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4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성향을 보이며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중국인민은행도 위안화를 높게 고시한 것도 영향을 줬다. 이날 중국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378위안 높은 6.4943위안으로 고시했다. 어린이날 등 연휴를 앞두고 있어 전반적으로 장은 비디시했다. 장후반은 대체로 조용한 편이었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을 그대로 받았다고 전했다. 국내 수급은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연휴사이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일단 이를 지켜본후 방향을 잡을 것으로 봤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1원 급등한 1154.3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4일 1156.7원 이후 20일만에 최고치며, 하루 오름폭으로는 1월4일 15.2원 상승 이후 최대다. 장중 고점은 1155.3원으로 전월 15일 1155.3원 이후 가장 높았다. 저점은 1149.3원이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급등한 역외환율을 반영해 1150.5원에 출발했다. 밤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2.0원/1152.5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현물환 종가(1140.2원) 보다 11.35원 상승한 바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역외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데다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 고시한 영향을 받았다. 개장초부터 갭업 출발한후 1150원대 중반선에서 안정되는 모습이었다. 장후반에는 연휴를 앞둬 정체되는 분위기였다”며 “연휴사이 미 고용지표 등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다음주는 이를 반영하며 움직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도 “밤사이 위험자산 회피 현상에 오른 것을 이어받아 서울외환시장이 움직였다. 다만 위쪽에서는 업체 내고물량도 나와 추가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연휴를 앞두고 있어 비디시한 분위기를 보였다. 국내 수급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스권을 예상했었는데 레인지 상단근처에서도 크게 부담을 느끼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어제 그제에 이은 달러 반등세가 지속될지 우선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19분 현재 달러/엔은 0.89엔 오른 107.11엔을, 유로/달러는 0.004달러 하락한 1.1482달러를 기록중이다.
글로벌 경제지표 부진으로 세계 각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그 여파는 국내 증시까지 후퇴시켰다. 중국 4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월 1.7%에서 1.6%로 낮췄다. 이에 뉴욕증시를 비롯한 국제유가까지 하락하며 투심이 위축됐다. 4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9.70포인트(0.49%) 하락한 1976.71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하락했다.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0.25포인트(0.78%) 하락한 1만7750.9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8.06포인트(0.87%) 떨어진 2063.37을, 나스닥지수는 54.37포인트(1.13%) 밀린 4763.22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3달러(2.52%) 낮은 배럴당 43.65달러로 종료했다. 런던 ICE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86센트 내려 44.97달러였다. 투자자동향을 보면 기관이 홀로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76억원, 1718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운반면, 기관은 4900억원어치 물량을 매입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내렸다. 철강금속이 4.00% 내렸고, 의료정밀이 3.04%, 건설업이 3.04% 하락했다. 증권도 2%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 음식료업, 보험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2.30% 올랐고, 아모레퍼시픽이 2.28%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는 2.46%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3.63%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49포인트(0.64%) 떨어진 694.17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36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억원, 28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강했다. 섬유/의류가 4.80% 하락했고, 비금속은 2.28% 내렸다. 컴퓨터서비스와 정보기기, 금속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디지탈콘텐츠, 운송은 1%대의 상승율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랏이 엇갈렸다. 파라다이스가 4.83% 강세를 보였고, 컴투스도 3.46% 올랐다. 반면 코데즈컴바인은 6.70% 하락했고, 바이로메드도 4.25% 내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14.1원 오른 1154.3원에 마감했다.
설리가 꽃미모가 만개한 사진을 공개했다. 설리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프 카메라 사진 세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설리는 어딘가에 누워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했다. 설리는 입을 벌리며 사진을 찍기도 하고, 윙크를 하기도 하며 미모를 뽐냈다. 특히 설리의 잡티하나 없는 백옥같은 피부는 팬들의 시선을 빼앗는다. 설리는 이날 두 장의 사진을 더 공개했는데, 그 중 한 장의 사진에 “서로 찍어주기”라는 글을 남겨 상대방의 신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홈캐스트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급등세다. 4일 오후 2시 36분 현재 홈캐스트는 전날 보다 7.98%(680원) 상승한 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홈캐스트는 1분기 매출액 415억원, 영업이익 78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142%, 34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무려 156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홈캐스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한해 영업이익 78억원을 1분기만에 달성한 것이다.
워크아웃 절차를 진행 중인 현대시멘트가 연내 시장에 매물로 나올 전망이다. 그간 현대시멘트 매각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양재동 ‘파이시티’가 하림 그룹에 넘어가면서 현대시멘트 인수합병(M&A) 절차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권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 등 현대시멘트 채권단은 연내 매각을 목표로 현대시멘트 매각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그간 파이시티 매각이 지연돼서 현대시멘트 M&A가 늦춰져왔다. 현대시멘트는 워크아웃 기업이지만 거의 경영정상화 궤도에 올라온 상황”이라며 “보증채무 확정돼 출자전환하면 M&A 진행하는 데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간 현대시멘트 매각 추진은 서울 양재동 복합물류단지인 파이시티 부지 공매가 여러 차례 무산되는 과정에서 지연돼왔다. 현대시멘트가 성우종합건설에 지급보증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금인 약 9000억원의 보증채무가 확정되지 않은 점이 경영권 매각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최근 하림이 파이시티 부지를 4500억원대에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현대시멘트 매각에도 물꼬가 트였다. 파이시티를 매각하면 PF 대주단이 대금을 회수하고, 미회수채권이 확정되면 연대보증인인 현대시멘트에 본인채무이행청구를 하게 된다. 채권단은 해당 부분을 출자전환하기로 이미 결의가 된 상황이다. 산업은행은 최근 영종도 사업장 보증채무 관련 400억원 규모의 손실액이 확정되면서, 출자전환을 통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현대시멘트 최대주주가 됐다. 여기에 파이시티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단행해 제2채권자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시멘트 잠재 인수후보로는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파인트리자산운용 등 일부 사모투자펀드(PEF)가 거론되고 있다. 특히 유암코의 경우 지난해 인수대상 후보기업(숏리스트)으로 현대시멘트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등 해당 매물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 과정에서 현대시멘트를 대상으로 재무구조나 기업 실사 및 평가 등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다른 인수후보들에 비해 인수 작업은 훨씬 수월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밖에도 최근 쌍용양회와 라파즈한라시멘트 등이 시장에서 매력적인 매물로 취급된 점을 비춰볼 때, 아세아시멘트와 한일시멘트 등 동종업체 시멘트사도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된다.
한류스타 송중기가 중국에서 광고 대박을 터뜨렸다. 송중기를 기용한 곳은 삼성전자를 중국 시장에서 제친 신흥 스마트폰 업체 ‘비보(VIVO)’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비보는 송중기를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지난 1일부터 TV, 인터넷 등에서 ‘엑스플레이5(Xplay5)’ 광고를 시작했다. 중국 IT 업계는 송중기의 광고료가 연간 2200만 위안(약 38억7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의 중국 CF 출연료 약 1100만 위안(약 20억원)의 2배 수준이다. 비보 측은 “태양의 후예가 중국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송중기 측에 광고 모델을 제안하게 됐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비보는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 화웨이, 애플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한때 중국 시장에서 1위를 달렸던 삼성전자는 6위에 머물렀다. 송중기가 광고하는 엑스플레이5는 갤럭시S7과 동일한 듀얼엣지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600만 화소 카메라, 지문인식, 금속재질 본체를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비보는 이 제품의 가격을 사양에 따라 3600~4300위안(약 65만~76만 원)으로 책정했다. 업계는 중국 고급형 스마트폰이 3000위안 전후인 것과 비교할 때 ‘엑스플레이5’의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이며 이는 중국이 자신감을 갖췄기 때문에 본격적인 고가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금융상품의 종류는 분류기준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투자목적별로는 은행예금ㆍ채권투자 등 수익성은 낮으나 대신 원금보장이 가능한 안정형 상품, 주식투자· 제2금융권 예금 등 안정성은 낮으나 수익성이 높은 고수익형 상품, 그리고 기타 목돈 마련이나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상품인 저축성 보험이나 연금펀드 등으로 나눠진다. 투자기간별로는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요구불예금, 종합자산관리계좌(CMA)ㆍ머니마켓펀드(MMF) 등의 초단기 상품, 양도성 예금증서(CD)ㆍ기업어음(CP), 환매채(RP) 등의 3개월 상품, 그리고 저축성 은행예금ㆍ적립식 펀드와 랩어카운트ㆍ생명보험 등의 1년 이상 장기상품이 있다. 그러면 이처럼 다양한 금융상품 중에서 과연 어떤 상품을 선택해 투자를 할 것인가. 금융상품의 선택에 관한 일반적인 요령과 기술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신이 세운 계획과 같은 목적을 가진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이 경우에는 주택자금, 노후생활자금 등 목적에 따라 특화돼 나온 상품들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 둘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투자기간을 고려해야 한다. 즉 금융상품을 고를 때에는 돈을 써야 할 때를 만기로 맞춰 선택해야 할 것이다. 가령 6개월 뒤에 아파트 중도금을 치러야 할 돈을 1년 정기예금과 같은 금융상품에 불입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셋째, 금융상품과 금융기관의 안전성을 고려해야 한다. 같은 상품이라면 안전하고 건실한 금융기관의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금융상품 가입 전에 반드시 ‘예금자보호법’에 의한 원리금 보장 대상 상품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가령, 펀드와 같이 실적배당형 상품일 경우에는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원금 손실을 볼 수 있으며 예금자보호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위험성이 크다. 따라서 한 개의 상품에만 투자하는 것보다 여러 상품에 나누어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넷째, 수익률 비교는 세후 실효수익률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 각 금융기관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이자율이나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으나, 보통 판매상품이 유리해 보이도록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가입하는 것은 금물이며, 세후 실효수익률로 바꿔서 판단해야 한다. 비과세나 세금우대 상품의 경우 세후 실효수익률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으므로, 비과세상품이나 일정한 한도범위 내의 세금우대상품에 최우선적으로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택시와 평택경찰서는 지난 3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범죄피해자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평택시는 위기상황에 처한 가정에 복지 상담을 실시해 공공ㆍ민간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평택경찰서는 위기가정 및 범죄피해자 가정을 시에 연계하는 등 양 기관이 통합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역할을 공동 분담하게 된다. 공재광 시장은 “평택경찰서와의 업무 협약으로 보다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및 지원,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보호 및 지원 등 다양한 협조가 신속히 이루어져 위기가구 발생을 예방하고,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헌규 평택경찰서장은 “사회적 약자들의 범죄노출을 예방하고, 재범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택시와 함께 협력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상가건물시공을 하며 알게 된 사람들에게 높은 이자를 준다며 100억여원 규모의 돈을 빌려 2년동안 잠적했던 50대 사기범이 경찰에 구속됐다.파주경찰서는 4일 사기 혐의로 H씨(52)를 구속하고 H씨의 도피를 도운 초등학교 동창 A씨(52·여)를 범인도피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H씨는 2014년 파주 운정신도시 일대에서 상가 건물 시공 사업을 하며 만난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주면 3개월 후 30%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총 25명으로부터 109억원을 가로채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H씨는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자신이 짓고 있던 상가를 보여주며 “혹시 돈을 못 갚으면 상가를 분양해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해당 상가는 수십억원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어 담보 가치가 없었다. 또 여기저기 거짓말을 하다 보니 분양 계약이 2중, 3중으로 돼 있었다.H씨는 피해자들이 고소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잠적, 강원도 횡성에 사는 초등학교 동창 A씨의 집으로 도망쳐 A씨에게 은신처와 휴대전화를 받아 사용했다. 또 은신처 근처에 폐쇄회로(CC) TV까지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이 H씨의 행방을 묻자 “모른다”고 잡아떼고 바로 H씨에게 전화해 “경찰이 쫓고 있으니 이웃집으로 도망가라”고 알려주는 등 도피 생활을 도왔다.경찰은 H씨의 계좌 등을 조사해 가로챈 돈을 어떻게 썼는지 조사하고 있다.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