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럽서 ‘램시마SC’ 치료옵션 확대

셀트리온이 유럽연합집행위원회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투여 요법 추가 및 용량 증가를 최종 승인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을 바탕으로 2가지 치료 옵션을 추가했다. 크론병 환자에게 치료 10주차부터 램시마SC를 투약하는 방식을 추가했다. 또 기존 치료 방식에 새로운 옵션을 추가해 환자의 상태 및 치료 효과성 등을 고려한 치료가 가능해졌다. 투여 요법과 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맞춤형 처방 제공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 같은 용량 증가로 종전 램시마SC 120㎎을 투약한 뒤 효력이 감소한 환자는 240㎎까지 증량 투여가 가능해졌다. 또 그동안 용량 증가가 라벨에 반영하지 않아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한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또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램시마 제품군의 영향력이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종전 정맥주사 제형으로만 쓰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릭시맙’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피하주사(SC) 형태로 개발했다. 셀트리온은 처방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받은 인플릭시맙을 간편하게 투여할 수 있는 제형으로 개선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만 연 매출 3천억원을 돌파, 미국에서도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투여 요법과 용량 증가로 환자별 맞춤형 처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램시마SC의 경쟁력 강화 및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뛰는 건설산업, 기계설비인이 앞장서겠습니다”…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 열려

기계설비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위축된 건설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의지를 다지는 행사를 열었다.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룸에서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다시 뛰는 건설산업, 기계설비 앞장서자’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대한기계설비건설단체총연합회 산하 5개 단체, 6개 유관단체 소속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정관계에서는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과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이인선 여성가족위원장, 권영진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등이 참석해 기계설비의 날을 축하했다. 기계설비의 날 조직위원장을 맡은 조인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독립된 법체계를 갖춘 기계설비산업은 성숙기에 걸맞게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할 때”라며 “우리를 둘러싼 위기의 벽을 허물고 도약의 징검다리로 삼는다면 기계설비산업은 더 큰 도약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기계설비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기계설비인 28명에게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와 대한설비공학회, 한국설비기술협회,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대한설비설계협회 등 총 11개 단체로 구성돼 기계설비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문 교사 일대일 매칭… 경기도교육청, ‘질문하는 교육’ 뒷바라지 [꿈꾸는 경기교육]

경기도교육청은 사유하는 학생, 깊이 있는 수업 실현을 위해 ‘질문하는 학교’ 구현에 착수, 25개 선도학교를 대상으로 각종 지원책을 전개하고 있다. 질문하는 학교 과정이 올해 처음 운영되는 만큼, 교과과정 개편에서부터 학교와 교사 전문성 확충이 향후 질문 교육의 성패를 가르게 되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전문 교사 간 매칭, 질문하는 학교 운영 모델 정책 연구, 질문 중심 교수학습법 포럼 등 다양한 방면으로 선도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교육청은 학생의 자발적 질문과 토론이 일상화되는 ‘질문하는 학교상(像)’을 구현, 성과를 점차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 질문하는 학교-전문 교사 매칭·연수… 선도학교, 교사 전문성 배양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와 전문 교사 일대일 매칭 및 찾아가는 연수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그보다 앞선 지난 3월 워크숍을 통해 25개 선도학교 간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지난 4월부터는 선도학교와 전문 교사 간 일대일 매칭 연수 주제 협의를 전개했다. 이후 지난 5월부터 1학기 연수를 실시, 이달까지 교사들에게 ▲질문의 가치와 효과 ▲질문 형성 기법을 적용한 수업 사례 ▲질문하는 문화 만들기 등 ‘학생 질문 기법’을 공유한다.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에 필요한 질문 관련 전문성 함양도 실시하고 있다. 질문하는 학교 과정 운영의 핵심이 학생 생성형 AI 활용 역량인 만큼 학생이 좋은 질문을 고민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사의 역량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생성형 AI 기반 질문-탐구 중심 수업 사례 ▲AI 기반 주제별 연구 프로젝트 활용 사례 ▲에듀테크(Edu+Tech) 활용 학생 질문 기법 활용 수업 등 ‘생성형 AI 질문 기법’ 관련 연수도 병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1학기 자체 점검을 거쳐 2학기인 오는 9~11월에도 동일한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며 추가 연수가 필요한 선도학교를 대상으로 그룹별, 교과별 연수를 전개할 예정이다. ■ 해외 우수 사례 섭렵… 질문하는 학교 운영 모델 정책 연구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질문 능력 신장을 위한 질문 수업 교수 학습 모델 개발과 확산을 위해 다양한 학교 운영 모델 연구에도 나서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학생이 질문하는 교수학습 모델 개발 정책 연구’를 실시, 이달까지 5개월간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과제는 학생 생성 질문의 가치부터 시작해 ▲질문 교육의 필요성 ▲질문 수업 현황 및 선행 연구 분석 ▲학생이 질문하는 학교 만들기를 위한 교수 학습 방안 등을 마련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미국의 바른 질문 연구소, 프랑스의 라맹알라파트, 핀란드의 현상 중심 교수학습 등을 중점 연구하고 있다. 미국 바른 질문 연구소는 교육·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누구나 더 나은 질문을 통해 효과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자 설립된 비영리 교육 기관이다. 학생이 질문을 형성하는 데 있어 교사는 돕기만 해 질문 주체를 학생이 되도록 하는 ‘질문 형성 기법’을 개발한 기관이기도 하다. 또 프랑스의 라맹알라파트는 청소년 과학 교육 프로그램의 일종으로 현지 초등학교 과학 수업에서 큰 비중으로 활용되는 교육법이다. 학생들이 호기심과 창의성, 비판적 자세를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핀란드 현상 중심 교수학습은 2026년 새 교육과정으로 학생이 교과목을 넘어 주위에서 발견할 수 있는 현상에서 학습 주제를 정하고 이를 하나의 프로젝트로 삼는 수업 방식이다. 도교육청은 이처럼 질문 학습 모델 발굴과 안착을 위해 해외 우수 질문 교육 사례를 선도 학교에 접목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도입,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 질문 중심 교수·학습 포럼, 성과 공유까지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1월 질문하는 학교 수업 사례 모델을 개발하고 우수 교수법을 공유하기 위한 포럼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교육청은 질문하는 학교 관련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 학교 교사의 질문 수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도교육청은 포럼과 더불어 교과별 질문 자료집과 수업 모델 홍보·영상 자료를 제작, 타 학교와 공유하고 향후 교사 역량 강화 연수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질문하는 학교 운영 모델과 교사 역량 강화 방안 발굴, 공유 등 전방위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학생의 질문이 일상이 되는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로써 내년부터 사유하는 학생, 디지털·AI 교육이 본격화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을 도모할 방침이다.

용인 찾은 나경원, 당대표 지지 호소 “계파 정치 대신 소신 정치해야 ”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나경원 서울 동작구을 국회의원이 용인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4일 오후 5시 용인 강남대 샬롬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원교육에 앞서 나경원 국회의원은 용인 지역 당원들을 만나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이상철 용인을 당협위원장, 고석 용인병 당협위원장, 강철호 용인정 당협위원장, 이영희·정하용·강웅철·김선희·이성호 경기도의원, 이창식 용인시의회 부의장 및 이진규 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김상수·김윤선·신민석·김태우·김희영·박은선·기주옥·안시현 시의원, 김대남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등을 비롯해 당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나 의원은 당원들을 향해 “제가 22년 동안 당을 한 번도 떠나지 않고 지켜봐 왔지만 이런 국회는 처음”이라며 “민주당이 왜 저러는 것인지 생각해봤다. 먼저 이재명의 범죄를 가리기 위해서고, 그 다음엔 기승전 대통령 탄핵을 밀어 부치려고 하는 것”이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자신이 당대표 후보에 걸 맞는 적임자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당대표는 싸워야 되고 싸워 이겨본 사람이 해야 된다. 저는 2019년 원내대표 할 때도 한 번도 뒤로 물러선 적이 없지 않느냐”며 ”우리는 108석이니까 아무 것도 못한다는 생각 대신 108석 가지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저들의 만행을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재명이 당대표가 돼 마이크를 잡고 국회 본회의장에 떡하니 앉아 있는데, 우리 당대표가 본회의장에 못 들어가 있는 상태라면 전력의 차이가 너무 심하지 않겠냐”며 “그래서 나경원이 해야 되지 않겠냐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나 의원은 자신이 계파 정치와는 먼 행보를 고수해왔기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줄 세우지 않고, 줄 서지 않고 소신 있게 국민에게 줄 서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권력자에게 잘 보인다고 공천 주는 게 아니라 고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알아줘야 한다. 책임 있게 정치해야 우리 당이 강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말만 수도권 민심 잘 듣겠다고 하면 안 되고, 수도권에서 생존한 정치인, 다섯 번 동안 당선된 사람이 이 어려운 난국을 뚫고 갈 수 있다고 본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인천상의,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 대상 상생지원 프로젝트 추진

인천상공회의소가 오는 19일까지 ‘2024년 인천 상생패키지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할 인천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을 모집한다. 4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고용노동부가 자동차 산업 관련 대기업 협력사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현대·기아차와 맺은 상생협약에 따라 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고용노동부의 ‘자동차 업종별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인천 자동차 산업에 10억원을 지원하고, 사업 운영은 인천상의가 주관한다. 이를 통해 인천상의는 다가오는 여름철을 대비해 인천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작업환경 개선과 근로복지 증진을 위한 상생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한다. 상생 환경개선 사업은 2개의 지원 사업으로 나뉜다. 자동차 부품 제조 현장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온열질환 예방 물품 구입 비용 지원과 근로자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휴가비 및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상의는 먼저 자동차 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물품 구입 희망 기업을 모집해 60개 기업을 선정하고, 최대 160만원을 지원한다. 또 자동차 제조 부품 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휴가비와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한다. 기업에서 휴가비 지원 대상자 2명, 건강검진 비용 지원 대상자 1명을 추천 받고, 기업 당 총 3명의 인원을 선발한다. 모두 110명을 모집한다. 보다 자세한 사업 공고 및 신청내용은 인천상의 홈페이지나 비즈오케이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 대표 산업인 자동차 산업 근로자들의 복지 증진과 현장 근로환경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 역량 강화와 근로자 장기 근속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33회 파리올림픽에 인천 선수단 11명 최종 확정… 메달 사냥 나선다

제33회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인천 선수 11명의 명단이 최종 공개됐다. 4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다이빙·양궁·배드민턴·펜싱·유도·핸드볼 등의 종목에서 인천 연고 국가대표 선수 10명과 감독 1명 등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다이빙에서는 이재경(31·인천시청)이 남자일반부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다. 이재경은 지난 2022년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AG)에서 메달 3개를 따냈다. 올해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부문에 출전,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양궁에서는 박성수(53·계양구청) 감독과 전훈영(29·인천시청)이 나선다. 전훈영은 인천여중·인일여고를 졸업한 ‘인천의 딸’로, 지난해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됐다. 지난 2012년 아시아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여자단체전, 혼성 각각 1위를 달성했으며, 2014년 세계대학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 2022년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개인 거리 30m 부문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는 등 올해 파리올림픽 예상성적 1위의 유망주로 불린다. 배드민턴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의 이소희(29)·김소영(31)·채유정(28)이 나선다. 이소희는 지난 2021년 우엘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2위, 2022년 항저우 AG 단체전과 여자 복식 각각 1,2위를 따낸 기대주이다. 올해 닝보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복식에서도 금메달을 기록했다. 이소희는 올해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복식 2위를 예상하고 있다. 펜싱에서는 전은혜(26·중구청)가 여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한다. 전은혜는 지난해 인천으로 이적한 뒤, 제61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사브르 단체전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다. 유도에서는 정예린(27·인천시청)이 여자 52㎏에 도전한다. 정예린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AG)에서 갈리야 틴바예바(카자흐스탄)를 꺾고 동메달을 따낸 유망 선수이다. 이 밖에도 인천시청 핸드볼팀 신은주(30)·한미슬(30)·강은서(25)는 여자 단체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규생 시 체육회장은 “올림픽이라는 최고의 스포츠 무대에 인천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어 “최고의 컨디션으로 파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제33회를 맞이하는 하계올림픽은 오는 26일부터 8월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