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2016년 교통체계개선사업(TSM)의 일환으로 도농역앞 환승편의시설 개선 사업을 준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구리~남양주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과 중앙선 철도복선화 등으로 도농역 이용자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택시정류장은 역사 길 건너 맞은편 동화고등학교 앞에 존치돼 있어 도농역을 나온 택시이용자들이 길을 건너 택시를 타야하는 등 철도와 택시간 연계환승체계가 미흡해 시민불편이 지속돼 왔다. 또한 동화고등학교 출입차량과 정차된 택시 간의 교통사고 위험으로 택시정류장 이전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개선이 필요한 지점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도농역사 이용객의 환승편의를 개선하고자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경기도에 개선사업 추진비용 지원을 건의해 3억 원을 확보했으며, 지난 6월 공사착공 후 10월초에 회전교차로 및 통로캐노피 설치 등 전체 공사를 마무리했다. 세부적인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도농역내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기존의 일방 통행체계를 회전교차로 건설 및 광장구조 변경을 통해 양방향 진출입 가능체계로 개선해 기존보다 우회거리를 600m정도 단축했다.또 동화고등학교앞 택시정류장을 역사광장 내부로 이전하여 역사이용객들의 택시이용 편의를 크게 개선했으며 통로캐노피를 설치함으로써 악천후 시에도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환승편의가 개선됐다. 유영수 시 교통계획과장은 “도농역사 환승체계 개선사업으로 택시이용자는 물론 버스이용자들이 편하게 도농역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교통체계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교통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와 박근혜 대통령의 북한 이탈주민의 적극적 수용의사 피력으로 남북관계가 경색일로 치닫는 가운데 경기도가 DMZ를 중심으로 평화기원 행사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18일 도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 정권 이후 핵실험 및 핵미사일 발사 등으로 남북관계가 급랭하면서 지자체의 실질적인 대북지원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도는 남북 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분위기마저 시들해지면 앞으로 재개될 대북사업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DMZ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행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우선 도는 오는 22일 DMZ 일원 한강 철책 길에서 ‘2016년도 평화누리길 자전거 투어 in 김포’를 개최한다. 남북 간 평화를 기원하며 열리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파주 임진각 일원에서만 열리던 것을 김포지역으로 확대한 것으로 평화누리길을 찾는 방문객의 요구에 부응한 것이다. 이어 도는 연천군 한탄강 일대에서 나랑사랑 DMZ체험캠프와 평화누리길 종주 투어를 연이어 연다. 2회에 걸쳐 열리는 나라사랑 DMZ체험캠프는 1천200여 명이 참여해 DMZ내의 생태와 안보시설 등을 직접 둘러보며 통일 및 평화에 대한 염원을 표출하게 된다. 특히 12월에 열릴 예정인 평화누리 종주투어는 평화누리길 12코스 191km를 걸으며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관계 개선을 염원하고 그동안 추진해 온 도의 대북 정책을 되돌아 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앞서 도는 지난 9월 ‘Tour de DMZ 국제 자전거대회’를 강원도와 공동 개최해 평화통일 염원을 인근 지자체는 물론 외국인과 공유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도는 앞으로도 다양한 DMZ행사를 마련해 전 경기도민의 평화통일 염원이 북한 주민에게도 전달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일형기자
전교생 70명의 작은 시골 초등학교 학생들이 한 교사의 헌신적인 지도로 과학발명 창의력 대회에서 전국을 흔들었다.포천 영중초등학교(교장 김창식)는 제10회 전국수리과학창의대회 및 제2회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에서 금상과 동상, 장려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전국수리과학창의대회는 수학, 과학, 예술의 통합주제를 바탕으로 팀원 간에 아이디어를 토론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대회다. 지역예선대회를 통과한 전국 유치원생 및 초, 중, 고등학생, 해외팀 1천여 명의 본선대회 참가자들은 대상별 주제에 따라 현장에서 주어지는 재료를 활용, 팀별(2인 1팀) 구조물 제작 및 미션수행을 통해 기량을 겨뤘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지역예선 대회를 통과한 영중초 15팀 30명 학생들 가운데 5학년 최준기, 원효연 학생으로 구성된 ‘창의적 탐사선’팀은 전국 1위의 금상을 수상했다. 또 5학년 박진원, 조동현 학생으로 구성된 ‘창의력 데쥐’팀은 3위 동상을, 6학년 송아영, 5학년 조소연 학생으로 구성된 ‘J.S’팀은 4위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들의 수상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3년 전 전영모 교사가 이 학교로 부임한 이후 처음 대회에 출전, 지역 예선은 통과했지만 본선에서는 입상하지 못했다. 이후 전 교사는 과학창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학생들은 지도, 이번에 쾌거를 이뤄냈다.전 교사는 “시골이라고 학생들의 창의력은 포기할 수 없어 지도하며 과학 창의력을 키운 결과 좋은 성적을 낸 것같다”고 소감을 밝혔다.김 교장은 “이번 대회에서 팀원이 서로 협력해 기획, 설계, 표현 해내는 과정들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구체화하는 능력을 엿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포천=김두현기자
인하대학교와 IOM이민정책연구원은 18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이민정책 발전을 위한 학술교류 활성화 및 연구 사업 개발 등에 대한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이주, 사회통합, 체류관리, 국경관리 등에 대한 연구, 교육, 학술행사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다양한 상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연구자의 교류 및 협력, 공동 연구 및 공동 관심사 발굴 및 정보 교환, 공동학술행사 개최 및 참여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최순자 총장은 “급격하게 다변화되어가는 사회 속에서 국제이주에 따른 사회통합 이슈, 이민 정책 등에 대한 중요성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인하대는 본 협약을 통해 이민정책에 대한 공동 연구와 교육을 활성화하여 이민자 정착을 위한 정책 개발 기반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숙 IOM이민정책연구원장은 “양 기간의 협약을 바탕으로 이민정책 발전을 위한 협력기반이 마련된 것 같아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앞으로도 양 기관의 상호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IOM이민정책연구원은 이민정책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2009년 국제이주기구(IOM)와 한국 정부 간 협정으로 설립됐으며, 대한민국 이민정책 개발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민우기자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최근 찬반 논란을 빚고 있는 인천 부평산단 가구전시장 조성사업(본보 14일 자 3면 등)에 대해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홍 구청장은 18일 열린 제211회 부평구의회 임시회 구정질의에서 김도형 구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부평산단 가구전시장 판매 가능 여부와 관련, 부평산단 경영자협의회나 인천가구협동조합은 찬성하고, 인천가구연합회는 반대 의견이 제출된 상태”라며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두 가지 의견을 모두 전달했다”고 했다. 이어 “가구 제조업체와 가구 판매업체 간에 필요한 역할이 있는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가구 판매업체들도 입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상생방안 마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현재 사업시행자인 ㈜이룸비바체는 최근 가구 판매업체도 30% 입점할 수 있도록 사업내용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룸비바체 PM 담당자는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입주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라며 “사업을 반대하는 지역 가구 소매업체 상인들과 조만간 만나 상생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평·계양 중소 가구 판매점 상인들로 이뤄진 인천가구연합회(가칭)는 사업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가구연합회 관계자는 “부평산단 가구전시장이 조성되면 결국 가구판매장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인천시와 부평구, 산단공, 산자부 등이 모두 참석하는 설명회를 개최해 사업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덕현기자
인천시 연수구와 연수구의회가 18일 승기천 생태하천 조성 현장을 방문하여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행사는 강신원 부구청장과 간부공무원, 구의원들이 동막교에서 선학경기장까지 약 5㎞의 현장을 직접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둘러보며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진행됐다. 구는 구의원들에게 제초전지작업, 차집찬넬 정비공사, 유채꽃단지 조성 등 승기천 살리기 원년 추진사업 성과와 내년도 추진계획을 설명하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올해 승기천 살리기 추진사업의 성과를 눈으로 확인하고 내년도 계획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로, 구의회와 많은 공감이 있었다”며, “승기천 이용객의 대부분이 연수구민인 상황에서 승기천 살리기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지청장 정성균)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지사장 송재준)는 18일 ‘산업안전보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산재 사망사고 예방 종합대책’의 이행 실적을 공유하고, 산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참석자들은 3분기 경기지청 관내 재해통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협업 계획을 논의했다.경기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는 올해 도내 중소기업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자 사업주의 안전의식 고취를 통한 자율 안전관리 유도와 사망 사고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정자연기자
수원 군 공항 이전으로 인해 7조 5천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국방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총 4조 104억 원이 투입되는 수원공항 이전사업은 건설기간(6년) 동안 경기도에 발생하는 생산 유발액과 부가가치 유발액, 취업 유발인원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7조 5천114억 원 이상일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1조2천519억원에 달한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건설공사 시행, 부대주둔 및 민항 운영 등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용역을 11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그중 먼저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한 부지조성과 활주로 및 유도로 건설, 행정시설과 정비시설, 군 관사 등 신공항 건설공사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하는 용역을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자료에 따르면 수원공항 이전에 따른 경기도에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액 5조 5천751억 원(연간 9천292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 1조 9천363억 원(연간 3천227억 원), 취업 유발인원 3만 9천62명(연간 6천510명) 등 총 7조 5천114억 원에 달했다. 국방부는 이전지역에 주민생활 지원사업, 공공시설 설치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현 기지보다 약 2배 정도의 부지를 매입해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도제한이 가장 심한 비행안전구역을 전부 매입함으로써 기지 외곽부터 거리에 따라 높이 45m 이상의 건물도 지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처럼 국방부가 군 공항 이전으로 상당한 경제효과가 발생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은 이유는 대부분 지역에서 군 공항이 이전해 오는 것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지역에 긍정적인 여론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부대가 주둔하면 이전지역에 군 장병, 가족 등 인구가 유입되고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면 식당, 슈퍼 등 판매시설이 들어서 소비활동이 증가할 것”이라며 “학교가 활성화되고 도로 등 교통여건이 좋아져 이전공항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2011년~2012년에 예비이전후보지 조사용역을 수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정치권과 정부ㆍ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협의 중이다. 하지만, 화성, 안산 등 군 공항 이전 후보 대상 지자체들의 반발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강해인ㆍ구윤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