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시대 “반갑다! 할인행사”

“와! 4만 원이나 저렴하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우유·주류 등 가격이 인상되는 등 서민들의 지갑이 ‘얇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일제히 11월 대규모 쇼핑 할인행사에 나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4일 수원특례시 영통구의 드럭스토어 ‘올리브영’ 매장에는 ‘1년에 단 한번!’이라는 문구가 매장 전면에 펼쳐져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약 10명의 손님들은 10분도 안 되는 사이 줄지어 들어가 저마다 장바구니에 물건을 가득 담고 있었다. 이날 해당 매장에서 한 향수제품은 7만3천원에서 3만9천원대로, 8만9천원이던 한 화장품은 2만4천원대로 판매되고 있었다. 통상 11월은 ‘쇼핑 비수기’로 분류됐다. 유통업계에게 하반기 대목은 9월 말~10월 초 추석 연휴기간과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 연말이다. 추석과 연말할인에 총력을 기울이며 중간 기간인 11월은 ‘한 템포’ 쉬어가는 기간이었지만, 최근 들어선 11월에도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먼저 오프라인에선 롯데그룹은 12일까지 롯데백화점·롯데마트·세븐일레븐 등 유통부터 롯데시네마 등 비유통 계열까지 총 11개 계열사에서 혜택 누릴 수 있는 '롯데페스티벌'을 펼치고 있다. 또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신세계백화점은 물론 G마켓·SSG닷컴까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자사 최대 규모 할인전인 ‘쓱데이’를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 현대백화점그룹 역시 대규모 할인 행사가 예정돼 있다. 온라인 쇼핑업계 역시 11월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는데, 국내에서 11월 유통업계의 대규모 할인행사 유행을 처음 이끈 것으로 알려진 11번가는 ‘그랜드 십일절’을 11일까지 진행해 전자제품부터 생필품 등 1천330만개 상품을 최대 73% 할인한다. 위메프 역시 1일부터 일주일간 ‘블랙 위메프데이’를 열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가 인터넷 플랫폼 ‘아마존’을 통해 퍼지고, 중국의 11월11일 광군절이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해외 직구족을 중심으로 퍼졌다”며 “국내에서도 점차 유통업계 전반의 11월 대규모 할인행사로 커져 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일부터 20일 간 국내외 소비 진작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해 기업, 정부, 지자체가 함께하는 쇼핑 대축제 ‘2023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800여개사가 더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UV 살균 ‘문 손잡이’ 개발 [특허가 힘이다⑦]

기업들의 생명은 특허 등 기술 확보에 있다. 기술력을 인정 받기 위해선 특허가 필요하지만 비용이 문제다. 특허 1개를 출원하는 데도 비용은 수백만원대일 뿐만 아니라 절차도 복잡하다. 유사 사례를 분석하고,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도 만만치 않다. 인천지식재산센터가 이 같은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등 인천지역 기업들을 적극 돕고 있다. 센터로부터 도움을 받는 인천지역 기업들을 직접 만나 지원 효과와 앞으로의 운영 철학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UV 살균 기능 문손잡이… ㈜엘엔와이, 안전한 거주환경 문손잡이를 잡으면 파란 불빛이 나오면서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가 살균을 한다. 손을 떼면 저절로 멈춘다. 문손잡이의 살균 전·후를 테스트하니 대장균·일반세균·황색포도당구균이 감소했다. 또 손에 힘을 주지 않아도 손만 댔을 뿐인데 저절로 문이 열린다. 문손잡이를 잡거나 돌릴 필요가 없다 보니 손목에 무리도 가지 않는다. 어린이와 고령자의 만족도가 높다. 문손잡이의 디자인도 다양하다. 일반 가정집에서 볼법한 제품부터 강아지와 고양이 등의 모형을 더한 제품까지 다양하다. 특히 청결이 중요한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이다. 이 디자인 제품은 LED 화면이 달려 있어 이용자가 원하는 문구를 넣을 수 있다. 예로 ‘공부중이니 방해하지 마세요’ 등의 문구를 넣으면 손잡이를 잡으면 문구가 화면에 뜬다. 인하대학교 김현태인하드림센터에서 문손잡이를 개발하는 남나연 대표이사는 이 같은 안전한 거주 공간을 위한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남 대표는 “하루 동안 집에서만 여러 차례 문손잡이를 이용하는데 청소가 쉽지 않아 위생관리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하고 어린아이와 고령자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제품을 만드는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센서를 감지해 문손잡이가 움직이는 만큼 제품의 구조가 정밀하다 보니 조금의 오차라도 있으면 작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남 대표는 완성도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3D프린터 등을 활용해 테스트를 거쳤다. 엘엔와이는 이 과정에서 센터로부터 디자인에 대한 지원을 받았다. IP바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센터의 상담을 받으면서 이용자의 선호를 반영해 디자인을 바꾸기도 했다. 또 센터의 교육을 받으면서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면서 제품을 만드는 데 도움을 받기도 했다. 남 대표는 “교육을 받으면서 아이디어를 기술로 만들면서 제품을 더 효과적으로 만들 방안을 찾았다”고 말했다. 특히 남 대표는 낯선 특허에 대한 개념도 센터를 통해 배우기도 했다. 남 대표는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는 특허가 낯설었고 중요성도 몰랐다”며 “교육을 받으면서 특허권을 침해받지 않는 예방법과 중요성을 알아갔다”고 말했다. 엘엔와이는 센터의 도움으로 디자인 분야를 포함해 2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3건을 출원했다. 엘엔와이는 앞으로 가정뿐만 아니라 유치원과 엘리베이터 등에 제품을 쓰일 수 있게 유통판로를 찾고 있다. 아직은 정식으로 제품을 출시하지 못했지만 투자자를 찾거나 여러 행사장에서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최근에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참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를 통해 남 대표는 제품의 개선점을 찾은 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 등을 준비하고 있다. 남 대표는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에서의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집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나 바이러스에 취약한 어린이와 고령자를 위해 제품 출시와 유통을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오늘의 운세] 11월 5일 일요일 (음력 9월 22일 /丁卯)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재물지출 많고 질병조심 음주실수 운 戊子 48년생 인기상승 초대받고 상사의 조언 만사해결 庚子 60년생 명예 생기고 재물원만 연인 데이트 만사 길(吉) 壬子 72년생 애인 생기고 데이트 술 음식 생기고 재수 길(吉) 甲子 84년생 오락탈선 질병으로 병원출입 기분다운 술조심 丙子 96년생 시비구설 재물손해 병원출입 탈선조심 소띠 丁丑 37년생 형제친척 모임성사 문서변화 상가변동 길(吉) 己丑 49년생 컨디션 불리 심신피로 마음의 변화 생길 때 辛丑 61년생 만사불리 가정불화 재수불길 우연한 만남 癸丑 73년생 과음과식 오락탈선 재물지출 마음을 진정 乙丑 85년생 돈지출 주점 오락장 출입 과음과식 모임성사 丁丑 97년생 친척모임 차량고민 분주다사 경쟁관계 발생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자손기쁨 명예상승 문서이득 고민해결 길(吉) 庚寅 50년생 인기 생기고 재물 성사되나 건강체크 해야 壬寅 62년생 금전성사 음식대립 자손 문제로 근심생겨 甲寅 74년생 직장고민 교만은 금물 남의 의견 존중해야 丙寅 86년생 상사의 도움 시험 길(吉)하고 행운오고 데이트 戊寅 98년생 인기상승 부모도움 선물 생기고 만사척척 길(吉) 토끼띠 己卯 39년생 반길반흉 하니 문서문제 원만 건강은 불리 辛卯 51년생 매사불길 금전문제 고민 부부갈등 술조심 癸卯 63년생 음식대접 과음과식 조심 사람문제 음주조심 乙卯 75년생 재물원만 내기불리 경쟁승리 술 음식 생기고 丁卯 87년생 모임성사 가족으로 지출 능력은 인정 바쁜 날 己卯 99년생 가족불화 부모걱정 시비구설 음주 조심해야 용띠 庚辰 40년생 명예상승 금전해결 자손경사 행운오고 길(吉) 壬辰 52년생 재물원만 연인 데이트 음식 생기고 무난 길(吉) 甲辰 64년생 직장 및 자손근심 생기나 친구 동료의 도움 丙辰 76년생 재물지출 초과 양보하는 마음 가져야 무난 戊辰 88년생 기분 손상되나 연인화합 데이트 오락즐겨 庚辰 00년생 일진왕성 대우도 받고 연인 데이트 승승장구 뱀띠 辛巳 41년생 자손효도 가족모임 성사 재물성사 만사 길(吉) 癸巳 53년생 재산관리 잘하나 부부불화 조심 자손걱정 乙巳 65년생 여행출장 및 변동수 친구의 조언 차량문제 丁巳 77년생 친구동료 문제로 재물지출 부모형제 걱정 己巳 89년생 기분상쾌 인정받고 시험운 길(吉)하고 데이트 辛巳 01년생 재수불리 기분우울 말실수 조심 참는게 상책 말띠 壬午 42년생 가정화목 인기상승 건강 문제로 재물지출 甲午 54년생 기분 불쾌하나 자손기쁨 귀인 도움만사 길(吉) 丙午 66년생 재물손실 계약불리 연인불화 사업은 불안 戊午 78년생 일진불리 음주과식 조심 동분서주 분쟁조심 庚午 90년생 출행여행 주점오락 동분서주 재물도 지출 壬午 02년생 이성화합 재수원만 인기상승 매사 원만할 때 양띠 癸未 43년생 재수원만 사업무난 직업해결 재물은 지출 乙未 55년생 자손경사 운수완성 고민해결 능력인정 길(吉) 丁未 67년생 친구 형제의 도움 모임성공 계약가능 大길(吉) 己未 79년생 칭찬받고 인기있고 소원성취 좋은소식 길(吉) 辛未 91년생 일시적 혼란 재물지출 가정불화 음주실수 조심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직장고민 자손걱정 생기나 귀인조력 해결 丙申 56년생 재물손해 경쟁불리 투자오락 사업불안 운 戊申 68년생 시험원만 부모님 상사의 후원 구직성사 길(吉) 庚申 80년생 일진원만 명예 생기고 재물성사 데이트 운 壬申 92년생 일진상승 재수대길 능력발휘 연인 데이트 닭띠 乙酉 45년생 직장문제 해결되나 가정불화 출행불리 丁酉 57년생 직장 스트레스 참는 자가 승리 부모님 걱정 己酉 69년생 시비구설 주의 문서차량 문제로 관재조심 辛酉 81년생 일진불길 여행사고 조심 탈선 및 우연한 만남 癸酉 93년생 우연한 만남 생겨 재물지출 분주다사 술조심 개띠 丙戌 46년생 재물지출 초과 한발 후퇴하면 만사편안 戊戌 58년생 문서계약 성사 시험구직 원만 명예상승 길(吉) 庚戌 70년생 인기상승 혼담성사 승진가능 행운오고 길(吉) 壬戌 82년생 연인 데이트 만사화합 재수원만 만사대길 甲戌 94년생 자존심 상하나 모임성사 봉사하고 양보해야 돼지띠 丁亥 47년생 친구 및 상사의 조언 전문가와 상담결정 길(吉) 己亥 59년생 계약가능 연인 데이트 주점출입 빈번하고 辛亥 71년생 우연한 만남 재물지출 탈선방황 술조심 癸亥 83년생 주점오락 낭비가 심하나 신분 상승한 기분 乙亥 95년생 일진대길 직업성취 인정받고 선물 생기고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민주당 “인요한 ‘2호 혁신안’ 곁다리” 비판

더불어민주당은 4일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2호 혁신안에 대해 “곁다리만 계속 두드리고 있다”며 평가절하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화성병)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대통령과 당 대표 일에 관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하는 등 민심의 요구에 모른 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혁신위를 출범시킨 배경은 윤석열 대통령의 독선적인 국정운영에 대해 국민이 냉엄하게 심판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혁신위는 대통령에게 국정기조의 전환을 요구하고, 수직적 당정관계의 해소가 혁신의 본질적인 목표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요한 혁신위는 징계 해제를 1호 혁신안으로 제시하며, ‘통합과 대화합’을 배경으로 밝혔다”면서 “대체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훼손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징계 해제가 통합이나 대화합과 무슨 상관인지, 혁신위는 왜 5・18 묘역을 참배한 것인지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2호 혁신안도 황당하기는 마찬가지”라며 “지도부와 중진・친윤(친 윤석열)계 의원의 불출마나 수도권 출마 요구는 혁신위 의결사항이 아닌 인 위원장 개인의 권고사항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특히 “수용 여부도 불투명하고 기껏해야 또 다른 ‘친윤 낙하산’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서, 대국민 눈속임에 지나지 않는다”며 “그런데도 마치 대단한 쇄신책인 양 호들갑을 떨고 있으니, 국민의 매를 스스로 벌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전날 “당 지도부 및 중진,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아니면 수도권 지역에 어려운 곳에 와서 출마하는 걸로 결단을 내려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혁신위 4차 회의를 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희생’을 주제로 한 것이라고 인 위원장은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1호 혁신안은 당내 통합에 방점을 둔 ‘대사면’이었다. 인 위원장은 “우리 당은 위기다. 더 나아가 나라가 위기인데 그걸 바로잡기 위해서는 희생의 틀 아래에서 결단이 요구된다”며 “과거엔 국민이 희생하고 정치하는 분들은 많은 이득을 받았는데 이제는 국민에게 모든 걸 돌려주고 정치인이 결단을 내려서 희생하는 새로운 길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위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경진 혁신위원은 “위원장이 말한 내용은 ‘정치적인 권고’로, 지도부와 중진 의원,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에게 ‘정치적 권고’를 하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혁신위가 공식 의결을 한 건 아니지만, 지도부의 정치적 결단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위원장이 먼저 말한 것”이라면서 “혁신위에서 심도 깊은 토론이 있었고, 위원장이 말하는 선에서 위원들 내부에 묵시적 합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혁신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국회의원 숫자 10% 감축 ▲불체포특권 전면 포기 당헌·당규 명문화 ▲국회의원 세비 하향 조정 및 구속 국회의원 세비 전면 박탈 및 본회의·상임위 불출석시 세비 삭감 ▲현역의원 평가 후 하위 20% 공천 원천 배제 등 4개 안건을 공식 의결하고 당에 수용을 촉구했다고 김 위원이 전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인 위원장이 당초 ‘2호 제안’의 하나로 검토하겠다고 했던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수원 KT·고양 소노, 나란히 시즌 2승…부진 탈출

수원 KT 소닉붐과 고양 소노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나란히 시즌 2승째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에서 벗어났다. KT는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1라운드 원정 경기서 패리스 배스(22점·8리바운드), 하윤기(16점·8리바운드), 김준환(18점)이 고르게 득점을 올려 코비 코번이 39점, 19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친 서울 삼성을 90대87로 꺾고 3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시즌 2승3패를 기록, 소노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이날 1쿼터는 삼성이 앞서가면 KT가 따라붙는 양상이 이어졌다. 하지만 쿼터 중반 삼성이 격차를 벌리며 두 자릿수 까지 격차가 벌어졌으나 KT는 맹반격을 펼쳐 16대19로 좁혔다. 이어 KT는 2쿼터들어 김준환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고, 삼성의 이원석이 다시 3점슛을 넣었으나, 김준환이 역시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후에도 삼성이 리드하면 KT가 추격하는 상황은 계속됐고, 결국 전반을 삼성이 39대38로 앞선 가운데 마무리됐다. KT는 이날 경기 만큼은 내줄 수 없다는 듯 3쿼터 들어서 배스와 하윤기의 득점이 이어졌고, 한희원이 3점슛을 성공해 전세를 뒤집었다. 이두원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68대60으로 리드한 KT는 앞선 상황과는 다른 양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4쿼터 들어 삼성은 김시래의 연속 3점슛과 코번의 골밑 득점에 경기 종료 1분 30여초를 남기고 재동점을 허용했지만, KT는 배스의 골밑 득점에 한희원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막판까지 코번을 앞세워 추격한 삼성에 2점차 신승을 거뒀다. 이날 KT의 김준환은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최다 득점을 올리며 팀의 부진 탈출에 큰 기여를 했다. 한편,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소노의 경기서는 이정현(19점·8어시스트), 전성현(20점·3점슛 5개), 디욘테 데이비스(14점·10리바운드), 최현민(11점·7리바운드)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소노가 박지훈(21점·6어시스트)이 분전한 정관장을 84대82로 시즌 2승(4패)째를 거두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경기도, 종합우승 3연패 향한 쾌조의 초반 순항

경기도가 장애인스포츠 축제인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하며 종합우승 3연패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경기도는 개막 이틀째인 4일 금메달 23개를 추가하며 금메달 41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46개로 총 5만6천207.70점을 득점, 서울시(금48 은49 동46·5만4천110.22점)와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경기도는 육상 선수부 남자 DB 400m서 공혁준(안양시청)이 48초86으로 한국신기록(종전 49초27)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역도 선수부 남자 65㎏급 OPEN 박광열(평택시청)이 웨이트리프팅(160㎏)과 파워리프팅(145㎏), 벤치프레스종합(305㎏)을 차례로 석권해 4회 연속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수영 남자 개인혼영 200m SM9(선수부) 염준두(고양시장애인수영연맹)는 2분32초52로 우승한 뒤, 계영 400m 34Point에서 경기도 선발팀이 4분30초61로 우승하는데 기여해 2관왕에 올랐으며, 남자 배영 100m S10(선수부) 권용화(경기도장애인체육회)도 1분10초61로 1위를 차지해 계영 400m 우승 포함 2관왕이 됐다. 수영 박성수(부천시장애인수영연맹)도 남자 배영 100m S7(선수부)서 1분27초29로 1위를 차지한 뒤 접영 50m서도 35초80으로 우승해 2관왕을 차지했고, 남자 접영 50m S5·S6 김우람(경기일반)과 접영 50m S7(이상 동호인부) 조성진(안양시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도 각각 1분26초85, 58초19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배영 100m S8(선수부) 임은영(경기도장애인체육회)은 1분36초15로 우승했다. 육상서는 선수부 여자 원반던지기 F57 이연우와 포환던지기 F33 오미영(이상 경기도장애인육상연맹)이 각 10m11, 3m21을 던져 정상에 동행했으며, 승마 선수부 혼성 마장 마술 GRADE Ⅱ 양준혁, GRADE Ⅲ 허준호, GRADE Ⅴ 심영철(이상 경기도장애인승마협회)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누 남자 200m 스프린트 KL2 온윤호(56초06)와 론볼 혼성 복식 B5(동호인부) 유웅열(수원시장애인론볼연맹)·박준용(시흥시장애인론볼연맹), 탁구 선수부 여자 단식 CLASS 3 윤지유, 단식 CLASS 5 문성혜(이상 성남시청), CLASS 8 한명화(이천시장애인탁구협회), 펜싱 선수부 여자 에페 개인전 3/4등급(A 카테고리) 김선미(코오롱FnC)도 우승자 대열에 올랐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사전경기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가며 순항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전력에 큰 차질이 없어 이대로 간다면 충분히 정상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육상, 수영 등 기초 종목에서 신기록을 작성하고 다관왕을 배출하는 등 전 종목에 걸쳐 고른 득점을 하고 있다. 이대로 이틀만 더 잘 넘기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KT 위즈, 사상 3번째 PO 리버스 스윕 “우리가 해낸다”

‘단 두 번 밖에 없는 기적을 우리가 만들고 한국시리즈(KS)로 간다.’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서 안방 2연패 후 적지서 2연승으로 기적 같은 5차전 승부로 몰고간 KT 위즈가 5일 수원에서 새로운 드라마 연출에 나선다. 정규리그 2위인 KT는 지난달 30일과 31일 홈에서 열린 PO 1·2차전서 야수들이 경기 감각을 찾지 못하고 잇따른 실책에 경기 중후반까지 타선이 침묵을 지키면서 4위 NC에 5대9, 2대3으로 져 벼랑끝 위기에 몰린 채 적지로 향했다. 다행히도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원정 2·3차전서 선발 투수인 고영표와 윌리엄 쿠에바스가 나란히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초반 득점으로 화답해 3대0, 11대2 완승을 거두고 기사회생 했다. 특히 3차전서는 중하위권 타선의 배정대의 선제 투런포와 문상철의 쐐기 솔로포가 터져 완봉승을 거뒀고, 4차전서는 황재균, 장성우, 알포드 등 그동안 침묵했던 중심 타자들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14안타를 폭발시켰다. 이에 반해 지난 와일드카드결정전부터 준PO를 거쳐 PO 1,2차전까지 활화산 처럼 타올랐던 NC 타선은 KT의 토종·외국인 에이스에 꽁꽁 묶이며 각각 5안타에 그쳤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분위기가 KT 쪽으로 넘어온 상태다. 5일 오후 2시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KT와 NC의 최후의 일전에는 각각 웨스 벤자민(KT)과 신민혁(NC)이 선발로 예정돼 있다. 둘은 2차전 때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벤자민은 1회초 박건우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5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신민혁은 6⅓이닝 동안 KT 타자들을 상대로 문상철에게만 2루타를 내줬을 뿐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닷새 만에 다시 맞붙게 된 둘은 팀의 KS 진출을 책임져야 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마운드에 오른다. 순서대로라면 NC의 에이스인 에릭 페디가 나서야 하지만 부상 후유증으로 1차전 호투 후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어서 선발 자리를 신민혁에게 넘겨주고 경우에 따라 불펜으로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KT는 3,4차전에서 보여준 타선이 초반부터 살아나주고 벤자민이 5이닝 이상을 잘 버텨줄 경우 손동현, 박영현, 김재윤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과부하가 걸린 NC보다 우세해 승리 가능성이 높다. KT로서는 역대 3번째 ‘리버스 스윕’(1,2차전을 내준 팀이 이후 3연승)에 도전한다. 그동안 KBO리그서 1, 2차전을 모두 가져간 팀이 KS에 진출한 것은 17번 중 15차례(88.2%)여서 11.8%의 희박한 확률 성공을 벼르고 있다. 야구 전문가들은 이날 5차전은 투수전이 아닌 타격전으로 흐를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이미 양팀 선발이 상대 타자들에게 노출이 된데다 양팀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설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두 팀 중 어느 팀의 타선이 먼저 폭발하느냐에 따라 경기 흐름이 좌우될 전망이다. 여유를 되찾으면서 안방에서 2년 만의 KS 진출을 노리는 KT와 포스트시즌서 8연전을 치르느라 다소 지쳤지만 마지막 투혼을 발휘해 3년 만에 꿈에 무대를 가려는 NC 중 어느 팀이 최후에 웃을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수원케이티위즈파크로 쏠려 있다.

“진술거부 없었다” 이선균 2차 조사, 3시간여만에 종료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48)가 1번째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씨는 4일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 내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에서 2번째 소환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1차 조사에서)진술을 거부하지 않았다”며 “모든 질문과 조사에 성실하고 솔직하게 다 말했다”고 했다. 앞서 경찰은 이씨의 1차 조사가 끝난 뒤 “이씨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진술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씨는 이날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는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 결과에 어떤 입장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솔직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을 다 사실대로 말했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이씨는 지난달 28일 1차 경찰 소환에서 1시간여만에 조사를 마치고 나왔지만, 이날 2번째 소환에서는 오후 1시40분에 조사를 시작해 3시간20분여만인 오후 4시50분에 조사를 마쳤다. 이씨는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의 첫 소환 조사에서 소변을 채취해 간이 시약 검사를 했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모발 정밀검사도 대마 등의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씨와 함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도 오는 6일 같은 장소에서 첫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시작한 마약 첩보로 이씨와 권씨를 비롯해 모두 10명을 수사 선상에 놓고 있다. A씨는 이씨를 협박해 3억5천만원을 뜯어낸 혐의(공갈)도 받고 있다.

인천시체육회 궁도팀, 정식 절차 피한 ‘우회 창단’ 논란

인천시체육회 소속인 궁도팀의 구조조정 위기(경기일보 10월23일자 1면)와 관련, 궁도팀이 정식 절차를 밟지 않고 ‘우회 창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인천시와 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시체육회는 지난 4월 박봉진 플레잉코치를 중심으로 선수 7명 등 모두 8명의 궁도팀을 창단했다. 시체육회가 궁도팀 창단에 체육진흥기금 5천만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시체육회의 이 같은 궁도팀 창단이 규정 위반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시체육회 규정 제 46조(예산 편성 및 결산)는 시체육회는 직장운동경기부를 신설하려면 선수 및 지도자와 입단 계약을 하고 회계연도 시작 전에 시와 협의 및 조정을 거쳐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해야 한다. 앞서 시체육회는 지난해 시에 궁도팀 예산을 본예산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시는 예산 부족 문제와 제한없이 늘어나는 직장운동경기부를 규제하고자 궁도팀 창단을 위한 구체적인 기준마련 및 속도조절을 요구하며 반려했다. 이런데도 시체육회는 궁도팀을 자체적으로 창단한 뒤 시에 통보했다. 시체육회는 뒤이어 시의 제1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예산을 확보해 궁도팀 운영을 이어가기도 했다. 특히 시체육회는 궁도팀 선수 채용 규정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운영규칙 입단계약 제9조(정년)는 선수의 정년을 만 35세 미만으로 정하고 있다. 젊은 선수의 육성 및 전력 강화 등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규정이다. 시체육회는 “궁도 종목 특성 상 나이가 많은 선수를 포함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모두 46~60세의 선수들을 채용했다. 이 때문에 시는 이 같은 시체육회의 궁도팀 창단은 ‘우회 창단’으로 보고, 궁도팀을 해체한 뒤 다시 정상 절차를 밟아 재창단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규정에 맞는 선수 채용 등 궁도팀 재구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팀의 운영 등은 시체육회 자율에 맡기지만, 이 같은 규정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체육회 관계자는 “절차적으로 어긋난 점은 알고 있다”며 “다만 궁도팀 창단 요구가 지속적으로 들어와 우선 창단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내년 궁도팀 운영 예산이 없어 일단 해체 수순은 불가피”라며 “전통 종목이 꼭 필요한 만큼, 재창단을 위한 절차 등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