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유림동 분동 추진 ‘착착’…“주민 대다수 찬성”

용인특례시 처인구 유림동 분동에 대해 주민들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에 따르면 유림동은 1996년 3월 용인군이 시로 승격된 후 옛 용인읍에 속했던 유방리와 고림리가 각각 동(법정동)으로 승격하자 두 개의 동을 통합해 만든 행정동으로 명칭은 유방동의 ‘유’자와 고림동의 ‘림’자를 합해 사용 중이다. 이런 가운데 유림동 인구가 연말 5만2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는 주민들을 위해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분동을 추진 중이다. 시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인구가 급증한 유림동을 법정동 및 경안천 기준 등으로 경계(안)를 검토해 유방동(유방1~15통)과 고림동(고림1~24통) 등으로 나누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전날 유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의견 청취 차원에서 설명회가 열렸다. 시의 입장과 일정을 설명하고 동의 명칭이나 경계를 검토하는 데 참고할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주민 대다수는 이날 찬성하며 동 명칭에 대해 몇 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기존 유방동 명칭을 사용해 지역 고유 명칭을 존중하자는 방안과 미래세대까지 지역 유대감을 유지하도록 유림1‧2동을 사용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 등이다. 시는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은 주민들도 의견을 낼 수 있도록 다음 달 9일까지 분동 명칭과 경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조사에 참여하려면 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설문조사서에 ▲유림동‧고림동 ▲유림1동‧유림2동 ▲유방동‧고림동 ▲기타 등 분동 후 변경될 동 명칭과 시가 제시한 경계(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보평‧진덕‧유방‧고림지구의 대규모 주택단지 입주로 지난 7월 말 기준 유림동 인구는 4만4천명을 돌파했다”며 “올해 말엔 인구가 5만2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내용의 분동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일꾼] 손준기 부천시의원, 옥상 녹지화에 앞장

“옥상 공간의 녹지화를 통해 도심 속 녹지 면적을 확대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부천시의회 손준기 시의원(민주당·차선거구)은 도시 면적이 좁고 인구밀도가 높은 부천시를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손 의원은 부천 토박이 시의원으로서 부천에 대한 애향심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 의원은 최근 이상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창의적인 방안으로 옥상 공간을 녹지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손 의원은 부천시 집행부 담당 부서에 전달해 옥상 공간을 활용해 도심 내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이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RE100과 탄소중립이 세계적으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지금,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은 우리 사회의 필수적인 의무”라고 강조했다. 옥상 공간 녹지화는 단순히 녹지 면적을 늘리는 것 이상의 효과가 기대된다. 도시의 열섬현상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식물 재배와 같은 활동으로 시민이 수확의 기쁨을 느끼고, 도시 속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에 여러 면의 좋은 효과가 있다. 이 같은 효과는 단수한 환경적 혜택을 넘어 공동체 내에서의 상호작용과 건강증진에도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의 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다. 손 의원은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필요하다”며 “시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며, 실행계획 수립을 위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천시가 선도적으로 옥상 녹지화를 추진함으로써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에게 더욱 건강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과천시 가을 공연으로 물들인다…내달 과천공연예술축제 개막

2024 과천공연예술축제(GPAF)가 다음 달 27~29일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과 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국내외 야외극·거리극 중심 공연예술축제로 진행돼 오다 코로나19 이후 2022년부터 ‘광장집중형 종합공연예술축제’의 형태로 변화했고 명칭도 ‘과천공연예술축제’로 변경돼 열리고 있다. 올해는 ‘과천으로’를 주제로 진행된다. ‘과천으로’는 시민들이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는 축제의 의미를 담고 있다.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 관람을 위해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축제 첫날은 ‘함께 가는 동행’, 2일 차 ‘시민들의 축제’, 3일 차 ‘희망찬 미래’ 등의 스토리로 진행된다. 1일 차 ‘함께 가는 동행’은 축제를 통해 모두가 함께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축제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스토리로 구성했다. 1일 차는 대중적인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이 준비돼 있고 현대적으로 해석한 문화전승 프로그램을 통해 과천의 오랜 전통을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2일 차는 시민이 주인공으로 축제를 만들어가는 시간이다. ‘시민들의 축제’ 프로그램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과천시민 에코오케스트라, 시민예술한마당 잔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3일 차는 클라이맥스를 장식한다. 대중음악 공연과 희망을 의미하는 화려한 불꽃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다.

양주시 “동북부의료원 청원 후끈”…1주일만 요건 60% 넘겨

양주시가 역점 추진 중인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염원을 담은 경기도 청원이 1주일 만에 6천명을 돌파하는 등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경기도 청원(온라인)이 올려진 지 1주일 만에 경기도지사 답변 충족요건인 1만명의 60%를 넘어섰다. 경기도 청원은 동의 서명 인원이 1만명을 넘을 경우 도지사가 30일 이내에 답변해야 한다. 청원기간은 8월19일부터 9월18일까지 한달 동안이다. 지난 21일 760명에 그쳤던 동의자 수는 수직곡선을 그리면서 1주일 만에 6천명을 돌파했고, 27일 현재 청원에 참여한 시민이 6천325명에 이르렀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이달 안으로 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들의 열기는 지난 19일 옥정2동 한 통장이 ‘경기도 북부 양주옥정 신도시에 공공의료원을 지어 주세요’란 이름으로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양주로 옮겨온 지 4년이 됐다는 옥정 대방아파트 통장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동탄1기 신도시와 같이 시작한 옥정신도시는 그동안 많이 소외돼 왔으나 조금씩 인구가 모여들어 인구 10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양주시가 대한민국 인구유입 1위를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옥정신도시에는 20~30대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 아이가 새벽에 아파도 응급실이 없어 포천이나 의정부로 달려간다”며 “옥정에 공공의료원이 생긴다면 북부의 끝 연천, 동두천, 포천, 양주 모두 공공의료원을 잘 이용할 것”이라며 양주 유치 결정을 호소했다. 한편 경기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양주시와 남양주시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지난 22일 양주시와 남양주시 두 곳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마쳤다. 최종 후보지는 다음달 초 선정한다. 양주시는 국내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데도 응급의료기관이 한 곳도 없어 전체 시민 중 81%인 22만여명이 공공의료원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등 공공의료원 유치에 대한 염원이 강하다.

삼성전자, 퀄컴 차량용 솔루션에 ‘LPDDR4X’ 공급

삼성전자는 미국 퀄컴사의 프리미엄 차량용 플랫폼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탑재하는 차량용 메모리 LPDDR4X(Low Power Double Data Rate 4X)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증 획득으로 삼성전자는 LPDDR4X를 글로벌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업체 등에 공급을 시작했다. 스냅드래곤은 퀄컴에서 개발한 시스템 온 칩이다. 시스템 온 칩은 여러 시스템을 한 칩에 구현한 기술집약적 반도체를 말한다. 삼성전자는 퀄컴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에 최대 32GB LPDDR4X를 공급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을 지원한다. LPDDR4X는 영하 40℃에서 영상 105℃까지의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또 삼성전자는 차량용 LPDDR4X에 이어 차세대 제품인 LPDDR5를 올해 양산할 예정이다. LPDDR5는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공급된다. 조현덕 삼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상무는 “삼성전자는 경쟁력 있는 메모리 설계와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 최적화한 차량용 D램 및 낸드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퀄컴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전장 업체를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성장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