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7~8일 ‘고양스마트영화제’ 개최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고양스마트영화제’를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고양문화의 거리(라페스타)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6회째 열리는 고양스마트영화제는 ‘방송영상 특화도시’를 표방하는 고양시 영상축제로서 ‘대한민국 영화의 시작, 고양’을 주제로 진행된다. 영화제는 신인 영화인 등용문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선댄스영화제’를 모델로 한다. 이에 따라 이번 영화제는 신인 영화인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영화 상영과 더불어 영상 산업의 이해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됐다. 영화제에서 선보여지는 단편 영화는 총 32편이다. 지난 6월 20일부터 8월 17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출품된 총 259편의 단편영화 가운데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작품들이다. 해당 작품은 영화제 기간 이틀 동안 롯데시네마 라페스타점에서 상영된다. 또한 라페스타 중앙무대에서는 영화 ‘사도’, ‘왕의 남자’ 제작에 참여한 강승용 미술감독과의 토크콘서트도 펼쳐진다. 이 밖에도 대학교 영상학과 진로상담, 영상장비 전시 등 영상 산업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진흥원 김인환 원장은 “고양시는 K컬쳐밸리, 방송영상밸리가 조성되는 등 영상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고양스마트영화제가 영상산업을 이끌 인재를 발굴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고양스마트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군포보건소, 8일 산본로데오거리에서 ‘건강백세 체험 한마당’ 개최

군포보건소가 지역 의료기관과 소방서·경찰서 등의 23개 기관·단체와 협력해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산본로데오거리에서 재미와 건강지식을 모두 얻을 수 있는 ‘건강백세 체험 한마당’을 개최한다. ‘건강백세 체험 한마당’에서는 건강검진관, 건강체험관, 건강홍보관을 주제로 개설된 총 30개 부스가 관람객을 맞이할 것이라고 보건소는 밝혔다. 행사를 주관하는 산본보건지소에 의하면 건강검진관의 10개 부스를 방문하면 무료로 혈압혈당 검사, 체지방 분석, 만성질환 복약 상담, 체성분 검사와 상담, 결핵 검진 등을 받을 수 있다. 13개 부스가 차려진 건강체험관에서는 금연 상담, 건강주스 만들기, 심폐소생술 교육, 천연 비누 만들기, 스트레스 지수 확인, 정신건강 퀴즈, 치매 선별검사 등의 체험 및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 건강홍보관의 7개 부스에서는 아토피·천식 정보, 가을철 발열성 질환 예방 정보 등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즉석 사진 촬영 서비스와 실종을 대비한 사전 지문등록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와 관련 군포보건소는 10개 이상의 부스를 방문해 확인 도장을 받아온 성인들에게 장바구니 기념품을 제공하고, 중ㆍ고학생의 경우에는 자원봉사시간(도장 10개 이상 2시간, 5개 이상 1시간)을 인정해 줄 예정이다. 다만 장바구니 기념품의 경우 준비된 물량이 떨어지면 제공이 불가하다. 또한, ‘건강백세 체험 한마당’을 기념해 한세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은 8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한 차례씩 금연을 권장하는 플래시몹을 펼쳐 재미를 더한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금연과 절주 등 건강한 백 세 인생 준비에 필요한 중요한 정보와 경험을 할 수 있는 ‘건강백세 체험 한마당’에 많은 방문을 바란다”며 “보건소는 안전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고, 만족도 설문도 시행해 행사 추진과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러시아 월드컵] 슈틸리케호, 6일 카타르 상대로 분위기 반전 노린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벌인다. 우즈베키스탄(승점 6ㆍ2승)과 이란(승점 4ㆍ1승1무)에 밀려 A조 3위에 처져 있는 한국(승점 4ㆍ1승1무)은 순조로운 월드컵 본선 직행을 위해 카타르전 승리가 절실하다. 최종예선에서는 조 2위까지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한국은 지난달 1일 홈에서 열린 중국과의 1차전에서 3대0으로 앞서다 내리 2골을 허용하며 3대2 신승을 거뒀고, 같은 달 6일 열린 시리아와의 2차전에서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는 11일 이란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 한국에게 카타르전은 1, 2차전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이자 조 1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찬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5위 카타르는 최종예선에서 2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한국으로서는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다득점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토트넘)과 K리그에서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하는 김신욱(전북)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는 한국은 카타르와의 역대 전적에서 4승2무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카타르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한국은 지난 2013년 3월 서울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2대1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었다. 특히, 카타르는 지난달 25일 호세 다니엘 카레뇨 감독을 경질하고 우루과이 출신 호르헤 포사티 감독을 영입해 한국전을 준비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으로서도 신뢰 회복을 위해 카타르전은 중요한 일전이다. 그는 지난 두 번의 경기에서 그동안 쌓았던 명예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다. 자칫 카타르전에서 원치 않은 결과를 받을 경우, 힘겨운 이란 원정까지 겹쳐 입지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1, 2차전의 실수를 만회하겠다”며 “5차례 홈경기를 모두 이겨야 월드컵 본선 진출이 수월해지기 때문에 홈에서 열리는 카타르전이 중요하다. 무조건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홍완식기자

리니지2 기대에 엔씨소프트 날다…주가 30만원 ‘바짝’

하반기 게임업계 최고 기대작 ‘리니지2:레볼루션’ 출시를 앞둔 엔씨소프트가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연일 연중 최고가를 새로 쓰며 30만원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02% 상승한 29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장중 29만9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지속적인 내리막길에 들어선 게임빌, 컴투스 등 모바일게임 관련주들과 대조적인 행보다. 증시 전문가들은 탄탄한 신작 라인업이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리니지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첫 번째 모바일 게임 ‘리니지2:혈맹’이 중국에서 성과를 내면서 ‘리니지2:레볼루션’, ‘리니지RK’, ‘리니지M’으로 이어지는 올해 4분기 라인업을 둘러싼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거쳐 이달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메가히트급 게임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리니지2:레볼루션’은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오는 11월 이후에도 리니지 IP를 활용한 신작이 줄이어 나오면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엔씨소프트를 네이버와 함께 인터넷·게임 업종 최고 유망주로 꼽고 있다.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는 73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46.1% 성장한 수치다. 4분기에도 9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주가가 이미 오를만큼 올라 투자매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도 있다. 현 주가는 연초 대비 50% 가까이 상승한 상태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주가상승으로 목표주가와 현재주가의 괴리가 28%대로 낮아졌다”면서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에서 ‘매수’로 한 단계 조정했다.

[특징주] 트루윈, 삼성전자 참여 커넥티드카 6100만대까지 증가…‘↑’

트루윈이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뛰어든 커넥티드 카 시장이 6100만 대 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소식에 차량용 센서 생산업체인 트루윈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4일 오후 2시41분 현재 트루윈은 전일대비 260원(3.03%) 오른 8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내장형 커뮤니케이션 모듈이나 휴대용 기기 연결을 통해 데이터 통신 기능을 갖춘 신규 자동차 생산량이 올 해 1200만4000대에서 2020년에는 6100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는 커넥티드 카를 디지털 콘텐츠나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량으로부터 원격 데이터 전송,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 무선통신을 통한 차내 시스템 관리가 가능한 차로 정의했다. 이에 따라 세계 커넥티드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주요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커넥티드카 솔루션 ‘삼성 커넥트 오토’를 공개하고 BMW와 협력해 커넥티드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LG전자는 독일 폭스바겐그룹과 손잡고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네이버도 올해 4월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와 업무제휴를 하고 커넥티드카 사업 진출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는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해 미국 내 최대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와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은 국내 카셰어링 업체 1위 사업자인 쏘카와 손을 잡고 사물인터넷(IoT) 전용망과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쏘카를 커넥티드카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트루윈은 차량의 브레이크나 엔진 등에 적용되는 차량용 센서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설계부터 공급까지 가능한 국내 차량용 센서 전문업체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자율주행자동차와 드론 등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적외선 이미지(IR) 센서 개발 및 판매업체인 시리우스 지분 인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몸 묶인 6살 딸 두고 태연히 출근한 父·치과 간 母

입양한 6살 딸을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운 양부모와 동거 여성의 엽기적인 행각이 경찰 수사에서 속속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양부 A(47)씨와 양모 B(30)씨, 이 부부와 한집에 사는 C(19)양은 온몸을 테이프로 묶인 D양(6)이 집 안에서 서서히 숨을 거두는 동안 태연히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경찰 진술을 종합하면 양모 B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께 "식탐을 고쳐 놓겠다"며 D양이 음식에 손대지 못하도록 온몸을 투명테이프로 감았다. 지난 3월부터 이 집에 동거한 양부 A씨 후배의 딸인 C양도 아이의 몸을 묶는 데 가담했다. 양부 A씨도 집에 있었지만 잔인한 체벌을 말리지 않았다. 지난 8월부터 자주 투명테이프로 묶이는 벌을 받아온 D양은 내복 차림으로 온몸이 묶이면서도 체념한 듯 별다른 저항을 못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선 자세로 온몸이 묶여 꼼짝할 수 없게 된 D양을 방으로 옮긴 뒤 이튿날 오후 4시께 숨을 거둘 때까지 음식과 물을 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로 다른 직장에 다니는 양부 A씨와 C양은 전날 밤부터 묶여 있던 D양을 아랑곳하지 않고 아침에 출근했다. 전업주부인 B씨도 딸을 계속 묶어둔 채로 집에서 나와 치과에 갔다가 일자리를 알아본 뒤 귀가했다. 양모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출했다가 돌아오니 아이가 숨을 헐떡거리고 있어서 투명테이프를 풀고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숨졌다"고 진술했다. D양이 숨진 지난달 29일 집에 다시 모인 A씨 부부와 C양은 학대 사실을 숨기려고 시신을 불태우기로 작전을 짰다. D양의 시신을 한밤중 포천의 인적이 드문 야산에서 불태우던 30일도 양부 A씨와 C양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회사에 출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시신을 훼손한 다음날 축제가 열린 인천 소래포구를 찾아 능청스럽게 축제장 곳곳을 돌아다니는 '연기'를 하며 112에 실종신고를 했다. 그러나 폐쇄회로(CC)TV로 처음부터 D양이 동행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왜 딸을 학대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양부 A씨는 "딸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물음에는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었지만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검찰의 지휘를 받아 일단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했다. 경찰은 A씨 등이 진술한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CCTV를 분석하는 한편 "아이가 말을 듣지 않고 식탐이 많아 학대했다"는 이들의 주장 이외에 추가적인 범행 동기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

SK, 정규시즌 최종전에 전병두 선수 은퇴경기 및 은퇴식 진행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벌이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투수 전병두(32)의 은퇴식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SK에 따르면 은퇴식 당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선발된 팬 28명은 전병두의 유니폼을 입고 도열한다. 이들은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세리머니로 전병두의 마지막 등판을 환영할 예정이다. 전병두가 한 타자를 상대하면 SK 모든 야수가 마운드에 모여 그를 격려한다. 이때 관중은 전병두가 쓰는 푸른색 글러브가 그려진 손수건을 흔들며 그의 수고와 헌신을 기릴 계획이다. 경기가 끝나곤 모든 선수단이 1루 베이스라인에 도열해 정규시즌 동안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인사할 예정이다. 이후 전병두의 은퇴기념 영상이 전광판 ‘빅보드’로 상영된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3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전병두는 2005년 KIA 타이거즈를 거쳐 2008년부터 SK 유니폼을 입었다. 2011년 10월 마지막 1군 등판까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 우승에 기여했지만, 같은 해 11월 어깨 회전근 재건 수술을 받은 뒤 오랜 재활에 들어갔다.전병두는 재활을 마치고 지난 여름 라이브 피칭과 3군 등판까지 했지만 결국 이날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했다. 그는 2003년부터 2011년까지 9시즌 동안 280경기에 출장해 29승 29패 16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조성필기자

“2001년 불의의 일격 설욕…종합우승 15연패 기필코 달성”

“2001년 충남 체전에서 당한 불의의 일격을 설욕하고, 반드시 종합우승 15연패를 달성하겠습니다.”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충청남도에서 열리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5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의 최규진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통합 후 처음 열리는 이번 체전은 어느 대회보다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개막을 앞두고 마무리 훈련과 부상방지 등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반드시 정상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최 총감독은 “지난 2001년 충남에서 열린 제82회 대회에서 3위에 머물러 연패 행진이 좌절됐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당시의 아픔을 깨끗이 설욕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을 각 종목별 중요 경기에 배치해 영상을 수집하는 등 혹시 모를 부당한 판정에도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총감독은 “체육은 사기를 기본으로 한다. 종목별 포상금을 지난해 대비 100% 인상해 선수단의 사기를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단체 통합에 따른 경기력 저하 우려에 대해 그는 “종목별 임원 선임과 별개로 기존 전국체전 업무를 맡았던 분들이 이번 대회까지 치를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했다”면서 “1~2개 종목에서 불협화음이 감지되고 있지만 대회전까지 해결이 안된다면 도체육회에서 직접 관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최 총감독은 “최근 한국 스포츠는 승부조작 등으로 인해 국민의 신뢰도가 많이 떨어졌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공정한 승부가 펼쳐지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체육은 공멸할 것”이라고 편파 판정 등 불이익을 당할 우려에 대해 경고한 뒤 “경기도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쳐 반드시 종합우승 15연패를 달성하겠다”고 재차 각오를 피력했다.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