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영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4)이 용인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8일 도의회에서 열린 제372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교육행정이 잠자면 안 된다”며 “학령기 학생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기흥역세권 지역은 오히려 대규모 개발로 학생이 증가해 인구 변화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지난 3월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교육행정 질문에서 “중학교 신설에 공감한다”는 임태희 도교육감의 답변에도 학교 설립이 지지부진하자 재차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을 요구한 것이다. 특히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과대·과밀학교 원거리 통학 문제 해결을 위해 발표한 ‘도시형캠퍼스 설립 계획’을 언급하며 도교육청의 행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아무리 정치권에서 학교를 지어야 한다고 한들, 집행 권한을 가진 행정이 나 몰라라 하고 있으면 학교를 지을 수 있는가”라며 “행정이 재량권 축소로 학교 진학을 위한 배정 갈등을 초래하고 교육 불균형을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사람들 얘기가 아닌 학교를 꼭 지어야 한다는 기흥역세권 학부모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시간만 끌 수 있는 사안이 아니고, 대안이 있음에도 방치하는 것은 직무 유기”라고 약속 이행을 주문했다.
인천시가 녹색기후기금 복합단지 조성(GCF Complex) 등 시민제안공약 로드맵 조정에 나선다. 시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시민제약공약 시민평가단 제3차 회의’를 열고 공약 추진이 어려운 20개의 심의 안건에 대한 재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민제안공약 시민평가단’ 45명이 참여해 공약의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시민평가단을 위촉하고 선거활동부터 인수위 과정까지 시민과 약속한 시민제안공약의 실천 방안에 대한 자문을 받고자 했다. 이날 시는 녹색기후기금 복합단지 조성과 국제해양관광도시 조성, 수도권매립지 스포츠콤플렉스 등 총 20개의 시민제안공약에 대한 현황을 발표한 뒤 공약 추진 계획 조정을 논의했다. 우선 시는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유찰 등으로 지연하면서 기본 및 실시계획 일정을 종전 2024년에서 2026년으로 늦춘다. 앞서 시는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 기후관련 국제기구, 국제인증기구 등 각종 국제기구가 입주할 GCF 콤플렉스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24~2025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검토하는 등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또 농수축산물유통공단 설립 공약은 ‘농축산물유통공사’를 설립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다. 이는 도매시장의 관리를 법적으로 공단에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국제해양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공약 사업 역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참여로 기한 조정에 나선다. 시는 오는 12월 심의조정안 반영여부를 검토한 뒤 내년 1월 조정한 공약을 공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6월 말까지 실적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외부 환경 및 정책 사업의 방향이 변경되는 부분에 대해 논의를 하는 자리였다”며 “시민들의 참여와 자문 등을 받아들여 공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국민의힘 경기도의원이 도의 내년도 본예산의 확장재정에 대해 입씨름을 벌였다. 세수 감소 속 재정 악화를 우려한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과 경기침체 속 재정 역할을 내세운 김 지사의 입장이 상충한 것이다. 정경자 의원(국민의힘·비례)은 8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72회 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김 지사는 확장재정으로 단단한 미래를 챙기겠다고 말했는데 계속 돈을 쓰는 것은 미래 세대에 부담을 주는 것 아닌가”라며 “곳간을 채우지 않고 비워놓아도 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포문을 열었다. 정 의원은 또 “김 지사는 소상공인과 청년에 대한 지원,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확장재정을 한다고 했다. 공감한다”며 “그런데 김 지사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뼈를 깎는 공공부문의 구조조정을 강조했다. 이건 건전재정의 접근성이며 순서가 바뀌었을 뿐 똑같은 거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지금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확장재정을 하는 것이다. 문제의식은 같은데 해법은 다른 것으로, 소비와 투자 등 경제여건이 다 안 좋은 상황에서 재정만이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중앙정부는 건전재정이라고 하는데, 이는 긴축재정이다. 건전재정이라면 지역화폐 예산과 항목을 왜 없앴는가”라고 밝혔다. 그러자 정 의원은 김 지사의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당시 발언을 문제 삼았다. 김 지사가 과거 복지 예산을 점검하는 기재부 TF 팀장을 맡으면서 선심성 공약을 확인하겠다고 한 만큼 지금도 재정 점검으로 지출을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재정은 경제가 어렵거나 위기일 때 써야 하고 안정기에선 시장의 돈을 빨아들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 지사는 내년 시행을 공언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이하 준공영제)에 대한 노선권 확보를 약속했다. 이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1)은 “준공영제를 도입한 서울시도 못 한 것이 노선권 확보다. 자신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 지사는 “제대로 수익이 안 나는 것에 대해선 노선권을 반납받을 생각이 있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예로 들면 코로나19로 인해 노선권을 받았던 적이 있다”고 답했다.
“불이야! 불이야! 바로 대피하세요!” 8일 오전 10시41분 인천 서구 당하동 인천서희학교의 1층 복도 2곳에서 연기가 치솟는다. 서희학교는 지적 장애와 자폐성 장애를 가진 학생 300여명이 다니고 있다. 곳곳에서 “불이야”라는 고함과 함께 사이렌이 울리고 1층 복도는 금세 연기로 가득차 앞을 보기가 힘들다. 1층에 있는 ‘느티나무’반 문이 열리고 한 교사가 휠체어에 앉아 마스크를 쓴 학생을 밀며 건물 끝쪽 문을 통해 대피한다. 이어 12명의 학생이 각 담당교사와 함께 연기 속을 헤쳐간다. 느티나무반은 복합 장애로 홀로 거동이 어려운 이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2층에서 수업을 하고 있던 학생들도 교사들과 함께 계단으로 줄줄이 내려온다. 1층에 도착한 한 여학생이 연기를 뚫고 복도를 이동하다 갑자기 주저앉아 두 손으로 귀를 막는다. 눈을 감고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교사가 겨우 달래 일으킨 뒤, 운동장으로 빠르게 대피했다. 화재 경보가 발생한지 7분만인 오전 10시48분께 학생 295명 전원이 무사히 대피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인천 검단소방서는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전을 방불케하는 재난 대피 훈련을 했다. 이른바 ‘안전을 위한 첫걸음 재난약자 Able 훈련 프로그램’이다. 통상 재난대피 훈련이 장애인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 훈련은 장애를 가진 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날 운동장에서 만난 유택연군(12)은 “학교에 불이 나면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 알아 너무 든든하다”며 “친구 손을 잡고 나와 훈련도 즐거웠다”고 했다. 신민규 검단소방서 훈련평가팀장은 “지난 3월부터 조금씩 서희학교 학생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며 “처음엔 사이렌 소리에 아무것도 못하고 주저 앉은 아이들이 이젠 코와 입을 막고 잘 대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반복적인 훈련으로 우리 아이들이 보다 안전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선주 서희학교 교장은 “장애인이나 비장애인 모두 안전할 권리가 있다”며 “융통성이나 상황 대처가 매끄럽지 않은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날 훈련에 함께한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훈련처럼 전문성이 필요한 안전 교육에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소방에서 함께 해 줘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 장애 학생들이 안전에 대한 인식과 예방을 할 수 있고, 실제 상황이 벌어져도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며 “오늘과 같은 교육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잘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운영위원회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비례)은 지난 7일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에게 부사관과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의 시급성과 관련 예산 확보를 주문했다고 8일 밝혔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인 서 의원은 이날 조 실장에게 지난달 13일 육군 제5사단과 제15사단을 방문해 초급간부 및 부사관 가족들과 간담회를 가졌던 소회를 물으며 “제복 입는 사람들이 대우받고 자긍심을 느끼는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는 것이 대통령과 정부의 방침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조 실장은 “(제가) 갔던 사단 중 두번째 사단(제15사단)은 특히 전방 사단 중에서도 가장 오지에 있었고, 부사관 부부들을 만나 대화를 해보니 보고서를 보는 것하고는 굉장히 달랐다”며 “그분들한테 정부가 해줘야 될 일이 참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서 의원은 “군 전투력 발휘의 핵심인 초급간부들과 부사관들의 복무여건이 곧 국가안보”라면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관련 예산이 차질없이 확보되도록 국가안보실에서도 특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그가 지적한 관련 예산은 ▲단기복무 장려금 2배 증액(장교 600만원→1천200만원, 부사관 500만원→1천만원) ▲부족 주거시설 확보 예산 332억 증가 ▲주거시설 보수비 증액 부분(전년대비 2천197억 증가한 4천196억) 등이다. 서 의원은 “ROTC 장교와 같은 초급 간부들의 인력 수급도 상당히 난관에 처해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 안보의 근간이 될 수 있는 20~40대인 이분들이 소홀한 대우로 자리를 떠나지 않도록 결혼과 출산, 보육, 자녀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전국 유·청소년 축구 골키퍼 선수를 대상으로 ‘2023 골키퍼(GK) 클리닉’을 개최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골키퍼 클리닉은 재단 축구 진흥사업 중 하나로 골키퍼 꿈나무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기획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됐다. 이번 클리닉에는 2002년 한·일월드컵의 전설 이운재, 골키퍼의 스승 박영수, 전 여자국가대표팀 골키퍼 문소리, 수원 삼성 출신 김대환, 성남 FC 김태수 수석 코치 등이 강사로 나서 코디네이션·위치선정·크로싱·컷백·세이빙·골킥 등 실전 위주의 원포인트 레슨과 시청각, 이론 교육을 하게 된다. 이번 클리닉에는 학창시절 골키퍼로 활동했던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의원이 코치로 참여해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할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첫 날인 9일 ‘GK 토크’에서는 박영수 코치의 특강과 전·현직 골키퍼 코치들의 훈련법 공유 및 1:1 멘토링 시간을 갖는다. 이어 10~11일에는 본격적으로 참가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훈련 프로그램인 ‘GK클리닉’이 운영된다.
모오스 저택은 1896년 무렵, 미국인 모오스가 건축한 집이다. 백색 2층 벽돌 양관으로 수목과 등나무가 있는 정원이 아름다웠다고 한다. 이 저택은 6·25전쟁 당시 소실됐다. 모오스는 아메리카무역상사 사장으로 평안도 운산광산 개발권을 획득했고, 주한 미국공사 앨런의 막후교섭에 힘입어 1896년 3월 조선정부로부터 경인철도 부설권을 따냈다. 이듬해 3월22일 인천 우각리(쇠뿔고개, 지금의 도원고개 인근)에서 기공식을 거행한 인물이다. 데쉴러 주택과 위아래로 있었던 이 저택은 후일 경성일보 인천지국을 운영하던 일본인 이마이가 거주했다. 광복 후에는 민의원 의장을 지낸 곽상훈이 거주하기도 했다. 현재는 인성초등학교 부지이다.
인천시의 제물포 르네상스 및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여야 인천시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이들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8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시 글로벌도시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인교 시의원(국민의힘·남동6)은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가 재개발 사업을 하고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사업은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한 사전 업무보고를 받았음에도 용역 내용에 새로운 것이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벌써 시장 취임 1년4개월이면 반이 지났다고 봐야 한다”며 “그림만 그리다가 임기가 끝날 판”이라고 주장했다. 김명주 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6)은 “뉴홍콩시티 마스터플랜이 용역비가 13억7천만원인 것에 비해 핵심 내용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관련 예비타당성조사도 철회했는데, 과연 제물포 르네상스의 실현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종혁 시의원(부평6)은 “그동안 중·동구를 살리겠다고 용역 등 예산 2조5천억원을 쏟았지만 원도심 활성화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아무리 시장의 주요 사업이더라도 문화재 협의와 복잡한 규제를 1년 안에 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고 했다. 현재 시는 내항 1·8부두 일대에 대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영종국제도시와 강화남단·수도권매립지 등을 중심으로 기업 투자 생태계를 마련하는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를 각각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현재 각각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곧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 나올 것”이라며 “뉴홍콩시티라는 명칭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시의회는 시의 저조한 투자유치 실적도 꼬집었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유턴기업' 유치를 해오고 있지만 올해 유턴기업 성공 실적은 단 1곳도 없다. 이용창 시의원(국힘·서2)은 “투자유치 활성화라는 목표가 거창하게 들리지만, 명확히 투자 실적이라는 것이 단 1개도 없다”고 했다. 이어 “투자유치가 왜 안되는지 정확하게 직시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라고 했다. 류 국장은 “인천이 수도권에 있는 탓에 세제 혜택 등 규제가 많다”며 “강화남단 일대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받아서 최대한 투자유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간 미래지향적 협력바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 이탈리아와 미래지향적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내년 양국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앞두고 마타렐라 대통령님께서 방문하시게 돼 더욱 각별하게 생각된다"며 이탈리아가 6·25전쟁 당시 의료지원을 통해 약 23만 명의 군인과 민간인을 치료해준 우방국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양국은 그동안 경제적으로 뿐만 아니라 G7, G20 등 국제 무대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며 "특히 이탈리아는 북한 문제와 관련한 대한민국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주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 이탈리아와 미래지향적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타렐라 대통령은"이탈리아와 한국은 매우 비슷한 점이 많다"며 "민주주의, 자유로운 시장경제, 서로의 시장 교역, 또 여러 협조 하에 계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러한 중요한 가치를 경제적 차원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차원, 그리고 여러 분야에서 서로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탈리아와 한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K-콘텐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자 고양특례시에 추진 중인 CJ라이브시티(대표이사 김진국)가 기획재정부의 적극 지원 의지에 따라 동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8일 CJ라이브시티에 따르면 기재부는 이날 오전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투자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며, 국토교통부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PF) 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의 조정 대상 중 하나인 CJ라이브시티 사업을 거론, 조속히 이행되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 3일 국토부에서 선정한 조정위 우선검토 대상 15건에 포함된 CJ라이브시티는 경기도와 함께 민관합동 PF로 추진되는 세계 최초의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 조성 사업이다. 음악 전문 공연장 ‘아레나’를 핵심시설로 하는 CJ라이브시티는 100% 순수 민간 자본으로 K-콘텐츠의 랜드마크이자, 높은 공공성을 지닌 문화 인프라 기반 시설을 건설하는 특수성을 갖고 있다. CJ라이브시티는 이번 발표가 아레나 건립을 필두로 한 문화 인프라 시설의 구축 필요성은 물론, 문화 콘텐츠 및 관광 산업 육성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고려한 기대와 공감이 반영된 결과로 반기고 있다. 앞으로 CJ라이브시티는 경기도와의 원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추후 예정된 조정위의 후속 절차를 밟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와의 조정안 합의가 마무리되는 즉시 멈춰진 아레나 공사를 재개하고, 신속히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CJ라이브시티 관계자는 “CJ라이브시티는 문화 콘텐츠 및 인프라 조성에 최고 전문성을 보유한 국내외 파트너십을 총집결해 탄생하는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다. K-콘텐츠의 글로벌 명소가 돼 문화 및 관광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경기 북부 지역의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