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동광중(교장 신현옥)이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골프부를 창단했다. 동광중은 9일 오전 학교 체육관에서 이용기 성남시체육회장, 최종찬 성남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김태호 동광고 교장을 비롯해 학생, 학부모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된 동광중의 골프부는 동원썬밸리와 여주썬밸리, 설악 썬밸리 컨트리클럽, 필리핀 클락 등 국내·외 골프장과 리조트를 경영하고 있는 썬밸리그룹 대표인 이신근 동광학원 설립자와 이성헌 이사장의 청소년 골프 육성에 대한 관심으로 이뤄졌다. 동광중 골프부는 임광택 감독교사와 채석훈 지도교사를 비롯, 고하나, 허소윤, 이다경(이상 2년), 김동휘, 박효린, 전유현, 정예현, 유의석(이상 1년) 등 8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이미 제35회 경기도협회장배골프대회 1위, 제36회 경기도지사배 골프대회 준우승 등의 성적을 거뒀다. 신현옥 동광중 교장은 “8명의 골프부 학생들이 학업과 운동을 함께 병행하며 많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체력적,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일이다”라며 “이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한걸음 한걸음 성실하게 자신의 기량을 연마하고 또한 훌륭한 인성을 갖춰 명품 선수로 성장하리라 믿는다. 모두가 미래로 세계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기 성남시체육회장은 “창단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체육인이자 체육회장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도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도움으로 이렇게 출범할 수 있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운동해 동광중을 빛내고 성남시를 빛낼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창단식에서 성남시체육회는 1천200만원의 창단지원금을 전달했다.
스포츠 일반
서강준 기자
2023-06-09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