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경환 국회의원 사무실 인턴의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채용 청탁사건에 연루된 최 의원의 보좌관 J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 1부(박성인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 3일 열린 첫 재판에서 J씨의 변호인 측은 위증과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중진공 간부에게 위증을 교사하고 법정에서 위증한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사건 기록 등을 검토해 재판부에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J씨는 지난해 6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의 재판에서 증언으로 나선 중진공 간부 A씨에게 “최 의원은 채용 청탁과 관련이 없다는 내용으로 진술하라”며 위증을 교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J씨는 같은 해 7월 열린 같은 재판에 증언으로 출석, “최 의원은 취업을 청탁한 사실이 없고 이와 관련해 중진공 간부를 만난 일도 없다”고 거짓으로 증언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0일께 최 의원에게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고 최 의원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한편, 최 의원은 지난 2013년 6월 중진공 하반기 직원 채용 당시 중진공 간부에게 자신의 의원실 인턴 출신인 H씨 채용을 청탁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안양=양휘모기자
하남시 환경교육센터(푸른교육공동체 부설) 고니학교(환경부 인증 환경교육프로그램 2015-108호)는 오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4시 겨울철새 탐조여행을 실시한다. 이번 탐조여행은 하남유니온타워를 출발해 당정섬(한강 내 모래와 자갈 등이 자연적으로 쌓여 형성된 섬)~산곡천 일대 현장을 돌며 겨울철새를 관찰한다. 당정섬은 천연기념물 큰고니(천연기념물201-2호ㆍ멸종위기야생동물2급)와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243-4호ㆍ멸종위기야생동물1급), 참수리(천연기념물243-3호ㆍ멸종위기야생동물1급), 호사비오리(천연기념물448호ㆍ멸종위기야생동물2급) 등 해마다 40여 종 5천여 마리의 겨울철새들이 찾아오고 있다. ‘고니학교’는 올해 탐조에서 세계적인 희귀조류인 참수리 5마리와 흰꼬리수리 20여 마리, 큰고니 300여 마리를 관찰했다. ‘고니학교’는 탐조프로그램 운영기간 동안 큰고니 등 겨울철새를 위한 먹이주기도 실시하고 있다. 서정화 고니학교 교장은 “매주 추위와 차가운 강바람에도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수 백 명의 하남시민이 전문가와 함께 겨울철새 탐조, 고니 모이주기 등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지난 3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한 가수 박상민이 예전 최순실의 옆집에 살았다며 충격 고백을 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기획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가상현실, 세계 3대 디자인상 받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 지난해 선보인 전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가상현실이 ‘iF디자인 어워드 2017’ 커뮤니케이션 디자인부문(Magazines/Press/Publishing)에서 수상했다. iF디자인 어워드는(iF DESIGN AWARD)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디자인어워드’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매해 세계 각국의 디자인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2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가전, 컴퓨터, 조명기구, 의약품 등 10개의 분야의 제품을 심사한다. 올해는 경희대 김찬준 교수와 에바 카스트로(Eva Castro), 알버 첸(Alber Chen) 참여했다. 지난해 7월14일부터 10월16일까지 금민정, 박여주, 카리나 스미글라-보빈스키 등의 작가가 함께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가상현실는 현대사회의 중요한 화두인 ‘가상현실’을 친근하게 풀어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10일에 독일 뮌헨에서, 수상작 전시는 같은달 11일부터 함부르크에서 열린다. 송시연기자
‘얼었던 한강이 녹으며 시체가 떠올랐다’ 조진웅 주연의 심리스릴러 영화 해빙 제작보고회 현장 한국 영화계에서 흔치 않은 장르의 심리스릴러 영화해빙이 다음달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공포 스릴러 영화 4인용 식탁(2003)을 내놓은 이수연 감독의 13년 만의 신작이다. 영화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영화다. 살인의 비밀에 우연히 휘말려 두려움에 휩싸이는 남자, 사건과 연관돼 보이는 의심스러운 주변 인물과의 팽팽한 관계를 긴장감 있게 담은 작품이다. 영화에서는 배우 조진웅, 신구, 김대명, 이청아 등이 출연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3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해빙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 감독과 배우 조진웅, 김대명, 이청아 등이 참석했다. 이 감독은 먼저 “4월에 가장 시체를 많이 건진다는 한강 수난구조대의 말을 들었다”며 “벚꽃이 휘날리는 한강, 시체가 떠오르는 강물의 대비가 강한 이미지로 다가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무의식 밑으로 접어넣었던 것들이 어떤 계기로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을 설명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배우 조진웅은 “시나리오를 보면 비밀, 키워드가 섞여 있어 어려울 것 같지만 아니다”라며 “이정표가 잘 돼 있어 그냥 보면 되는 아주 재미있고 맛있는 영화다”라고 자평했다. 영화의 캐릭터를 위해 체중감량까지 한 그는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감정표현”이라며 “첫 의사 역인데 생각보다 의학용어가 많지 않아 다행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간호조무사 역을 맡은 배우 이청아는 “조진웅이 살을 너무 많이 빼 못알아봤는데, 어색한 와중에 가운을 입은 조진웅이 너무 의사같아 완성된 느낌을 받았다”라며 “드러난 손을 보고 ‘선배님, 어쩜 손까지 이렇게 의사같으세요’라고 말하게 되더라”고 했다. 또 “조진웅을 처음 보고 이 캐릭터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그대로 전해졌다”며 “내가 어른들한테 싹싹하게 다가가는 편인데 현장에서 방해가 안 되려고 가만 있느라 고생했다”고 밝혔다. 이들과 첫 호흡을 맞춘 배우 김대명도 “조진웅이 외형적으로 무서워보여 그 에너지와 마주할 게 걱정이 됐다”면서 “그러나 촬영장에서 마주한 조진웅은 이미 소시민적 캐릭터의 모습으로 완전히 변해 있었다”고 감탄했다. 이에 대해 조진웅은 “이청아가 내가 너무 나이가 많은 것처럼 말하는데 수염 때문이지 절대 그렇지 않다”고 반박하며 좌중을 웃겼다. 또 김대명에 대해서는 “드라마 미생을 뜻깊게 봤는데 김대명의 캐릭터가 와닿았다”며 “영화에서 친절함을 서슬퍼런 공포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데 실제로는 너무 착하고 선량한 친구”라며 칭찬으로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기존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스릴러”라며 “퍼즐을 맞춰 나가는 장르의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영화 해빙의 기대감을 높였다. 손의연기자
“지난해 씨를 뿌린 해였다면, 올해는 뿌린 씨를 다지고 가꾸는 해로 만들겠습니다.” 취임 2주년을 앞둔 현병기 제33대 경기도의사회장의 말이다. 그는 지난 2015년 3월 취임 이래 도의사회에 가입된 12만 회원들을 위해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회원들의 권익과 국민건강, 국가발전 3박자가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취임 초 약속대로 다양한 사업들을 시행했다. 올해는 펼쳐놓은 사업들을 정착시키고, 내실을 다지는 데 전력투구하겠다는 각오다. 먼저 올해 가장 큰 사업은 ‘전문가평가제’의 활성화다. 전문가평가제란 지역의사회에 신고되거나 스스로 찾아낸 진료 부적정 의사에 대해 자체적으로 징계 내용이나 수위를 정해 정부에 징계를 의뢰하는 제도로, 의사사회의 자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시작된 사업이다. 도의사회는 광주시ㆍ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 오는 4월까지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현 회장은 “자체 징계권을 가지고 자율규제를 함으로써 진료 부적정 의사를 걸러내고, 의사들이 협회를 중심으로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의사에 대한 도민들의 신뢰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율규제를 위해서는 의사는 물론 일반인도 이 제도에 대해 알아야 한다”며 “시범사업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해 더욱 체계적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촉탁의 제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전국 최초로 도의사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촉탁의 제도는 장기요양시설로 촉탁의사들이 방문해 환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그는 “그동안 요양시설에서는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다”며 “촉탁의 제도의 정착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곳까지 의사의 손길이 미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사들이 직접 보건의료정책 제안과 제도 개선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1인 1정당 가입 운동’도 꾸준히 할 생각이다. 현 회장은 “다른 전문직 종사자들에 비해 의료인들의 정치활동은 상당히 미미한 편이었다”며 “이 때문에 대부분의 정책과 제도들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1인1정당 가입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총선기획단’ 발대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현 회장은 “전문가 집단이 많이 무너졌다. 의사도 마찬가지”라며 “보다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활동을 통해 의사들의 권익을 신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사진=전형민기자
5일 방송된 KBS1 ‘나눔경영쇼 사장님이 美쳤어요’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60년 전통의 전국 3대 명물 빵집 '성심당'의 복지제도가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