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격려가 가장 큰 힘으로 사랑과 존경의 마음으로 운영할 것"

의왕시 아름채노인복지관 홈페이지는 여느 기관 홈페이지와는 사뭇 다른것을 느낀다. 기관장 사진과 인삿말이 들어가 있는 다른 기관과는 달리 관장과 직원들이 함께 찍은 사진이 눈에 들어 오고 관장의 인삿말이 소개된다.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의왕시 아름채노인복지관 박승우 관장의 인삿말도 특이하다. 지난해 3월 2대 관장으로 부임한 박 관장은 “설레임 반, 두려움 반, 두근두근 가슴을 안고 복지관에 처음 들어서던 날 환하게 웃으며 맞아 주시던 어르신들과 직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두려움은 기쁨으로 바뀌었다”며 “경기도, 아니 대한민국 최고의 복지관 ‘아름채’의 일원이 됨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지금까지 그러했듯이 어르신들이 행복한 푸른 의왕시의 늘푸른 청춘복지관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특히, “부족한 부분은 채워 주시고, 잘하는 부분은 칭찬해 주시는 어르신들의 격려가 바로 저희의 힘”이라며 “언제나 어르신들과 함께하겠다”는 인사말에서 인간존중의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책임성과 지역성ㆍ전문성을 추구하는 복지기관을 상징하는 대목이다. 박 관장은 “‘감사합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사랑합니다’라는 사회복지 종사자의 자세로 가톨릭정신과 사회복지 이념을 바탕으로 한 지역사회 어르신과 가족들에게 최적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활기차고 보람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7년 6월 의왕시로부터 위탁받아 아름채노인복지관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는 ‘늘 변함없는 최고의 복지관, 역시! 우리 아름채!’라는 슬로건으로 시대의 보편적 가치를 함께 만들고 놀이와 쉼이 공존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누리는 열린 아름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지난해 말 현재 의왕시 노인인구 1만6천여 명 대비 60%인 9천8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외부지원사업도 지난 2014년 5천400만원에서 지난해는 1억4천만원으로 늘었다. 지난 2012년과 2015년 2회 연속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시설평가원이 주관해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 인적자원, 프로그램 및 서비스, 이용자 권리, 지역사회관계 등 6개 항목에 대한 평가결과 최우수(A) 등급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박승우 관장은 “ 건강하게 배우고, 누리고, 나누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노후가 되도록 돕기 위해 새롭게 도전ㆍ성장ㆍ변화하는 기관, 시대의 보편적 가치를 함께 만드는 선도적인 기관, 선진 노인복지를 실현하는 최적의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아들 때린 아버지, 알고보니 피해자… 검찰, 위기의 가정 구했다

해체 위기에 놓였던 한 가정이 검찰의 올바른 수사 덕분에 평화를 되찾아 화제다.4일 수원지검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지난해 1월28일 수원시 권선구의 한 자택에서 본인에게 대든다는 이유로 아들(22)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아버지(56)를 조사했다.당시 언론에서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자식을 위험에 내몬 아버지라는 거센 비난 여론을 받았었다.그러나 검찰은 조사에서 놀라운 사실을 찾아냈다. 알려진 사건 내용과 정반대로 아버지가 아들에게 1년간 지속적으로 욕설과 폭행을 당해왔었으며 사건 당일에도 아들이 ‘아버지의 기침 소리가 듣기 싫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폭행하려 했던 것.이에 의구심을 품은 검찰은 재수사를 시작했다. 우선 아버지를 석방시키고 아들에 대해 정신감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아들이 정신분열증인 조현병을 심각하게 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냈다. 또한, 이전에도 아버지를 여러 차례 폭행하며 112에 신고된 전력도 확인했다.사건 당일도 심각한 환청 등의 정신분열증에 시달리던 아들이 이를 못 참고 아버지를 폭행하려 했고, 아버지는 도망치려다 이에 대항하고자 흉기를 휘두를 수밖에 없던 것도 추가 확인했다.이에 검찰은 시민위원회와 해당 사건을 상의했고 이를 토대로 일반인의 건전한 상식에 기초한 처벌 수위를 재조정했다. 또한, 아들을 검찰에 “정신분열증을 인정하고 아버지를 폭행한 부분은 잘못했다”고 시인까지 했다. 현재 검찰의 처분 이후 아버지와 아들은 치료를 위한 재활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길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의 올바른 수사 덕분에 한 가정이 가정 평화를 되찾은 것이다.검찰은 “자세한 사건의 내막을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형사처벌을 하게 됐다면 가족이 해체되는 위험한 상황을 가져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 검찰은 국민의 처지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처분을 내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철오기자

철도·정유시설 등 40조~50조 ‘이란발 잭팟’… 금융 지원이 관건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계기로 국내 건설사들의 기대감이 현실화되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계기로 최대 40조~50조원의 수주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일 박근혜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열었다. 두 대통령은 한국과 이란과의 교역 규모를 현 수준에서 3배로 확대하는 데 합의하는 등 총 66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같은 날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도 한·이란 정상회담 후 서명식에서 압바스 아쿤디 도로도시개발부 장관을 만나 ‘교통 및 인프라 협력 MOU’를, 하미드 칫지안 에너지부 장관과는 ‘수자원 협력 MOU’를 체결했다. 지난 1월 경제 제재 해제로 다시 열린 이란 시장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넓은 국토를 가진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도로도시개발부가 약 270억달러 규모의 도로·철도 등 인프라 사업 계획을, 에너지부는 약 116억달러 규모의 댐, 수로 등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등 제재기간 동안 낙후된 인프라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과 이란의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추진이 힘을 받는 이란의 인프라 사업만 해도 이스파한-아와즈 철도 건설사업, 동력분산식(DMU) 철도차량 공급사업, 박티아리 수력발전댐 건설사업 등이다. 이스파한-아와즈 철도 건설사업은 53억달러(약 6조345억원)을 들여 이란 제2의 광역도시권 이스파한과 남서부 중심도시인 아와즈 간 541㎞를 놓는 사업이다. 최근 물동량이 늘어나며 이란 정부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때문에 이번 박 대통령의 방문에 어느 때보다 많은 건설사 CEO들이 동행했다. 업계 맏형 격인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해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김한기 대림산업 사장,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등이 박 대통령과 동행했다. 이들 역시 이란 정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발주처 관계자들과 접촉하며 속속 성과를 내놓고 있다. 지난 2일 GS건설은 이란 산업광물통상부 산하 기관인 IDRO(Industrial Development & Renovation Organization of Iran)와 사우스 파스 가스 유전 개발 프로젝트 2건에 대한 협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총 80억달러 규모의 이란 사우스파스 11, 14단계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양사 협력이 골자로 GS건설은 약 24억달러 가량의 수주 잔고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사우스파 12 확장공사(현대엔지니어링·36억 달러), NGL-2300 천연가스 플랜트(대림산업·9억 달러), 잔잔·네이자르·바프 가스복합발전소 사업(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대림에너지 각각 4억∼5억달러 규모)도 추진 중이다. 공항개발·운영협력(인천공항공사), 이스파한 정유시설 개선사업 재개(대림산업), 차바하르∼자헤딘과 미아네즈∼타브리즈 철도사업(현대건설·현대로템), 바흐만 정유시설(현대건설·대우건설)과 관련한 MOU도 체결됐다. 정부도 지원 사격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미 우리 기업들의 수주를 충분히 지원할 수 있도록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를 통해 약 250억달러의 대규모 금융 패키지를 마련해 지원에 나섰다. 강호인 장관도 대림산업,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등 이란에 현지 법인을 두고 수주 활동을 벌이는 진출 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고 MOU 서명식 등에 참석하기 위해 이란을 방문한 건설기업 CEO들과의 간담회도 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양국 인프라 공기업간 많은 협력 채널이 구축된 만큼 이를 활용해 이란측의 기술 협력 요구에도 적극 대응하며 우리 기업들의 진출 범위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이란 방문이 실제 수주 성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현금이 부족한 이란 정부가 금융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는데 일본, 중국 등 경쟁국들의 견제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란에 총 550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아베 일본 총리도 대대적인 신용융자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우리 정부도 추가의 지원책을 내놔야 한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목소리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해외 건설시장에서 일본, 유럽, 중국 등의 자금력에 국내 건설사들이 밀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란 방문을 실제 성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와 금융권의 자금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전자-자동차업계, 이란 특수 ‘남의 집 잔치’ 왜?

국내 기업들의 성장 정체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숨통을 트여줄 대이란 수출길이 열렸다. 건설업종과 에너지업종은 제2의 중동 특수를 기대하며 대규모 수주 대열에 합류했다. 통신 업종도 이란 현지 기업들과 사업 협력을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국내 양대 수출업종인 전자와 자동차는 이란 특수에서 소외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 순방에서 최소 42조원(약 371억달러)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6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건설과 에너지 영역의 성과다. 이들 업종은 이란 인프라 구축과 에너지 재건 등 30개 프로젝트에서 MOU와 가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수주 가능 금액은 371억달러(약 42조원)이다. 일부 사업의 2단계 공사까지 감안하면 최대 456억달러(약 52조원)까지 수주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업종도 이란 특수를 누렸다. SK텔레콤은 이란 에너지부(Ministry of Energy)와 IoT(사물인터넷) 기반 사업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KT 역시 이란 1위 통신사 TCI와 손을 잡고 이란 내 ICT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다만 전자와 자동차 업종의 성과는 눈을 씻고 찾아보기 어렵다. 이 같은 배경에는 전자와 자동차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 시장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시각이다. 이란의 경제제재 해제조치가 이뤄졌지만 미국과 이란 간 감정의 골은 깊은 상황이다. 미국 사회에서의 반(反) 이란 정서는 강하게 형성됐고 기업들도 경계감을 갖고 있다. 이란 역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에 대한 반감이 여전히 강한 분위기다. 미국 정부도 이란에 문을 닫고 있다. 미국 내 일부 기업들이 이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달러화 결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아직 제재를 풀어주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란 시장으로 눈을 돌릴 경우 미국 시장에서 유탄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올 3월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8.8%로 1위 자리에 복귀했고,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완성차 업체 순위 7위인 8.4%를 점유했다. 이번 이란 방문길에 빠진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인프라코어 회장)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되고 있다. 박 회장은 올 하반기에 미국 법인인 밥캣의 한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상장에 앞서 좋은 실적을 내야 하는 시점이다. 그런데 박 회장이 이란 순방에 동참하게 될 땐 밥캣의 북미지역 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여전히 강하게 형성된 반 이란 정서로 인해 밥캣 실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감이다.

'흑자전환' OCI, 계속 달리나…"실적 호조 이어질 것" vs"근본적 개선은 아직"

OCI가 올 1분기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OCI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면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1분기 실적이 흑자전환을 했지만 이는 일회성 이익에 따른 것에 불과하며 근본적인 수익성 회복에는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4일 현대증권은 OCI 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교보증권과 KTB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과 16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이들 증권사들이 OCI에 대한 목표주가를 올려잡은 것은 OCI가 지난 1분기 시장전망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OCI의 1분기 매출액은 88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3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긍정적인 실적이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호전은 전 사업 모두 수익성 개선에 기인한다"며 "베이직케미칼 부분과 폴리사업은 손익개선폭이 컸고, 태양광발전은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1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원가 절감과 판가 상승에 따른 폴리 개선이 큰 폭으로 이뤄지면 견조한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에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도 대비 4049억원 늘어난 257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OCI의 연간 영업이익 규모는 석유화학, 카본소재, 에너지솔루션 부문의 영업이익까지 더할 경우 약 5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반해 NH투자증권은 OCI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일회성 이익에 따른 것으로 향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을 지는 다소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발전 프로젝트 알라모7 매각 차익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반영됐고 석유화학과 카본소재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익규모가 확대돼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에너지솔루션부문은 일회성 이익이 소멸되며, 4월 새만금발전소 상업가동으로 새만금발전소 초기비용이 발생하며 2분기 영업 적자로 전환할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프로젝트 매각 계획은 아직 없어 분기적자는 2분기 이후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주가가 상승하면서 PBR 0.9배에 도달했지만 2분기는 이익규모 축소가 예상되고, 3분기도 생산원가 상승으로 이익 개선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주간 단위 폴리실리콘 현물가격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7월 이후 REC의 폴리실리콘 가동이 재개되고 셀/모듈 등 다운스트림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원가 저항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폴리실리콘과 관련해서는 현대증권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백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사업의 근본적인 수익성 회복(OPM 5~10%)은 2017년까지 어려울 전망"이라며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할수록 중국 경쟁설비의 가동률 추가상승과 공급과잉이 여전히 우려스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촌에프앤비㈜, 6~8일 KLPGA 투어 ‘제3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교촌에프앤비㈜는 KLPGA 투어 ‘제3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을 6~8일 군산컨트리클럽(레이크, 리드코스)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제6회 KGㆍ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 선수를 비롯해 이정은, 양채린 등 총 124명의 프로 선수가 출전한다. 우승상금 1억원을 포함해 총 상금 5억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이번 대회는 특히 나눔과 축제를 콘셉트로 꾸며져 관심을 모은다. 18번 홀에 ‘허니 기부존’을 설치, 선수가 티샷한 공이 기부존에 들어갈 때마다 50만원씩 적립한다. 적립금은 대회 종료 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에는 KLPGA 선수들과 교촌치킨 나눔봉사단이 함께 대회장 인근에 있는 군산종합장애인복지관을 찾아 후원금을 전달하고, 교촌치킨 소스 바르기 체험, 치킨 시식 등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이와 함께 교촌에프엔비는 대회 관람객이 더욱 즐거운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치킨과 맥주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근갑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부문 대표는 “KLPGA투어를 개최하는 최초의 외식 프랜차이즈로서 골프 대회가 축제와 나눔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황금연휴, "내수소비 살려라" 기업차원 대대적인 할인행사 '풍성'

5일부터 8일까지 ‘황금연휴’를 맞아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나선다. 내수활성화와 소비심리 회복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해 유통업 분야의 기업 차원에서 나섰다. 정부에서도 4일 유통업체 대표들과 조찬간담회를 열고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대형유통업체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내수소비 살려라, 백화점ㆍ대형마트 20~50% 할인 롯데백화점은 황금연휴를 맞아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의 블랙 쇼핑 데이’라는 테마로 대대적인 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이 정기 세일기간 외에 백화점 매장에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와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 ‘블랙 쇼핑 데이’가 처음이다. 우선 300개 브랜드에서 최대 40%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40개 인기품목에 대해 Half-Price(반값) 특별행사를 한인다. 2016년 여름 신상품을 50% 할인하는 ‘하프 프라이스 데이’ 행사도 선보인다. 식음료 매장도 일부 메뉴를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의류ㆍ패션 브랜드 20~50% 할인, 어린이&키즈상품 할인, 문화행사 등을 개최한다. 특히 ▲점별 대대적인 할인 행사 ▲가족 고객을 위한 문화 콘텐츠 진행 ▲구매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등 내수 살리기 위한 프로모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92개 품목을 황금연휴 특가상품으로 지정 50% 할인판매 하기로 했다. 직수입 브랜드도 20~30% 할인행사를 벌인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은 완구류ㆍ건강식품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베스트 상품 1+1행사, 시즌 잡화 전 품목 20% 할인판매 등의 행사를 한다. ■패션부터 가전 ‘선물전’까지…기업 차원의 다양한 혜택 ‘풍성’ 기업들도 5~8일까지 연휴 기간에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동참한다. SK네트웍스의 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는 고급 엔진오일인 ‘ZIC TOP’과 ‘캐스트롤’ 제품을 각각 40%, 30% 할인한다. 미쉐린ㆍ브릿지스톤 등 5종의 수입타이어는 20~30% 할인 판매하고, 엔진오일과 동시 구매한 고객에게는 1본당 1만원 이상의 추가 할인 혜택도 준다. 패션 브랜드 할인전도 진행해 기간에 오브제ㆍ오즈세컨ㆍ세컨플로어ㆍ루즈앤라운지 등 자체 보유 브랜드 4종과 타미힐피거클럽모나코ㆍDKNYㆍ캘빈클라인 플래티늄 등 4종의 라이선스 브랜드 전 상품을 전국 직영매장 및 백화점에서 소비자가격 대비 1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아메리칸 이글은 상의 두 벌 또는 액세서리 두 개를 살 경우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가족사랑 선물전’을 진행한다. 냉장고를 사는 고객에게 청소기를 덤으로 주는 식이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GS리테일은 편의점 상품 등을 같은 기간에 할인해 준다. 한화 아쿠아리움, 삼성 에버랜드 등이 연휴 기간 관람료를 깎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