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기간이 끝났지만 출국하지 않고 지인의 집에 머문 베트남 국적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0일 A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15분께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한 빌라에서 체류 기간이 만료됐음에도 출국하지 않은 혐의다. 이날 경찰은 오후 1시30분께 베트남 국적 여성 B씨로부터 ‘지인을 임시로 머물게 해줬는데 나가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거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B씨와 동행한 경찰은 해당 주거지에서 열려있는 문틈으로 A씨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당시 A씨는 “한국어를 모른다”면서 “외국인 출입증을 잃어버렸다”고 주장하면서 인적사항 확인을 거부했지만 경찰의 추궁 끝에 체류기간이 만료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도주할 것을 우려해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
여당은 지역 필수의료 체계 혁신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지역 필수의료 혁신 태스크포스(TF)를 만든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지역 필수 의료체계 혁신을 민생 정책으로 정해 당의 총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유의동 정책위의장(평택을)을 TF 위원장으로 하고,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 교육위 간사, 예결위 간사를 참여시킨다. 아울러 의료인, 관련 전문가, 일반 시민도 TF에 포함해 의대 정원 확대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합의를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윤 원내대표는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 문제를 해결하고,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의료 산업의 미래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도록 일선 의료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또 그는 “야당도 지역 필수 의료 혁신의 필요성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며 정책 방향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TF를 중심으로 야당과의 협의에도 적극 임하겠다”고 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총선을 앞둔 상황이라 의대 정원 확대 문제가 정치 포퓰리즘에 휘둘리거나 지역이기주의로 변질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며 “여당은 이해 당사자인 의료계와 대화하면서 당정 협의, 여·야·정 협의 등 다각적인 의견을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수도권·비수도권으로 나눠 칼로 무 자르듯 지원 규모를 정하는 획일적 방안에서도 벗어나야 한다”며 “외상환자가 많은 수원 아주대병원은 수도권에 있다는 이유로 전공의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의대가 교육여건을 갖출 수 있게 지원해야 할 뿐 아니라 수도권 소재 병원이라도 필수 의료분야 역할이라면 전공의 정원을 늘려주는 유연함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리기사들이 갈수록 수입이 줄어들고 고객 갑질도 여전하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김문수)는 지난 19일 취약계층과 소통하기 위한 '대리기사 경청(傾聽)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선 대리기사들의 근무조건과 노동환경에 대해 듣고 필요한 지원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대리기사 A씨는 "만원 벌면 실제 7천원 남짓 손에 쥔다. 중개업체가 20%나 되는 수수료를 부과하고, 어플 수수료와 자동차보험 중복 가입 때문에 추가적으로 10%이상을 더 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토로했다. A씨는 이어 "힘들게 돈 벌어서 30% 이상 떼이는 것도 힘든데, 업체의 수수료 인상에 기사들은 속수무책인 구조가 더 맥 빠지게 한다"고 말했다. 대리기사 B씨는 업체마다 중복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 단체보험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개인보험을 가입하면 부담이 줄지만, 업체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단체보험을 가입을 사실상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성 대리기사 C씨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받는 차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고객이 대리운전 콜(전화)을 하면 '여성분인데 괜찮으세요?'라고 확인하는 것은 엄연한 성차별"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69세인 D씨는 "나이로 인해 콜을 못 받는 경우가 허다하고, 항의하면 아예 콜을 받을 수가 없다"고 했다. 대리기사 E씨는 음주 고객에게 욕설과 폭행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김문수 위원장은 "대리운전기사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사 이해당사자는 물론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광범위한 협의 틀이 필요하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취약 계층들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도록 '더 낮은' 곳의 이야기를 '더 깊이' 듣겠다"고 밝혔다.
술에 만취해 외국 여아들을 성추행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20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13세 미만 강제추행) 위반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께 평택시 팽성읍의 한 노상에서 미국 국적의 초등학생 B양과 C양을 상대로 성적인 발언을 하며 팔목을 잡아 당기고 강제로 끌어안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다. 피해사실을 신고받은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색에 나섰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0시30분께 ‘술에 취해 가게에서 소란을 피우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피해 아동에게 문자 상으로 해당 남성이 A씨인 것을 확인, 긴급체포했다 B양과 C양은 주한미군의 딸들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 아동들이 만 13세미만인 것을 감안해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첩했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20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마약에 취해 운항 중인 비행기 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로 기소된 A군(18)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군에게 약물중독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홍 판사는 “피고인은 필로폰에 중독된 상태에서 항공기의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해 많은 승객을 위험에 빠트렸다”고 판시했다. 이어 “실형을 선고해 엄벌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범행 당시 소년이었고 과거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군은 지난 6월19일 오전 5시30분께 필리핀 세부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등 소란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륙 후 1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수차례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했으나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이 제지해 문은 열리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마약을 투약한 상태에서 한 행위로 항공기 안전이 위협 받았다”며 장기 7년~단기 5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한편, A군은 항공기 탑승 전 필리핀 세부에서 1.6g을 2차례 투여했으며, 급성 필로폰 중독으로 인한 일시적인 망상 탓에 범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고(故) 이영승 교사에 대한 순직이 인정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인사혁신처가 지난 18일 공무원재해보상심의위원회를 한 끝에 이 교사 사망에 대한 순직이 인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8월10일부터 9월18일까지 합동대응반을 구성해 이 교사의 사망 관련 사건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이 교사는 3명의 학부모로부터 교권침해를 받아온 사실이 확인됐다. 수업시간 중 페트병을 자르다가 커터칼에 손이 베인 학생의 학부모 A씨는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2차례 치료비 보상을 받고도 이 교사에게 월 50만원씩, 8차례에 걸쳐 치료비를 받아냈다. 이 같은 민원은 이 교사가 군에 입대했다 제대한 후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다른 학부모 B씨와 C씨는 지속적으로 학교를 방문해 이 교사에게 항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자신의 아이가 학급 내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것이 이 교사의 지도방식 문제라며 항의했다. 또 사망 이틀 전 문자와 전화로 이 같은 민원을 제기한 것은 물론 사망 하루 전 학교로 찾아와 가해 학생에게 공개 사과를 시키라고 요구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해당 학부모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이 교사의 순직 인정을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 이날 이 교사에 대한 순직이 결정되자 임태희 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순직 인정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경기도교육청은 이런 비극적인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학교 현장에서 국가의 책무를 다하시는 선생님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선생님들이 모든 일을 감당하시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교사의 유족 측은 최근 직무 유기 등의 혐의로 당시 호원초 교장과 교감 등 학교 관계자 4명과 교육행정직 공무원 1명을 고소했다. 유족들은 교장과 교감 등은 이 교사에 대한 학부모의 교권 침해를 인지하고도 교육지원청 보고를 지연한 점을 고소장에 적시했고, 교육행정직원의 경우 사건 발생 이후 학부모와의 합의를 종용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출국 당일 공항으로 가기 위해 서울에서 택배 차량을 훔쳐 달아난 중국인이 붙잡혔다. 부천소사경찰서는 20일 30대 남성 A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9시10분께 서울 서대문구에서 택배 배송을 하려고 세워둔 택배 차량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택배를 배송하고 오니 차량이 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서울청 경찰은 서울시와 인천 등지에 절도 차량에 대한 수배 지령을 내렸다. 이후 경찰은 절도 차량 이동 경로를 예측해 부천 경인로 일대를 집중 수색하던 중 뒷문을 열고 달리는 차량을 발견, A씨를 붙잡았다. 이날 A씨는 중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비행기 표를 예매한 뒤 인천공항으로 향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천공항에서 중국으로 출국하려고 택배차를 탔다"는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인천 강화군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과 노선버스가 정면충돌해 1명이 숨졌다. 20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6분께 강화군 양도면 해안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은 SUV가 노선버스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60대 부부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여성 운전자는 숨졌으며, 님성 동승자는 치료를 받고 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기사와 10대 고등학생 1명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SUV가 중앙선을 넘어 과속을 하다 노선버스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곳은 왕복 2차선의 일직선 도로라 시야 확보가 어렵지 않아 평소엔 사고가 드문 곳”이라고 했다. 이어 “연식이 있는 SUV에 블랙박스가 없어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GS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서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일원에 화창지구 주택재개발로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6층 5개동, 총 483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9~73㎡ 21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며, 전용면적별로는 ▲49㎡ 41가구 ▲59㎡ 169가구 ▲73㎡ 2가구로 구성된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 홈에서 10월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2일, 11월15일부터 17일까지 정당 계약이 예정돼 있다.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비규제 지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안양시 및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2개월 이상 경과하고, 면적 · 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지며,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재당첨 제한도 없다. 교통과 교육 등 우수한 인프라도 갖췄다. 먼저 지하철 1호선 관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KTX광명역도 차로 약 7분 거리다. 또한, 월곶~판교선 만안역(가칭, 계획)이 도보거리에 계획돼 있다. 화창초가 단지에 인접해 있고, 안양중, 안양여중, 충훈고, 안양고로 통학할 수 있으며, 안양시립 석수도서관도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다. 편의시설도 두루 갖췄다. 단지 반경 2km 내외로 광명역 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광명역 부근의 이케아, 롯데몰, 코스트코, 중앙대병원 등을 이용하기 수월하며, 안양1번가 중심 상권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안양 교통의 관문 입지에 자리했고, 주택시장에서 중요시되는 우수한 인프라를 두루 갖춰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할 수 있는 지역의 대표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안양
금요일인 20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한 낮에도 춥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겠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으로 매우 적겠다. 비가 그친 후에는 기온이 낮아져 춥겠다.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2~10도 가량 낮겠고, 낮 기온도 1~7도 가량 낮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0도, 수원 9도 등 6~10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4도, 수원 15도 등 14~16도가 되겠다.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하겠다. 인천·경기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서해중부해상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다음날인 21일에는 기온이 2~6도 더 낮아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