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드문 곳에 매장을 차려두고 가짜 명품(짝퉁)을 판매한 불법체류 외국인과 짝퉁 유통 대형 창고 운영자 등이 무더기로 덜미를 잡혔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법체류 외국인 A씨 등 13명을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특사경이 검거 과정에서 압수한 의류, 향수, 액세서리 등만 3천978개에 달하며 정품가를 기준으로 17억원 상당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사경에 따르면 불법체류자 A씨는 B씨가 포천시에서 운영하는 대형 짝퉁 유통·보관 창고에서 실시간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위조상품을 판매한 혐의다. 특사경이 A씨로부터 압수한 짝퉁만 801개로 정품가액으로는 4억3천만원 상당이다. C씨는 광주시에서 창고형 할인매장을 운영하면서 사업장 폐업을 앞두고 막바지 대규모 반값 세일 행사를 하는 것처럼 홍보하면서 방문 고객을 상대로 유명 브랜드 짝퉁 상품을 판매한 혐의다. 이 밖에도 D씨는 하남시의 골프연습장 회원들을 상대로 ‘정품 로스제품 골프의류들을 현금 결제시 반값으로 할인해주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홍보한 뒤 유명 브랜드 상표를 도용한 골프의류와 모자 등 짝퉁을 판매한 혐의를, E씨와 F씨는 남양주시에 있는 창고에 ‘○○소방’이라는 간판을 달아놓은 뒤 소방용품을 관리하는 것처럼 속인 뒤 SNS 라이브 방송으로 유명 브랜드를 도용한 짝퉁을 판매해 온 혐의를 받았다. 홍은기 특사경 단장은 “상표권 침해행위는 ‘정품’ 판매업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동시에 상품의 질 저하로 인해 소비자들의 물질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몸에 직접 닿는 향수, 액세서리 등은 인체에 직접 사용되는 제품이기에 도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해 도내 위조 상품 판매가 차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단원경찰서 외사자문협의회는 화재로 인해 어려운 형편에 놓인 다문화가정에 자립지원금을 전달했다. 28일 단원서 외사자문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단원구 선부동 다가구주택가 화재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나이지리아 및 고려인 등 외국인 가정에 700만원 상당의 경제적인 지원을 하데 이어 이번에 화재 피해를 입은 필리핀 가정에도 622만원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관심으로부터 소외돼 생계의 위기를 맞은 가정을 대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서재형 외사자문협의회장은 “예상치 못한 화재로 거주지를 옮겨야하는 상황에서 화상 치료까지 병행해야 하는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해 회원들이 마음을 한데 모으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처한 다문화 가정을 꾸준히 돕기를 희망하며 아동과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동섭 단원서장은 “사회적 관심과 지원으로부터 소외된 사회적 약자를 잘 살펴 민·경의 협력을 통해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며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단원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외사자문협의회는 외국인 인권보호에 관한 사항은 물론 경찰서장이 요청한 외사 치안 정책에 관한 자문 역할을 하며 매월 실시되는 월례회의를 통해 다문화가정 아동 및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의왕시 내손1동에 위치한 ‘우리정육점 식당(대표 최희주)’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내손1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내손1동주민센터는 우리정육점식당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4나눔 성금 100만원을 주민센터에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기탁된 성금은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1004나눔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안상숙 내손1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과 아름다운 선행을 실천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 기탁해준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 체스대회를 앞두고 행사장에서 동료 심판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37분께 안산 단원구 와동체육관 현관에서 30대 남성 B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사건이 발생한 와동체육관에는 한 출판사가 주최하는 전국 어린이 체스대회가 예정돼 있어 A씨와 B씨 모두 심판 자격으로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사건 현장의 폐쇄회로(CC)TV 등 확인 결과, 행사가 열리기 전 A씨는 입구 방향으로 걸어가던 B씨에게 갑자기 달려들어 미리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검거 직후 “과거 B씨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A씨를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범행으로 크게 다친 B씨는 한동안 입원해 치료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동종 업계에 있는 B씨를 일방적으로 아는 상태에서 불만을 갖고 있다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기 반환점을 앞둔 김경일 파주시장이 다음달 1일, 파주출판도시 내 지혜의숲 다목적홀에서 ‘김경일의 파슐랭’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김 시장은 출판기념회에서 사인회, 저자와의 만남 등을 가질 예정이다. 28일 도서출판 고요아침에 따르면 ‘김경일의 파슐랭’은 김 시장이 파주에 위치한 식당을 방문해 음식 맛과 후기 등을 기록한 에세이다. 통상 정치인의 저서는 본인의 삶을 회고하며 지난 활동에 대한 소회나 당시의 느낌, 향후 정치적 목표를 저술하는데 반해, 지역 맛집을 소개하는 ‘김경일의 파슐랭’은 주제와 내용 모두 이색적이다. 총 4부로 강릉해변메밀막국수(파주점)부터 황가네부대찌개 까지 총 50여곳을 체험하며 소개했다. 김 시장은 머리말에서 자신의 첫 저서의 소재를 파주 맛집으로 정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문산자유시장 땅콩집 아들로 태어나 시장의 모든 골목이 놀이터였던 유년기의 저에게 있어, 식당에서 피어나는 연기, 식당에서 맛있게 식사를 드시는 어르신의 표정, 언제나 음식 준비에 최선을 다하셨던 주인 어르신의 모습은 식당을 생각할 때마다 반가운 추억과 그 시절의 설렘을 더해 준다”고 했다. 이어 그는 “김경일의 맛집탐방 ‘파슐랭’은 음식을 향한 진심과 식당에 대한 애정에서 시작되었다. 생각해 왔기에 항상 쓰고 싶었던 맛집에 대한 탐방기이며, 음식으로 전한 오랜 생각의 기록이다”고 했다. 그는 “맛집 기행의 발걸음이었지만 식당에 담긴 민생, 지역 경제,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며 “핵심은 민생이기에 앞으로도 늘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민생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했다. 책에 실린 사진 속 김경일 시장의 복장은 여름 반팔부터 겨울 니트까지 다양하다. 이는 ‘김경일의 파슐랭’이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써 내려간 저서임을 보여주고 있다. 김 시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한 출판기념회 개최 소식에는 많은 파주시민이 댓글로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22대 국회의장 후보인 우원식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윤후덕·박정·정성호 의원 등이 축하인사를 보탰다. 고요아침은 “김 시장이 머리말을 마무리하며 밝힌 내용처럼, 책이 파주 맛집과 파주를 향한 관심과 방문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책은 신국판으로 240쪽 분량이며 가격은 2만원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와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는 지난 27일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대회의실에서 ‘장애당사자 의료접근성 향상 및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단체는 장애당사자 및 가족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두 기관은 앞으로 ▲장애가족 건강증진을 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장애인식개선 및 인구, 성·피임 교육 등 대국민 인식개선 관련 사업 상호 협조 ▲양 단체 협력 증진을 위한 정보교류 및 자원연계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장성근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장은 “장애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차별 없는 건강권을 보장하고,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호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장은 “장애인과 가족들의 건강증진에 더욱 보탬이 되고 양질의 가족보건의원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도주하다 순찰차를 들이받아 경찰들을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하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및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35분께 미사2동의 한 사거리에서 차량에 시동을 켠 채 자고 있었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 차량을 발견하고 음주측정을 시도했다. 그러나 A씨는 차를 몰고 3km를 달아나다 도주로를 가로막은 순찰차를 충격 후 체포됐다. 이 사고로 경찰 4명이 타박상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음주 운행 거리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국도자재단과 주한라트비아대사관이 다음 달 5일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열리는 ‘라트비아의 날-어린이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라트비아의 날-어린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가을 라트비아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자가처방_한국도예’ 전시를 계기로 두 나라의 문화 교류와 우정을 이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라트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며, 라트비아 출신 애니메이터이자 영화감독인 아네테 멜레세(Anete Melece)의 동화책 ‘키오스크(The Kiosk)’를 읽고 자신만의 키오스크를 만드는 활동으로 진행된다. 또 6월 30일까지 경기도자미술관 3층 3전시실에서 열리는 ‘자가처방_한국도예’ 특별전을 학예연구사와 함께 투어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참여 대상은 만 6세에서 10세의 어린이로, 30명 선착순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자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라트비아의 문화를 재미있고 유익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도예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문화재단 하남역사박물관은 다음 달 4일 개관 20년을 맞아 박물관 개관 기념 ‘역사문화교육제전 Edu-Festa’를 개최한다. ‘박물관은 배우면서 즐기는 곳’이란 역사문화교육 저변 확산의 취지를 담았다. 행사는 다음 달 1일 역사학자 신병주 교수를 초청, ‘조선 왕으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한 강의로 시작된다. 2일에는 미술관과 도슨트를 대중에게 알리는 미술사학자 안현배 박사의 ‘박물관으로 온 미술학자’ 강연이, 4일에는 중동역사 전문가인 김종일 교수의 ‘오스만제국과 커피’ 주제의 인문학 강좌 등이 열린다. 역사문화교육제전은 기획 의도에 맞춰 인문학 강좌와 함께 초등학생 및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도 병행한다. 하남시 국가문화유산과 박물관 소장 유물을 기반으로 문화유산과 유물을 이해하고 백제토기 모형 석고 방향제, 동사지 석탑 무드 등을 즐겁게 제작하는 체험 학습이 예정돼 있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교육 참여를 비롯 미션 수행, 실감관 체험, 전시해설 등 여러 활동을 통해 획득한 스탬프 개수에 따라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개관기념일에는 하남역사박물관 개관 20주년 특별전 ‘Botanical Prism:식물, 사람의 마음을 비추다’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커피 등 음료가 무료 제공된다. 온라인에서는 박물관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일 축하 댓글, 관람 인증 등을 통해 선착순으로 선물 증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마약에 취해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불법체류자가 구속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출입국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태국 국적인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7시45분께 권선구 권선동의 한 삼거리에서 운전을 하던 중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 도로에 있던 40대 남성 B씨의 차량을 충격했다. 사고 직후 A씨는 차량에서 내려 도주했고 이를 목격한 50대 남성 C씨는 200여m를 쫓아가 A씨를 붙잡았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C씨로부터 A씨 신병을 인계받고 음주측정을 진행했지만 알코올은 미검출됐다. 그러나 A씨의 상태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A씨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확인됐으며 무면허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2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다음 날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씨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으며 A씨를 상대로 마약 구입 경로와 구체적인 투약 횟수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