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5쌍 중 1쌍이 경기도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신혼부부는 맞벌이보다 외벌이 부부가 약 10% 많았다. 9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수도권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국내에 거주하며 혼인상태를 유지 중인 도내 신혼부부는 38만 8천 쌍으로, 전국의 신혼부부(147만 1천 쌍) 가운데 19%가 경기도에 거주했다. 도내 초혼 연령을 살펴보면 남성은 30대 초반, 여성은 20대 후반이었다. 신혼부부의 혼인 연령층은 남성 31.8세, 여성 29.4세로, 전국(남성 31.8세, 여성 29.4세)과 같은 수준이었다. 도내 재혼 연령은 남편 43.8세, 아내 40.6세로 전국(남성 44.1세ㆍ여성 40.7세)보다 연령이 약간 낮았다. 부부의 나이 차이는 남자가 연상인 경우가 67.5%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동갑은 15.1%, 여자가 연상인 경우는 17.4%였다. 남자가 연상인 경우 3~5세 차이가 전체 신혼부부 중 26.6%를 기록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1~2세 차 24.8%, 6~9세 차 11.2%, 10세 이상 차 5% 순이었다. 여자가 연상인 경우 1~2세 차이가 11.3%로 가장 많았고, 3~5세 차 4.3%, 6~9세 1.3%, 10세 이상 차 0.3% 등으로 뒤따랐다. 도내 외벌이 부부는 50.5%로 맞벌이 부부(40.6%)보다 9.9%p 높았다. 남편만 외벌이 하는 경우는 43.8%였으며, 아내만 외벌이 하는 가정도 6.6%를 기록했다. 또 초혼인 신혼부부 중 무주택 신혼부부가 절반 이상(60%)이었으며, 부부가 2채 이상 주택을 소유한 경우는 6.1%였다. 유선엽기자
경제일반
유선엽 기자
2017-03-09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