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중심, 현장중심의 혁신 용인교육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제23대 최종선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57)의 취임 일성. 최 신임 교육장은 제물포고등학교와 공주사범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일반사회교육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84년 강남종합고등학교 교사로 입문 후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교육연구사, 경기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부천 중흥고등학교 교장, 도교육청 북부청사 민주시민과장, 경기도교육연수원 중등교원연수부 부장 등을 역임했다. 용인=권혁준기자
앞서가는 교육행정으로 지역사회에 존경과 신뢰를 받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으로 부임한 방호석(59) 교육장의 취임일성. 지난 1978년 관인초등학교에서 교직의 첫발을 디딘 후 24년간 교사로 재직했다. 이후 안성교육청, 평택교육청, 경기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사를 거쳐 송일초등학교 교장, 고양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 경기도과학교육원 북부과학교육부장을 역임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제6대 원장에 한옥자 전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이 취임했다. 한 신임 원장은 연세대와 경기대에서 각각 간호학교육과 사회복지학으로 석사과 박사학위를 취득, 서울대병원과 경기대 보건진료소에서 간호사로, 경희대 행정대학원에서는 객원교수로 후진을 양성했다. 또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을 역임하는 등 가족과 여성 분야에 다양한 현장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수원여성회경기여성단체연합 대표, 경기시민사회포럼 공동대표 등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광수기자
인천지역 교육 관련 시민단체가 중학교 의무급식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을 비롯한 지역의 교육 관련 시민단체는 31일 인천시청 앞에서 인천 중학교 의무급식 특별조례 제정과 예산수립 촉구를 위한 청원서명 운동본부(이하 본부) 발족식을 가졌다. 본부는 이 자리에서 인천보다 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역도 중학교 의무급식을 진행하고 있다며 인천시는 중학교 의무급식 무산 원인이 정말 재정 어려움 때문인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본부는 앞으로 중학교 의무급식 시행을 위해 관련 특별조례 제정과 예산 수립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이고, 이후 관련 청원을 시와 시의회 등에 제출하기로 했다. 또 1인 시위 및 토론회와 간담회, SNS 활동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중학교 의무급식 확대 필요성을 시민에게 알려 내년부터 의무급식이 도입되도록 할 방침이다. 본부 관계자는 인천시교육청이 의무급식을 중학교 1학년부터 시작한 뒤 단계적으로 이를 확대하려 했으나, 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중학교 의무급식이 인천에서도 이뤄질 수 있도록 학부모와 시민이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인천지역에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설치가 시급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적 특성과 인구사건 수, 경제적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분석한 결과 원외재판부 설치가 타당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로 인해 현재 인천지방변호사회 등 법조계와 지자체, 시민단체의 원외재판부 유치를 위한 활동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인천발전연구원은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설치 및 타당성 연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인천지방법원은 인천부천김포 등을 관할하고 있다. 관할지역 총 인구 수가 419만 명에 달해 기존 고등법원이 설치된 대구(520만)와 대전(523만)에 육박, 사법서비스 측면에서 원외재판부 이상의 설치가 필요하다. 원외재판부가 설치된 제주전주청주창원춘천의 연간 1심 사건 수는 6만 8천여~29만여 건이지만 인천은 48만여 건으로 월등히 많고, 항소심 사건도 연간 5천~2만 5천여 건보다 훨씬 많은 3만 7천여 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천시민이 서울시 서초구 서울고법까지 장거리 이동하면서 사건 1건당 4명이 3차례 법원을 찾는 것을 기준으로 연간 무려 12만 9천521시간을 낭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른 현실적 순 추가비용은 18억 6천500만 원에 달한다. 인천에 원외재판부가 설치돼 이 같은 시간 및 비용 낭비가 줄어들게 되면 향후 40년간 무려 320억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원외재판부 설치로 인천시민에 대한 법률서비스 효율 및 질이 확보되는데다 지역 내 법조계 등 법률시장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시기적으로는 내년 인천가정법원과 광역등기국이 남구 주안 옛 법원터로 신축 이전하는 만큼, 현재 인천지법의 사무실 공간에 여유가 생기는 시점이 꼽혔다. 사무실 여유공간을 쓰면 별도의 청사건립을 위한 비용이 들지 않아 예산 절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서울고법 인천 원외재판부 설치가 재판청구권 보장은 물론 시간비용에 대한 효과 등 당위성이 있는데다, 사법 자치를 통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 인발연의 한 관계자는 향후 인천의 인구 및 사건 수 증가 추세 등 사법접근권의 불균형을 해소하려면 단기적으로는 원외재판부 설치, 장기적으론 인천고등법원 설치 등도 적극 검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인천성모병원 내부에서 조직적 환자유치활동과 병원 내부 인권탄압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본보 21일 자 7면)된 가운데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성모병원 이용거부 운동과 로마 바티칸 원정 투쟁을 예고해 사태가 확산될 조짐이다.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정상화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는 31일 중구 천주교 인천교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향후 계획을 밝혔다. 대책위원장을 맡은 김창곤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은 돈벌이 경영을 일삼고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인천성모병원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민주노총 산하 사업장 노동자들이 인천성모병원에서 검진받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차후 한국노총을 비롯해 인천지역 시민과 함께 성모병원 이용 안하기 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 인천지부 박명옥 부지부장도 천주교 인천교구는 사람이 돈을 숭배하면 결국 돈의 노예가 될 것이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되새겨야 한다며 다음 주 로마 바티칸 원정투쟁을 통해 교황청 차원의 진상조사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부당 행위 접수를 위한 신고센터를 개설하는 등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계속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19일 부평구 인천성모병원 앞에서 열린 규탄집회에 참석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하나 국회의원(새정치비례)은 병원장 신부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해 이달부터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성모병원 사태가 다뤄질지에 지역사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광범기자
중고차 매물을 왜 주택가 골목까지 끌고 나와 세워놓는지 모르겠어요. 무서워서 말도 못하겠고 참. 31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남구 경인전철 도화역 인근의 한 주택가. 출근 차량이 빠져 주차장이 한산해야 할 시간이지만, 이곳 400여m에 달하는 도로의 한쪽 면엔 주차된 차량으로 가득 차 있다. 잠시 후 이곳에 도착한 한 차량에서 남성 2명이 내려 주차된 차량 중 한대의 주변을 돌며 차량 곳곳을 유심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함께 차에 올라타 5분여 간 어딘지 다녀오기도 한 그들은 외관은 손 볼 곳이 좀 있지만, 연식에 비해 적산거리가 적다, 이 가격에 이만한 차를 구할 수 없을 거다 등의 대화를 나누는 등 중고차 흥정을 하고 있었다. 한참 뒤 또 다른 남성들이 내려 인근에 주차된 한 승용차를 살펴보고, 함께 타보는 등 비슷한 행동을 했다. 이곳 골목을 메운 차량 상당수가 인근 제물포 중고차 매매단지 매물 차량이다. 길가에 세워진 40여 대 차량 중 30여 대에 A모터스 B대리, C상사 D과장이라는 명함 등이 올려져 있어 중고차 매물로 나온 차량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일부 차량에는 시운전 시 필히 자리 뺏기지 않게 해주세요라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 특히 중고차 매매단지 차량으로 인한 주차난이 심각하자 인근 주민들은 매매단지분들 차량 주차 시 강제 견인조치합니다라고 경고문구를 붙여놓기도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왕복 2차선 도로의 한쪽이 모두 주차장으로 변해 길을 오가는 차량이 서로 얽히는 등 불편이 생활화된 지 오래다. 주민 K씨(67여)는 매일 저녁 퇴근한 주민들이 주차할 자리를 찾지 못하는 등 주차 전쟁을 치른다면서 중고차 매매단지의 차량을 모두 치워버렸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지만, 중고차 매매상 중 무서운 사람이 많아 쉽게 말을 꺼내지도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이 일대는 (중고차매매단지 차량의 주차 문제로) 여러 번 민원이 들어오는데, 불법 주정차 단속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데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면서 주변에 주정차 금지구역 안내 플래카드 등을 설치하고 좀 더 강력한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악을 기록하는 가운데 경기경영자총협회(회장 조용이, 이하 경기경총)에서 펼치는 경기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IT 등 경기도내 주요 산업에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청년 실업난 해소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경기경총에 따르면 경기경총은 지난 2012년부터 고용노동부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해 관련업계 구직자 및 기업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고용노동부, 경기도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IT융합(반도체ㆍSOC 설계ㆍ임베디드ㆍIoT) 창의인재 양성과정을 운영, 국내 IT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른 경기지역에서 특화된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해당 과정에 선발된 교육생은 경기경총의 파트너 훈련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에서 3개월 동안,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전액 국비지원을 통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특히 수료 후에는 경기경총의 IT업계 회원사 및 협약 기업과 연계된 기업현장 수요 맞춤형 취업활동을 지원받는다. 현재까지 배출된 교육수료생은 모두 130명으로, 경기경총은 오는 10월까지 230명 이상을 수료시키고 도내 IT 관련분야로 지속적인 취업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윤동현 경기경총 고용지원팀장은 청년 미취업자에 대한 채용연계 강화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T융합 창의인재 양성과정의 연수생 채용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경기경총 홈페이지(www.gyef.or.kr) 또는 고용지원팀(031-235-668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관주기자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 역할을 맡게 될 통합 삼성물산이 1일 출범한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탄생한 통합 삼성물산은 2020년 매출 60조원, 세전이익 4조원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의식주휴(衣食住休) 및 바이오 선도기업으로서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그룹을 대표하는 투톱 기업의 위상을 가질 전망이다. 3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통합 삼성물산은 1일 합병법인 출범 이후 2일 첫 합병법인 이사회를 개최해 이사회 의장을 선출하고, 서초사옥에서 내부적으로 통합 삼성물산 출범식을 열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역사적인 첫걸음을 내디딘다. 매출액ㆍ자산규모 면에서 삼성전자ㆍ삼성생명과 함께 그룹의 주축회사로 거듭나고 미래 신수종 사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통합법인은 시가총액 27조원대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한국전력에 이어 시가총액 4위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합병법인 등기가 끝나면 14일 신주를 교부하고, 15일 증시에 신주가 상장된다. 통합 삼성물산은 기존 삼성물산 건설ㆍ상사부문이 있는 서초사옥과 제일모직 건설ㆍ리조트부문이 있는 태평로 옛 삼성본관,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문이 이전 입주하게 될 도곡동 군인공제회관빌딩으로 나눠 당분간 세 지붕 한 가족 체제를 갖추게 된다. 통합 후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패션(윤주화 패션부문 사장), 리조트(김봉영 리조트ㆍ건설부문 사장), 건설(최치훈 건설부문 사장), 상사(김신 상사부문 사장) 등 4개 부문의 사업영역을 유지한다. 특히 통합 삼성물산은 전사조직을 신설하고 4개 부문 CEO가 참석하는 시너지 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시너지 창출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협업을 강화키로 했다. 비전은 Global Business Partner & Lifestyle Innovator로, 성장 방향은 B2B 사업 지속성장, 글로벌 리더십 확보, 신성장 동력확보 등 세 가지로 정했다. 이를 통해 통합 삼성물산은 매출을 2014년 33조6천억원에서 2020년 60조원으로 확대해 연평균 10.2%의 성장률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통합 삼성물산 출범으로 삼성의 3세 승계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통합 삼성물산에서 16.5%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되며,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은 각각 5.5%의 지분을 갖게 된다. 김규태기자
1일부터 분양가상한제 대상 주택의 기본형 건축비가 3.3㎡당 4만원 인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1일 고시 이후 노무비, 건설자재 등 가격변동을 고려해 기본형 건축비를 이같이 인상ㆍ고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기본형 건축비 인상은 철근, 동관 등 원자재 가격은 하락했지만 비중이 높은 노무비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번 기본형 건축비 인상에 따라 전용면적 85㎡ 주택의 경우 공급면적 3.3㎡당 건축비가 기존 558만2천원에서 562만2천원으로 4만원 인상된다. 이에 따라 분양가 상한액도 전용면적 85㎡(공급면적 112㎡) 주택의 경우 136만원 가량 오르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본형 건축비가 오르면서 분양가 상한액이 0.29~0.44%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양 가격은 분양 가능성, 주변 시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되므로 실제 인상되는 분양가는 이번 기본형 건축비의 인상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재료비 등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한 기본형 건축비를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조정ㆍ고시하고 있다. 김규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