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28일 후안 카를로스 사인스-보르고(Juan Carlos Sainz-Borgo) 코스타리카 유엔평화대학 부총장과 평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코스타리카 유엔평화대학은 1980년 유엔 총회 결의로 설립, 평화와 국제 협력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교육하는 기관이다. 이번 만남은 시교육청과 유엔평화대학 간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도성훈 교육감의 제안으로 온라인 화상 회의로 이뤄졌다. 양측은 평화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인적‧물적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도 교육감은 평화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한 유엔평화대학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보르고 부총장은 “유엔평화대학과 인천시교육청의 협력으로 전 세계 평화교육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시교육청은 유엔평화대학과 협력 체계를 갖추고 평화교육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를 확장할 것”이라며 “이번 회담이 ‘인천형 평화교육’의 세계화에도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프링클러만 잘 작동해도 화재 피해는 훨씬 줄어들 수 있습니다.” 28일 오전 10시30분께 인천 서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소방대원이 전기차량에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스프링클러 헤드에서 열을 감지하는 ‘감열체’를 불로 터트리고 화재 감지기에 열을 가하자 “출구로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방송 소리와 함께 사이렌이 울린다. 이어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터져 나온다. 순식간에 2개의 스프링클러에서 상당한 양의 물이 차량 위로 쏟아지고, 주차장 내부는 습기로 가득 찬다. 장명근 소방기술사(48)는 “불이 나면 1~5분 안에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쏟아지기 시작하고 약 20분간 이어진다”며 “스프링클러만으로도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으로 도착하기까지 불이 확산하는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인천 소방이 지역 아파트 소방안전 설비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일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고,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아 큰 피해로 이어진 만큼 전체적인 아파트 소방안전 설비를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날 서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스프링클러 작동에 문제가 없는지 직접 틀어보는 등 점검했다. 이어 인천 소방은 오는 11월13일까지 스프링클러 설비가 있는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1천682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다. 인천 소방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문제없이 작동하는지를 살펴본다. 특히 아파트 관리원을 비롯해 누구나 ‘준비 작동식 스프링클러’를 작동하는 사용법 홍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준비 작동식 스프링클러는 2개 이상의 화재 감지기가 작동해야 물이 공급되고, 감열체가 터지면 소화수가 터져 나오는 방식인데, 이를 이해시키기 위해서다. 특히 준비 작동식 스프링클러 수동 조작법도 교육한다. 인천 소방은 조만간 아파트 관리원들을 대상으로 준비작동식 스프링클러 작동법을 가르칠 계획이다. 인천 소방 관계자는 “스프링클러 등 이미 갖춰놓은 소방안전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월 ‘인천 전기차 화재’와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일 서구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던 전기차에서 불이 나 차량 87대가 불에 타고 783대가 그을렸으며 주민 등 2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방송음향과 재난방송솔루션 제작업체인 ㈜원캐스트(대표 정광재)가 국내 최초로 올인원(ALL-IN-ONE) 네트워크 마이크를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CCTV 운영자들이 간편하고 편리하게 경고방송, 안내방송, 음악방송 등을 송출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올인원 네트워크 마이크는 간편한 네트워크 오디오 솔루션 구현이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마이크에 네트워크 오디오 관리 서버 기능을 통합해 개발한 것으로, 마이크 단일 장치에서 24개 지역 개별, 그룹 방송을 제어할 수 있다. 또, 20개 이상의 미리 녹음된 방송파일을 편리하게 송출할 수 있는 원터치 파일 방송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시간 맞춤형 예약 방송을 송출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특히, 표준 SIP 프로토콜을 적용해 다양한 이종 장비와 유연하게 호환, 운영할 수 있도록 개발된 개방형 시스템이다. 올인원 네트워크 마이크는 군부대와 주요시설 외곽경계시스템, 플랜트·제조공장 조업관리시스템, 영상관제 방범시스템, 공원 방송시스템, 주정차 단속 및 쓰레기투기 예방 시스템, 출입통제시스템, 건설현장 안전관리시스템 등의 CCTV와 함께 설치된다. 네트워크 오디오 솔루션은 다양한 현장의 통합 보안시스템 구축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다. 기존 영상감시 시스템에 네트워크 마이크 및 네트워크 스피커를 추가해 함께 사용하면, 관리자가 알람이 울린 구역의 상황을 카메라로 확인한 후 네트워크 마이크 및 네트워크 스피커로 경고 멘트나 안내방송을 현장에 직접 내보낼 수 있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정광재 대표는 “네트워크 오디오 솔루션은 지난 2011년 출시된 이후 공공기관과 공기업, 기업들이 도입해 사용하는 등 이미 검증받은 제품이다”며 “이번에 출시한 올인원 네트워크 마이크는 CCTV 운영자들이 간편하고 편리하게 경고방송, 안내방송을 송출하는 시스템으로 국내 처음으로 개발된 제품이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 지원, 공식사과 등을 인정받아 사단법인 인권의학연구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동연 지사는 28일 도청에서 ㈔인권의학연구소 이사장인 함세웅 신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 지사는 “지금 이 시기에도 자행되는 공권력이라는 이름 하에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선감학원뿐만 아니라 얼마나 많은지 생각했다. 지사가 되기 전에 선감학원에 대한 이야기도 몰랐다. 중앙부처 일을 30년 넘게 했던 사람인데 참 부끄럽다”며 “얼마 전 간토대지진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봤다. 영화를 보면서 국가의 정치지도자가 그렇게 힘들고 고통당한 분들에 대한 적절한 예우를 할 수 있다면 지금 쪼개지고 갈라진 나라를 통합하는 데 좋은 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끄럽게도 (선감학원에 대) 인지를 못 하고 있던 사람이었으니까 이 일을 함께했던 많은 분들, 피해자분들이 (감사패를) 함께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화영 ㈔인권의학연구소 소장은 “경기도가 선감학원 피해자에게 공적인 지원 시스템의 길을 열고 실행하는 것은 수많은 국가폭력 피해자에게 큰 위로가 되고 우리 사회에 피해자 치유지원에 정도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감사패 수여 이유를 밝혔다. 자리를 함께한 함세웅 신부는 “사제인 저희보다 공적인 일을 늘 앞세운 (김동연 지사의) 삶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공적기관의 대표자가 그 사실(선감학원)을 밝혀내고, 가족들과 당사자를 위해 도와준 내용은 아름다운 이 시대의 본보기다. 김동연 지사 같은 분들이 우리 시대를 아름답게 밝혀주는 등불 길잡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성 태안농협이 충남 부여 세도농협에 수해피해복구 지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28일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에 따르면 태안농협은 최근 김형규 태안농협 조합장, 조남엽 세도농협 조합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수해피해복구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지원금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 등을 입은 부여지역 농가 복구 지원을 위해 추진됐으며, 자선골프대회 참가기금과 함께나눔봉사기금을 통해 마련됐다. 김 조합장은 “세도농협은 태안농협의 주요 산지거래처로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가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의회 김병민 의원이 추진해 온 기흥구 마북동 교동초등학교 사거리 앞 어린이보호구역 안심 승하차존 설치가 최근 완료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교동초교 교문은 교동마을 현대홈타운(총 795가구) 정문과 통하는 진출입로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학생들의 교문 앞 승하차 시 차량 혼잡과 잦은 교통사고가 유발되면서 아이들의 안전 문제가 대두된 만큼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해 초부터 초등학교 앞 사거리의 보행환경 개선을 추진해 왔고, 부서 간담회 및 현장점검 등을 통해 신속하게 차로 확장 및 안심 승하차존과 보행로(캔틸레버 구조) 설치 조성에 힘써왔다. 이번 안심 승하차존 설치로 인해 등하교를 위해 5분 이내의 주정차가 가능하게 됐다. 아이들의 급박한 승하차에 따른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운전자의 운전미숙에 따른 교통사고 빈도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6일 안심 승하차존 공사 현장을 방문한 김 의원은 개폐형 방호울타리, 보도블럭 및 표지판 설치, 보행로 등 공사 현장 요소를 점검하는 등 마무리 단계를 살펴봤다. 김병민 의원은 “교동초등학교 안심 승하차존은 기흥구 내에서 3번째로 설치된 곳으로, 그간 여러차례 필요성을 강조했던 상황이었다”며 “안전한 통학 환경과 학부모 및 운전자의 쾌적한 교통 환경이 조성되도록 안심 승하차존 설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장안구 권역 ‘2024 새빛만남’에서 “수원 대전환으로 시민이 꿈꾸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장안구 권역 새빛만남이 지난 27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2024 새빛만남은 이재준 시장이 권선·영통·장안·팔달구 권역을 찾아가 시민들에게 시정 주요 계획과 각 권역의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시민과 대화하는 자리다. 이날 시민들을 만난 이 시장은 “공간·경제·생활 대전환을 시작한다”며 “규제 혁신으로 수원 대전환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공간 대전환 정책은 격자형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과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 등을 포함한 사업이다. 경제 대전환 정책은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수원 경제자유구역(K-실리콘밸리) 조성 등이 있으며, 생활 대전환 정책은 수원새빛돌봄,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 ‘새빛하우스’ 등 사업을 말한다. 이 시장은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규제를 개선하는 데 시민 여러분의 동참이 필요하다”며 “민생규제혁신추진단을 중심으로 단계별로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진행된 파장·율천·정자1·2·3동 새빛만남에서는 ▲이목지구 도시기반시설 마련 ▲밤길이 안전한 밤밭마을 ▲정자초교사거리 보행환경 개선 ▲대평·초록어린이공원 리모델링 등 주요 사업을 설명했다. 또 영화·송죽·연무·조원1·2동 새빛만남에서는 ▲영화배수분구 하수도 정비 ▲조원공원 조성 ▲송원로 가로수길 환경개선 ▲연무마을 어울림터 조성 등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광주시는 경기도 주관 내년 생태하천 복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320억원을 확보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수자원본부) 주관 내년 생태하천 복원 공모사업에 목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신청해 1등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378억원 중 국비(기금) 131억원과 도비 189억원 등 85%에 달하는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 사업은 광주시 농업기술센터(목현동 42-1번지)에서 이배재 터널 입구(목현동 716-4번지)까지 총길이 3.2㎞ 구간으로 생태호안과 여울 등을 조성하고 건천화된 하천에 용수공급시설(이송관로, 생태습지)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주민친화형 시설인 생태탐방로와 수변생태관찰시설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지난해 6월 목현천 수생태계 복원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하며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 대응해 이룬 성과로 그 의미를 더했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목현천의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을 바탕으로 쾌적하고 활력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목을 받아 ‘신친일파 척결! 뉴라이트 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앞서 이 대표는 코로나19 확진 이후 당무 복귀 첫날인 이날 릴레이에 동참하며 조 대표를 다음 참가자로 지목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의 지목에 부응하여 릴레이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제 치하에서 광복된 지 79년이 지났는데,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자 '일진회'(一進會) 회원 같은 자들이 정부와 학계의 요직에 임명되고 있다”며 “리노이에 칸요(李家完用=이완용)가 안중근을 꾸짖고 마쓰우라 히로(松浦 鴻=노덕술)가 김원봉의 빰을 쳤던 시절이 다시 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야당·시민사회와 함께 친일 밀정들을 하나하나 색출해 국민께 고하겠다”며 “친일 밀정 정권 축출에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다음 주자로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와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을 지목했다.
용인특례시 처인구 유림동 분동에 대해 주민들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에 따르면 유림동은 1996년 3월 용인군이 시로 승격된 후 옛 용인읍에 속했던 유방리와 고림리가 각각 동(법정동)으로 승격하자 두 개의 동을 통합해 만든 행정동으로 명칭은 유방동의 ‘유’자와 고림동의 ‘림’자를 합해 사용 중이다. 이런 가운데 유림동 인구가 연말 5만2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는 주민들을 위해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분동을 추진 중이다. 시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인구가 급증한 유림동을 법정동 및 경안천 기준 등으로 경계(안)를 검토해 유방동(유방1~15통)과 고림동(고림1~24통) 등으로 나누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전날 유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의견 청취 차원에서 설명회가 열렸다. 시의 입장과 일정을 설명하고 동의 명칭이나 경계를 검토하는 데 참고할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주민 대다수는 이날 찬성하며 동 명칭에 대해 몇 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기존 유방동 명칭을 사용해 지역 고유 명칭을 존중하자는 방안과 미래세대까지 지역 유대감을 유지하도록 유림1‧2동을 사용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 등이다. 시는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은 주민들도 의견을 낼 수 있도록 다음 달 9일까지 분동 명칭과 경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조사에 참여하려면 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설문조사서에 ▲유림동‧고림동 ▲유림1동‧유림2동 ▲유방동‧고림동 ▲기타 등 분동 후 변경될 동 명칭과 시가 제시한 경계(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보평‧진덕‧유방‧고림지구의 대규모 주택단지 입주로 지난 7월 말 기준 유림동 인구는 4만4천명을 돌파했다”며 “올해 말엔 인구가 5만2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내용의 분동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