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까지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생태계 교란식물은 강한 번식력으로 토종생물의 서식공간을 잠식하고, 일부식물은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는 등 제거가 시급하다. 구는 환경부가 지정한 14종의 교란식물 중 관내 서식하는 단풍잎돼지풀과 돼지풀, 서양등골나물 등을 뿌리째 뽑거나 밑동을 잘라내는 방법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교란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확산을 방지하겠다”며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퇴치사업으로 우리 고유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연선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정부 3.0 정책에 따라 별도의 GIS프로그램 설치 없이 원클릭으로 바로 볼 수 있는 ‘WebGL 방식’을 도입한 IFEZ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을 내년부터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IFEZ의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은 지난 2일 G타워에서 전국 시·도·군·구 관계공무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보고회를 개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상태다. WebGL 방식은 높은 가격의 외국산 GIS 소프트웨어가 필요 없고 이용자가 별도의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없는 등 편리한 점이 많다. IFEZ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은 지난 2007년 이후 매년 고정밀 항공영상을 구입해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 영종지구 등 IFEZ 전 지역의 건축물, 지형 등을 3D 입체영상지도를 제작한 시스템이다. IFEZ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IFEZ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은 행정 내부망에서 시민들에게 오픈되는 서비스”라며 “이용자의 기능 및 편리성을 향상시키고 지적, 건축물, 도시계획, 도로, 지명 등의 행정정보를 융복합, 효율적인 도시 관리를 입체적인 3차원으로 시민에게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인천지법 형사4단독 강부영 판사는 인천 앞바다를 헤엄쳐 밀입국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기소된 베트남 국적 A씨(26)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밀입국 후 국내에서 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며 “함께 도주한 공범과 관련해 수사에 협조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 화물선을 타고 한국에 들어온 A씨는 지난 4월14일 오후 1시께 인천 서구 경인항 한 부두 인근 해상에서 육지까지 헤엄쳐 밀입국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성원기자
인하대병원은 미래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해 인하대학교 공과대학과 공동 개발한 지능형 의료안내로봇을 시험 가동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로봇은 김덕환 인하대 전자공학과 교수가 인하대병원 외과 최선근 교수, 인하대병원 전산운영팀 및 하드웨어 제작사 엘리비전과 함께 의·공학 융합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이 로봇은 병원 이용 안내에 대한 설명, 진료예약과 조회, 진단서 등 증명서 발급, 간호기록 등 의무기록 사본 발급과 조회 기능을 갖추고 있다. 현재는 시험 가동의 단계로, 상용화까지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로봇의 상단 모니터에서는 이용 절차를 설명하는 영상이 송출돼, 병원을 찾은 고객이 특별한 도움 없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휠체어를 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높낮이가 자동 조절되는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최선근 교수는 “인하대학교 공학대학의 뛰어난 인프라를 바탕으로, 빠른 시간 내 병원을 찾은 고객에게 로봇이 찾아가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덕환 교수는 “지금은 시작 단계이지만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의료 안내 로봇 개발을 완료할 수 있도록 산학연 융합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제 작은 도움이 모교인 인하대의 도약과, 후학 양성에 보탬 되길 바랄 뿐입니다.” 인하대학교가 개강과 동시에 학교 발전기금이 연이어 전달되는 등 동문의 ‘인하 사랑’이 실천되고 있다. 7일 인하대에 따르면 인하대 화학공학과 82학번 동문인 ㈜드림켐 김영호 대표와 인하부중 김창완 교사가 최근 최순자 총장에게 각각 3천600만원과 1천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동문으로서 평소에 생각했던 일을 실행했을 뿐이며, 모교와 후배들에게 인하 사랑의 뜻을 전달하고 싶어 기부 활동에 동참하게 됐다”면서 “가능한 한 많은 동문이 모교를 위해 기부하는 것이 인하대의 저력을 보여 주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김 교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학부시절 받았던 혜택들을 보답한다는 차원에서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됐다”며 “인하사랑 실천과 모교의 발전을 위해 동문이 적극적으로 기부 문화에 참여하는 풍토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엔 인하를 사랑하는 독지가가 인하대의 발전을 기원하며 1억을 기부하는 등 인하대 지원을 위한 학교 사랑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의과대학 총동문회장과 원내동문회도 이날 각각 장학기금 2천540만원을 전달하고, 8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구지회 동문회장은 “후배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선배 동문의 뜻과 성의를 모아 장학기금을 조성하게 됐다”며 “후배들이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의과대학 동문회에서도 관심을 두고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의과대학 동문회 릴레이 장학금 프로그램에 참여해 향후 후배들을 위한 장학 및 기부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의과대학 총동문회는 출신 교수들이 매달 급여에서 십시일반 성금을 모으고 있으며, 지난 2003년부터 총 3억2천만원의 기부금으로 매학기 8명의 장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최순자 총장은 “대학의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과 육영의지를 보여주신 동문과 독지가분들께 감사한다”며 “발전기금은 인하대의 도약과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인천지법 형사14부(신상렬 부장판사)는 7일 중년 부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A씨(54)에 대해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살해 수법은 생명을 제거하겠다는 확고한 의사를 보여주는 등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고, 숨진 남성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없다고 진술했다”며 “범행을 자백하고 치밀한 계획에 따른 범행은 아니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5월9일 오후 11시20분께 인천 계양구 한 빌라에서 동업자 B씨(54)와 아내 C씨(52)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성원기자
최근 5년간 순직한 경찰관보다 우울증 등으로 목숨을 끊은 경찰관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남춘 국회의원(더민주·인천남동갑)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찰관은 93명이다. 이는 순직 경찰관 69명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자살 원인으로는 우울증이 2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정불화 23명, 신병 비관 13명, 경제문제·질병 비관 각 10명, 직장 문제 7명, 이성 문제 3명 등 순이었다. 경찰관들의 순직 원인으로도 질병이 47명으로 전체의 68%를 차지해 건강과 관련한 스트레스가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냈다. 이어 교통사고 순직자가 16명, 안전사고 4명, 범인 피습으로 숨진 인원이 2명이었다. 특히 지구대·파출소 등 야간근무가 있는 부서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의 건강도 위험한 상태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작년 야간근무 경찰관 중 연령대가 높은 1만3천907명을 선정해 특수건강검진을 한 결과, 질병 소견이 보인 ‘유소견자’가 3천21명, 질병으로 진전될 우려가 있는 ‘요관찰자’가 4천539명으로 절반 이상이 건강에 문제가 있었다. 이 때문에 질병과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운 경찰관들의 건강관리에 한층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관이 건강하지 못하다면 국민도 제대로 보호받을 수 없다”며 “경찰관들이 직무와 관련해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처우를 개선할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인천교통공사는 7일 오전 8시부터 인천지하철 1·2호선 환승역 8곳에서 임직원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철도역사 생활안전사고 예방캠페인’을 가졌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열차와 승강장 사이 발빠짐 사고, 에스컬레이터 등 승강설비 및 계단 전도사고 등 생활안전사고 예방책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보행 중 스마트기기 사용으로 인한 부주의가 급증하는 등 최근 5년간 발생한 안전사고 63건 중 이용자 과실이 55건(87%)으로 상당수를 차지하는 만큼 이용자들의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한 실정이다. 교통공사는 그동안 승강장 안전물 설치와 에스컬레이터 운행속도 하향조정 및, 휠체어·유모차 진입 방지봉을 설치하는 등 철도역사 내 생활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중호 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 이용자 중심의 각종 편의시설 운영·관리를 통해 인천지하철이 편안하고 안전한 시민의 발이 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가 추석 연휴기간 중에도 생활폐기물을 반입키로 했다. 7일 공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으로 길어 수도권지역 폐기물의 적체해소와 원활한 처리를 위해 14일과 17일 양일에 걸쳐 생활폐기물 등을 반입한다. 반입일은 3개시·도의 의견을 수렴, 결정했으며 반입시간은 도로정체 상황 등을 고려해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8시간으로, 생활폐기물 뿐만 아니라 하수슬러지, 음폐수 등도 반입처리할 예정이다. SL공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12년부터 연휴기간이 4일 이상이면 연휴 중에도 생활폐기물 등을 반입처리했다”며 “수도권지역의 폐기물 적체문제를 해소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인천재능대학교는 최근 동구와 함께 ‘동구투어 플래너 양성과정’을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개강식에는 김성숙 인천평생교육진흥원 원장, 김연길 동구 복지환경국장, 손장원 인천재능대학교평생교육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재능대는 인천평생교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인천평생교육진흥원 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 총 5주간의 교육을 통해 지역자원 발굴과 홍보를 위한 관광 안내 인력을 양성하게 되며 수강생은 30명이다. 김성숙 원장은 “인천의 평생교육기관들이 서로 연결고리가 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하기 위해 평생교육 톱니바퀴 사업을 계획하게 됐다”며 “동구의 역사와 전통을 널리 알리고 활용할 수 있도록 투어 플래너로서 활발한 활동을 바란다”고 말했다. 수강생들은 오는 10월 13일까지 6주간 인천과 동구의 역사, 관광 자원 등에 대한 전문교육 33시간, 관광객의 심리와 특성, 서비스 마인드 등 소양교육 23시간, 답사코스 개발·체험과 같은 실습교육 24시간 등 총 80시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을 수료한 수강생은 동구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역사문화유적 및 관광지 안내를 위한 인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인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