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기원 웰니스 창발센터 연구팀 "카카오 추출물 피부주름 탄력 개선에 탁월" 입증

▲ 융기원 이기원교수 초콜릿의 주성분인 카카오 폴리페놀 추출물이 피부주름과 탄력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 웰니스창발센터는 이기원 교수 연구팀과 김종은 박사 연구팀이 자외선으로 발생한 피부주름 개선에 카카오 폴리페놀 추출물이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연구에는 차의과대학교 김태억 교수와 서울대학교 병원 정진호 교수, 윤현선 교수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차세대 유전자발현 분석기술(RNA-Seq)을 이용해 동물실험에서 카카오 폴리페놀 섭취 후 리보핵산(RNA)의 수치를 비교했다.연구팀이 초콜릿 음료를 먹인 쥐에 생성된 RNA를 분석한 결과 카카오 폴리페놀 추출물은 피부주름을 만드는 유전자인 카뎁신G 생성을 줄이고 피부주름을 억제하는 서핀B6c을 늘려 피부주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었다.인체 실험에서도 이 같은 효능이 입증됐다. 연구팀이 지난해 상반기 43~86세의 여성 62명에게 24주간 카카오 폴리페놀(320mg)이 든 초콜릿 음료 4g을 매일 제공한 결과, 같은 원리로 피부 주름과 탄력이 개선된 결과를 얻었다.연구를 이끈 이기원 교수는 “초콜릿은 열량이 높고 설탕, 인공색소 등 건강에 좋지 못한 성분이 함유된 경우가 많으나 연구결과를 통해 폴리페놀 함량이 높은 무설탕 다크 초콜릿은 피부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파주 평화누리길 한옥게스트 개장

경기도가 ‘평화누리길 게스트 하우스’ 2호점을 파주에 열었다. 도는 30일 파주시 자장리 한옥회관에서 윤병집 균형발전기획실장, 송유면 파주시 부시장, 한상협 경기관광공사 사업본부장, 평화누리길 홍보대사인 배우 이광기씨와 박원휘 학생,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평화누리길 게스트 하우스’는 그동안 평화누리길 관광객들이 제기했던 대중교통 이용 어려움과 숙박시설 미비점 등의 불편사항을 해소함은 물론,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율곡습지공원에서 황포돛배에 이르는 평화누리길 9코스 율곡길(18.7㎞)일대에 위치한 자장리 한옥회관은 2개의 샤워실을 갖추고 있으며 66㎡ 규모의 큰 방 2개가 있어 최대 40명의 투숙객이 묵을 수 있다. 또 1인 기준 1만원을 내면 하룻밤을 묵을 수 있으며 별도의 식사비를 내면 마을 부녀회에서 직접 식사를 제공한다. 특히 한옥이라는 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도는 오는 6월 중 연천에 3호점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4월 김포지역 평화누리길 탐방객들을 위한 ‘평화누리길 게스트 하우스’ 1호점을 조강리 마을회관에 개장했다. 윤병집 균형발전기획실장은 “‘평화누리길 게스트 하우스’가 탐방객들의 숙식문제 해결은 물론,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평화누리길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트래킹 코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 문의는 파주 ‘평화누리길 게스트 하우스’(031-980-2480)로 하면 된다. 김창학기자

[법률플러스] 신설회사 설립과 채무면탈

법인격부인론에 의하면, 회사가 외형상으로는 법인의 형식을 갖추고 있으나 법인의 형태를 빌리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아니하고 실질적으로는 완전히 그 법인격의 배후에 있는 사람의 개인기업에 불과하거나, 그것이 배후자에 대한 법률적용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함부로 이용되는 경우에는, 비록 외견상으로는 회사의 행위라 할지라도 회사와 그 배후자가 별개의 인격체임을 내세워 회사에게만 그로 인한 법적 효과가 귀속됨을 주장하면서 배후자의 책임을 부정하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배되는 법인격의 남용으로서 심히 정의와 형평에 반하여 허용될 수 없고, 따라서 회사는 물론 그 배후자인 타인에 대하여도 회사의 행위에 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본다. 위와 같은 이론은 기존회사를 형해화시키는 신설회사가 설립되는 경우에도 적용이 된다. 즉, 판례에 의하면, 기존회사가 채무를 면탈할 목적으로 기업의 형태?내용이 실질적으로 동일한 신설회사를 설립하였다면, 이는 기존회사의 채무면탈이라는 위법한 목적달성을 위하여 회사제도를 남용한 것이라고 한다.다만 실제에 있어서 과연 어느 경우에 기존회사에 대한 관계에서 신설회사의 법인격이 부인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인지 반드시 명확하지는 않다. 판례는, 개인이 설립한 회사의 법인격부인에 있어서 그 개인이 지배주주이자 단독이사로 특정회사의 경영에 관한 전권을 행사하여 왔다고 하더라도, 회사의 계좌와 배후에 있는 개인의 계좌가 혼용된 정도가 일부 혼용된 정도에 불과한 경우 그러한 사정만으로 위 회사가 형해화되어 그 법인격을 부인할 정도에 이르렀다고 볼 수는 없다고 하는 등 엄격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주식회사의 물적·유한 책임성을 고려한 판단이다. 한편, 기존회사의 채무를 면탈할 의도로 신설회사의 법인격이 이용되었는지에 대하여 판례는 조금은 완화된 기준을 보이고 있는바, 기존회사의 폐업 당시 경영상태나 자산상황, 기존회사에서 신설회사로 유용된 자산의 유무와 정도, 기존회사에서 신설회사로 이전된 자산이 있는 경우 정당한 대가가 지급되었는지 등 제반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야 한다고 한다. 최근 대법원은, 개인과 기존회사 사이에서는 법인격부인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그 개인이 설립한 신설회사의 법인격부인은 인정하는 의미있는 판결을 선고하였다. 대법원이 신설회사의 법인격부인의 근거로 삼은 사정들은, 신설회사의 설립시점과 주식의 귀속관계, 양 회사의 임원진 구성의 상관성, 주소지의 유사성, 기존회사가 주요 자산을 신설회사에 사실상 무상양도하고, 신설회사에게 특허권을 그대로 사용케 한 사정, 기존회사가 신설회사 설립 후 사실상 폐업에 이른 사정, 기존회사 대표이사가 신설회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여 온 정황 등이다. 요컨대, 기존회사의 채무를 면탈할 목적으로 기존회사와 실질적으로 동일한 신설회사가 설립되었다면, 이는 위법한 목적달성을 위하여 회사제도를 남용한 것이므로, 기존회사의 채권자에 대하여 신설회사가 기존회사와 별개의 법인격을 갖고 있음을 주장하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상 허용될 수 없다.임한흠변호사

[영광의 얼굴] 역도 여중부 58kg급 3관왕 김한솔(수원 정천중)

▲ 김한솔 “장미란 언니 같은 훌륭한 역도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한솔(수원 정천중 2년)이 30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여중부 58㎏급 인상(73㎏), 용상(90㎏), 합계(168㎏)에서 3관왕을 들어올렸다.김한솔은 “소년체전에서 첫 금메달이자 3관왕을 차지해 너무 뿌듯하다”라며 “국가대표를 목표로 더욱더 열심히 운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유년시절부터 육상과 레슬링 등 다양한 종목을 경험했던 김한솔은 수원 영화초 5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역도를 시작했다.학교에 역도부가 없어 수원중 선배들과 함께 훈련을 쌓아온 김한솔은 “여러가지 운동을 해봤는데 역도가 나와 잘 맞는 운동인것 같아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하게 됐다”라며 “열심히 운동해 개인 기록을 경신할 때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성취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한솔은 일찌감치 3관왕을 확정지은 뒤 용상 3차시기에서 대회신기록보다 1㎏ 높은 101㎏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김한솔은 “대회신기록을 목표로 대회에 출전했는데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해 내 자신에게 화가 났다”라며 “아쉽지만 여중부 58㎏급 부별신기록 수립을 목표로 더욱 훈련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완식기자

[영광의 얼굴] 체조 여중부 4관왕.부별 MVP 엄도현(용인 기흥중)

“전국소년체전에서 첫 4관왕을 달성해 너무 기쁘고 뿌듯합니다.” 30일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전 체조 마루(12.875점)와 이단평행봉(13.075점)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날 단체종합과 개인종합 우승 포함 4관왕에 등극한 엄도현(용인 기흥중 2년).체조 여중부에서 최다 메달을 수확하며 부별 MVP에 선정된 엄도현은 “큰 욕심 없이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것 같다”라며 “경기전 컨디션이 좋지 않아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금메달을 딸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인 신갈초 1학년 때 학교에서 체조 체험 프로그램을 다녀온 뒤 흥미를 느껴 운동을 시작하게 된 엄도현은 5학년 때인 2013년 제42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단체종합 금메달을 시작으로 제43회 대회 단체종합ㆍ개인종합ㆍ이단평행봉서 3관왕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지난해에도 단체종합과 이단평행봉에서 2관왕에 올랐던 엄도현은 “하루 4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훈련이 힘들때도 있지만 대회를 치르고 나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다”라며 “경기 중 실수를 범하더라도 평정심을 찾고 다음 연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홍완식기자

한ㆍ이란 국세청장, 서울서 12년만에 세정협력 논의

이달 초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 후 국내 기업들의 이란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이란, 양국 국세청장이 12년만에 만나 세정협력을 논의했다.국세청은 30일 임환수 국세청장이 서울에서 세예드 카멜 타가비 네자드(Seyed Kamel Taghavi Nejad) 이란 국세청장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세청장이 우리나라 국세청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04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만남을 통해 양국 국세청장은 이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세정지원 등 세정협력이 절실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양 국세청 간의 교류 및 협력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호혜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양국 간의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히 진행될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기로 합의했다. 특히 임 청장은 이란 국세청의 요청에 따라 우리나라 국세청의 전자세정 구현 경험을 전수하고, 변화된 세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구축한 우리 국세청의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NTIS)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이와 함께 국세청 조직 및 납세자 보호제도에 대해 소개하는 등 우리 국세청이 지원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김규태기자

[영광의 얼굴] 볼링 여중부 4인조전 금 경기선발

“특정 선수의 기량에 의존하기보다는 4명의 고른 기량과 팀웍으로 금메달을 일궈냈습니다.” 제45회 전국소년체전 볼링 여중부 단체전(4인조전)에서 경기선발이 3천260점을 기록하며 값진 금메달을 획득, ‘노골드’ 위기를 넘겼다. 경기선발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단비(안양 범계중)와 조수진(광주 광남중), 최아영(고양 가람중ㆍ이상 3년), 박민서(양주 조양중 1년) 등 소속이 서로 다른 4명이 탄탄한 팀웍으로 우승을 일궜다는 게 은경수(52ㆍ범계중) 코치의 설명이다. 이들의 구력은 조수진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시작해 6년으로 가장 오래고, 다음은 ‘막내’ 박민서가 5년, 김단비가 4년, 중학 1학년 때 볼을 잡은 최아영이 3년으로 가장 적다. 4명 모두 전국대회서 단 한번의 금메달도 획득하지 못했을 정도로 평범하지만, 10일간의 짧은 강화훈련 기간동안 서로를 격려하며 팀웍을 다진 것이 금메달 원동력이다. 김단비는 실전에 강한 것이 장점이고, 조수진은 고른 점수 유지, 최아영은 하이볼, 박민서는 막내임에도 불구 평정심을 잘 유지하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은경수 코치는 “예년보다 적은 강화훈련에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기량을 발휘해 좋은 결실을 맺어준 선수들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