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소요산 자락에 위치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이 설 연휴 기간 박물관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무료관람을 제공한다.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미군 장병과 가족들에게 6ㆍ25의 참상을 제대로 알리고 설맞이 우리 고유의 문화와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키 위해서다. 박물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분까지 운영하며 1층 로비에서 민속놀이체험을 즐길 수 있고 3층 영상실에서는 만화영화도 상영된다. 동두천=송진의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고양시 유치를 위해 고양시 일산동구와 일산서구 지역구 국회의원이 힘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유은혜(일산동구)ㆍ김현미(일산서구) 의원은 3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고양시 유치의 적극적인 의사와 당위성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한예종은 교내에 있는 의릉(사적 204호, 세계문화유산) 복원계획에 따라 학교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교발전과 연계한 캠퍼스 이전 및 확충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이 조만간 착수된다. 국회는 지난해 말 2016년도 예산심의에서 관련 예산 2억원을 반영했다. 이들 의원은 “고양시는 문화, 예술 인프라가 상당한 수준으로 집적되어 있고, K-컬쳐밸리 조성 등 지속적으로 확장될 도시”라며 “한예종이 고양시로 이전할 경우 최고의 문화 예술대학, 최고의 문화예술도시로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의 이혼소송 1심에서 패소한데 불복해 4일 항소했다.임 고문은 법률대리인들과 함께 이날 오후 2시 수원지법 성남지원을 직접 찾아 항소장을 제출했다.임 고문은 항소장 제출 후 취재진 앞에서 “항소심에서는 사실에 입각한 판결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재산분할권 계획에 대해서는 “가정을 지키고 싶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혼인파탄 책임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임 고문이 직접 작성한 A4용지 2장짜리 분량의 서면으로 대신하겠다고 덧붙였다.임 고문은 서면자료를 통해 “제 아버님을 비롯한 저희 집안 내 대부분의 식구들은 제 아들이 태어나서 면접교섭 허가를 받기 전까지, 2007년부터 2015년 9살이 될 때까지 한번도 보지 못했다”며 “아들에 관한 편파적 판결에 도저히 승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친권을 더더욱 포기할 수 없다”며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잃을 수 없고, 면접교섭과 친권과 같이 이혼을 전제로 한 권리를 어떠한 논리로도 잃을 수 없기에 항소하게 됐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한편, 두 사람의 이혼 절차는 2014년 10월 이부진 사장이 이혼조정과 친권자·양육권 지정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시작됐다. 두 차례 조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국 소송으로 이어졌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재판부(주진오 판사)는 1년 3개월여 심리 끝에 지난 1월 14일 ‘두사람은 이혼하고 자녀의 친권과 양육권은 이 사장에게 둔다’는 원고 승소 판결로 이부진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김포시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6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참여 지자체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은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의 핵심인 지역행복생활권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인접한 시·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기초생활 인프라, 교육·문화·의료·복지 등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국비와 지자체 재원 30억이 투입돼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서 시는 인천시 서구, 계양구와 연계한 생활권을 구성해 2월부터 ‘아라천 해양생태문화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세부 사업은 ▲해양레저 교육 및 아웃도어 체험 프로그램 운영 ▲무동력 해양레저 ‘아라오션레이스 요트대회’ 개최 ▲디지인 아트큐브 설치 ▲문화·역사·생태 디지털 콘텐츠 개발 ▲아라문화예술제 개최 ▲안암호 철새탐조 전망대 조성 ▲에너지파크 확충 ▲환경창의 현장학습 체험장 조성 등이며 참여 지자체간 연계협력 및 상호교류를 통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아라천 유역을 새로운 지역특화 플랫폼으로 조성해 생활밀착형 체험 서비스 및 친수공간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인천시 연수구가 주거안전 지킴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4일 구에 따르면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날 연수구청에서 박재던 ㈜DSE 대표, 이돈 인천공단소방서장과 함께 ‘연수구 저소득 계층 주거안전 지킴이 사업’ 추진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거안전 지킴이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구가 매월 4∼5가구를 발굴·선정하면, ㈜DSE에서 해당 가구에 친환경 LED조명을 무료로 설치하고, 인천공단소방서는 기초소방시설 보급과 함께, 화재 예방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이달 15일부터 이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신청을 희망하거나 주변 이웃 중 추천대상자가 있을 경우 연수구 복지정책과(032-749-7664)로 문의하면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LED조명이 저소득 가구에게 희망을 밝혀줄 것이라 믿고 기쁜 마음으로 협력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연수구 취약계층이 더욱 안전한 주거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고양시 테마동물원 쥬쥬는 병신년 설날 연휴(6일)부터 지난해 12월 3일 태어난 보르네오 순종 새끼 오랑우탄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새끼 오랑우탄은 2003년 동물원으로 반입된 오랑이(암컷 14세)와 2012년 부산더파크에서 반입된 복돌이(수컷 15세) 사이에 태어났다. 오랑우탄은 국제적멸종위기 1급에 해당되는 보호종으로 서울대공원 종보존연구실에서 2008년부터 국내에서 사육중인 보르네오와 수마트라 오랑우탄 12마리 혈통관리를 하고 있다. 쥬쥬는 혈통관리를 위해 오랑이가 임신 가능한 시기부터 생리주기와 행동변화 등을 체크해 복돌이와 합사했으며, 3년간의 노력 끝에 성과를 이끌어냈다. 김종태 테마동물원 쥬쥬 상무는 "대부분의 동물원 오랑우탄들은 공격적 성향으로 임신여부를 확진이 어렵지만, 오랑이는 어렸을 때부터 사육사를 잘 따라 국내 최초로 조기에 초음파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쥬쥬는 페이스북을 통해 새끼 오랑우탄 이름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며, 새끼 오랑우탄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만원의 행복’(입장료 약 50%)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의정부, 양주지역 숙원인 지하철 7호선 연장 예비타당성 분석 결과 B/C 0.95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업추진의 기대감을 갖게 됐다. 4일 의정부시와 홍문종 의원실에 따르면 기재부는 이날 오전 지하철 7호선 연장에 대한 경제성 심사 결과 B/C 0.95로 나타났으며, 총사업비는 6천337억 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이는 통상적으로 경제성이 있는 B/C 1. 0 이상에 근접한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있을 종합적 분석(AHP 기준 0.5)만 통과하면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AHP 평가는 KDI 내부 및 외부 전문가 7~8명이 참여해 경제성 분석, 정책적 분석, 지역균형발전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의정부시와 양주시, 홍문종 의원 등 지역 정치권에서는 7호선연장과 관련 각종 규제와 국가안보상 발전이 지체돼온 북부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그동안 정책적 배려를 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해왔었다.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은 지난 2010년 첫 예타를 진행했으나 B/C가 낮게 나와 두 차례나 무산됐으나 지난 2013년 3차 예타를 추진한 결과 8년 만에 가능성 있는 성과를 보게 됐다. 홍문종 의원은, “국토부장관과 기재부 장관에게 지난 60년간 군사지역, 개발제한구역으로 역차별을 받아온 만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의정부경찰서는 소속 경찰관이 동성인 부하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조사중이라고 4일 밝혔다. 진정 내용은 지난달 하순 의정부경찰서 기동대 소속 50대 A경위가 근무시간에 부하직원 B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했다는 것으로, 지난달 29일 진정서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건 정황 조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인적 사항을 밝힐 수는 없지만, 비슷한 나이대 상하급자간에 벌어진 일이며 지속적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의 진술 내용 등을 바탕으로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