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북부지역 소외계층 아동에게 영어 체험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도는 오는 3~5일까지 2박3일에 걸쳐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2016년도 소외계층아동 영어마을 문화체험 캠프’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소외계층아동 영어마을 문화체험 캠프’는 경기북부지역 내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도가 지난 2006년부터 시행해온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에는 북부지역 10개 시ㆍ군의 드림스타트센터 관리 아동, 소년소녀가장 아동,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시설보호 아동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참가 아동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영어 체험은 물론, 영어권 국가 문화를 접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경험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요리, 로켓 만들기, 게임, 만화 그리기, 퀴즈, 가면극, 대본 써보기, 악기 만들기, 스포츠 체험, 그룹 활동 등이다. 이밖에 스포츠 활동, 관계 형성 수업, 그룹 활동, 홈룸(Homeroom) 등 또래 친구들과의 교감을 통해 영어에 대한 두려움 해소는 물론, 정서안정 및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다양한 단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 수업과정은 합숙형으로 진행되며 비용은 도가 전액 지원한다. 이세정 도복지여성실장은 “아이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영미문화권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더불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캠프가 즐겁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도민들의 영어구사능력 향상을 위해 경기도가 지난 2003년 파주시 탄현면에 조성한 영어 체험 공간이다. 김창학기자
도·의정
김창학 기자
2016-08-01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