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교복 학교주관구매 사업에 대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23 교복 학교주관구매 안내서’를 개정해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교복 학교주관구매는 학교가 입찰 등을 통해 선정한 업체와 계약해 교복을 구매하는 제도다. 교복 비용이 가계에 부담이 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2015학년도부터 교복 가격 안정화를 위해 시행됐다. 도교육청은 본청 계약담당자, 교육지원청, 학교 업무 담당자가 참여해 교복업체 선정 시 계약 절차의 어려움, 교복업체 간 담합 문제, 교복 품질 불만족 등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해 개선안을 마련했다. 안내서 주요 개정 내용은 △교복업체 담합 방지를 위한 다양한 계약방법 제시 △담합 제재 관련 평가표 항목 신설 △교복 품질 개선을 위한 업체 선정평가 배점 확대 △블라인드 심사 강화 △교복선정위원회 전문성 강화 등이다. 도교육청은 교복업체들의 담합 방지를 위해 학교별 상황에 맞는 계약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해 결정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교복 단순화를 통한 다양한 업체의 참여를 유도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과 지역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매년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다. 김영훈 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이번 안내서는 교복 학교주관구매 사업에 대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개정한 것”이라며 “교복 학교주관구매 사업의 안정적 정착으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복 학교주관구매 안내서는 도교육청 누리집 교육복지과 통합자료실에서 볼 수 있다.
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수원 매향중학교 고결하고 충실하며, 인내하는 맑은 마음이란 뜻을 품은 꽃 ‘매화’. 군자가 갖춰야 할 네가지 덕목인 사군자, 그 맨 앞을 장식하고 있는 매화의 정신을 고스란히 담은 학교. 매화의 향기를 품은 미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일념으로 무려 121년의 세월을 견뎌오며 경기교육의 지지 기반이 돼 가고 있는 곳. 수원 매향중학교(교장 박용진)는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매화의 향기처럼 자신의 존재감을 곳곳에 각인하며 경기교육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매향중은 1902년 6월3일 미국북감리교 여선교사인 MF 스크랜튼 여사에 의해 여학생 3명으로 문을 연 학교다. 교육과 선교의 사명을 건학이념으로 담았고, 개교 이래 1만9천596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명실상부한 수원의 명문 사학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은 모든 구성원이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받지 않는 교육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로 달려가고 있는 매향중은 들어서는 순간부터 학교 곳곳에서 학생들의 즐거운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 독립운동 중심지 ‘매향중’... 구성원이 사랑하는 ‘공동체 공간’ 매향중은 121년이라는 세월이 증명하듯 역사적인 순간의 중심에 있던 곳이다. 3·1만세운동을 주도한 민족대표 48인 중 한 명인 김세환 선생도 매향중의 교감으로 재직하며, 민족의식에 기초한 교육으로 식민지하에서도 민족성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이러한 역사적 움직임은 매향중을 수원 근현대사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했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여전히 민족성과 자긍심을 갖춘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경천애인(敬天愛人·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한다)을 교훈으로 둔 매향중은 ‘정월 나혜석’을 비롯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업적을 남긴 무수히 많은 이들을 배출했다. 이른 봄의 추위를 무릅쓰고 제일 먼저 꽃을 피우는 매화의 정신을 교명에 담은 것처럼 아름답고 강인한 ‘매화의 향기’를 담은 인재들을 키워낸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매향중은 특히 모든 구성원이 학교를 사랑하는 높은 주인의식과 애교심이 있는 곳이다. 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길에 교사와 학생을 가리지 않으며,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매향중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학교에서 놀자’는 말에 걸맞게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나며, 곳곳에서 웃는 얼굴로 인사하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혼날 때나 가는 곳으로 여겨지는 교무실은 쉬는 시간이면 학생들로 북적이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들어가 본 적 없는 학생이 더 많다는 교장실은 학생들의 체험활동을 위해 병아리가 커가는 농장으로 변하기도 한다. 이러한 학교문화가 자리할 수 있는 건 학생들의 즐거움과 행복감을 제1의 가치로 여기는 교직원들의 노력 덕분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더 좋아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 아이들이 더 즐겁게 배울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교직원들의 노력이 학생들의 행복이라는 결과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 실력 있는 학생 키운다... 예술 교육도 적극 매향중은 학생 맞춤형 교육선도학교 사업에 선정돼 학생들에게 보다 질높은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보조교사 제도를 통해 1학년 학생들이 영어와 수학 등 주요 과목에 있어 격차를 느끼지 않도록 학습을 보조해 주는 식이다. 또 미래 시대의 필수 역량으로 꼽히는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을 키우기 위해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실천학교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은 물론 교원의 디지털 역량도 함께 키워가고 있다. 특히 매향중은 코딩수업이나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과별 융합 수업은 물론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 활용 과정에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시민역량 강화 교육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점심시간이나 방과후 시간에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매향 스터디 카페’를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돕고, 가정에서도 꾸준한 학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실시간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독서실이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이 밖에도 사교육 없이도 필요한 교과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영어와 수학, 역사, 중국어, 한문, 코딩 등 다양한 방과후 교과목도 신설해둔 상태다. 무엇보다 매향중은 예술교육 분야에 특화돼 있다. 올해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예술중점학교는 입학후 학년당 1학급씩 미술반을 선발해 미술 관련 집중 교육을 진행, 학생들이 진로 탐색 및 진학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1인 1악기 뮤직스쿨’에서는 환경적 요인으로 악기를 배우지 못한 학생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음악 수업시간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지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예술공감터부터 뮤지컬, 밴드, 댄스, 공예, 만화 등 동아리 활동도 눈에 띈다. 매향중은 또 불규칙한 식습관 등을 개선할 수 있는 체력 증진 프로그램 ‘건강드림학교’와 점심시간을 활용한 반별 체력 증진 시스템인 ‘매향컵’, 사제 동행 스포츠 경기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이 협동심을 기르면서도 건강한 경쟁이 가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인터뷰 박용진 매향중학교 교장 “천편일률적 교육 벗어나… 창의력 쑥쑥 자라는 학교 만들 것” “점토 같은 아이들을 잘 빚어내 교직원의 뜨거운 열정이라는 가마에 구워 반짝 빛나는 훌륭한 예술작품으로 만들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술을 전공한 박용진 교장은 매향중 구성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푸근하고 편안한 교장이다. 처음 매향중을 찾았을 당시 펫동아리 아이들이 키우는 ‘가출한 닭’을 찾겠다며 파란색 학교티를 입고 뛰는 모습이 그의 교육관을 대변해주는 듯했다. 1992년 교사로 매향중과 인연을 맺은 뒤 벌써 30년이 넘도록 매향중에 몸담고 있는 그는 매향중을 ‘각자의 꿈을 자기 자신의 방법으로 실현가능하게 하는 학교’라고 설명했다. 학생 개개인의 재능과 자질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하는 중학생 시절인 만큼 단순히 성취감을 심어주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가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멘토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천편일률적인 교육 대신 ‘창의력이 쑥쑥 자라나는 학교’를 완성하고 싶다는 박 교장은 매향만의 독특한 문화 속에서 모든 아이들이 행복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러한 교육관은 신입생들이 토요일에 학교에서 하루를 보내는 신입생 학교 뒤뜰 야영부터 위클래스 소학행(소소한 학교생활의 행복), 강아지·고양이·닭·오리·토끼 등의 동물이 어우러진 펫동아리, 보물찾기, 학생회를 이겨라, 월간매향 이벤트 등 색다르고 풍성한 행사를 통한 교육으로 표현되고 있다. 박 교장은 이러한 다양한 교육의 실현이 학생들을 사랑하는 교사들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향의 모든 교사들은 교육과정이 아니더라도 학생들이 원한다면 주말까지 반납하고 프로그램을 준비해 운영하고 있다”며 “자발적으로 이렇게 나서 주는 교사들을 볼 때마다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공동체, 미래의 인재를 키워내는 진정한 교육 명문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발전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진리를 사랑하고 추구하는 사람, 소질을 계발하고 실력을 키워가는 사람, 이웃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행복한 사람을 키워내겠다”고 덧붙였다.
“집은 살아가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렇기에 저희의 활동은 단순히 집만 수리하는 게 아니라 낡은 마음까지도 수리합니다.” 풍수해로 인한 누수, 오래돼 떨어진 장판, 여기저기 곰팡이가 핀 벽지. 망가지고 낡은 집을 수리하며 사람들의 마음까지 보듬는 이들이 있다. 지난 2014년 창단된 ‘또봄 주거환경개선봉사단’이다. 최초 베이비부머 세대를 중심으로 모인 이들은 현재 나이, 직업 구분 없이 총 52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봉사단은 ‘자신의 어려움을 숨기는 사람들을 찾아 돕자’라는 생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봉사단은 수원 관내 어려운 주거 환경에서 지내는 사람들은 마음 편히 지내야 할 집을 타인들에게 숨기기 급급한 치부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직접 발로 뛰며 이들을 찾아 나섰다. 봉사단은 매달 셋째 주 토요일마다 낡거나 망가진 집을 찾아 집수리를 지원해 준다. 9년 동안 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세대, 장애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60여회에 걸쳐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의 활동은 낡은 벽지를 갈고 장판을 바꾸는 등 단순한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설비, 인테리어, 전기 등 3개의 팀을 나누고 기술 위원의 자문을 받아 체계적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 누수 문제가 있는 싱크대를 새로 제작하며 낡은 가구를 다시 조립하고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해준다. 특히 봉사단은 집수리 활동 전 현장점검을 통해 대상자와 만나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대상자의 가족에 관한 이야기,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등의 이야기를 들으며 속상했던 마음을 어루만진다. 또 건강 상태는 어떠한지, 질병이 있으면 어떤 방법으로 관리하는지를 듣는다. 공사 전 이뤄지는 이 같은 선행작업은 ‘대상자 맞춤형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봉사단이 가장 뿌듯한 순간. 그것은 바로 새롭게 환골탈태(換骨奪胎)한 자신의 집을 바라보고 있는 대상자들의 환희에 찬 표정을 볼 때다. 9년째 쉴 새 없이 이뤄졌던 열정과 노력이 담긴 봉사단의 전방위적인 활동 덕에 수원 관내는 과거에 비해 주거 환경이 개선된 집들이 늘어나며 지역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낡은 집에 살면서 마음까지 망가진 사람들이 있기에 봉사단은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는 집수리 활동에 한정되지 않고 복지 시스템 연계 활동 등을 통해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다양한 봉사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최경현 또봄 주거환경개선봉사단 총무는 “집수리 활동을 통해 낡고 망가진 집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도 고친다고 생각한다. 항상 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며 “모두가 주거 걱정 없이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인천2호선 주안~연수 연장선을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 17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미추홀갑)·박찬대(인천 연수갑)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시는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허 의원과 박 의원이 제안한 인천도시철도(지하철) 2호선 주안~연수 연장선을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 이는 인천 2호선 시민공원역~인천 1호선 인천대입구까지 약 9㎞를 연결하고 청학역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청학역에서 수인선과 제2경인선, 인천대입구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등과 연결한다. 또 이들은 “인천 2호선 주안~연수 연장선과 비슷한 노선의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0.57로 나온 만큼 사업 추진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고 설명했다. 앞서 허 의원과 박 의원은 지난 6월 원도심과 신도심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인천 2호선 주안~연수 연장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인천시에 건의했다. 또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주안 송도선’을 도입해 환승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허종식 의원은 “원도심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교통편의시설을 도입하는 데 있어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통망 구축 사업은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시간이 많이 지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차문화협회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 간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제61회 하계연수회’를 한다. 27개 지부(일본 교토지부 포함) 회원 400여명이 전통한복을 입고 참석하며 다례교육과 다양한 특강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특강에서는 문담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응급 상황에 대한 대처’를 강의한다. 이어 김헌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가 ‘서양전통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를, 한석태 문창문화연구원 원장이 ‘최치원의 풍류사상’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한국차문화협회는 이번 연수회에서 민간자격인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 1급, 2급, 3급과 인성교육예절지도사 1급, 2급, 청소년인성예절지도사, 어린이인성예절지도사 수료식을 할 예정이다. 또 전문사범 졸업생에게 인천시 무형문화재 제11호 규방다례 전수교육생증을 전달한다. 올해 인천시 무형문화재 이수자 심사 합격자에게는 이수증을 수여한다. 한편, ㈔한국차문화협회는 해마다 3·9월에 1년 과정인 한국차문화대학원(전문사범)과 2년 과정인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지도사범)과정을 시작하며, 200여명의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를 배출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차문화협회가 배출한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는 총 4천여명에 달하며 27개 지부(일본 교토지부 포함) 회원 3만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국차문화협회는 해마다 4월에는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국청소년차문화전’을, 9월에는 ‘전국 인설차문화전 차예절 경연대회’를 열어 미래 차인을 양성하고 있다.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박람회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17일 인천중기청에 따르면 다음달 12일 송도컨벤시아 전시장 제1홀에서 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재학생 및 졸업생의 채용박람회를 갖는다. 인천중기청은 이들 학교의 재학(졸업)생과 청년 등 1천여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중기청은 학생들의 원활한 취업을 위해 채용박람회에 참여할 뿌리기업 등 100곳을 모집한다. 채용박람회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5일까지 인천중기청에 신청할 수 있다. 윤영섭 인천중기청장은 “이번 채용박람회로 인천지역 특성화고 재학(졸업)생과 청년들의 취업률을 높일 것”이라며 “중소기업에 우수 인재가 유입할 수 있는 행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중기청은 채용박람회에서 참여기업과 학생 등 구직자 간 사전 매칭과 인공지능(AI) 역량진단검사를 통한 개인별 성향·역량을 분석해 자기소개서 및 면접 답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인천지역 공공임대주택 물량 중 청년들을 위한 공급 물량은 8%에 불과해 청년공공임대주택을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공공임대주택도 계층별로 선호하는 특성을 담아 공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17일 인천연구원의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및 지원을 위한 정책 방향’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7년부터 공공임대주택 사업인 ‘우리집 1만호 공급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1만3천436가구를 공급했다. 여기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인천도시공사(iH)의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하면 총 9만8천677가구에 이른다. 그러나 이들 중 사회초년생·대학생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은 단 7천908가구(8%)에 불과하다. 이 또한 대부분 공공기관이 사들인 매입임대주택에 편중해 있다. 인천시가 공급한 ‘우리집’ 물량 중에는 1천447가구(1.5%)만이 청년 대상 물량이다. 연구원은 청년층에 필요한 공공임대주택 물량을 더 늘릴 것을 제언했다. 코로나19 이후 주택가격의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청년계층 주거 환경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청년들은 역세권 중심의 공공임대주택을 선호하는 만큼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인천에서의 역세권 공공임대주택사업은 검암역세권공공임대주택사업, 제물포역·굴포천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주거취약계층 전체를 대상으로 한 역세권 공공임대 물량이다. 또 연구원은 청년 주택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는 민간기업에 용적률 등의 인센티브를 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청년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조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윤환 인천연구원 도시공간연구부 선임연구위원은 “청년들의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물량을 늘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청년들이 선호하는 역세권 지역의 공공임대 물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민간기업을 통해 일정한 청년임대주택 물량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어 “청년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중·장기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7일 공사에서 이경규 IPA 사장 주관으로 ‘한·중 카페리 선사 CEO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조치 해제 등 국제여객 전체 재개가 임박함에 따라 국제여객 서비스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IPA에서 추진 중인 안전관리 강화 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이 사장을 비롯해 인천-중국 항로 카페리 선사 및 카페리 협회 대표 등 11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승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선박 입항부터 수속 완료까지 이동 혼잡구간 개선방안에 대해 실질적인 의견을 나눴다. 특히 부두에서 터미널까지 여객을 수송하는 순환버스 이동 구간의 안전성 확보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이야기를 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지난 12일 칭다오 카페리 항로를 시작으로 한·중 카페리 여객 운송을 다시 시작했다”며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는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인천항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셀트리온그룹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절차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하는 형태로 합병을 추진한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제약의 내부 사업을 강화한 뒤 2번째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셀트리온그룹은 바이오·케미컬 시너지를 높여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집중한다. 이번 합병을 통해 기업 역량을 높이고, 시너지 확대를 기대고 있다. 또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 주주에게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주당 합병가액은 셀트리온 14만8천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6천874원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식 1주당 보통주식 0.4492620주를 배정한다. 셀트리온그룹은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오는 10월23일에 연 뒤, 연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은 합병을 통해 신약·신규 모달리티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원가경쟁력이 높아져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합병을 통해 거래구조가 단순해져 재무적 기준이 명료해지는 등 투자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셀트리온그룹은 합병을 기점으로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을 본격화한다. 특히 오는 2030년까지 매출을 12조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기존 제품과 차별화하면서 제품 22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그룹은 합병으로 매출·이익 확대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에 셀트리온그룹은 합병 비용을 절감과 매출·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주주에게 환원할 재원을 늘려갈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운영 투명성을 높이고자 합병을 추진했다”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오는 26일 아트센터 인천에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백혜선 피아니스트의 공연이 열린다. 인천경제청은 해마다 작곡가 1명을 선정해, 음악가와 사연을 소개하는 ‘토요스테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또 인천경제청은 쇼스타코비치 작곡가의 작품을 해설하고 관련 무대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아트센터 인천에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연주를 선보인다. 이 곡은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중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곡이다. 이 밖에도 인천경제청은 아트센터 인천에서 김다미 바이올리느스트의 협주곡과 이진상 피아니스트 등의 무대도 준비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9년부터 교향악단과 솔리스트의 연주 공연을 통해 주민들에게 ‘사연이 있는 무대’ 토요스테이지를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