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에서 전신주가 쓰러져 일대 정전이 발생했다. 31일 소방당국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전신주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전신주가 기울어진 것을 확인하고 한전에 알렸다. 한전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전신주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한전 관계자는 “차량 충돌로 인해 전신주가 기울어진 것으로 추정돼 확인 중”이라며 “일대 약 270가구가 정전됐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시의원들이 인천부터 서울까지 이동하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거리 홍보에 나섰다. 31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인천시의원들과 시의회 사무처 직원, 인천시 관계자 등 100여명은 이날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의지를 수도권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부터 서울시 종로구 외교부 앞까지 33㎞를 행진했다. 시의원들은 우선 애뜰광장에 있는 APEC 조형물 앞에서 ‘2025 APEC 이제는 인천입니다’라고 적힌 조끼를 입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현수막과 홍보 깃발을 들고 인천시교육청 앞 도로까지 거리 홍보를 했다. 이어 이봉락 의장(국민의힘·미추홀3)을 비롯해 김대중(국힘·미추홀2)·김용희(국힘·연수2)·문세종(더불어민주당·계양4)·석정규(민주당·계양3)·이순학(민주당·서구5)·이인교(국힘·남동6)·장성숙(민주당·비례)·정해권(국힘·연수1)·조성환(민주당·계양1)·조현영(국힘·연수4)·한민수(국힘·남동5) 시의원들이 서울까지 이어지는 행진에 나섰다. 이들은 인천에서 출발해 경기도를 거쳐 서울시 광화문 광장 인근에 있는 외교부 앞까지 33㎞를 구간 별로 나눠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시의원들은 거리 홍보 행진을 마친 뒤 외교부 앞에서 인천이 APEC 정상회의 유치 최적지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의장은 “인천시의원들은 인천이 APEC 정상회의 개최의 최적 도시임을 정부와 민간에 적극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APEC 정상회의가 인천에서 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인천·경주·제주 등 3개 지자체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경쟁 중이다. 외교부는 다음달 최종 개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가정폭력 등의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은 곽명우(33·OK금융그룹)에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내렸다. KOVO는 31일 한국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곽명우 건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상벌위에 참석한 곽명우는 “상벌위원들에게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다. 모든 분께 죄송하다”면서 “처벌을 달게 받겠다. 깊이 반성하며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곽명우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징역 6개월, 자격정지 1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4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은 곽명우에 대한 1심 판결은 지난해 9월, 2심 판결은 올해 5월에 나왔다. 곽명우가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 또한 5월 재판을 통해 지난 2021년 음주운전 적발 사실도 드러났다. OK금융그룹 구단은 곽명우가 재판받은 사실을 지난 2023-24시즌 중에는 몰랐다고 소명했다. 이에 상벌위는 “선수가 실형을 선고받은 건 리그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면서도 “법원 판결에서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해 곽명우에게 최대한 관대한 처벌을 해 줄 것을 고려한 점을 참작했다”라고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지난 4월 천안 현대캐피탈에 곽명우를 내주고, 미들 블로커 차영석과 2024-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으나, 곽명우의 범죄에 따라 결국 두 구단의 트레이드는 무산됐다. 권철근 OK금융그룹 단장은 “저희는 정말 몰랐다. 트레이드를 한 뒤에 곽명우의 재판 사실을 알았다”고 해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XaaS 선도 프로젝트' 추진 사업자인 날씨 빅테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와 함께 ESG경영 확산 및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리스크 관리 소프트웨어(SW)’ 개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기후리스크 관리 SW는 산업 전체에서 활용 가능한 범용 소프트웨어로 개발되며, 기업 공급망의 ▲태풍, 홍수 등 이상 기후 현상으로 발생되는 물리적 리스크 ▲온실가스 감축 정책 이행에 따라 발생되는 전환리스크 등 기후리스크 전반에 대한 분석 및 관리가 가능해 국내 기업의 기후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나금융을 비롯한 금융감독원, 영국(대사관), 이화여대 및 국내 주요 기업이 함께 개발한 민간주도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프론티어 -1.5D'를 소프트웨어에 적용하며 신뢰도를 높였다. 하나금융은 이번 기후리스크 관리 SW 개발 참여를 통해 금융배출량(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의 데이터 관리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탄소배출량 관리 수준을 높여 공급망 원청 업체와의 거래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도울 계획이다. 하나금융 ESG 기획팀 관계자는 "하나금융은 지난해 8월 인천광역시청, 금감원과 함께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ESG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라며, "이번 기후리스크 관리 SW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이 보다 체계적으로 ESG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올해 들어 경기와 인천지역의 분양 시장이 심상치 않다. 이들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가 1년새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최근 고분양가와 입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천997가구로 집계됐다. 미분양 주택이 7만 가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4월(7만1천365가구) 이후 1년 만이다. 특히 수도권의 미분양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경기지역은 전년 같은 기간(7천480가구)보다 26.4% 늘어난 9천459가구로 나타났다. 대구(9천667가구) 다음으로 미분양이 많았다. 경기의 미분양 규모가 9천가구대까지 늘어난 것은 2017년 7월(9천560가구) 이후 6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반면 서울지역의 미분양주택은 전년(1천58가구)보다 11.5% 감소한 936가구로 나타났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경기지역이 1천268가구로 전년(778가구)보다 62.9% 늘었고 인천은 24.1%, 서울은 29.2% 각각 증가했다. 수도권 전체로는 전년(1천649가구)보다 44.2% 늘어난 2천278가구를 기록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지난달 착공물량도 전년보다 늘어 미분양을 더욱 심화 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인천의 경우 지난달 착공 실적은 6천472가구로 전년동기(479가구)보다 무려 1천251.1% 늘었다. 누적물량은 288.9%다. 경기지역은 2만1천536가구로 557.2% 증가했다. 업계 전문가는 “지역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이미 적체된 물량이 많고 신규 공급도 대기하고 있어 쉽게 미분양을 털어내기에는 힘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박형남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 부회장은 전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부동산정책 입법 방향’ 세미나에서 “부동산경기 연착륙을 위해서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의 경우 양도세를 감면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석규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이하 북자도) 설치 특별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의정부4)은 지난 2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진행한 인스타그램 ‘특별자치도 라이브 생방송’에 출연, 당위성을 강조했다고 31일 밝혔다. 오 부위원장은 라이브 방송에서 “경기북부 지역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각종 국가정책에서 소외됐다”며 “특히 의정부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시 전체가 과밀억제권역으로 공장 총량제의 적용을 받는 등 자족도시로서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이유로 의정부시는 도내 31개 시·군 중 7번째로 출퇴근하는 비율이 높으며 도내 시·군 중 지역내총생산 수치(GDRP)가 가장 낮다”며 “북자도 설치는 과거 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도 공약했고, 여러 국회의원도 지속적으로 공언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자도는 단순한 분도 차원이 아닌 ‘특례’를 보장받기 위한 필수 관문이다. 규제 완화와 도로·철도 등 SOC 투자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면 양질의 기업이 유치될 것”이라며 “경기북부 지역은 미래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축,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글로벌기업 신세계사이먼과 여주지역 소상공인이 7년여 기간동안 상생발전 노력으로 탄생시킨 ‘여주프리미엄빌리지’가 31일 그랜드 오픈했다. 이번에 문을 연 여주프리미엄빌리지 개막식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재권 여주프리미엄빌리지 상인회장, 김영섭 신세계사이먼대표이사, 류제희 신세계그룹지원본부장, 이충우 여주시장, 김선교 국회의원, 정병관 여주시의장과 시의원, 김규창·서광범 도의원,이유식 여주시 이·통장협의회장, 정호진 넬슨스포츠대표, 문효근 여주시기업인협의회장, 윤희정 여주시소상공인연합회장 등 기관 단체장과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여주지역 소상공인 375아울렛은 이날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새롭게 여주프리미엄빌리지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 곳은 글로벌 기업 신세계사이먼의 운영지원을 받아 새롭게 입점한 120여 개 브랜드와 신세계 여주프리미엄아울렛 270여 개 브랜드를 더해 총 400여개 브랜드의 신상권이 형성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교외형 초대형 프리미엄 아울렛 타운으로 자리를 잡은 여주프리미엄아을렛이 탄생되어 여주발전을 이끌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픈 기념식과 함께 여주지역 대표 농산물인 대왕님표 여주쌀과 쌀가공식품, 금사참외 한글쌀 강정 등 홍보 판촉부스가 주최측에서 마련해 기념식장을 찾은 오영주 장관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재권 여주프리미엄빌리지 상인회장은 “국내 최초 글로벌 기업인 신세계사이먼과 중소상인회가 손잡고 탄생시킨 여주프리미엄빌리지는 명품 쇼핑타운”이라며 “신세계사이먼 임직원과 여주시장님과 행정적 지원을 해주신 관계 공무원께 감사드리며, 7년의 오랜기간을 묵묵히 협조해주신 상인회원과 건물주 등에 여주프리미엄빌리지 탄생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여주프리미엄 빌리지는 이재권회장과 상인 등이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의 밑거름으로 탄생시킨 명작이다” 며 "신세계사이먼 임직원들은 여주프리미엄빌리지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영주 장관은 "여주프리미엄빌리지 탄생을 위해 지난 7년여 간의 대기업과 지역 소상공인 상생 협력을 통해 탄생시킨 국내 첫 성공사례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여주프리미엄빌리지 탄생을 축하한다. 이재권 상인회장과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가 상호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소비 환경제공과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여주의 대표적인 지역 상권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개관한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관장 김종식)은 국내 최초로 ‘도구’를 테마로 한 개방형 전문 박물관이다. 아주대 연암관 1층에 위치한 도구박물관은 농기구부터 인쇄 도구, 대장간 도구, 목공 도구 등 다양한 유물 300여점을 전시해 선조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는 크게 아주역사 전시실과 전통도구 전시실 그리고 소장품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다. 아주역사 전시실에서는 아주대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아주대가 지난 50여년 동안 걸어온 길과 앞으로 100년을 향한 목표를 담고 있다. 전통도구 전시실 관람에는 ‘툴툴씨네 가족’이 등장해 도구에 흥미로운 이야기를 불어넣어 준다. 아버지(툴툴씨)를 중심으로 가족 구성원이 유물을 돕는데, 마치 과거에 있는 느낌의 관람을 선사한다. 관람을 마치고 나면 전통도구 전시실에서 먼저 만났던 도구박물관 최고 연장자 ‘토기대감’이 익살스러운 표정을 하고 관람객을 기다린다. 아주대 학생들이 3D 프린터로 제작한 캐릭터다. 아주대 도구박물관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도구유물을 캐릭터로 제작해 아이들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전시했다. 아주대 도구박물관 김종식 관장은"도구박물관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특별히 많은 기억을 가져가기 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하셔서 과거의 모습도 보고, 즐기다가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주대 도구박물관은 평일 오전 10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인천의 대형병원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 및 결근 사태가 100일을 넘어가는 가운데, 365명의 전공의들의 복귀 조짐은 여전히 보이질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탈 기간에 따른 전공의들의 처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인천 전공의 540명 중 471명(87.2%)이 사직서를 냈고, 365명(77.4%)이 여전히 출근하지 않고 있다. 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료계가 2025학년도 의대 증원에 반대하면서 전공의 이탈 등을 통해 여러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미 증원은 확정된 상태로, 이와 관련해 집단휴진 등 국민 불편을 초래하는 집단행동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각 수련병원에 요청한 개별상담 결과 제출 기한을 이날까지로 결정했다. 전 통제관은 “전공의 대상 유연한 처분이라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이탈 기간에 따라 처분 내용도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조속한 복귀를 재차 촉구하며, 복귀한 전공의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복귀를 돕기 위해 전공의 수련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인하대병원 등 전국 6개 병원은 시범사업을 통해 전공의들의 근무 형태 및 일정 조정, 추가인력 투입 등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현행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줄인다. 시 관계자는 “전공의들의 빠른 복귀를 바란다”며 “전공의 복귀 시까지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해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의료 이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가 발표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라 인천지역 가천대와 인하대의 모집인원은 각각 137명, 123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각 대학은 이날 의대 정원을 포함한 내년 신입생 모집요강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가평군은 접경지역 지정촉구 범군민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한달여 만에 당초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가평군은 지난 4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접경지역 지정촉구 범군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서명 시작 38일만에 4만1천920명(5월 29일 기준)을 기록했다. 군 관계자는 “서명 목표인원을 전체 군민의 50%선인 3만1천700명으로 잡고 추진중인데, 전체 기간의 약 절반을 넘긴 시점에서 당초 목표치보다 1만220명을 초과 달성했다”면서 “서명운동 마지막 날까지 이러한 열기가 계속될 경우 전 군민이 서명운동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가평군은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등 각종 중첩규제로 지역발전이 정체돼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또한 올해 4월 현재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30%에 달하고, 재정자립도는 18.3%에 불과해 미래가 암울한 실정이다. 군은 이 같은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민선8기 들어 정부에 ‘접경지역 지정’을 줄기차게 요구하며 군민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접경지역으로 지정되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최대 80%의 국비지원 및 특별교부세 등 재정을 받을 수 있고, 조건 충족시 접경지역 내 개발사업에 대한 각종 혜택이 있다. 또한 수도권이라도 인구감소지역이면서 접경지역에 해당되는 경우 한시적으로 세컨드 홈 1세대 1주택 세제특례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재산세 특례의 세제혜택이 있다. 더불어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한 지방세 및 부담금 감면과 자금지원 등의 혜택도 가능하다. 서태원 군수는 “수도권 인구감소지역으로서 ‘지역소멸 위기’를 ‘지역소생의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해 민선8기 전략사업으로 접경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접경지역 지정에 대해 부처간 긴밀하게 협의를 추진중에 있다. 우리 군의 의지를 조기에 관철시키기 위해 끝까지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6월 말까지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군민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7월 중 정부 중앙부처와 유관기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