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더민주 경기도당 위원장 취임회견

[인터뷰] 전해철 더민주 경기도당 위원장, "분권구현으로 수권정당 기반 조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대선 등 정치현안이 산적한 향후 2년 동안 분권정당, 정책중심 도당 실현에 당력을 집중한다. 특히 도당의 역할 정립 등 위상 강화 방안으로 예산과 인력을 필요로 하는 민주정책연구원 경기분원 설치와 함께 경기도당 정책뱅크 운영 등을 통해 정책생산 및 운용에 주력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정치권의 갈등을 해소하는 경기연정에 일단 긍정적 평가를 내린 뒤 도의회 더민주 주도의 경기연정 추진에 힘을 모아주기로 했다. 더민주 경기도당 신임 위원장에 선출된 전해철 의원(안산)은 22일 도의회 브리필룸에서 가진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더민주와 자신의 정치철학이 담긴 경기도당 운영 청사진을 제시했다.다음은 전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당선 소감은 도당 위원장은 최고위원과 겸직할 수 있도록 돼 있어 막중하고 기대감도 높다. 개인보다는 도를 대변해서 하는 최고위원이기 때문에 그 뜻이 잘 구현되도록 하겠다. 야당이 분열될 때 국민들은 가혹한 심판을 했다. 내년 대선 앞두고 단합ㆍ단결된 모습을 보이는게 중요하다. 화합된 도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도당의 운영 방향은많은 국민이 내년 대선에서의 정권 교체 염원하고 있지만, 그런 역량이 더민주에 있는지가 관건이다. 정치 혁신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당헌당규를 잘 실천하는 것이다. 더민주가 수권정당으로서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기본부터 지켜 가겠다.-경기연정에 대한 생각은연정의 한 축은 도의원이다. 더민주 의원들이 책임지게 추진하는게 맞고 다만 그 과정에서 도당이 해야 할 일은 피하지 않겠다. 더민주가 내놓은 추진과제를 보면 좋은 내용들이 많다. 1기가 형식과 외형에 치중했다면 2기에선 정책을 공유하는 등 실질적인 연정이 됐으면 한다. -경기도의 최대 현안은누리과정과 지방재정개편안이다. 이 두가지가 잘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방재정개편안 문제는 법안과 시행령 문제가 있는데, 법안은 더민주 입장에선 동의할 수가 없다. 시행령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하면 안된다는 부분을 상임위 중심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