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례 유정주 국회의원 ‘유정주의 고백’ 출판기념회…내년 총선 ‘부천시丁’ 도전 본격화 [총선 나도 뛴다]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국회의원(원내부대표)이 첫 저서인 ‘유정주의 고백’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내년 총선에서 부천시丁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 했다. 지난달 29일 부천 성곡새마을금고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는 유 의원의 언니인 전 YTN 유현주 앵커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북토크는 개그맨 서승만씨 사회로 유현주 앵커와 김용민 의원이 패널로 참여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경협, 강민정, 김용민, 권인숙, 이수진(비), 전용기, 최혜영, 홍정민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이재명 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서면 축사로, 87명의 선배·동료 의원들은 영상축사로 유 의원의 출판기념회를 응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과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쌍계사 주지 영담스님, 송수봉 부천시체육회 회장, 유지석 부천시호남향우회 총연합회 회장, 오은령 부천예총 회장 등 많은 지역 인사가 참석해 축하했다. 영담스님은 축사에서 유 의원과의 인연을 소개했고, 정청래 최고의원은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낭송하며 축하했다. 유정주 의원은 “저의 동네, 우리 동네에서 가진 첫 출판기념회라 더욱더 뜻깊다”며 “눈이 오는 날씨에도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험한 바다가 오더라도 정주행을 멈추지 않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유정주 의원은 ㈜꽃다지 대표이사와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회장을 지냈으며, 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도, 사랑의열매 '사랑의 온도탑' 설치…322억원 모금 목표

경기도와 경기 사랑의열매가 12월의 첫날을 맞아 수원컨벤션센터 광장에 연말 ‘사랑의 온도탑’을 세웠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권인욱 경기 사랑의열매 회장은 1일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국민의힘·수원1)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등과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열었다. 온도계 모양을 띤 사랑의 온도탑은 모금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성금이 모금될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이를 통해 모금액 확인이 가능하며 수원컨벤션센터 광장을 비롯해 수원·용인·화성·김포·성남·안양·여주·양평·남양주·파주 등 경기도 내 10개 시에 설치된다. 모금은 이날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 진행되며 올해 목표 모금액은 322억원이다. 지난해에는 326억 원을 모금해 달성률 106.2%(목표액 307억원)를 기록했다. 오 부지사는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은 더욱 어려운 처지로 내몰리게 됐다”며 “복지 제도가 감싸지 못하는 틈을 경기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메꿔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권 회장은 “모인 성금은 경제 위기로 더욱 어려워진 지역의 이웃들에게 아낌없이 지원될 것”이라며 “따뜻하고 행복한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모금 참여를 원하는 경기도민은 시·군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무통장 입금 ▲자동응답시스템(ARS) ▲QR코드 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지방행정부문대상’ 수상

김성제 의왕시장이 지방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지방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일 시에 따르면 대민민국 문화연예대상은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조직위원회 주최로 한 해 문화계와 연예계를 되돌아보고 대한민국의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않은 공로자를 시상하는 행사로 지난달 30일 63스퀘어에서 열렸다. 지방행정부문 대상은 지방행정을 통해 국가브랜드 향상과 경제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고 문화부문에 공로가 인정되는 사람에게 주는 상으로 김 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시장은 민선 5·6·8기 의왕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친환경 도시 개발과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 정책을 적극 수립‧시행해 의왕시의 도약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숙원사업인 의왕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지지부진했던 의왕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을 본 궤도에 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5년 12월 준공 목표로 공사가 추진 중인 의왕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되면 시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대표공간으로 자리잡고 의왕시 문화예술 수준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제 시장은 수상소감으로 “지방행정 발전이 곧 대한민국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쾌적한 도시환경 속에서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명품도시 의왕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주2동을 수변생태공원으로 연결, 명품도시로 리뉴얼 하자” 제안

양주시 양주2동 청담천변에 수변생태공원을 조성, 양주2동을 옥정신도시 못지 않은 명품도시로 리뉴얼 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양주시의회 이지연 의원은 1일 개회한 제362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양주2동을 새롭게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담은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지연 의원은 “양주2동은 고읍지구, 삼숭 자이아파트 지구, 성우나래로제비앙지구 등 세 지구로 구성돼 있으나 각각 하나의 섬처럼 떨어져 있고, 난개발 위험에 처해 있다”며 “이는 근본적으로 양주2동을 개발하면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계획 없이 부분개발만 해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현재 섬처럼 떨어져 있는 세 지구를 생태공원으로 연결해 천보산과 청담천의 생태축을 연결하고, 주민들이 생태공원을 통해 자유롭게 이동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자”며 “더 나아가 공원 주변을 계획 개발해 양주2동이 옥정·회천신도시 못지않은 명품도시가 되도록 리뉴얼 하자”고 주장했다. 이어 “잡초만 무성한 삼숭2교~장거리사거리 청담천변에 자전거길과 산책로를 갖춘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수변공원 양쪽에 벚꽃길을 조성, 가칭 고읍청담천공원을 만들자”는 주장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야촌천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 힘들 경우 복개해 도로로 사용하는 것도 한 방편일 것”이라며 “기존 도로 2차선과 인도를 메타스퀘이어 숲길 공원으로 조성하면 서울의 유명한 연남동 경의선숲길과 같은 명품 숲길공원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우나래로제비앙 지구와 야촌천 사이 누림센터를 비롯한 장애인복지타운 인근을 삼숭숲길공원과 연결하는 가칭 누림공원 조성을 제안하고 “세 지구가 생태공원으로 연결되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고 어느 지역 못지않은 친환경 공원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지연 의원은 “생태공원 조성을 기반으로 난개발을 막고 생태축을 연결하면 양주역세권과 양주테크노밸리 인접 배후도시로서 양주2동의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며 “주민들이 새로운 희망을 갖고 양주2동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시정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손준성·이정섭 탄핵안, 국회 가결…이동관 탄핵안, 자동폐기

손준성·이정섭 검사의 탄핵소추안이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 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자동 폐기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검사 탄핵소추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손준성 검사 탄핵소추안은 총투표수 180표 중 가 175표, 부 2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가결됐다. 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은 총투표수 180표 중 가 174표, 부 3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가결됐다. 두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이들의 직무는 헌재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정지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은 검사 탄핵소추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했다. 주 의원은 “손준성, 이정섭 검사는 검사로서 책임과 의무를 정면 위반했음에도 검찰 요직에서 근무하는 등 비정상적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국민께서는 두 검사에 대한 엄중한 심판으로 법과 정의가 세워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전날 저녁 윤 대통령에게 자신 사퇴의 뜻을 밝혔고,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 당초 민주당은 이 위원장까지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킬 예정이었으나 이 위원장이 물러나면서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은 무산됐다. 현재 방통위가 이 위원장과 이상인 방통위원 2인 체제로 운영되는 만큼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 방통위의 기능이 정지된다.

한국부인회 경기도지부 김경숙·이나현, 소비자의날 기념식 국무총리 표창

한국부인회 경기도지부 김경숙 지부장과 이나현 이사가 소비자의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28회 소비자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기정 공정위 위원장,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 김성숙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 남인숙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김천주 소비자재단 이사장, 그 외 소비자단체 대표 및 소비자 권익증진 유공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김경숙 지부장과 이나현 이사는 소비자 권익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총 8명에게 수여되는 국무총리 표창자로 호명돼 무대에 올랐다. 이 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개인과 단체 유공자 총 54명(정부포상 17명, 공정거래위원장 표창 37명)에 대해 포상을 수여했다. 한편 한기정 공정위 위원장은 행사에 참석해 "최근 거래가 급증하는 모바일상품권, 이른바 기프티콘에 관한 실태조사 등을 통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크패턴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사업자의 자율개선 유도·전자상거래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소비자안전기본법 발의 등을 통해 촘촘한 소비자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시, 120곳 토양오염 조사…5곳 납·아연·불소 등 기준초과

인천의 산업단지·공장 및 교통관련 시설 등 5곳에서 납과 아연, 불소 등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인천의 산업단지·공장 지역, 어린이 놀이시설 지역, 폐기물 처리·재활용 관련 지역 등 120곳 중 5곳에서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산업단지·공장 지역 중 1곳에서는 납(990)과 아연(5천200), 또 다른 1곳에서는 니켈(6천100)이 우려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곳의 기준치는 납 700, 아연 2천, 니켈 500이다. 또 사격장 관련 시설이 있는 곳에서 납(560), 교통 관련 시설지역 1곳에서 아연(630)이 기준치를 각각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에서의 기준치는 납 400, 아연 600이다. 마지막으로 공장폐수 유입지역에서는 불소(590)가 기준치인 400을 넘었으며, 그 외 115곳은 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앞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120곳을 중점오염원으로 선정하고 납·아연을 포함한 중금속류 8종, 유류(TPH, BTEX), 토양산도(pH) 등 23개 항목에 대한 허용 기준치를 초과했는지 검사했다. 이에 각 군·구는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곳의 오염 원인과 오염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토양정밀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기준초과 지역에는 정화·복원 등 행정명령이 이뤄질 예정이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관내 토양오염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겠다”며 “오염토양의 정화·복원 조치를 통해 시민의 환경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 내년도 예산 경제상황 극복에 초첨 …재정건전화 추구

“시민과 약속한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집행부와 시의회가 포천시민만을 바라보며 적극적으로 협력해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가 그리는 포천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일 개회한 제17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경제상황은 성장 둔화와 지방세 감소 등으로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위기에 움츠리지 않고 더 적극적인 행정으로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매더라도 시민 삶과 직결되는 민생 안정과 포천의 미래 100년 초석을 다지는 사업만큼은 과감하게 재정을 지원하겠다”며 “2024년도 예산안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재정건전화를 추구하면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부분에 대해서는 집중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편성된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신뢰와 감동을 주는 ‘시민중심 열린도시’ 구축에 매진해 허가민원 지연 처리 제로화, 주민과의 소통간담회 정례화 등 시민중심 민원행정을 구현하고 시민의 재산권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살기 좋은 포천을 위해 돌봄통합센터 건립, 포천희망복지재단 설립, 만65세 이상 어르신 버스교통비 지원은 물론 청년 취·창업 창구 마련 등 청년의 꿈과 미래를 지원해 청년의 희망을 키워나가기로 결정했다. 누구나 살고 싶은 ‘품격있는 인문도시’를 위해서는 생애주기별·대상별 맞춤형 평생학습, 교육커뮤니티센터 건립, 휴(休)카페 등 교육문화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연령대별 맞춤형 교육시책도 촘촘히 지원하기로 했다. 옥정~포천간 전철7호선 연장사업 착공을 비롯 광역교통망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수원산터널, 하송우~마산간 도로 확포장 등 도로 확충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6군단사령부 일원을 드론·첨단산업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경기도형 지역균형개발 산업단지와 미래 먹거리 사업에도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진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유네스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기회로 한탄강을 국제적인 관광단지로 개발하고 한탄강 비둘기낭 등 5개 권역을 문화·레저시설, 생태경관단지, 국가정원, 수변공원 등 테마형 관광시설로 조성하는 한편 한탄강 평화경제특구 지정도 내실 있게 추진된다. 백영현 시장은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은 위기이면서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작은 차이를 뛰어넘어 모두가 위기를 극복하고 포천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故 전두환 유해' 장산리 안장 반대... 파주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한 목소리

파주지역 윤후덕·박정 국회의원과 시·도의원들이 1일 국회 소통관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 전 대통령 유해의 파주 장산리 안장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역사적 죄인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 파주 안장 시도를 강력 규탄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오늘은 2023년의 마지막 달인 12월 1일이다. 12월이 되면 1979년 12월 12일 자행된 전두환 등 하나회의 쿠데타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며 성명서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17일 언론을 통해 전두환 전 대통령 유해가 휴전선과 가까운 파주시 문산읍 장산리에 안장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안장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대한민국 광주를 피로 물들인 폭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7년 후퇴시킨 독재자, 그러면서 죽을 때까지 역사 앞에, 광주 앞에 사과 한 마디 없었던 자’라고 평가하며 “그런 자가 무슨 자격으로 파주로 오겠다는 건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전두환은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5·18 민주화운동을 무력 진압한 혐의로 1997년 대법원에서 군사반란죄·내란죄 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자”라 강력 비판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세금 체납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전 재산이 29만원이라고 주장하며 골프를 치러 다니면서도 추징금 1천20억원과 체납세금 30억원은 끝내 납부하지 않았다”며 “이번 묏자리가 1천700평에 땅값만 5억여원이라는 것을 어느 국민이 용납할 수 있겠는가. 국가에 진 빚부터 갚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두환이 생전 회고록을 통해 남긴 ‘북녘땅이 내려다 보이는 전방 고지에 백골로라도 남아 통일의 날을 맞고 싶다’는 헛된 꿈은 지금이라도 버리길 바란다.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그런 꿈을 꾸었는가”라고 반문하고 “북한과 적대적이지 않았던 적이 한 번도 없었고, 탱크와 장갑차로 권력을 찬탈했던 독재자가 통일을 맞이하고 싶다는 걸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38선을 넘나드는 철새들이 웃을 것이다. 전두환은 절대 파주에 묻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박정 의원은 “파주는 전두환을 받아들일 수 없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막아낼 것”이라며 “유족들은 파주를 역사적 죄인의 무덤으로 만들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이날 합동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파주갑)·박정(파주시을) 국회의원, 조성환·이용욱 경기도의원, 박대성·최유각·박은주·목진혁·이혜정·손성익·이정은 시의원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