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식품 등 5개 기업 경기도 여성기업 대상

(주)고향식품과 (주)에스엔디파워닉스, (주)매직코스 등 5개사가 ‘2015년도 경기도 여성기업 대상’에 선정됐다. 7일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도북부청사 2층 평화누리홀에서 여성기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도내 여성기업 5개사를 ‘2015 경기도 여성기업 대상(大賞) 기업으로 선정ㆍ시상했다. 이번 시상은 도내 여성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선 여성기업을 5개 분야별로 발굴해 시상하고 이들 기업에 대한 적극 지원을 통해 기업의 매출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경영혁신 부분에 (주)고향식품(냉동냉장식품 제조, 신복순 대표), 기술혁신 부문 (주)에스엔디파워닉스(에너지저장 시스템 제조, 최승희 대표), 수출혁신 부문 (주)매직코스(정수기 필터 및 화장품 용기제조, 송정은 대표), 사회공헌 부문 (주)두성시스템(건물시설관리, 유은미 대표), 우수소상공인 부문 잔다리마을공동체 농업법인(주)(전두부 및 무첨가 두유제조, 홍진이 대표) 등 5개사다. 이들 기업에는 상패 및 상장 수여, 선정기업 및 제품소개 광고지원, 경기도 여성기업지원사업 우선참여기회 부여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호준기자

사회적기업 ‘온라인 매출’ 잭팟

경기도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온라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했던 사업이 다양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사업에 참여한 30개 사회적경제기업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매출 1억5천만원, 온라인 마케팅 노하우 습득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사회적경제기업의 연 평균 매출액 수준이 적게는 1천만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4개월이 채 못 되는 짧은 기간에 고무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 7월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온라인 판로개척을 위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 윤종일), 이베이코리아(대표 변광윤)와 공동업무협약(MOU)을 맺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온라인 판로개척사업 참여 업체는 지난해 15개사에서 올해 30개사로, 매출액 역시 7천만원 가량에서 1억5천만원으로 늘어 향후 온라인 판로개척 사업 전망을 밝게 했다. 사업 참여 기업들은 8월부터 판매를 위한 제품사진 촬영, 온라인 판매 교육을 마치고 G마켓에 입점했다. 판매는 순조롭게 이뤄졌다. G마켓은 지난 9월 추석 특수를 맞아 경기도사회적경제 제품 특별전을 전면에 노출시키는 등 판매 촉진을 위한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도는 올해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경기도사회적경제기업 온라인판로개척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는 “올해 사업을 통해 자신감과 확신을 얻었다. 내년도 사업을 통해서 경기도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한 단계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고마워요~ 경기일자리센터! 취업대박… 목표 134% 초과

경기일자리센터가 올해 취업 실적을 목표 대비 134% 초과 달성했다. 7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경기일자리센터가 올해 구직자를 대상으로 일자리를 상담한 결과, 취업 실적이 지난 10월 말 기준 21만4천464명으로 전년 동기 14만238명 보다 52.9%(7만4천226명) 증가했다. 이는 애초 계획이었던 16만명보다 5만4천466명 많은 것으로 목표 대비 134%를 초과했다. 연령대별 취업자 현황을 보면 60대 이상이 6만703명(28%)으로 가장 많고 50대 4만4천10명(21%), 40대 4만640명(19%), 30대 미만 3만6천881명(17%), 30대 3만2천230명(15%) 등의 순이다. 직종별로는 요식업ㆍ여행 등 서비스 직종이 6만7천567명(32%)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영ㆍ회계ㆍ금융 등 사무 직종 4만7천143명(21%), 건설ㆍ환경ㆍ안전 3만3천526명(16%), 의료보건ㆍ사회복지 2만1천436명(10%), 영업ㆍ판매 8천818명(4%), ITㆍ웹 통신장비 1만6천811명(8%), 전기ㆍ전자 9천346명(4%), 문화예술ㆍ방송ㆍ디자인 4천768명(2%), 화학ㆍ섬유 2천187명(1%), 교육연구ㆍ법률 2천862명(1%) 등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실적에 대해 도는 주민센터 내 직업상담사 배치, 찾아가는 일자리버스 운영 등 주민 밀착형 일자리 창출 서비스 효과로 분석했다. 현재 도내 주민센터 551곳 중 72%에 해당하는 397곳에 395명의 직업상담사가 배치돼 있다. 또 청년해외진출, 인턴채용, 청년뉴딜 사업, 제대군인 4050중장년 재취업 지원, 중소기업 구인 컨설팅 및 채용지원도 취업난 해소에 일조한 것으로 진단했다. 박덕진 경기일자리센터장은 “도민이 가장 원하는 것은 바로 일자리로 올 연말이면 지난해 동기 대비 1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더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인ㆍ구직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취업지원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일자리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창학기자

심재경 양평 강상초교 교사 “국악 옷 입은 공교육… 우리 소리 자부심 심어요”

“초등학생 시절은 생애 처음으로 사회 공동체를 접하는 시기입니다. 교육과 함께 문화예술의 감수성 개발을 통해 사회적 깊이와 크기를 결정하는 소중한 시기죠” 교육 인프라가 빈약한 시골학교에서 유수의 도심학교와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높은 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양평 강상초교 심재경 교사(39)는 아이들의 재능을 폭발시키는 데 전문가라는 평이다. 우리소리인 ‘국악’을 매개로 둔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통의 소중함을 익히고 더불어 공교육의 테두리 안에서 꿈을 키워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시골학교인 양평군 강상면 소재 강상초등학교에 ‘강상꿈동이’라는 국악관현악단을 구성해 ‘국립중악관현악단’과 MOU를 체결해 전문적인 교육체계도 갖췄다. 전 학년이 국악을 배우고 심화반과 특성화반원들은 ‘강상꿈동이’로 활동하고 있다. 대금, 소금, 향피리, 해금, 거문고, 가야금, 타악, 아쟁, 피리, 징, 꽹과리 등 국악관악기와 현악기, 타악기 등으로 전통악기를 다루는 국악오케스트라단으로 지난 2013년부터 군민회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3년 째 연주회도 올리고 있다. 특히 ‘강상꿈동이’ 국악오케스트라는 교육부지정 관현악단으로 성장했다. 취지가 좋아 지역 예술가들도 하나 둘 재능기부에 손을 보태고 있다. 전국대회서 잇단 수상은 학생들의 저력을 설명해주는 대목. 지난해와 올해 잇달아 전국학생문화예술교육페스티벌에 참가해 경기도청소년 예술제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연이어 거머쥐는 영예도 안았다. 심 교사는 “아이들에게 예술적 감수성을 통한 새로운 경험과 국악이라는 우리 소리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는 것은 의미가 깊어요. 초등 교과과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농촌지역이라는 핸디캡 때문에 다양한 체험기회를 접하지 못한다는 아쉬움 때문인지 학부모들의 예술교육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현실적인 교육철학도 학부모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는 데 한몫했다. △비폭력 대화법 △스마트 러닝교육 △음악과 미술로 만나는 인문학 교육 △찾아가는 렉처 콘서트 등 세상을 향한 창문으로서 교육을 십분 활용, 지루하지 않고 시대와 동떨어지지 않는 살아숨쉬는 교육현장을 매일 매일 가꿔가고 있다. 이 같은 공으로 심 교사는 ‘경기도바른인성교육실천사례 연구대회’ 교육감상(2014·2015년), ‘문화예술교육 우수사례’, ‘수업비평 나눔동아리활동활성화’, ‘문화예술교육 우수사례’, ‘초등자율장학 및 컨설팅 장학지원’ 등 경기도교육감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청소년종합예술제’에서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심 교사는 끝으로 “꿈은 꾸는 것이 아니라 소중히 키워가는 것으로 전통국악과 공교육의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을 포함해 아이들이 세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동반자로서 교육인의 임무를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앙평=한일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