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전봉학)가 전공의 배정 역차별 ‘논란’… 수도권 의료계 달래는 정부 등을 호평했다.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는 9일 오전 11시 수원의 한 음식점에서 11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봉학 위원장(㈜팬물산 대표) ▲공흥식 위원(㈔따스아리 기부천사 회장) ▲우재도 위원(미래정책개발원 이사장) ▲이재복 위원(전 수원대 미술대학원장) ▲이정호 위원(변호사) ▲장성숙 위원(㈔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고문) ▲류명화 위원(경기시민연구소 울림 공동소장) ▲정승렬 위원(의료법인 용인병원유지재단 상임이사) ▲김영태 위원(크로스케리어 대표) ▲어은실 위원(우송대 스포츠재활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영태 위원은 “코로나19와 전쟁 등으로 경제가 많이 위축된 지금, 특히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경기일보가 이런 업종에 대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이를 위한 해결책은 어떤 것인지 등을 심층 취재해 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경기일보 소속 기자들에 대한 복지 투자를 요청한 류명화 위원은 “경기·인천지역 유일한 CP사인 경기일보가 매번 경기일보다운 기사를 발굴하기 위해 각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기자들을 생각해 줘야 한다”며 “기자들에 대한 복지를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정승렬 위원은 전공의 배정 역차별 ‘논란’… 수도권 의료계 달래는 정부 기사를 언급하면서 독자들이 모르는 숨겨진 것들을 찾아 기사를 쓴다는 것이 경기일보만의 자랑이라고 평가했다. 이정호 위원은 “어려지는 학교폭력…초등학생 비율 급증 기사를 읽고 많은 생각을 했다. 이 기사처럼 초등학생들의 폭력도 문제지만 이에 대처하는 대부분의 학부모들도 문제”라며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사소한 다툼에도 변호사를 대동해 일을 해결하려다 보니 조용히 끝날 일도 커지게 된다. 경기일보가 이런 부모들의 생각을 개선할 캠페인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흥식 위원은 이자도 못 내고 있는 기업들이 정상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이재복 위원은 경기도 다문화 연합이 처한 상황에 대한 취재를 요청했다. 전봉학 위원장은 “경기·인천지역 유일한 CP사인 경기일보가 독자들의 권익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힘 써주시기 바란다”며 “우리 독자위원회도 독자들의 권익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경영자총협회가 운영하는 경기지역추진단이 지난 2주간 ‘2023년 경기도의 일‧생활 균형은 생생워라밸 현장인터뷰!’를 진행했다. 경기경총은 경기지역추진단이 지난 10월27일부터 11월8일까지 경기도 일·생활 균형 문화의 현장 안착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2023년 경기도의 일‧생활 균형은 생생워라밸 현장인터뷰!’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지역추진단은 올해 일‧생활 균형 실천 우수기업에 선정된 기업과 함께 경기권역별(경기 동부·서부·남부·북부)에 위치한 일‧생활 균형 문화 우수기업을 방문해 각 기업의 워라밸 우수 문화 내용을 알아보고 홍보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달 27일부터 향남제약공단에서 열린 '2023년 산업단지로 찾아가는 커피차, 워라밸 Dream 행사’에 맞춰 공단 근로자들 인터뷰를 통해 일‧생활 균형 문화 실천에 관한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에서 직접 바라고 있는 사항과 정책지원 제도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 동부(용인)에선 ㈜인투씨엔에스, 경기 서부(화성)에는 풍림무약㈜, 경기 남부(평택)에는 올리콘발저스코팅코리아, 경기 북부(의정부)에선 빙그레가 참여했고, 전문가로는 한국지역연구협동조합의 김봉원 박사가 참여해 일‧생활 균형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기지역추진단 관계자는 “노사의 동반상생과 선진 노동문화 정착을 위해 고용노동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워라밸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추진단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의 지원을 받아 경기도의 일‧생활 균형 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해 경기경영자총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 경기도의 워라밸 문화 발전과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정부정책 도입을 위해 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금 1억원 가량을 체불한 데 이어 “신고하면 돈을 주지 않겠다”며 협박까지 한 건설업자가 고용당국에 붙잡혔다.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부 경기지청은 전날 일용직 노동자 5명의 임금 1억600만원을 체불하고, 도주한 사업주 A씨(53)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근로기준법을 위반해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임금 3천200만원을 체불해 기소중지 처분을 받은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피해 노동자들에게 “신고하면 임금을 절대 지급하지 않겠다”며 협박하고, “벌금만 내면 그만”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당국은 A씨가 근로감독관의 출석 요구에 여러 차례 응하지 않고 도주가 우려된다며 구속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의정부시가 시 소유 보존부적합 공유재산 정비, 지방세 세입 관리, 캠프라과디아 임대료 수입 등 시 재정 안정화에 총력을 쏟는다. 김희정 자치행정국장은 9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각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정위기 특별대책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시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분야별 재정운용 방안을 모색하고 건전한 예산운용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각국은 예산 절감 24개 사업, 세수 확충 19개 방안 등 43개 추진안을 제시했다. 세수 확충 주요 방안을 보면 시 소유 보존부적합 공유재산 정비로 세입 증대를 추구한다. 정리 대상은 공유재산 중 미활용 토지, 장기 점유된 사유지, 사업개발 잔여지 등이다. 대상지들은 실제 행정목적 미사용 및 활용계획이 없는 공유재산의 적극 관리·처분이며 보존부적합 재산의 불하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토지가치 상승 유도를 기대한다. 또 지방재정 건전성을 위한 지방세 세입관리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내년에도 국세 감소,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인한 일부 세목 감소 등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세입 징수 실적 분석 및 점검 강화, 매체를 통한 지방세 정보 제공, 가산금 불이익 방지를 위한 납기 전 안내 문자 발송, 지속적인 세입여건 모니터링을 통한 효율적인 징수방안 강구, 철저한 과세자료 정비로 효율적인 세원 관리·운영에 나선다. 주요 예산 절감 방안으로는 아동볼봄 통합센터 공간구성 변경을 통한 건립 비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실내놀이터, 다함께돌봄센터, 24시간 아이사랑돌봄센터 등의 조성을 위한 예산 13억2천300여만원을 공간구성 변경을 통해 6억8천900여만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 특별교부세 및 중아부처 공모사업 선정(시비 50%)을 통한 예산 확보에 나선다. 직장 운동경기부 축소 운영안도 모색한다. 우선 쇼트트랙팀 운영을 중단하고 나머지 3개 팀에 대해 선수단 현원을 조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방안을 통해 올해 대비 약 57%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초과근무 부서 총량제를 도입, 직원 스스로의 예산 절감에 동참을 유도한다. 업무 특성 등을 고려, 분배된 부서별 초과근무시간 상한 기준 내 초과분에 대해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히고 분배된 초과근무시간 총량 내에서 부서 자체적으로 탄력적으로 운용, 불필요한 초과근무를 줄인다. 하지만 조직 사기 저하 및 갈등 방지를 위해 시간외 근무수당 연가 전환 등 기타 방안으로의 보상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김희정 자치행정국장은 “고물가, 고금리, 부동산시장 침체 등으로 시 재정에 어려움이 많다”며 “시 재정 건전화를 위해 전 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시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적극 개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가 오는 13일부터 7일간 지역의 악취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이번 점검을 남동국가산업단지 주변 악취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마련했다. 구가 지정한 악취관리 지역은 남동국가산업단지와 논현·고잔동 일대이다. 구에는 1천313개의 악취 배출업소가 있다. 구는 남동구 민간환경감시단 20여명과 함께 악취 중점 점검사업장, 악취 배출 의심 사업장 등 40곳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악취 배출 허용기준 준수 여부, 허가 사항과 실제 사항 일치 여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정상 가동 운영 여부 등이다. 구는 배출구의 악취 오염도를 검사한 뒤 위반 사업장에 대해 개선 권고, 과태료 부과, 고발 등의 조치를 한다. 구 관계자는 “고잔동 및 남동산단 주요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하고 악취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계획”이라며 “인근 주민들이 악취로 고통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구는 체계적인 악취관리를 위해 악취 예방 종합상황실, 악취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악취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가 치매환자들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홍보와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종합복지관, 자활센터 등과 협업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치매극복한마당, 치매극복 걷기대회 등의 행사도 한다. 이 밖에도 치매안심 가맹점·선도단체를 지정해 치매환자를 돌보고 있다. 구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치매환자의 편견을 줄이고, 더불어 살 수 있는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을 기대한다. 구는 앞으로 치매안심마을, 기억플러스 공원지정, 찾아가는 예방교육 등의 활동을 늘릴 예정이다. 주민들의 치매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또 구는 치매예방교육을 받은 주민에게 선별검진을 한 뒤 개별 상담을 하고 있다. 검사결과에 따라 치매예방교실 프로그램을 연계해 제공한다. 인지저하군에는 결과를 토대로 노인인지건강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구 관계자는 “치매 어르신과 가족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신규 사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첫만남이용권과 인천맘센터 등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의 로드맵을 재구성한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9일 여성가족국 브리핑에서 “시장 공약사업에 대한 조정 등을 담은 계획안을 이 달 안에 발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첫만남 이용권을 1천만원까지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생애초기 아동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장려를 위해 종전 200만원의 지원금을 1천만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아동 1만4천500명을 대상으로 내년 500만원, 오는 2025년 1천만원 등 단계적 확대를 계획했다. 또 유 시장은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천맘센터 조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세수 부족과 중앙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인한 국비 감소로 각종 복지사업 예산이 삭감하면서 첫만남이용권 등 주요 사업의 내년 예산 반영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시는 첫만남이용권 등을 포함해 또 다른 복지 시책 등을 담은 포괄적인 계획을 마련 중이다. 또 축소하는 사업 등에 대해서는 군·구 사업으로 돌리거나 중복 사업을 배제하는 식으로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김 국장은 “이달 중으로 유정복 인천시장이 첫만남이용권 등의 지원금 규모 등을 담은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들이 가장 체감할 수 있는 출산 및 양육 지원 정책은 현금정책”이라며 “인천시에서는 이러한 정책 개발에 지속적으로 앞장설 것이고 그 첫 신호탄이 첫만남이용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시는 부모급여 인상과 난임 지원 및 의료비 부담, 재외동포 보육서비스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도 여성·가족 분야 예산에 3조215억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저출산 극복 및 약자의 성장지원, 노인의 사회활동 지원 등 연령·유형별 맞춤 지원을 강화한다. 시는 종전 35만~70만원이었던 부모급여를 최대 50만~100만원으로 올리고,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및 난임시술비 등의 지원을 소득에 관계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재외동포 자녀 1개월 20만원 보육료 지원 서비스도 종전 1~4세에서 0~4세로 연령을 확대하고, 지원 지역도 종전 연수·남동구에서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 국장은 “임산부부터 영유아·아동·청소년·여성·노인에 이르기까지 좀 더 촘촘한 돌봄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중견 작가 5인의 시선이 고스란히 모여드는 기획 초대전 ‘다섯 개의 창展’이 수원 영선 갤러리에서 지난 3일부터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초대 작가 김민채, 영희, 오혜련, 이오연, 황은화 작가 등 총 5명의 근작 30여점을 한데 모아 동시대 미술의 다채로운 확장성을 논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은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두 양식의 혼재된 상태를 드러내는 김민채 작가의 연작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다. 영희 작가의 작품에는 몽환의 색채를 통해 형상화된 슬픔과 환희 등 다채로운 감정이 넘실대고 있다. 이어 오혜련 작가는 오감을 매개로 빛의 흔적을 상기했다가 지워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간극을 흔적들로 쌓아나간다. 또 이오연 작가는 욕망의 몸짓, 날 것 그대로의 움직임을 담아내는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황은화 작가에게 있어 미술은 ‘시각으로 이해하는 철학’이다. 그는 인간의 시선이 머무는 물리적 세계 속에서 규정된 언어 너머에 있는 본질을 탐색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단순히 작품만 감상하는 전시가 아니라는 점에서도 교류의 무대가 활성화된다. 11일 오후 3시부터 김형진 영선갤러리 대표(국제사이버대 교수)가 직접 진행하는 특강 ‘김형진 교수의 그림 이야기’는 국내미술시장의 현황 및 전망, 영 컬렉터들의 소장품 등 미술계 이슈와 트렌드를 짚어주는 자리다. 이어 열리는 작가와의 만남 섹션 역시 낯설게 다가오는 현대미술과 가까워지는 기회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광명시 연고의 여자핸드볼팀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 슈글즈)가 확 달라진 팀 컬러로 오는 11일 막을 올리는 ‘신한 SOL Pay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 등극을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 슈글즈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SK 핸드볼경기장에서 부산시설공단을 상대로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두 팀은 핸드볼코리아리그 시절인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서 맞붙어 SK 슈글즈가 패하는 등 꾸준히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 왔다. SK 슈글즈는 4시즌 만의 우승을 목표로 여자부 득점왕·MVP 출신인 국가대표 강경민(센터백)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 해결사 부재를 해결했다. 또한 국제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멀티플레이어 박수정(휘경여고)을 신인드래프트에서 뽑아 공격력을 강화했다. 박수정은 좌우, 중앙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 도중 부산시설공단과의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국가대표 피봇 강은혜가 팀에 잘 녹아들고 있고, 기존의 유소정과 최수민 등 민첩하고 빠른 선수들로 팀 분위기를 바꿔 이번 시즌 삼척시청의 아성에 도전할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최근 합류한 일본인 이와부치 이쿠미(등록명 레이)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 김경진 SK 감독은 “센터백 강경민에 멀티 자원인 박수정의 합류로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새로 합류한 신인선수들도 잘 적응하고 있어 한결 다양하고 빠른 공격이 기대된다”라며 “그동안 아시아 클럽대회와 전지훈련, 전국체전 등을 통해 조직력을 다져온 만큼 달라진 전력으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테랑 사령탑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부산시설공단은 최근 수년간 주전급 선수들이 상당수 팀을 떠났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간판 선수인 이미경 마저 경남개발공사로 옮겨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알리나 몰코바(에스토니아)와 요아나 다 코스타(앙골라) 두 외국인 선수가 국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우수선수가 빠진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재원 감독의 경험과 팀 특유의 끈끈함이 어우러진 부산시설공단이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어서 개막 축포를 쏘려는 양 팀 사령탑의 지략 대결이 어떻게 펼쳐질지 흥미롭다.
SK인천석유화학은 최근 인천 서구청소년센터에서 굿네이버스 인천서부지부와 함께 주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우리 동네 Culture Plus+ 북콘서트’를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소크라테스 헬스클럽’의 저자 현상필 작가를 초청했다. 다원예술공연단체 서울대표이자 인문 스토리텔러인 현 작가는 고대 그리스의 운동 이야기를 통해 ‘읽고, 걷고, 쓰기’ 실천을 위한 일상 속 인문학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가 끝난 뒤에는 퓨전 국악단 ‘창작아티스트 오늘’이 100여명의 주민들에게 공연을 선보였다. ‘우리 동네 Culture Plus+ 북콘서트’는 지역 주민의 마음건강 증진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연간 4차례 열리고 있다. 지난 6월과 10월, 11월에는 북콘서트가, 8월에는 한여름밤의 콘서트가 열렸다. 김미주 굿네이버스 인천서지부장은 “올해 SK인천석유화학, 서구청소년센터와 함께 주민들이 참여하는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할 수 있어 기뻤다”고 했다. 이어 “내년에도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혁신실장은 “올해 마련한 북콘서트와 공연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