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천적’ 한화 제물로 전반기 대미 장식 노린다

2024 프로야구가 역대급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KT 위즈가 중위권 도약의 분수령이 될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갖는다.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시즌 초반 계속된 부진으로 9위에 머물러 있는 KT(36승2무44패)는 2일부터 사흘간 대전 원정길에 나서 0.5경기 차 8위인 한화 이글스(35승2무42패)와 순위 바꿈을 위한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KBO리그는 이번 주중 시리즈를 끝으로 4일간의 짧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갖게 돼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 양 팀 모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6월초 4연속 루징시리즈 이후 4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KT로서는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전반기를 마쳐야 가벼운 마음으로 후반기를 기약할 수 있어 ‘한밭 대첩’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지난해 4·5월 부진으로 승패 마진이 ‘-14’까지 떨어졌다가 여름 대반격으로 최종 순위 2위를 차지했던 KT는 올해도 지난해 반등을 재현하겠다는 각오지만, 10개 구단이 물고 물리는 혼전 양상이 전개되고 있어 올 시즌은 상황이 녹록치 않다. 더욱이 한화가 지난주 토·일요일 경기의 우천 취소로 전력을 비축하면서 대체 외국인선수인 와이스와 류현진, 바이라, 문동주 등 선발 자원을 이번 KT전에 모두 쏟아부을 수 있게 됐다. 지난 30일 더블헤더를 치른 KT도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뒤 복귀하는 쿠에바스와 벤자민, 엄상백을 내세워 맞불 작전을 펼칠 예정이다. 시즌 두 팀간 상대 전적서도 한화에 3승6패로 열세다. 양 팀은 세 차례 시리즈서 모두 스윕(3연승)으로 승부가 갈렸던 터라 첫 경기 기선 제압이 시리즈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여진다. 이를 위해서는 타선의 활약이 중요하다. KT는 최근 4경기서 17타수 8안타로 맹타를 과시하고 있는 로하스와 5경기서 4개의 홈런을 쳐낸 강백호를 비롯, 배정대, 황재균, 김상수가 타격감을 되찾았다. 다만 이적 후 좀처럼 제 기량을 찾지 못하고 있는 오재일과 5경기째 안타가 없는 장성우, 슬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는 문상철이 살아나 줘야 5연속 위닝시리즈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화가 이번 시즌 노시환, 채은성, 페라자를 중심으로 KT전서 한번 불붙으면 활화산 처럼 폭발하고 있어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단순한 3연전을 넘어 하위권 탈출과 반등이 절실한 KT가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인 한화를 상대로 5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후반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포시, 민원실서 복지민원 증명발급… 수요자중심 제도개선

“기초생활수급자 증명 등 복지관련 필요 서류를 시청 민원실 창구에서도 편리하게 발급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 준 군포시청에 감사드립니다!” 생계의료주거교육 수급자인 A씨(군포시 산본동)는 군포시청 민원실 창구에서 수급자 증명서를 발급받고 담당 공무원에게 수차례 고마움을 표시했다. 군포시가 그동안 시청 복지부서나 행정복지센터에서만 발급이 가능했던 복지 민원 제 증명을 전국 최초로 6월 초부터 민원실 통합민원창구에서도 발급하고 있다. 국민신문고에 제기된 민원을 받아 행정 수요자 중심으로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불편을 호소했던 민원인 A씨는 장애를 가진 딸과 발달지연 아들이 있는 세 아이의 엄마로 기초생활수급자이다. 두 아이의 치료와 교육 등을 위해 장애인 치료센터, 발달센터 등을 찾아 다니며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시청 인근이지만 이용이 편리한 민원실에서는 복지관련 제 증명을 발급 받을 수가 없었다. 당시 민원실은 발급 권한이 없었다. A씨는 시청 내 복지민원 증명 발급부서나 거리가 먼 행정복지센터를 또 그곳에서는 담당 직원을 물어물어 찾아가야 한다. “형편상 수급자로 정부의 도움을 감사히 받고 있으나 특정 부서나 담당자를 찾아가야 하는 불편과 특정 공간에서 느껴지는 주변 시선, 낙인감 등으로 부담을 느낄 때가 많다”고 말했다. A씨는 용기를 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고 군포시는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 민원실과 복지부서 담당자들이 보건복지부 질의 등 협업을 통해 복지 민원 제 증명이 통합 민원창구에서도 처리되도록 제도 개선을 이끌어 냈다. 하은호 시장은 “시청 민원실 창구에서 복지민원 수요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세심한 제도 개선”이라며 “앞으로도 민원 행정 서비스가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산본신도시가 조성되며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3곳이 입주하는 등 상대적으로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복지민원 수요가 많다.

[영상] 추경호, 원내대표 복귀 첫 일성 “이재명 방탄용 입법 멈춰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을 위한 양심 없는 졸속 입법, 복수 입법을 멈춰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민주당의 입법 횡포가 선을 넘고 있고 행정부와 사법부의 독립성까지 침해하는 입법 독재로 치닫고 있다”라고 밝히면서다. 최근 원내대표 복귀 후 처음으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한 그는 “입법은 충분한 공론 절차와 숙의 과정이 필요함에도, 정권을 흔들기 위한 막무가내 입법,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줄이기를 위한 복수 입법에 혈안”이라며 “민주당 법안 내용을 살펴보면 놀라움의 연속이고 참 꼴사납다”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어 “표적 수사가 의심될 경우 판사가 영장 청구를 기각해야 한다는 표적 수사 금지법, 수사 기관이 없는 죄를 만들면 처벌할 수 있다는 수사 기관 무고죄, 법을 잘못 적용한 판·검사를 처벌하는 법 왜곡죄까지 도입하겠다 것”이라며 “헌법상 대통령 고유권한인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제한하겠다는 발상 등 오로지 정권을 흔들고 이재명 방탄을 위한 법안들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틈만 나면 들고나오는 전 국민 현금 지급을 위한 민생지원금 입법은 예산심사권만 있을 뿐 예산편성권은 없는 국회의 월권”이라며 “대통령의 특별 사면 명단을 사면 2주 전에 국회에 보고하고 국회가 심사에 관여하겠다는 사면법 개정안도 과잉 입법”이라고도 했다. 또 “입법 예고도 안 한 각 부처 시행령 초안을 상임위에서 보고받고 내용 수정까지 요구할 수 있는 위헌적인 국회법 개정안까지 발의한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의 우격다짐 식 국회 운영의 피해는 오로지 국민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출처ㅣ 유튜브 ‘국민의힘TV’

고려대 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자율 휴진"

고려대의료원 교수들이 12일부터 무기한 자율 휴진에 들어간다. 고려대의료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일 '정부의 전공의·학생에 대한 조치에 대한 고려대학교 의대 교수 입장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는 입장문에서 “의료사태로 인한 의료인들의 누적된 과로를 피하고,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12일을 기점으로 무기한 자율적 휴진을 진행한다”며 "자율 휴진은 응급·중증 환자를 제외한 일반 진료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의대생·전공의에 대한 억압을 철회하고 전공의 요구안을 적극 수용해 대화하라"며 의료 사태의 책임이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지난달 26일 국회 청문회에서 정부가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증원을 결정했고 전공의들의 단체행동을 유도했음이 밝혀졌다"며 "정부는 의대 증원의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문회에서 증원 관련 예산 계획이 없다는 것도 드러났으며, 정부는 턱없는 교육 여건에 대해서 피상적인 대안만 제시하고 있다"며 "의료계는 대화를 시도했지만 정부는 이를 들어주지 않은 채 초법적 행정명령을 남발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지난달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으며 서울아산병원 교수들도 오는 4일부터 일주일간 휴진할 예정이다.

“버스 잘못 탔어요”…길 잃은 어린이 승객 배려한 운전기사

버스 노선을 혼동해 길을 잃은 아이를 위해 정차역이 아님에도 차를 세우고 동료 버스기사에게 전화해 버스를 옮겨 탈 수 있게 도와준 버스기사의 미담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훈훈한 버스기사 아저씨,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전날(29일) 오후 6시께 남양주시 호평동에서 잠실역으로 가는 2323 광역버스 안에 있었다고 전했다. 차가 수서호평간 민자고속도로에 접어들었을 때 초등학생 저학년쯤 돼 보이는 어린아이가 “버스가 어디로 가는 것이냐”며 기사에게 운행 방향을 물었다. 기사는 잠실로 가고 있다고 대답했고, 이에 아이는 “평내를 가야 하는데 버스를 잘못 탔다”며 당황했다. 어린이 승객의 사정을 딱히 여긴 기사는 무정차로 잠실까지 가야 하는 버스인데도 수석동 입구 정류장에 정차하고는 어린이 승객을 하차하게 했다. 이에 더해 반대편 2323 광역버스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한 뒤 어린이 승객을 평내까지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다. A씨는 “별일 아닐 수도 있겠지만 잠깐이나마 훈훈했다”며 “꼬마가 너무 당황했는지 아저씨에게 고맙다는 말을 못하고 갔다. 꼬마를 대신해 기사 아저씨께 감사드린다”고 감동을 전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훈훈하다”, “기사님의 배려심에 감동 받았고 고맙다.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명 업체서 중고차 샀는데, 유서와 탄 자국 발견"…차주의 선택은?

유명 업체에서 중고차를 구매했지만 그 안에서 유서와 탄 자국이 발견됐다는 사연이 전해져 황당함을 안겼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차에서 유서 및 탄 자국 발견'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달에 OO업체에서 중고차를 구입했다"며 "거주 지역이 제주도인데 제주도에서는 중고차 시세가 높아 업체를 통해 인천에 있는 큰 중고차 매매 단지에서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탁송으로 구매한 차량을 받아본 A씨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차 안에서는 유서의 일부로 보이는 종이와 각종 쓰레기가 발견됐다. 또 운전석 매트 아래에는 작게 탄 자국도 보였다. A씨는 "딜러에게 사진과 문자를 보냈는데 '죄송합니다' 라고만 하고 전화는 안 받아서 판매사에 문의했다"며 "잦은 고장이 많아서 며칠 뒤 센터에 입고할 계획인데 센터가 아니라 폐차장에 보내야 할지 고민이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 차를 계속 탈 수 있을까? 이런 경우에는 보통 어떻게 처리하나 유서 일부는 태워서 보내 주는 게 맞겠나"라며 조언을 구했다. 그는 이후 추가 글을 통해 "차량 안에서 실제 사망사고가 발생했을 확률은 희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차는 그냥 탈 생각이다. 며칠 간은 조금 힘들겠지만 어쩌면 이게 최선일 수 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저거 연탄 자국 아닌 것 같다" "근데 딜러라면 최소한 내부 세차 정도는 하고 차를 팔아야 하는 거 아닌가?" "그냥 넘기기에는 찝찝하네요" "환불 받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동훈 "구태·가스라이팅" vs 원희룡 "총선참패 주책임자"

국민의힘 당권레이스에서 거론된 ‘배신의 정치’ 논란이 SNS에서도 불 붙었다. 한동훈 후보는 “구태이자 가스라이팅”이라 지적했고, 원희룡 후보는 “대통령과 당에 대한 배신이 별 게 아니라는 위험한 주장”이라고 맞섰다. 앞서 지난 30일, 당 대표에 도전한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한동훈 후보가 자신을 정치 무대로 이끌어준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배신의 정치'를 한다고 협공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공방이 이어진 것이다. 1일 한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떠났던 지지자들을 다시 모셔 오는 축제의 장이어야 한다”며 “저는 모든 후보들이 '투표율 제고 캠페인'에 나서기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후보들이 '공포마케팅'에 여념이 없다"며 "그런 공포마케팅은 구태이자 가스라이팅이고, 확장은커녕 있던 지지자들도 쫓아내는 뺄셈과 자해의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래서는 안 된다"며 "전당대회를 미래를 보여주는 정정당당한 축제로 만들자. 최대한 많은 당원들과 국민들이 참여해 주셔야 이번 전당대회를 미래를 향한 반전의 계기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원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한 후보를 저격하는 목소리를 냈다. 원 후보는 지난 28일 한 후보가 '내가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대한민국과 국민'이라고 발언한 사실을 거론하며 "뒤집어 말하면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 배신, 당에 대한 배신은 별 거 아니라는 것으로 들린다. 동의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 후보 측의 발언은 대통령과 차별화하겠다는 선언"이라며 "총선 패배는 전적으로 대통령 탓이지 한 후보 책임은 없는 듯 왜곡하는 발언"이라고 했다. 원 후보는 "대통령 책임이 더 크다고 주장할 수는 있지만, 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한 한 후보 책임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솔직히 한 후보 책임이 더 크다고 주장하는 당원도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전당대회가 축제의 장이어야 한다'는 한 후보의 발언을 두고도 "총선참패의 주책임자가 할 말은 아니다"라며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그 처방은 무엇인지 숙고하는 '반성과 진단'의 전당대회가 돼야한다. 우리가 처한 상황을 알고도 그런 말을 했다면 국민의힘 당원인지 민주당원인지조차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경기문화재단, 상상캠퍼스 ‘상상실험실’·‘디자인스튜디오’ 협력단체 모집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15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에 있는 상상실험실·디자인스튜디오의 교육 협력단체를 모집한다. 이번 공모에선 도민들이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경험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가 대상이다. 공모는 상상실험실과 디자인스튜디오의 교육 협력단체 모집으로 구분돼 진행하며, 2개 분야에 대한 동시 지원은 할 수 없다. 상상실험실 3개 단체, 디자인스튜디오 2개 단체를 선발하며 최대 1천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상상실험실은 생생1990 1층 별관에 있는 공간이다. ▲흙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도자랩’ ▲다양한 유리 기법을 활용하는 ‘유리랩’ ▲나무를 활용한 교육을 진행하는 ‘목공랩’ ▲3D프린터 및 레이저커팅기를 활용하는 ‘제작랩’ 등 4가지로 구성된 공예 특화 공간이다. 디자인스튜디오는 디자인1978 2층에 있다. ▲VR 및 PC 장비로 디지털 작업이 가능한 ‘디지털스튜디오’ ▲3D프린터, 디지털 스크린 제판기, 텍스타일 전사지 프린터 등 디자인 작업이 가능한 ‘그래픽스튜디오’로 구성돼 있는 디자인 특화 공간이다. 공모는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한 온라인 접수로 진행되며, 서류 및 인터뷰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문화예술 콘텐츠·교육 분야의 사업자등록증 및 고유번호증을 가지고 있는 경기도 소재의 단체(기관), 최근 3년 이내의 활동 실적 및 경력을 증명할 수 있는 단체(기관) 등이 참가할 수 있다. 선발된 단체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각 공간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한 단체 교육과 개인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윤상현, “매립지 사용 종료위해 수도권 단체장 만나겠다” [국힘 당대표 후보 인천 아침간담회]

국민의힘 7·23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윤상현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구을)이 인천에서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등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1일 인천 남동구 국민의힘 인천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들과의 만남’ 자리에 참석해 손범규 인천시당위원장으로부터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와 KTX 적기 개통 등이 담긴 제안서를 전달받았다. 수도권매립지의 사용 종료는 인천시민들의 현안으로 꼽힌다. 환경부와 인천시·경기도·서울시 등 4자 협의체는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를 통해 대체매립지를 찾기 위한 공모에 나섰지만, 최근 실패했다. 윤 의원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는 수도권 3개 지자체와 함께 풀어갈 문제라고 보고, 수도권 단체장 간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대표가 되면)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경기도·서울시 단체장과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 의원은 당대표 공약도 제시했다. 여의도연구원 혁파, 당 사무총장 원외 할당, 당원소환제 등이다. 윤 의원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여의도연구원 혁파”라며 “현재 당대표의 전리품으로 전직 의원들을 모아두는 데 그칠 게 아니라 국민의힘이 지향하는 정치적인 이념을 지원하고 교육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또 각 시·도당에 연수기관을 만들어서 끊임없이 당원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분들이 당원협의회 관리를 하지 않는 당협위원장들을 직접 소환할 수 있어야 혁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윤 의원은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구을) 등 후보들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단일화 가능성 전혀 없다”며 “단일화 생각을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시작도 안 했는데 단일화를 얘기하는 것은 당원과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당은 이날 윤 의원을 시작으로 당대표 후보자들과 당원 간의 아침간담회를 잇따라 연다. 3일에는 나경원 의원, 4일에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 등이 간담회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