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지난달 8일 시행한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에 8천301명이 응시, 총7천8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검정고시의 합격률은 84.4%로 집계, 직전 1회 검정고시 90.0%보다 5.6%p(포인트) 하락했다. 합격률은 초졸이 응시자 583명 중 569명이 합격해 97.6%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중졸 87.7%(1천558명 중 1천367명 합격), 고졸 82.34%(6천160명 중 5천72명 합격) 순으로 나타났다. 만점자는 초졸과 중졸 각 17명, 고졸 118명 등 총 152명을 기록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검정고시에 응시한 1939년생, 최연소 합격자는 고졸 2011년생으로 확인됐다. 합격자 명단과 개인별 성적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시험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합격증명서 및 성적증명서는 정부24를 통한 온라인 발급 혹은 가까운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또는 교육(지원)청에 방문해 받을 수 있다.
‘경기도무형유산’을 현대미술과 접목해 재조명하는 전시가 열렸다. 특히 종교를 넘어 생활문화로 정착한 ‘불교’를 바탕으로 경기도무형유산의 예술성을 새롭게 살펴본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경기도무형유산 71종 중 불교와 관련 있는 7종목을 모아 특별전 ‘극락 Paradise’를 지난달 28일 개막했다. ‘무형유산을 탐구하는 즐거움’을 의미하는 이번 ‘극락’전에선 경기도무형유산과 관련한 21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칠공예, 주성장, 불화장 등을 불교와 관련한 경기도무형유산의 뿌리로 보고 관련 종목들을 엮어 기획됐다. 1부 ‘아득하고 아득한’에서는 소리와 관련한 주성장의 작품을 선보이고, 2부 ‘무아 無我’에선 불화장 이연욱의 작품 등을 보여준다. 3부 ‘황홀 恍惚’에서는 칠공예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생칠장, 나전칠기장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우리나라 범종 가운데 가장 오래된 오대산 상원사 동종의 재현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경기도무형유산 ‘주성장’ 정동후가 만든 범종으로, 가운데가 볼록하고 위와 아래가 좁아지는 형태를 띠며 종의 꼭대기에는 용 모양의 장식인 용유가 달려있다. 특히 경기도무형유산 ‘불화장’ 이연욱은 다섯의 부처를 통해 많은 이들의 소망과 의지를 담아낸 칠장사 오불회 괘불도의 재현품을 선보였다. 전체적으로 초록색과 붉은색으로 채색을 맞추고, 섬세하고 화려한 문양을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 기법으로 표현했다. 특히 원작의 바탕이 되는 푸른색, 복잡한 구성을 현대적으로 잘 해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선불교의 영향을 받은 백남준의 ‘촛불 TV’, 반으로 나눠진 불상 모양으로 고정된 생각을 깨뜨리는 안성금의 ‘부처의 소리’를 볼 수 있다. 또 옻나무 액을 여러 번 칠해 깊은 색을 내는 ‘생칠장’ 송복남, 칠한 물건 위를 자개로 장식하는 ‘나전칠기장’ 김정열, 쇠뿔에 그림과 색으로 장식하는 ‘화각장’ 한춘섭의 작품을 통해 칠공예의 황홀한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송복남은 총 8번의 옻칠을 한 작품 ‘발우’를 통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색이 깊어지는 옻칠의 현상을 잘 보여줬다. 더불어 옻칠을 반복한 작은 정사각형을 쌓아 만든 유남권의 작품 ‘응집된 획’은 현대적인 칠 작업의 묵직한 미감을 나타냈다. 나전칠기와 화각의 화려한 장식과 대조되는 시각적 대비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경진 학예연구사는 “무형유산을 전승하는 장인이 만들어 낸 결과물엔 무형의 정신이 함께 담겨 있다. 이 같은 점에서 현대미술은 무형유산의 본질과 통하는 가치가 있다”며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경기도무형유산이 가지는 의미와 재미를 발견하는 지극한 즐거움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0월20일까지.
부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아내를 흉기로 찌른 뒤 창밖으로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부천시 원미구 아파트 47층에서 40대 남성 A씨가 떨어져 사망했다. A씨는 아내인 30대 여성 B씨와 언쟁하다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안방에서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목과 팔 부위에 부상을 입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당시 집에는 부부 외에 어린 자녀 두 명도 함께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A씨가 사망해 조사 후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양시가 지역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성장성과 기술수준이 우수한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다음 달 ‘2024년 안양시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시는 안양시 관내에서 2년 이상 기업활동을 하고, 연매출액 50억원, 종업원 수 20명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우수기업을 선정한다고 1일 밝혔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3년간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자 보전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시 기업지원사업 참여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지난 7월말까지 ‘안양시 우수기업’을 공개 모집했으며, 그 결과 관내 16개 업체가 지원했다. 시는 오는 13일까지 경영성과, 기술품질관리, 근무환경 등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실시한다. 주요 심사 내용은 기숙사 및 주택 임차료 지원 제공, 직원 식당 또는 급식비 지원, 통근버스와 보육시설 운영, 자녀 학자금 지원, 개인보험 또는 의료비 지원, 직원 교육 훈련 지원, 체육시설이나 휴게시설 운영 등 근무환경 부분에서 20점 배점으로 평가하고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시는 다음 달 기업지원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내외의 우수기업에는 오는 11월 중 인증서를 수여하고, ‘안양시 우수기업’이라는 현판을 달아줄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06년 우수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조례에 따라 우수기업을 선정해 왔으며, 그동안 총 148개 기업체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안양시는 AI, IT 등 첨단 기업체를 유치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거둬왔다. 우수기업 선정사업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인의 사기 진작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안양시는 앞으로도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석 연휴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 지역 주요 병원들이 응급실 과부하, 의료 공백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특히 도내 핵심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아주대병원은 전국 최다 수준의 내원 환자 규모, 전문의 번아웃이 겹치고 있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1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아주대병원은 최근 전문의 등 내부 구성원과 응급실 과부하 관련 대안을 논의 중이다. 하루 평균 전국 최다 수준인 110~120명의 환자가 들어오고, 환자 중등도도 전국 1~2위를 다투고 있지만, 의정 갈등 악화에 따른 전공의 이탈과 전문의 업무 과중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에는 응급의학 전문의 11명 중 4명이 격무를 호소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가 병원 측의 설득으로 사직이 보류되기도 했다. 이에 아주대병원은 논의 과정에서 매주 수요일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는 방안도 언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실은 일부 전문의의 근무 중단으로 수요일과 토요일에 ‘축소 진료’를 하고 있다. 아주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A 교수는 “전공의의 빈 자리를 전문의 홀로 채우다 보니 동시간대에 여러 환자가 들어오면 업무 분담이 이뤄지기 어렵다고 한다”며 “당직 근무도 늘어난 탓에 (전문의) 피로도가 상당한 것으로 들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병원 응급실 의료진도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2022년 추석 연휴(9월 9~12일) 전국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166곳의 환자 내원 건수가 평일 대비 1.9배 많은 약 9만건을 기록, 올해도 비슷한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명절 연휴 환자 급증분의 대다수가 경증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당시보다 응급실 의사 수가 줄어든 만큼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대한응급의학의사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공동 입장문을 통해 “현장은 절체절명의 위기라는데, 대통령은 아무 문제가 없으며 위기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고 있다”며 “추석을 앞두고 응급 의료의 큰 위기가 눈앞에 보이는데도 정부는 문만 열고 있으면 정상이라며 국민을 속이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어리석은 정책 남발로 국민과 의료진이 더 이상 피해 보지 않도록 책임자를 문책하고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베트남 최대 관문공항을 건설하는 롱탄 신공항 개발사업에 참여해 세계 최고수준의 공항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1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베트남공항공사(ACV) 본사에서 베트남공항공사와 약 110억원 규모의 ‘베트남 롱탄 신공항 운영컨설팅 사업’ 계약을 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김창규 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 베트남공항공사 라이 쑤언 타인 회장, 부테 피엣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베트남 롱탄 개발사업은 포화 상태인 종전 관문공항(호찌민 떤선녓 국제공항)을 대체할 연간 여객수요능력 1억명 규모의 신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총 사업비 18조3천억여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총 3단계에 걸쳐 추진하며, 2천500만명 규모의 1단계는 오는 2026년 3분기 완공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발주처인 베트남공항공사는 신공항 사업의 자문 컨설팅사를 선정하기 위해 국제경쟁입찰을 했다. 공항공사는 베트남 현지 설계,감리사(PMI)로 인천공항 컨소시엄을 구성, 기술 평가에서 최고점수를 얻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번 입찰에는 프랑스 ADP, 독일 Fraport 등 세계 유수의 공항 운영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공항공사는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12년 연속 1위 등 세계적인 공항 건설,운영 노하우와 사업의 깊은 이해도 등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공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신규 관문 공항의 운영컨셉 및 상업, 재무전략을 수립하고 총 3단계의 시험운영을 통해 오는 2026년 9월 롱탄 신공항의 성공적인 운영개시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 참여는 새로운 공항 건설 뒤 개시 전까지 필요한 전방위적인 준비과정의 집합체인 ‘ORAT(Operational Readiness and Airport Transfer, 운영 준비 및 공항 이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공항공사는 글로벌 공항의 운영표준을 세우고, 신공항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공항 이용객들에게 최선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과업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4개월이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롱탄 신공항 운영 컨설팅 사업은 공항공사의 첫 베트남 진출 사례”라며 “동남아 지역에서 해외사업의 신규 거점을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공항은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동남아와 동유럽, 중동, 중앙아시아 등 전 세계로 해외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국적 컨테이너 선사 천경해운과 팬오션이 공동 운영하는 ‘코리아 차이나 하이퐁(KCH, Korea China Haipong)’ 서비스가 인천항에서 신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베트남 서비스인 KCH는 1천TEU급 선박 2척을 투입하는 주 1항차 서비스다. 인천-중국 칭다오-닝보-베트남 하이퐁-중국서커우-인천을 기항한다. 이 서비스의 첫 항차로 지난달 30일 천경해운의 티씨 메신저(TC MESSENGER)호가 인천 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SNCT)에 입항했다. IPA는 이번 동남아시아 및 중국 기항지 항로 연결을 통해 선사에 안정적인 선복을 제공, 연간 3만TEU 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올해 3번째 동남아시아로 향하는 서비스를 신설한 것”이라며 “인천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기업에 보다 안정적인 선복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선사와 협력해 지속적인 항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추석 명절을 2주일 가량 앞두고 안산지역 기업들의 평균 휴무 일수는 5.1일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인 기업은 42.0%, 미지급은 42.5% 그리고 지급 미정인 기업도 15.5%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산상공회의소(회장 권혁석)가 안산지역 소재 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안산기업 추석휴무·환율변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1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안산기업의 추석 명절 휴무 기간은 평균 5.1일(토·일요일 포함)로 5일간 휴무 업체(88.1%)가 가장 많았고 6일 이상(9.3%), 4일 이하(2.6%)로 조사됐다. 추석 상여금과 선물의 지급 형태로는 상여금 및 선물을 지급하다는 기업이 87.5%이고 이중 상여금과 선물을 모두 지급하거나 상여금만 지급한다고 응답한 기업이 42.0%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27.5%는 정기상여금을 13.5%는 특별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 예정 기업의 86.9%는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답했고 작년보다 많이 지급(8.3%), 작년보다 적게 지급(4.8%)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 동안 원·달러 환율이 상당한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조사업체의 경영활동에 환율변동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기업이 50.0%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기업은 23.9%였으며 ▲환율변동의 영향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26.1%로 나타났다. 환율 변동으로 인해 영향을 받은 요인으로는 수익성(40.1%)을 가장 많이 응답했고, 가격 책정(22.2%)과 비용 구조(15.6%), 자금 조달(9.9%), 재고 관리(9.4%), 투자 결정(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환율변동에 대비한 응답 기업의 대응 전략으로는 원가 절감 노력(42.2%)이 가장 많았고, 제품/서비스의 가격 조정(24.1%), 해외 부품/원자재 조달처 변경(14.7%), 환헤지(12.9%), 외환 리스크 분산(6%) 순으로 집계됐다. 안산상의는 안산지역 경영환경 개선과 지원방안 모색을 위해 경제동향 및 경기전망지수(BSI) 등 각종 실태를 조사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용태 국회의원(포천·가평)은 경기북부 지역에 위치한 대학이 받는 역차별을 개선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하고자 ‘지방대육성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현행법에서 지방대학은 ‘수도권정비계획법’ 제2조 제1호에 따라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소재한 학교’로 규정돼 있어, 경기북부 지역에 위치한 상당수의 대학은 각종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 또 경기북부 지역은 인구 감소로 인해 지역소멸이 우려될 정도로 지방보다 더욱 열악한 교육 환경에 놓인 만큼 교육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김 의원은 접경지역 또는 인구감소지역에 위치한 대학을 지방대학의 범위에 포함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역차별받는 경기북부 지역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지방대육성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접경지역에 포함된 경기북부 지역의 대학에서도 해당 지역 고등학교 졸업생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을 시행할 수 있으며, 지역인재 우대 채용,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도 가능해져 지역 사회와 상생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향후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설치될 경우 더욱 힘 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회가 2일부터 제377회 임시회를 여는 가운데 ‘K-컬처밸리’ 협약 해제를 둘러싼 집중포화가 전망된다. 1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회는 2~13일 제377회 임시회를 열고 경기도가 제출한 2024년도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 총 63건의 의안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도가 제출한 추경안 중 K-컬처밸리 관련 토지매입비 반환금 1천524억원의 적정성과 K-컬처밸리 협약 해제의 정당성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우선 도의회 국민의힘은 K-컬처밸리 협약 해제에 대한 적정성을 따지기 위해 제37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개회를 2시간 앞둔 2일 오전 9시 의원총회를 열고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에 대한 의원들의 동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고양을 지역구로 둔 이상원 도의회 국민의힘 청년수석 겸 대변인(고양7)은 도의 추경안이 도의회에 제출된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또한 이 대변인은 4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 대집행부 질의에서도 김동연 지사에게 K-컬처밸리 협약 해제의 책임과 후속 조치 등에 대해 물을 예정이다. 도의회 국민의힘뿐 아니라 고양을 지역구로 둔 고은정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고양10) 역시 같은 날 대집행부 질의를 통해 도지사에게 갑작스러운 계약 해제 배경과 해제 이후 도의 구체적 계획 부재 등을 지적하는 내용의 질의를 계획 중이다. 이와 관련, 도의회 한 관계자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무엇보다 K-컬처밸리가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K-컬처밸리 토지매입비 추경안을 비롯해 다른 예산들 역시 여느 때보다 꼼꼼하게 살피는 임시회가 될 것으로 보여 기간 내 추경안 처리가 가능할지가 가장 큰 관심사”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기준 K-컬처밸리 사업 해제 관련 국정감사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의 동의수가 5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소관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 부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