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서울편입·스마트그린시티 등 이슈 부상 [핫이슈]

구리시는 우리나라 시·군 지자체 중 가장 작은 도시이지만 삼국시대 격전장이던 아차산, 조선시대 역사를 품은 동구릉, 근현대 선각자의 무덤이 모인 망우리공원이 있어 인문학적 가치가 큰 도시다. 이를 바탕으로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추구하는 백경현 시장이 민선 8기 취임 2년을 맞았다. 백 시장은 시민의 행복추구권을 완성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만든 5대 정책, 16개 분야, 143가지 과제를 실천하고 있다. 구리시는 4월 말 기준 86과제(이행률 60.1%)를 완수했고 상반기 안에 4개 과제를 완료해 이행률 62.9%를 목표로 한다. 공약 이행은 순조롭게 진행되지만 핫이슈 또한 적지 않다. 민선 8기 3년 차를 앞두고 구리시의 핫이슈를 살펴본다. ■ 서울 편입 계속 추진…관련법 정부 발의로 진행 지난해 11월 국민의힘에 의해 ‘메가시티 서울’, 즉 구리시 서울 편입이 제기되고 같은 해 12월 ‘구리-서울 통합특별법’이 발의됐으나 21대 국회에서 처리가 불발됐다. 하지만 시는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편입을 추진한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 국회의원발의안 자동 폐기에 대비해 ‘정부발의안’을 통해 추진한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시는 이와 관련해 31일 대시민토론회를, 다음 달에는 여론조사를 시행해 시민 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서울 편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 토평2 공공주택지구, 신규 택지 후보지로 확정 토평동 한강변 개발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13년 동안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으로 추진되다가 민선 7기에 이르러 외국 투자자 등 실체가 없는 사업으로 판단해 종료했다. 이후 민간주도 (가칭)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됐지만 2022년 6월 도시개발법 개정으로 인해 민간사업 추진이 불가해 사업이 종료되는 등 십수년간 한강변 개발은 표류하고 있었다. 민선 8기에 들어 백 시장은 2022년 7월부터 국토교통부 장관 및 1·2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대통령 공약 사항인 콤팩트시티와 연계해 토평동 한강변에 스마트 그린시티 건설사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강력히 건의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15일 긴 가뭄 속 단비처럼 국토부는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사업 구역을 신규 택지(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로 확정 발표했다. 이 후보지는 토평동 일원 292만2천여㎡(약 88만평)에 공공주택 1만8천500가구, 4만4천40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주민 의견 청취를 마쳤고 제안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구 지정을 위해 2024년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성평가 등을 거쳐 2025년 상반기에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후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7년 지구계획 승인과 2029년 대지 조성 공사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베드타운화를 우려하고 있으나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신성장혁신산업, 기업지원허브, 유니콘 팩토리, 문화복합공간, 복합용도중심지, 공공업무복합지역 등의 개발 구상 및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준비하고 있어 세계적 수준의 수변 도시경관 및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환경, 편리한 교통인프라와 특화된 자족 기능을 갖춘 최첨단 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 사노동 3대 개발사업, 예타 보완해 재신청 시가 사노동 일원에 조성하는 3대 종합개발사업은 국토부에서 신성장산업 거점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사업이다. 이곳에는 스마트 E-커머스 물류단지 구축 사업, 첨단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등 복합 기능을 겸한 구리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LH가 추진하고 있으며 예비타당성 재조사가 완료되지는 않았다. 애초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에서 계층화분석(AHP) 값이 합격치인 0.50에서 0.01 모자란 0.49였던 만큼 이번에는 물류시설 면적을 줄이고 테크노밸리사업 면적을 늘리는 등 철저하게 보완해 예타를 재신청했기에 통과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E-커머스 물류단지를 포함한 사노동 종합개발을 위해 기본 구상 및 기초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적합한 사업 구상과 사업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구리농수산물시장 이전을 위한 용역을 발주해 밑그림을 그리는 등 신속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대체 주차장 건설 시가 추진하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원도심 시가지를 통과하는 490m의 복개 구조물을 철거하고 복원하는 사업으로 돌다리공원에서 왕숙천 합류부까지 810m 구간에 총사업비 475억원을 들여 2024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인창천 복개구간 상부는 공영주차장(428면)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어 철거 시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하류, 상류, 빗물펌프장 유수지 3단계로 철거하고 대체 주차장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착공 후 1단계 공사에는 428면의 공영주차장 대수 중 제5공영주차장 257면이 철거되고 유수지 임시주차장 243면, 올 상반기 준공될 예정인 구리전통시장 주차장 383면이 추가돼 총 797면을 확보할 예정이다. 2단계 공사에는 제1공영주차장 77면과 제4공영주차장 94면을 철거해 줄지만 내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인 여울목공원 주차장 200면과 검배근린공원 주차장 97면을 추가해 총 923면이 만들어진다. 3단계 공사에는 빗물펌프장 유수지 구간 철거로 임시주차장이 줄지만 최종 680면의 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단계별 공사는 물론 임시주차장과 대체주차장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백경현 시장 “별내선 개통으로 시민 만족도 높아질 것” 민선 8기 지자체장의 임기가 반환점을 맞는 가운데 백 시장은 143개 과제 중 60.1%의 공약 이행률을 달성했다. 그는 베스트3 과제를 꼽는 질문에 “과제 모두가 베스트가 아닌 것은 없다. 굳이 세 가지를 꼽는다면 온가족 스마트 헬스케어시스템 구축, 방정환도서관 설치, 자원순환 교육센터 설치를 선택하겠다”고 했다. 백 시장은 광역교통 대책에 대해 “지하철 8호선 별내선이 곧 개통한다. 구리역에서 잠실역까지 평균 20분대에 이동하기에 시민들 출퇴근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삶의 질도 향상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GTX-B 노선 갈매역 정차, GTX-D 신규 노선과 지하철 6호선 구리시 연결, 강변북로~왕숙천 지하관통도로(대심도로) 건설, 첨단 순환 트램 도입,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 등으로 교통 경쟁력을 높여 시민 삶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백 시장은 서울 편입 진행 상황에 대해 “서울 편입에 대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68% 정도가 찬성했다. 지난 2월 ‘구리가 서울되기 위한 범시민추진위’가 구성돼 1천여명이 모여 발대식을 연 것을 보면 그 관심도를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행정구역개편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했고 서울시와 공동연구반도 운영해 네 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최근 행정안전부 및 서울시와 통합특별법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으나 22대 국회가 변수다. 법안은 ‘정부발의’로 추진하려 한다. 서울 편입은 진행 중”이라고 했다. 백 시장은 인창천 생태하천 재추진 배경에 대해 “민선 6기 2016년 12월 생태하천 복원계획을 수립하고 국비 50%, 한강수계기금 35%, 시비 15% 총 350억을 확보해 추진하려 했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민선 7기에 들어서 전임 시장이 치수 불안정과 대체 주차장 미확보 등을 이유로 백지화했다. 그리고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적극적인 공약 이행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재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경기도노사민정協, 대·중소기업 탄소중립‧산업안전 '한뜻'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가 '대·중소기업 탄소중립‧산업안전 상생협력'을 추진한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포스코DX, 기아AL화성, 한국후꼬꾸㈜는 지난 28일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에서 제1회 '대·중소기업 탄소중립·산업안전 거버넌스 구축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대·중소기업 연계 추진협의회는 지난해 12월 22일 맺었던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터, 경기도 대·중소기업 안전기술 상생전수' 협약을 기반으로, 경기지역 내 대·중소기업의 기술 전파확산을 통해 탄소중립 이행과 산업안전보건체계 거버넌스 구축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이다. 이번 추진협의회에서는 경기도의 중소(영세) 사업장의 규모, 업종, 특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산업재해(중대재해) 예방 지원방안을 마련해 곧바로 현장에 전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논의사항으로 대·중소기업 차원의 ▲산업안전 기술전파 확산 방안 ▲탄소중립 활성화를 위한 정책 포럼 ▲산업안전 기술전파 확산 및 탄소중립 이행 교육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노사간 상생협력을 강화를 위해 이행을 위한 업종과 규모를 특정하고 어떤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논의가 이뤄졌다. 추진협의회는 다음날인 29일 제1회 대·중소기업 연계를 통한 산업안전 기술‧전파 확산 교육을 시행, 대기업의 산업안전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첫 자리도 마련했다. 산업안전과 더불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경기도 노사민정 추진협의회에 동참하는 기업들은 주기적인 만남과 이행 점검을 통해 지속적인 실천을 이어나가기로 하였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는 "대·중소기업의 탄소중립과 산업안전보건체계 구축이 경기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며 "탄소중립·산업안전 관련 정책 및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대·중소기업들의 지속적인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경기도만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16일 경기지역 내 일·가정 양립과 취약계층 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제1회 고용노사협력 분과협의회 및 탄소중립 이행 활성화를 위한 탄소중립협력 분과협의회를 개최해 노·사·민·정이 함께 경기도의 고용‧노동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승원 교수, 한국인 최초 ‘유진 마이어스상’ 수상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145회 미국 이비인후과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유진 마이어스상’을 한국인으로 처음으로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진 마이어스상은 미국 후두음성학회(ALA)가 지난 1년간 후두음성 분야에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인 연구자 1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이 교수는 ‘음성수술 직후 병변 내 스테로이드 주사의 성대반흔 예방 효과’ 논문으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대반흔은 음성 질환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 지속적인 쉰 목소리를 내게 된다. 이 교수는 해당 논문을 통해 수술 직후 수술 부위에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는 치료법이 성대반흔 예방에 우수한 효과가 있음을 밝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교수는 “성대반흔은 한 번 생기면 치료가 어려워 환자는 일상생활 및 직장생활에 큰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번 논문으로 음성 질환 및 수술 합병증으로 고통받는 환자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추가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음성수술 및 갑상선암 수술 분야의 전문가로 미국 기관식도학회(ABEA) 및 미국 후두음성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보경 ‘시흥의 빛과 소금’ 회장 “눈물 어린 도시락 편지가 30년 봉사의 시작”

“시흥의 빛과 소금이 돼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10년 전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뜻을 같이한 9명과 함께 ‘시흥의 빛과 소금’이라는 봉사단체를 직접 만든 김보경 회장(55). 에어컨 설치 업체를 운영하는 김 회장은 잦은 출장으로 바쁜 일상에도 잠을 줄여가면서 그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시흥 전체 20개 동 어디든 달려간다. 시흥의 빛과 소금은 현재 평균 연령 33세의 회원 83명이 혈기 왕성하게 활동하며 선행의 선순환을 이어가고 있다. 어르신 병원 동행부터 반찬 나눔, 집수리, 다문화가정 한글 지도 등 손길과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여기에 더해 김 회장은 자신의 재능을 살려 홀몸어르신 가구에 에어컨 설치를 비롯해 경로당 에어컨 청소 및 수리 지원도 틈틈이 하고 있다. 30년째 봉사활동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그에게 봉사는 숙명처럼 다가왔다. 성당에서 시작했던 도시락 나눔 봉사가 불씨가 됐다. 당시 그는 형편이 어려운 초·중학생들을 위해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배달하고 수거하는 활동을 했다. 어느 날 그는 수거해 온 한 초등학생의 도시락에서 쪽지 하나를 발견했다. 내일이 소풍날이니 김밥 도시락을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다. 쪽지에는 여러 번 지우고 힘겹게 쓴 흔적이 엿보였다. 아이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정성껏 김밥을 만들어 담고 과일과 함께 간식 사 먹을 용돈을 함께 넣어 아이가 가져갈 수 있게 전달했다. 그날 저녁 가져온 도시락에는 온통 눈물 자국으로 얼룩진 종이에 쓰인 편지가 들어 있었다. 편지에는 “선생님 덕분에 즐거운 소풍이 되었습니다. 엄마가 없던 제가 오늘만큼은 온전히 엄마의 사랑이 담긴 도시락을 받은 기분이었어요.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저도 언젠가는 꼭 누군가를 돕는 어른이 되겠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무심코 베푼 친절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고 나아가 누군가의 삶을 희망으로 바꿀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는 봉사를 지속해야 할 선명한 이유를 찾았고 30년째 봉사로 점철된 삶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본업으로 방전된 체력을 ‘봉사’라는 에너지로 채우는 조화로운 일상을 이어가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누구보다 자신이 즐거워 하는 봉사일 때 상대에게도 즐거운 마음이 그대로 전달된다”며 ‘봉사는 그저 즐겁게 해야 한다’는 자신만의 원칙을 지켜 가고 있다.

김도협 고양원더스야구단 대표 “프로진출 실패한 선수에게 희망 줄터”

고양원더스 독립야구단이 재창단했다. 지난 2011년 창단했던 고양원더스는 3년 동안 김성근 감독이 팀을 이끌며 모두 34명이 프로에 진출하는 역사를 쓴 바 있다. 2014년 해체됐던 고양원더스가 만 10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지난 18일 창단식을 가진 고양원더스는 OB베어스에서 투수로 활약했던 김동현 감독이 27명의 선수를 이끌고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고양원더스의 재창단을 이끈 김도협 대표를 만났다. 그는 고양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기도 하다. 포수였던 그는 1985년 삼성라이온즈에 1차 지명받았지만 이만수 선수가 버티고 있던 삼성 대신 실업팀 제일은행을 선택했다. 제일은행 야구장이 지금의 동국대 일산병원 자리에 있어 자연스레 고양시민이 됐고 42년째 살고 있다. 원주민은 아니지만 고양시 토박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고양원더스를 재창단한 이유를 묻자 그는 “10년 넘게 야구만 했던 선수들은 프로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갈 곳이 없다. 야구도 때가 있다. 프로 진출에 실패한 선수들이 다시 기회를 잡을 때까지 훈련하고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고양원더스를 재창단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9월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천83명의 대상자 중 110명만 프로야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고양원더스는 프로에 입단하지 못한 선수들이 스스로를 담금질하고 재도전할 수 있도록 보듬어주는 둥지이자 보금자리다. 김 대표는 108만 고양시민이 고양원더스를 알고, 응원하고, 팬이 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두 가지를 준비 중이다. 그는 “고양원더스와 파주챌린저스의 리그 경기를 고양시에 있는 야구장에서 열고 고양시민을 무료 초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리그 경기가 열리는 팀업캠퍼스 야구장은 곤지암에 있어 고양에서 가기엔 너무 멀다. 또 하나는 고양원더스가 다시 해체되는 일 없이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자생력을 갖도록 시민야구단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고양시민들이 1년 1만원의 출자로 고양원더스의 구단주가 되는 시민구단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고양원더스가 고양시민의 사랑을 받는 시민구단으로 자리매김하면 기업 후원이나 스폰서 계약도 가능해 운영비용 걱정 없이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그는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구단 운영의 목표를 물었다. 그는 “경기도리그와 KBO가 업무협약을 맺고 매해 8, 9월에 실시하는 트라이아웃을 통해 내년까지 3명의 선수를 프로구단에 입단시키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 중국, 일본, 호주, 두바이 등 우리 선수들이 프로로 뛸 수 있는 해외 무대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두 번째 목표”라고 답했다.

정덕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명예회장,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정덕수 초록우산 인천후원회 명예회장이 2024년 ‘제102회 어린이날 기념’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아동의 건전한 성장·육성을 위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매년 아동 보호, 안전, 인권, 권리 등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 포상한다. 정 명예회장은 아동복지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진정성 있는 태도로 초록우산 인천후원회 가입 전부터 아동을 후원했다. 또 초록우산 인천후원회 11대 후원회장을 역임하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교육비가 부족한 아동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장학금을 후원했다. 취임과 동시에 초록우산 고액후원자(1억원 이상)인 그린노블 후원자가 됐고, 초록우산 중앙후원회 임원으로도 활동하며 후원자 개발에 적극 매진했다. 특히, 임기 동안 100개가 넘는 기업의 후원을 유치하며 135명에 이르는 아동·청소년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정덕수 명예회장은 “초저출산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꿈이고 미래”라며 “태어난 아동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후원회장로서 소명이었으며, 앞으로도 아동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남 ‘의벤져스 다이어트 테라피’로 체중감량 성공…“참여자 100% 만족”

하남시보건소가 시민 건강을 위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이 체중 감량에 기여하면서 참여자들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보건소는 체중 감량 등 시민 건강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부터 의벤져스 다이어트 테라피 1회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남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이 프로그램에 최초 참여자 35명 중 30명이 프로그램을 이수, 대부분 체중 감량은 물론 복부 둘레 및 중성지방 감량, 공복혈당 감소 등 건강 관리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8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네이버 앱 등을 PC나 본인 휴대폰 등에 내려받아 자기 중심으로 진행하며 대면 참여는 3회에 그치면서 편리성을 더하고 있다. 이수자 30명의 건강 상태를 체크한 결과 ▲평균 체중 1.2kg(최대 7.1kg) 감량 ▲평균 체지방률 0.9%(최대 4.9%) 감소 ▲평균 복부 둘레 3.9㎝(최대 12㎝) 감소 ▲평균 중성지방 dL당 21.4㎎(최대 219㎎) 감소 ▲평균 공복혈당 dL당 5.7㎎(최대 60㎎) 감소 등의 성과를 냈다.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100% 모두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대부분의 시간을 웹을 통해 본인 스스로 참여하는 방법으로 진행해 의지만 있다면 프로그램 참여로 체중을 감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9월부터 2차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관심 있는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기테크노파크, 3년만에 기술닥터시업 상용화지원기업 16곳 선정

경기테크노파크가 3년 만에 재개된 기술닥터사업 ‘상용화지원’ 평가 결과 기업 16곳을 최종 선정했다. 기술닥터사업의 3단계인 상용화지원은 올해 경기도와 11개 지자체가 참여해 지난 3월15일부터 3주 동안 공고를 통해 87곳이 신청했고 1차 서면평가에 이어 2차 발표평가에서 최종 16곳이 선정됐다. 지난 2009년 시작돼 경기도와 31개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기술닥터사업은 도내 대표적인 기업지원 프로젝트로 신청 기업은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단계별 프로그램은 ▲기술닥터가 신청 기업을 방문해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1단계 현장애로기술지원 ▲기술닥터가 4개월간 심도 있는 지원으로 공정 개선이나 시제품 제작을 돕는 2단계 중기애로기술지원 등이다. 이어 상세 설계, 디자인, 시작금형, 시험분석, 인증, 마케팅 등 제품화·사업화 지원을 통해 6개월간 실질적인 매출과 고용 창출을 유도하는 3단계 상용화지원 및 기술지원 과정에서 시험분석, 설계와 시뮬레이션 그리고 목업과 함께 크라우드펀딩을 지원하는 단계별 검증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유동준 원장은 “올해 지원하지 못한 지자체 소재 기업들의 문의가 있어 경기도 및 31개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내년에는 더 많은 지자체 소재 기업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