게에서 즉시 조리한 밑반찬을 매주 목요일 2시 이후 금곡동 어머니자율방범대원의 자원봉사로 각 가정에 전달된다. 밑반찬 전달과 안부확인, 말벗 정서지원 서비스를 동시에 시행하게 된다. 매주 1인 가구가 일주일 정도 먹을 수 있는 분량으로 밑반찬은 국, 반찬 5가지로 구성된다. 식사 준비를 스스로 할 수 없는 대상자로만 구성된 가구, 경로식당 이용 불가 및 타 기관 반찬 서비스 미 수혜 가구, 가사지원 관련 서비스 미 이용자 등의 대상에 한해 지원할 예정이다. 금곡동 복지위원과 결연 대상으로 밑반찬 서비스를 지원받은 수급자 최모(77ㆍ여)씨는 “이름처럼 정말 맛있고 소중한 반찬”이라며 “부끄러워서 도와달라고 이야기 하기도 어렵고 허리가 아파 겨우 시장을 봐오곤 했는데 이렇게 도움을 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금곡동협의체 간사 이선희(금곡동 맞춤형 복지팀장)씨는 “후원 참여를 유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지역 주민 복지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금곡동 협의체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점차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