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규·홍리원, 소년체전 펜싱 남녀 에페 도대표 선발

강준규(성남 영성중)와 홍리원(화성 발안중)이 제52회 전국소년체전 펜싱 남녀 중등부 에페 경기도대표로 선발됐다. 강준규는 5일 화성종합경기타운 펜싱경기장에서 벌어진 남자 중등부 에페 도대표선발전에서 전국대회 입상 성적에 따라 우선 선발됐고, 노승태(화성 하길중)와 최민혁(화성 삼괴중), 김주하(발안중)는 선발전을 통해 도대표로 뽑혔다. 또 여자 중등부 에페에서 전국대회 우승자인 홍리원도 우선 선발됐고, 이소리, 박온유(이상 수원 동성중), 신민아(발안중)도 선발전을 거쳐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여자 중등부 플뢰레에서는 성남여중의 임서현, 이예은, 박서연, 이윤서가 선발돼 단일 팀으로 소년체전에 나서게 됐다. 한편, 남자 중등부 플뢰레에서는 주현석(의왕중)과 김광은, 임근우, 황민식(이상 광주 곤지암중)이 도대표로 함께 선발됐다. 남자 중등부 사브르서는 구준모와 김민재(안산 성안중), 김찬우(화성 향남중), 김정환(성안중)이 선발의 영광을 안았고, 여자 중등부 사브르서는 유연서(안산 별망중), 김예슬(안산 원곡중), 윤서윤, 김서연(이상 수원 구운중), 이사샤윤수(올림픽펜싱아카데미)가 도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행복한 반려생활을 위한 책들…'견성검사', '훈련이 잘못됐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새로운 가구 형태가 자리 잡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 책을 통해 해당 반려동물에 대해서 미리 학습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말 못 하는 반려동물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행복한 반려 생활을 도와줄 서적을 찾아봤다.  ■견성검사(느낌이있는 책刊)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인은 일상을 함께 보낸다. 나의 반려견은 어떤 성격을 갖고 있는가. 과연 반려견과 주인의 궁합은 잘 맞는가. 반려견의 속마음과 성향을 파악해볼 수 있는 작가 엘리슨 데이비스의 ‘견성검사’가 지난달 출간됐다. 책에는 반려견의 여섯 가지 성격 유형이 마치 사람의 MBTI 검사처럼 질문과 설명이 담겨있다. 하나의 주제를 골라 주제 당 주어지는 질문의 답을 채워간다면 반려견이 순응적인 성향인지 지배적인 성향인지, 외향적인지 독립적인 성격인지 파악할 수 있다. 반려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훈련이 잘못됐습니다(페이스메이커刊)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훈련에 대한 관심도 늘어가고 있다. 가끔은 사고를 치거나 공격성을 드러내는 당황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저자 알렉스의 ‘훈련이 잘못됐습니다’는 구시대적인 방식의 일방적이고 강제적인 훈련이 아닌 반려견과 견주가 행복함을 느끼면서 트레이닝 할 수 있는 방법을 담고 있으며, 개가 주로 보이는 행동과 그에 맞는 구체적인 교육법을 그림과 동영상 QR코드 등을 넣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반려견의 당황스러운 행동을 이해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교육해 고민거리를 해결하고 행복한 반려 생활을 만들어 보기에 좋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美·日 순방 ‘기회의 땅’ 러브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이 해외 투자유치와 청년 기회 확대, 혁신 동맹 구축을 목표로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9박 11일간 미국과 일본의 주요 도시를 방문한다. 김동연 지사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이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대표단은 9일부터 15일까지 6박 7일간 미국 미시간과 뉴욕, 코네티컷과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등 5개 지역을,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도쿄와 가나가와현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도대표단은 이번 해외 방문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첫째도 투자, 둘째도 투자라며 이번 방문 기간 동안 6개 해외 기업으로부터 약 32억 6천만 달러(한화 약 4조 3천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내외기업으로부터 100조원 투자유치를 약속한 김동연 지사는 취임 후 현재까지 약 5조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이번 해외 방문 기간 동안 추가로 4조가 넘는 해외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표단은 미국 방문 기간 동안 미국의 유명 물류 부동산 개발사인 A사와 약 23억 달러(한화 약 3조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를 확정하는 한편, 세계적 반도체 가스 제조사 두 곳과 반도체 회사 등 3개사와 1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가나가와현 소재 혁신기업 2곳과 2천3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와 함께 도대표단은 청년기회 확대를 목표로 방문 기간 동안 민선 8기 경기도 대표사업 중 하나인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미국의 유명 대학,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은 도내 청년을 대상으로 해외 대학 연수와 현지 문화 체험을 통해 더 높은 꿈을 실현할 기회를 주고 다양한 진로 개척과 도전 의지를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격차 해소와 계층 이동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대표단은 해외 방문 기간 동안 미국 전략산업에 대한 혁신 동맹도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불리는 미시간주를 찾아 미국 자동차 기술 개발 현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김동연 지사는 그레첸 휘트머(Gretchen Whitmer) 미시간주지사와 만나 친환경 모빌리티, 2차전지, 탄소중립 같은 혁신경제를 주제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김 지사는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World-OKTA) 초청으로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24차 세계대표자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기조 강연과 함께 수출지원,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 등 3건의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월드옥타 회원사들과 경기도 청년지원사업을 연계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협력사업도 발굴한다. 김진욱 도 대변인은 이날 경기일보와 만나 “파격적인 해외 투자유치와 청년 기회 확대로 이번 방문이 도의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는 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현 경기서부여성기업융합회 회장 "열정으로 소통하는 융합회 만들 것"

“열정은 열정으로 통합니다. 여성 기업인들이 열정적으로 소통하는 융합회로 만들겠습니다.” 최근 안산·시흥·광명지역에서 여성 기업인들을 위한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경기 서부지역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들이 마음 편히 소통할 수 있는 ‘경기서부여성기업융합회’가 출범한 것이다. 그간 이 지역에선 서로 다른 업종의 여성 기업인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이 없었던 터라 이날 경기서부여성기업융합회의 출범은 더욱 값진 출발이었다. 융합회의 ‘초대 회장’이란 막중한 임무를 맡은 박지현 ㈜지인테크 대표는 ‘열정’을 강조한다. 2010년부터 안산에서 지인테크를 이끌어 온 그는 10여년 만에 회사를 지역의 대표적인 영상보안 기술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지난해엔 ‘도로용 악천후, 악조건 화질 개선 폐쇄회로(CC)TV’를 개발해 한국도로공사 야간 CCTV 화질 개선 성능시험에 통과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경기서부지부는 융합회 출범 전부터 박 대표에게 초대 회장직을 제안했다. 그간 중진공 경기서부지부의 ‘글로벌 퓨처스’란 모임을 통해 첫 수출을 일궈내는 등 도움을 받았던 그는 수차례 고사 끝에 회장직을 수락했다. 자신도 누군가의 도움으로 성장했으니 열정을 갖고 보답하자는 마음이 더 컸기 때문이었다. 박 회장은 융합회는 여성 기업 대표들만 모인 만큼 사업 운영에 있어 여성이 겪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사업이 5년을 넘어가면서 주변에선 ‘여성인데도 기업을 오래 이끌어 대단하다’는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여성 대표라는 점은 제 강점이 됐다”며 “사업 초기인 대표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먼저 겪은 선배로서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현재 세금·노무·자금 지원·전문가 교육 등을 위한 워크숍을 계획 중이다.  회원들의 연령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고 업종 또한 전자, 화장품, 원부자재 등으로 다르다. 그럼에도 이들이 격의 없이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우리 융합회는 사업 초기 회사, 10년 이상 된 회사, 가업 승계 관련 회사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며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해 각 회사가 처한 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천신만고 끝 PO 오른 캐롯, “안방서 끝낸다”

모기업의 한국농구연맹(KBL) 가입비 잔여분(10억원) 미납으로 플레이오프(PO) 참가가 불투명했다가 극적으로 사태가 해결돼 6강 PO에 오른 고양 캐롯이 6일 오후 7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3차전을 갖는다. 정규리그 4위 현대모비스와 5위 캐롯은 정규리그서는 5승1패로 캐롯이 우위에 있다. 다만 팀의 간판 슈터인 전성현이 귀 달팽이관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바람에 1차전서 71대86으로 완패하며 위기에 몰렸었다. 다행히 2차전서 프로 2년차 이정현이 34득점 활약을 펼치고 팀 특유의 ‘양궁 농구’가 살아나 86대79로 승리를 거두며 기사회생 했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1차전서 5개에 그쳤던 3점슛이 2차전서 13개가 성공된 것이다. 3점 슛 성공률도 1차전서 14.0%에 불과했던 것이 2차전서는 33.0%로 높아져 팀 시즌 평균 기록과 같았다. 캐롯으로서는 홈에서 벌어지는 3,4차전에서 승부를 내겠다는 각오다. 전제 조건은 외곽슛이 살아나야 한다. 2차전서 캐롯은 이정현이 4개, 디드릭 로슨(23점·3점슛 3개), 한호빈(9점·3점슛 3개), 김강선(8점·3점슛 2개) 등이 고르게 3점포를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현 상황에서 전성현의 3차전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캐롯이 안방에서 4강 PO 진출을 이루기 위해서는 3차전이 가장 큰 고비다. 현대모비스의 주 득점원인 게이지 프림과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서명진의 득점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전성현이 빠진 가운데 1승1패를 적지에서 기록한 캐롯으로서는 무엇보다 외곽포가 터져줘야 승산이 있다. 구단의 KBL 가입비 미납으로 인해 마음 졸였던 선수들은 2차전 승리로 분위기를 가져온 만큼 이제 자신들의 역량을 쏟아부어 4강 PO를 향한 교두보를 마련해야 한다. 캐롯이 3차전서 승리할 경우 전성현이 4차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안방에서 연승을 거두면 울산(5차전)까지 가지 않고 정규리그 1위인 안양 KGC와의 4강 PO를 준비할 수 있기에 캐롯은 3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전성현이 없는 상황에서 이정현과 로슨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2차전처럼 잘 해주면 해볼만 하다. 3차전만 잘 넘기면 4차전에는 전성현의 출격도 기대해 볼만 하다.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르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정신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명시, 시민단체와 협업 ‘탄소중립 실천여행’…자원회수시설 견학 등

광명시가 탄소중립을 위해 시민참여 커뮤니티 등 시민단체 등과 협업해 시행 중인 ‘탄소중립 실천여행’이 순항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시민참여 커뮤니티 등 시민단체들이 제안한 정책을 시와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는 프로젝트로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참여 커뮤니티를 비롯해 시정협치협의회, 협치실행위원회, 공론화위원회 등 시민단체들과 공동으로 올해 3~6월 각 1회씩 총 4회에 걸쳐 시민 15명이 참여해 재활용선별장, 정수장, 생태공원 등을 견학하고 체험한다. 지난달은 ‘광명 비·헹·분·섞 에코버스 타요!’를 주제로 28일 실시됐다. ‘비·헹·분·섞’은 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 않는다는 의미로 재활용선별장,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업사이클아트센터 등의 순으로 체험하며 쓰레기가 처리되는 과정을 되짚었다. 시민들은 재활용선별장에서 종이·플라스틱·유리병·비닐이 용도에 맞게 분류되는 과정을 보고 가공된 플라스틱 플레이크와 펠릿 등을 만져보며 재활용품 분리배출 중요성을 확인했다. 자원회수시설에선 쓰레기반입장, 제어실, 크레인조정실 등을 둘러보며 배출된 쓰레기들이 소각되는 과정과 재사용에너지로 바뀌는 과정을 견학했고 업사이클아트센터에선 재활용품을 활용한 업사이클작품을 관람하고, 가지고 온 폐유리병을 활용해 압화유리공예를 체험했다. 4월은 ‘물길 따라서’를 주제로 EM 생산시설, 노온정수장, 안터생태공원 등지를 견학한다. 다음달은 ‘숲길 따라’를 주제로 메타세콰이어길, 야생화단지, 출렁다리, 하안5단지 가로수길 등지를 체험하고 6월은 ‘빛을 찾아서’를 주제로 영서변전소, 하안도서관, 이케아 태양광시설, 넷제로카페 등지를 둘러본다. 황인숙 시민참여 커뮤니티 환경에너지분과장은 “광명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좋은 정책들을 제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이 탄소중립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탄소중립 실천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