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손님은 동물, 직원은 인간인 백화점! 영화 '북극백화점의 안내원' [핫플체크 EP.16]

영화, 드라마, OTT 콘텐츠 등 볼 것 찾는 사람들을 위한 '핫한 플레이리스트'를 알려주는 '핫플체크' 영화 '북극백화점의 안내원'은 손님은 모두 동물, 직원은 인간인 동화적 상상력을 더한 설정으로 북극백화점의 수습 안내원 '아키노'가 고객들에게 최고의 행복을 선사하기 위해 애쓰는 고군분투가 담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만화 '북극백화점의 컨시어지씨'를 원작으로 한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파프리카' 등의 애니메이션에서 원화를 담당한 이타즈 요시미 감독의 작품으로 '하이큐!!' 시리즈와 '공각기동대'를 제작한 Production I.G가 제작에 참여했다. 카와이다 나츠미, 오츠카 타케오가 목소리 출연하며 더빙판에는 김유림, 윤용식, 이현, 정유정 등 국내 대표 성우들이 참여했다. 웃는올빼미, 흰족제비, 바다밍크, 일본늑대, 카리브해몽크물범 등 멸종동물들이 몽글몽글한 작화와 뚜렷한 색채로 살아 움직이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각 동물 손님들을 응대하는 에피소드들이 옴니버스식인듯 '아키노'에게 모아진다. 인간의 욕망이 담긴 대표적인 공간인 백화점에서 동물 손님들이 직원에게 응대받는 모습은 인간으로 인해 멸종되는 동물들의 현실과 정반대의 모습으로 담겨 있다. 또한 사회초년생의 서툰 모습이 '아키노'로 투영되어 관객들로 하여금 잔잔한 공감과 위로를 불러일으킨다. '아키노'는 잘 해내고 싶은 마음으로 일을 키우기도 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도, 스스로 해결하기도 하며 성장해 나아간다. 가장 화려한 공간인 백화점에서 벌어지는 잔잔해 보이지만 '아키노'에게는 치열한 순간이 담겨있다. 영화는 지난 19일 자막판과 더빙판이 동시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동시기 개봉작 중 1위에 등극하며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자료 출처 ㅣ (주)미디어캐슬

한강변 자전거도로 확장도 무산…하남시 “물거품 아쉽네”

하남시가 한강변에 추진 중인 자전거도로 확장이 제방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는 환경당국의 판단으로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하남시는 한강둔치에 조성하려던 파크골프장이 환경당국의 협의조건에 막혀 좌초 위기(경기일보 20일자 10면)에 처했다. 21일 하남시에 따르면 2022년부터 팔당에서 미사동 일원을 거쳐 서울 강동으로 이어지는 길이 10여㎞의 한강변 자전거도로 중 서울로 진출하는 미사동 구간 가운데 일방통행 방식으로 운영 중인 1.9㎞ 구간 도로폭 확장사업을 추진했다. 국비 2억원을 포함해 총 17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현행 도로폭 1.2m를 2.4m로 확장하는 내용으로 일방통행이지만 폭이 좁아 운행 시 접촉사고 등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 공사를 발주해 내년 중순까지 마무리하면서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의 등 안전을 제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간 한강유역환경청과 수차례 협의했지만 제방 훼손을 우려한 한강유역환경청의 판단으로 사업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 구간이 한강 둑방이다 보니 확포장 공사 시 지반 침하 등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하천점용 협의 부서인 한강유역환경청의 이해를 구하지 못해 더 이상 사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 협의 문턱이 높다”며 “해당 자전거도로는 문제가 드러난 이상 개선이 시급한데도 확장사업을 할 수 없어 난감하다. 팔당 상류 산곡천 구간 정비 등 대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제방 안전성 문제는 그간 발생한 사고 등을 볼 때 매우 중요한 데다 하천시설 자체를 건드리는 건 민감하고 타 지역과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며 “다만 하남시가 (해당 구간이 아닌) 산곡천 구간 협의를 요청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군포시, 지역 최초 공공시행자 방식 공공정비사업 추진

군포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공공시행자 방식의 공공정비사업을 위한 후보지를 모집 중이다. 21일 군포시와 군포도시공사에 따르면 사업관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노후 주거환경 개선,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군포도시공사를 시행자로 하는 공공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공공정비사업을 위해 정비사업 후보지를 모집하고 있으며 최근 원도심 군포초등학교 북측 군포4구역(6만4천여㎡)이 공공정비사업의 구역 지정 요건과 토지 등 소유자 30%이상 동의로 후보지 접수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공공정비사업의 경우 공공시행자가 사업 시행을 총괄하며 사업성 분석, 정비계획 수립 각종 인허가 업무, 설계 및 공사관리, 이주대책, 초기사업비 조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또 시공자는 특화설계 제안 등 설계업무와 책임준공, 분양·이주비 알선, 사업비 조달 등을 주민대표회의는 시공자 추천, 마감재 선정, 보상, 세입자 대책, 관리처분 등 주요사항에 대한 의견제시 등 각각 업무분담을 통해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시와 도시공사, 주민 등에 따르면 “현재 30%이상의 동의율로 공공정비사업 신청을 한 상태”라며 “사업후보지에 대한 법적 요건, 사업성 검토, 도시정책 부합여부 등 검토과정을 통과하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후보지로 선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군포도시공사는 연중 공공정비사업 후보지를 모집하고 있으며 신청대상은 정비사업구역 지정요건에 적합하고 토지 등 소유자 30%이상의 동의로 구역지정을 희망하는 곳이다. 한편 군포시 원도심은 열악한 주거환경과 도시기반시설 등으로 현재 16곳에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구지정 7곳 중 조합방식(1곳), 신탁방식(3곳)으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경찰서 유치장 앞서 달아난 절도범...1시간만에 붙잡혀

안양시에서 경찰서 유치장 입감을 위해 대기하던 피의자가 감시 소홀을 틈타 도주했다 50여분 만에 다시 검거되는 일이 발생했다. 21일 안양만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0분께 안양동안경찰서 유치장 입구 근처의 화장실에서 피의자 신분인 20대 남성 A씨가 도주했다. 앞서 안양만안경찰서는 약 10만원어치의 음식을 무전취식한 혐의로 A씨를 조사하던 중 그가 다른 지역에서 17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절도) 등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안양만안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A씨를 입감시키기 위해 그를 데리고 유치장이 있는 안양동안경찰서로 이동했다. 경찰서 유치장 입구 근처 대기장소에서 입감을 기다리던 A씨가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하자 A씨를 감시하던 안양만안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은 그의 수갑을 풀어줬다. 화장실 내부 용변 칸에 들어간 A씨는 문 너머 경찰관에게 휴지를 달라고 요청해 경찰관이 문을 열고 휴지를 건네는 순간 그대로 도주해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경찰은 도주 57분 만인 이날 0시 17분께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노상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경기일보에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며 “감찰이나 징계 여부는 사실 확인 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 ‘제19회 직무 연수회’ 성료…유아교육 미래 비전 제시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회장 김미숙)는 ‘새로운 미래! 유아교육이 답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제19회 직무 연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4~15일, 20~21일 2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대면으로 실시하는 연수로, 유아교육을 대표하는 회원 1천831명이 유보통합 등 유아교육의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 번째 행사는 전국 공립유치원 전임원장, 장학관, 교육연구관을 대상으로 충북 제천에서, 두 번째 행사는 전국 공립유치원 전임원감, 장학사, 교육연구사를 대상으로 전남 화순에서 각각 실시했다. 이번 대면 연수는 그동안 교육부 주도 하에 추진되고 있는 ‘유보통합’의 중간 점검 차원에서 교육부 유보통합추진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면밀히 살펴보고, 유아교육 현장을 대변해 발전적인 모델학교에 대한 제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첫째 날은 원장단은 미래 교육의 핵심 요소인 ‘마음으로 여는 소통 리더십’이란 주제로 이재연(고려대학교 겸임교수) 강사가 강의했다. 또 원감단은 ‘창의적 리더십 고전에서 답을 얻다’라는 주제로 조상열(대동문화재단 대표이사) 강사의 강의가 진행됐으며, 다음으로 유보통합이라는 유아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대적 과제에 대해 이병승 유보통합추진단 교육연구관의 ‘유보통합 실행 계획과 모델학교 운영 방안’에 대한 주제로 특강도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건강한 관리자로 학교 경영에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셀프로 리드하는 백세 건강’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실시됐다. 이와 함께 제19회 한유행 활동보고와 회원의 건강한 심신의 힐링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헸다. 김미숙 한유행 회장은 "이번 연수는 미래교육을 주도하는 유아교육의 책무성과 유보통합이라는 대명제 아래 국가적인 교육정책을 공유하고, 교권 확립의 중요성을 촉구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써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는 공립유치원의 관리자로 구성된 조직으로, 유치원의 공교육화와 유아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선진 유아교육이 되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고양시 '일 잘한다’ 72.9%… 민선 8기 2주년 여론조사 결과

고양특례시가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긍정평가가 70%를 넘겼다. 시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18세 이상 고양시민 1천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고양특례시가 일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72.9%에 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반면 일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6.4%에 그쳤고 무응답은 0.8%였다. 시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지난해 5월 실시한 민선 8기 1주년 여론조사보다 11.1%P 높아졌다. 경기일보가 이번 여론조사의 통계표를 분석한 결과 긍정평가 비율은 지역, 연령대, 소득, 직업별로 미세한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덕양구B(효자·삼송1·삼송2·창릉·흥도·대덕·화전·행신1·행신2·행신3·행신4) 지역의 긍정평가 비율이 76.1%로 가장 높았고 일산동구(74.8%)와 일산서구(70.6%)가 뒤를 이었다. 덕양구A(고양·관산·원신·주교·성사1·성사2·화정1·성사2·행주·능곡) 지역이 69.6%로 가장 낮았다. 남성(72.1%)과 여성(73.6%)의 긍정평가 비율 차이는 크지 않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의 긍정평가 비율이 81.2%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18~29세 이하는 68.0%로 가장 낮았다. 30대(68.7%) 40대(69.2%)의 긍정평가 비율도 70% 아래였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74.3%)가 대학교 재학 및 대졸 이상(71.6%)보다 높은 긍정평가 비율을 보였다. 소득별로는 월300만원 미만(67.8%), 300~600만원(69.3%), 300만원 이상(77.6%)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블루칼라(76.5%)의 긍정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고 학생(63.3%)이 가장 낮았다. 응답자들이 긍정평가를 한 이유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 많아서(33.0%)였다. 부정평가를 한 응답자들 역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 적어서(31.9%)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분야별 정책만족도 조사에서는 8개 분야 모두 만족이 불만족보다 많았다. 만족도 비율은 문화체육관광(63.5%), 안전(56.8%), 교통(54.5%), 복지(54.5%), 산업(54.2%), 교육(51.3%), 도시개발(49.9%), 환경(48.2%)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고양특례시가 중점을 둬야 할 분야를 도시개발(25.8%), 복지(18.8%), 교통(18.0%), 문화체육관광(12.1%), 산업(8.4%), 안전(7.9%), 환경(4.5%), 교육(3.9%) 순으로 꼽았다. 중점을 두어야 할 사업으로는 버스‧지하철 등 교통망 확대(24.5%), 경제자유구역 추진(21.8%), 미세먼지 및 감염병 대응 강화(13.4%), 재건축, 리모델링 지원(12.3%), 한류콘텐츠 및 공연 중심도시 추진(12.0%), 보육‧양육 비용 지원(9.4%), 취·창업 지원(5.9%) 등의 순서로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거주만족도에 대한 물음에는 긍정평가가 86.8%에 달했다. 특히 70대 이상, 소득 600만원 이상, 자영업자 집단의 만족도는 90%를 넘겼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지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 행복 도시’, ‘글로벌 명품도시’를 완성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고양특례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에 의뢰해 6월 12일부터 17일까지 고양시민 1천26명을 대상으로 대면면접(72.3%) 및 통신 3사 고객정보를 이용한 모바일웹(27.7%) 방식으로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의정부 새 시대 연다”…LH경기북부본부, 사옥 이전 기념식 진행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 이하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의정부 신사옥에 입성, 지역민과 보다 가까이에서 적극 행정을 펼친다. LH경기북부지역본부는 21일 오후 의정부 용현동 LH경기북부 사옥 이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최정희 의정부시의회장과 지역 주민, LH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사옥 인근에 있는 용현산단내 솔빛터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생산한 기념품을 구입, 행사 기념품으로 제공하며 ESG경영에도 일조했다. 이번 사옥 이전으로 LH경기북부지역본부는 지역민과 더 가까운 곳에서 보다 빠른 행정서비스와 업무처리로 고객 만족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난 2023년 개소한 LH경기북부본부는 당초 성남에 위치한 LH경기본부에서 단독으로 관리하며 지역본부의 관할구역이 행정구역과 일치하지 않아 불편을 겪었던 국민의 애로를 적극 해결하고 있다. 사옥 이전지로는 고객 편의성과 경기도 북부청사와의 접근성, 직원선호도 등을 고려해 여러 후보지 중 어룡역 인근 새로운 사옥으로 선정됐다. LH경기북부본부 이전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의정부 지방세수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본부 지방세 납부는 지난 2년간 평균 40억원 수준이다. 또 본부 신설을 계기로 더욱 현장과 밀착함으로써 주민들이 원하는 ▲도시 ▲주택 ▲교통 인프라를 조성하고 입주민이 만족하는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의정부법조타운의 보상도 연내에 착수하는 등 관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공공주도의 체계적인 도심정비와 미래 공급 기반 확보를 위해 1기 신도시 재정비도 가시화한다. 이를 시작으로 선도지구 지정, 1기 신도시의 순차적인 재건축을 위한 순환형 이주단지 조성을 위해 각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재정비를 추진한다. 아울러 입주 초기 지역 주민들이 겪는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기 신도시 입주 전까지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따른 인프라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12월 파주운정 지구내 GTX-A 노선이 개통 예정임에 따라 GTX-A 개통과 연계한 주변 기반 시설이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등 경기북부권역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한준 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경기북부지역본부 사옥 이전을 계기로,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LH가 더욱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H경기북부본부 관계자는 “경기북부와 남부의 불균형이 산업을 넘어 주거·교통·문화 등에서도 확대되는 현실에 본부의 의정부 이전은 지역 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져 지역 간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도권매립지 공모 종료 임박…검단주민, “매립지 사용 종료” 촉구

환경부와 인천시·경기도·서울시 등 4자 협의체의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공모 종료를 앞둔 가운데 인천 검단지역 주민들이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시민연합과 검단시민연합은 성명을 통해 “대체매립지 확보가 여전히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임기 내 대체매립지 확보’를 공약했다”며 “우리는 마지막 희망을 품고, 대통령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범시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인수위원회를 통해 인천 지역 공약에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확보’와 이를 위한 총리실 산하의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전담기구 설치를 약속했다. 시민연합은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해서는 총리실 산하의 대체매립지 확보 전담기구를 마련해야 한다”며 “공모 사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전담기구가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해 나서고, 환경부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등의 인천시 이관을 서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 4자 협의체의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자원순환공원) 공모는 오는 25일 마감한다. 현재까지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공모에 신청한 지자체는 단 1곳도 없다. 이로 인해 지역 안팎에서는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연합은 “윤 대통령은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를 위해 ‘임기 내 대체매립지 확보’ 공약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매립지 문제로 30여년간 피해를 보며 투쟁해 온 60만 서구 주민과 300만 인천 시민의 분노를 담아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연합은 이 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내 대체매립지 확보 공약과 총리실 산하의 대체매립지 확보 전담기구 설치를 촉구했다. 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의 인천시 이관과 주민·시민대표, 국무총리 간의 면담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의대 비대위 "전면휴진 중단…교수 73.6% 휴진 중단 의견"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중단하기로 했다. 서울의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는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강남센터 등 4곳 병원 전체 교수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투표 결과 전체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을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다.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192명(20.3%)이었다. 구체적인 활동 방식에 관한 질문에는 75.4%가 '정책 수립 과정 감시와 비판,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동의했다. 55.4%가 범의료계와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65.6%의 교수들이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고려해 지속 가능한 적정 수준으로 근무 시간을 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는 "우리가 전면 휴진을 중단하는 이유는 당장 지금 발생할 수 있는 환자의 피해를 그대로 둘 수 없어서"라며 "무능한 불통 정부의 설익은 정책을 받아들여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닥칠 의료계와 교육계의 혼란과 붕괴의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에 있다"며 "우리는 저항을 계속할 것이며, 정부의 무책임한 결정으로 국민 건강권에 미치는 위협이 커진다면 다시 적극적인 행동을 결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