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콘텐츠제휴사’ 경기일보와 자매지인 전국 종합 경제 매체 ‘한양경제’가 행정복합도시 세종특별자치시에서 본격적인 세종·충청·대전 시대를 개막했다. 경기일보와 한양경제는 세종특별자치시에 ‘한양경제 세종·충청·대전본부’(이하 한양경제 세종본부) 사무실 문을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경기일보와 한양경제 세종본부는 향후 세종정부청사 내 주요 부처와 산하 공공기관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취재 활동을 벌이는 한편, 주요 지역 현안과 이슈를 보도하며 지역민의 여론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세종본부 사무실이 위치한 어진동은 ‘세종의 강북’으로 불리는 지역으로 부처 및 기관 관계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최적지로 꼽힌다. 또 세종본부 사무실은 앞으로 지역 주민의 여론 수렴을 위한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박천권 세종본부장은 전라북도 세종사무소장과 대한민국 16개 시·도 세종사무소협의회 회장, 세종지방자치회관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다. 한편 경기일보는 지난 2022년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의 ‘경인 지역매체 특별심사 뉴스제휴 평가’ 결과, 경기·인천 유일 콘텐츠제휴(CP) 매체로 선정돼 현재 150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한양경제는 경기일보 자매지로 지난해 8월 창간해 전국 종합 경제 매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박천권 세종본부장은 “행정복합도시인 세종시를 비롯해 충청, 대전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이 한·일·중 정상회의를 앞둔 27일 새벽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예고하면서 한반도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오후 인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황해북도 개풍군 북한군 막사 앞에 북한군 병력이 집결하고 있다. 북한이 한·일·중 정상회의를 앞둔 27일 새벽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예고하면서 한반도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오후 인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가 고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화성시가 클럽 축구 최대 축제인 2024 경기도지사기 어울림축구대회에서 여성부와 남자 60대부 정상에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화성시는 지난 26일 여주시 오학체육공원 구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성부 결승전서 이천시를 3대1로 가볍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앞선 준결승전서 화성시는 광주시를 1대0, 이천시는 안산시와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5대3으로 꺾고 결승에 동행했다. 또 여주종합운동장서 열린 남자 60대부 결승서는 4강서 고양시를 1대0으로 꺾고 올라온 화성시가 역시 4강서 성남시와 득점 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서 4대3으로 승리를 거둔 수원시를 맞아 1대0 신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단일클럽부 결승서는 고양시 한뫼FC가 과천시 율목FC와 9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5대4로 신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남자 70대부 4강전서는 안양시와 하남시가 각각 성남시, 수원시를 2대0, 2대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오는 6월 2일 낮 12시20분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경기도가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맞수’ 서울시의 강세에 밀려 2년 연속 최다 금메달 획득이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해 정상을 되찾았던 경기도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58, 은메달 54, 동메달 84개를 획득해 최강의 수영을 중심으로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서울시(금65 은65 동65)에 크게 뒤졌다. 최종일 경기도는 구기·단체 종목의 선전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추격을 이어가겠다는 계산이지만, 수영에서 다메달 추가가 예상되는 서울시를 따라잡기에는 다소 역부족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역도 남중부 +102㎏급 이동훈(경기체중)은 인상 135㎏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한 뒤 용상서도 168㎏의 대회기록을 들어올려 합계(303㎏)까지 모두 대회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3관왕에 올랐다. 또 여자 수영의 희망인 김승원(용인 구성중)은 이날 배영 100m(1분00초20)서 금메달을 추가해 첫 날 배영 50m 한국신 우승과 둘째 날 계영 400m(첫 영장) 우승 포함 역시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경기도는 이날 끝난 종목 가운데 볼링이 남녀 중등부 4인조전 동반 우승으로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 6개 가운데 5개를 휩쓸며 4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카누도 전체 8개 금메달 중 절반인 4개를 쓸어담아 패권을 안았다. 한편, 구기 및 단체 종목서는 농구 여중부 수원제일중이 강원 봉의중을 80대66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고, 배구 남초부 화성 남양초와 남중부 안양 연현중도 각각 강원 율곡초, 천안 쌍용중을 2대0, 2대1로 꺾고 결승에 동행했다. 배드민턴서는 여초부와 남녀 중등부 3개 종별이 모두 결승에 나섰으며, 소프트테니스 남초부와 여중부는 8강에 테니스 남초부 경기선발도 결승에 나섰다. 펜싱서는 남녀 중등부 6개 종별이 모두 2회전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 최소한 동메달 이상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여중부 플뢰레 성남여중 만 단일 팀이고, 나머지 5개 종별은 모두 경기선발 팀이다.
한·일·중 3국 정상들은 27일 채택한 공동선언문 이행을 위해 “3국 협력의 제도화 노력을 경주하고, TCS의 역량 강화를 계속해서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구체적인 협력 방안과 관련해 3국은 “국민들의 지지가 3국 협력 심화의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점을 인식하면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적교류 ▲기후변화 대응 등을 통한 지속가능발전 ▲경제・통상 ▲보건・고령화 ▲과학기술・디지털 전환 ▲재난 구호・안전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호혜적인 협력사업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미래세대 간 교류 분야에서 협력의 유대관계 심화를 모색하고, 3국 협력의 혜택이 다른 국가로 확장해 나가도록 ‘한일중+X 협력’을 촉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3국 협력 제도화’ 방안으로 교육・문화・관광·스포츠·통상·보건·농업 등 분야에서 고위급・장관급 회의와 같은 정부 간 협의체를 통해 3국 간 실질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각계각층의 인적교류, 특히 미래세대 간 교류 촉진, 친선과 우호 관계를 증진 등을 이뤄내고, 2030년까지 문화, 관광, 교육 등의 분야 교류를 촉진해 4천만 명까지 인적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2011년 시작된 대학 간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 1만5천 명을 오는 2030년까지 3만 명을 목표로 늘리고, 어린이 동화교류대회, 주니어종합경기대회, 대학생 외교캠프, 청년 공무원 교류 프로그램 등 교류사업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경제・통상과 관련해 ▲다자무역체제지지 ▲투자원활화협정 공동선언 이니셔티브 법적 체계 편입, 예측가능한 무역·투자 환경 조성 ▲시장 개방성 유지 ▲공급망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과학기술・디지털전환은 AI 관련 상호 소통의 중요성에 주목하면서 AI를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를 정립하고, 재난구호・안전은 여성의 참여와 리더십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사기, 마약 관련 범죄를 포함한 초국경 범죄를 예방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및 국제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번영이 우리의 공동 이익이자 공동 책임이라는 것을 재확인했다. 역내 평화와 안정, 한반도 비핵화, 납치자 문제에 대한 입장을 각각 재강조하면서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시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와 함께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외국 투자자들이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3국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경제인 여러분도 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K팝 그룹에서 최고의 기량을 함께 펼치고 있는 한일중 청년들을 보면서 3국 협력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일중 경제인들이 힘을 모은다면 우리 3국이 세계를 이끄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 들어설 ‘오큘러스 타워(Oculus Tower)’의 사업비 마련이 비상이다. 사업성이 낮아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기 쉽지 않아 자칫 수백억원의 인천시 예산을 투입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 시와 인천연구원 등에 따르면 시는 중구 자유공원에 면적 3천859㎡(1천169평)에 높이 140m의 규모의 오큘러스 타워 건립을 추진 중이다. 시는 민간투자를 통해 총 사업비 3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인천연구원의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분석 결과, 민간 투자 사업으로서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사업자의 입장에서 낮은 수요 대비 사업비가 많아 비용 대비 편익(B/C)가 기준치 1을 넘지 못하는 등 사업성이 낮기 때문이다. 특히 센터는 사업비의 급증도 우려하고 있다. 일대 지반이 약해 토목공사비에만 수백억원의 추가 사업비가 필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시가 추정한 사업비 370억원엔 이 토목공사 비용은 빠져 있다. 센터는 이 같은 민간투자사업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인천시 민간투자사업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민간투자사업의 사전 타당성 검토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은 500억원 이상의 사업은 관련 심의위원회를 통해 검토를 받지만, 그 이하는 타당성·적격성 검토에서 빠져있다. 센터는 또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 등이 큰 만큼, 사전에 민간투자사업의 검토 및 관리가 꼭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배덕상 인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장은 “소규모 민간투자 사업도 이젠 관련 조례가 생겨 사전에 타당성 조사 등이 가능하다”며 “자칫 민간투자사업이 부실화 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검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오큘러스 타워에 대한 민간 또는 재정 등 사업 방식을 포함한 사업성 여부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며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이탈주민들이 평화통일을 노래해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 지난 25일 민주평화통일 경기지역회의와 여성위원회가 시흥시 ABC행복학습타운에서 평화통일 노래경연대회를 개최해 북한이탈주민들이 평화통일을 노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당일 평화통일 노래경연대회에는 홍승표 민주평통 경기부의장, 권애영 여성부의장, 임병택 시흥시장, 김희선 여성위원장, 31개 시·군협의회장과 시군여성위원장, 북한이탈주민과 자문위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 여성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경기지역 자문위원 멘토와 문화교류 활성화는 물론 북한이탈주민과의 상호이해 증진을 위해 첫 번째 열린 노래경연을 계기로 지역주민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개최 소감을 전했다. 홍 민주평통 경기부의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와 동등한 자유를 누리면서 민주주의 국민으로 함께 살아가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경기도에서 처음 열리는 북한이탈주민 노래경연을 통해 마음을 하나로 모아 노래 부르고 통일 공감대를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여성부의장도 축사를 통해 “처음으로 북한이탈주민 통일노래 경연대회를 마련한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내며 이 행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중앙여성위원회에서도 아낌없는 협조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도 환영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평화통일 노래경연대회가 마련된 것은 매우 뜻깊고 의미 있는 일로 시흥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면서 “성공적인 노래경연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노래경연대회에선 북한에서 예술 활동 경력이 풍부한 전문 진행자 김영옥씨의 사회로 ‘북한백두한라 예술단’의 공연과 에닉스 등 초청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예선을 통과한 20명의 참가자는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고 자유를 찾아 평화통일을 노래해 관객석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한편 현장에선 북한 사진 특별전시회도 열려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천소방서(서장 조천묵) 소속 직원이 쉬는 날임에도 신속한 응급처치를 통해 심정지 환자의 한 생명을 살려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천소방서 마장119안전센터 소속 한창현 소방위. 한 소방위는 지난 26일 오전 11시께 용인시 기흥구 산오름공원 테니스장에서 체육활동 중에 동료테니스 회원이 심정지로 쓰러지자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함과 동시에 주위에 있던 사람들에게 119 신고를 유도했다. 이후 인근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이용해 쓰러진 환자가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소생했고 환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2004년에 임용된 20년차 베테랑 소방관인 한창현 소방위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천묵 서장은 “신속한 응급처치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힘써준 직원에게 감사하다”며 “이천소방서 전 직원은 항상 시민의 곁에서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이 27일 차기 당대표 출마 여부와 관련, “대통령실, 용산과의 관계를 어떻게 조율해가느냐가 여당 당대표 역할의 절반 이상”이라며 “그런 부분에 확신이 서면,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서면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나 당선인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초청 토론회에서 “재집권을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느냐에 대한 큰 고민 속에 출마 여부를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상황이 계속 변하고 있어 한달 전 (출마의사가) 60%의 마음이었다면 지금은 55% 정도”라며 출마 가능성이 여전히 높음을 시사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 여부에 대해선 “제가 한동훈 위원장이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표직이) 리스크가 너무 높은 반면, 특별히 얻을 게 없는 자리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제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나 당선인은 현재 ‘당원 100%’인 대표 경선 규정과 관련, “(지난해 3월 전당대회) 당시 김기현 후보를 억지로 당선시키려고 만든 룰 아니겠나. 다시 원상회복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당연히 (국민여론조사를) 집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국회 청원 중 경기 의원 소개 청원 건수가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경기일보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21대 국회에서 의원소개로 접수된 청원은 84건으로 이 중 경기도 의원 소개 건수는 총 11건이다. 이는 전체 의원 대비 13%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 20대에서 의원소개로 접수된 200건의 청원 중 경기 의원 소개청원 47건과 비교해도 저조한 수치다. 청원 건수는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천)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의 민병덕 의원과(안양 동안갑) 녹색정의당 심상정 의원(고양갑)이 각각 2건을 기록했다. 민주당 김태년(성남 수정)·박정(파주을)·송옥주 의원(화성갑)은 각각 1건을 청원 받았다. 송 의원은 학교폭력예방, 민 의원은 금융이용자 보호법 개정, 심 의원은 토지초과이득세법 제정, 김 의원은 공공택지 조성원가 산정기준 적용방법 일부 개정, 박 의원은 남북관계발전법 개정 등의 청원을 소개했다. 청원은 내용에 따라 해당 위원회로 넘겨지며, 소관위원회는 넘겨진 청원을 청원심사소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올려지거나(부의) 폐기된다. 본회의에서 청원이 채택되면 국회나 정부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경기의원 소개청원 11건의 경우 본회의 불부의 4건, 위원회 계류 6건, 폐기 1건이었다. 불부의 건은 법안 반영, 청원 취지의 달성, 실현 불능, 타당성의 결여 등의 이유로 폐기된다. 송 의원의 4차 재난지원금 농수축산인 포함 지급 청원은 ‘취지달성-예산정책반영’, 김 의원의 공공택지 조성원가 산정기준 적용방법 일부 개정은 ‘실현불가-법규시책에불일치’, 박 의원의 남북관계발전법 개정과 심 의원의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 청원은 ‘취지 대안반영’으로 처리되면서 불부의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개정안으로 대체 가능하거나 정책에 이미 반영돼 본회의까지 갈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국민이 의원소개청원 제도를 알지 못해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성수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의원소개청원은 국회의원 개인이 입법기관이라는 것 때문에 국회의원의 입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하나의 제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원 건수가 저조한 것은, 국민이 이런 기능에 대해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제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국민에게 알릴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