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장상근 교수, 개인전 ‘출석부’ 개최

한신대학교 정조교양대학 장상근 교수가 9월 1일부터 12일까지 한신대 도서관 4층 갤러리 한신에서 ‘굿 프레젠테이션, 출석부’ 개인전을 연다. 특히 이번 개인전에는 장 교수의 강의를 수강한 학생 24명의 이미지가 일러스트로 전시된다. ‘굿 프레젠테이션’은 장 교수의 강의 교과목이며 학생들이 사회로 진출해서도 자신을 훌륭하게 프레젠테이션하길 바란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출석부는 사제지간의 모습을 남기는 형상을 뜻하며, 개인전에서는 학생들이 디자인한 명함도 함께 전시된다. 장 교수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을 떠나보내는 아쉬움과 함께 사회에서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를 담아 한 사람 한 사람 정성스럽게 표현했다”며 “앞으로도 한신인을 위한 다양한 개인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지난해에도 환경미화원, 시설관리원, 조리사, 경비원 등 한신대를 위해 애써주는 한신 가족의 이미지를 일러스트화한 ‘굿 이미지 메이킹, 동행’ 개인전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장상근 교수는 30년간 광고, 홍보, 디자인 일을 했으며, 대표작으로는 ‘잘 풀리는 집’, ‘켈로그’, ‘미스코리아’, ‘제놀’, ‘한국패션 100주년’, ‘광운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엠블럼’ 등이 있다. 현재 한신대 정조교양대학에서 이미지 메이킹과 프레젠테이션을 강의하고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밤하늘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야생 동물 여우

칠레 아타카마 사막 '달의 계곡'

칠레 아타카마 사막 '무지개 계곡'

강풍 속 왕잠자리 짝짓기

[안양 주점 흉기난동 30대 현장검증] 환경미화원 살해·상해 장면 덤덤하게 재연

안양 상가건물 내 주점에서 만취한 상태로 흉기를 휘둘러 환경미화원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에게 상해를 입힌 30대 남성에 대한 현장검증이 31일 진행됐다.비가 추적추적 내린 이날 오전 9시40분께 피의자 L씨(33)는 회색티셔츠와 검정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검정색 모자와 하늘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안양동안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오전 10시 사건이 발생한 동안구 관양동 상가건물에서는 20여명의 경력이 투입된 채 통제된 상황에서 현장검증이 이뤄졌다. L씨는 1차로 상가건물 내 1층 횟집의 잠긴 문을 소화기로 깨고 침입한 경로와 흉기를 확보하는 과정을 재연했다. 이후 2층으로 이동, 범행 장소인 주점에서 현장검증을 이어갔다. 이곳에서 L씨는 근무 중이었던 환경미화원 AㆍB씨를 대상으로 수십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다치게 했던 당시의 구체적인 범행 장면을 재연했다. 현장검증이 진행되는 동안 비교적 덤덤하게 범행 장면을 재연한 L씨는 ‘살해 동기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로 일관했다.현장검증을 마치고 호송차량으로 이송되는 L씨를 지켜본 인근 상인 B씨(48ㆍ여)는 “이런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 분위기가 뒤숭숭한 것은 물론 매출에도 타격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다”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한편 L씨는 지난 25일 오전 8시께 동안구 소재 상가 건물 2층 주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당시 청소 중이던 근로자 A씨(75·여)를 숨지게 하고, B씨(75·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지난 27일 L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 조사 결과, L씨는 과거에 범행 장소 인근 주점에서 직원으로 일하다 동료들과 술자리 도중 후배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이를 지켜보던 동료를 사건 당일 우연히 목격한 뒤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자 후배가 인근에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후 흉기를 절취해 인근 거리를 배회하다 당시 근무 중이던 환경미화원을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안양=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