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적극행정으로 민원처리 55% 이상 단축…“행정서비스質 높여”

연천군은 민원처리기간을 법정처리기한보다 55% 이상 단축을 추진한다. 신속한 민원처리를 통해서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7일 연천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3년 간 민원처리 단축률 평균 45% 대비 10% 상향한 목표를 설정하고 신속한 민원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 3년 간 접수된 민원현황을 전수 조사해 처리기한 6일 이상 유기한 법정민원 393종을 분석했다. 부서별로는 지역경제과(52종), 환경보호과(50종), 건설과(43종), 건축과(38종), 축산과(38종), 산림녹지과(29종) 등이다. 군은 향후 민원처리 단축이 불가하다고 판단되는 민원사무에 대해서도 별도 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청 민원실 시설개선사업을 통해 민원인의 편익 제공과 민원처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 주민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민원처리를 단축한 기간만큼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민원처리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월별 및 분기별로 마일리지 점수가 높은 담당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원처리 단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군민의, 군민에 의한, 군민을 위한 행정 추진의 일환인 신속․정확한 민원처리로 군민이 직접 체감하는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현장행정 구현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신고, 허가, 등록 등의 군민 생활과 직결된 민원의 신속한 처리로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군정 신뢰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진 피해 튀르키예에 100만달러 위로금…“지원 아끼지 않을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에 대한 위로를 전하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구호금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인접국 시리아에서 커다란 피해가 발생했다”며 “커다란 충격과 슬픔에 빠진 양국의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도는 의료, 구호, 구조 등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급히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00만 달러의 구호금을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 오전 4시17분께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규모 7·8의 강진으로 수만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사망자는 3천823명(튀르키예 2천379명, 시리아 1천444명), 부상자는 1만8천명(튀르키예 1만4천483명, 시리아 3천517명)으로 추산됐다. 김 지사는 “튀르키예는 대한민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부른다. 용인시에는 한국전쟁 참전을 기리는 ‘튀르키예군 참전비’가 있으며, 이스탄불주와 도는 2012년부터 우호교류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명구조와 복구 등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이번 강진 피해가 하루빨리 극복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와 함께 도는 다양한 형태의 재난에 대해 높은 경각심을 갖고 도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는 6·25전쟁 당시 전투부대 파견을 통해 우리나라를 도운 튀르키예에 예비비 100만달러 규모의 피해복구지원금 및 구호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호물품 등 지원은 도 국제교류 증진에 대한 조례 제8조 재해구호 지원에 근거해 대한적십자의 긴급구호 계좌를 통한 간접 지원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하남농협·서부농협

오는 3월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하남지역은 하남단위농협·서부단위농협 두 개의 선거구로 구성돼 있다. 영농인의 생활과 직결되는 조합장 두 자리를 놓고 각 단위농협 후보 사이에 한치 양보없는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 하남농협 하남농협은 2천350여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다. 조합원들은 경영안정을 꾀할 수 있는 전문성과 직원들을 이끌어 나갈 도덕성을 갖춘 후보를 원하고 있어서 이 부분을 충족시키는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재선을 노리는 노용남 현 조합장(63)과 수석이사를 지낸 이규은 부추작목반연합회 회장(66)의 맞대결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노 조합장은 하남 토박이 출신으로 지난 1984년 농협대학을 졸업한 뒤 광주군 도척농협 서기로 농협 생활을 시작, 1986년 하남농협으로 옮긴 뒤 덕풍 초대 지점장, 역말지점장, 본점상무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제 2회 농협선거에서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이 회장은 산곡초교 운영위원장과 천현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자유총연맹 하남지회 이사, 하남농협 조합장대행, 하남농협 수석이사, 산곡초교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했다.  ◇ 서부농협 1천270여명의 조합원을 둔 서부농협은 안종열 조합장의 3선 불출마에 따라 무주공산이 된 가운데 박인문 서부농협 전 수석이사(61)와 안상철 서부농협 전 상무(61), 석상인 서부농협 이사(61) 등 3명의 이사급 출신 영농인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 전 이사는 서부농협 영농회장 대의원, 감북1동 하남경찰서 교통자문위원, 서부농협이사·수석이사, 서부초교 총동문회장(23대), 감북동 주민자치위원장, 하남시 농업경영인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안 전 상무는 39년을 서부농협에서 근무해 오다 2019년 12월 명예퇴직했으며 하남시청 결산검사위원 3회, 감북동 주민자치회 회원, 감북동 방위협의회 회원, 서부파출소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회원 등을 역임했다. 석 전 이사는 하남시 생활체육등산연합회장, 고골초교 운영위원장, 춘궁동 주민자치위원장, 고골초교 총동문회장, 하남시문화원 이사, 하남시재향군인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인천 스카이72 ‘체육시설업 취소’ 절차 착수

인천시가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에 대해 체육시설업 등록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6일 스카이72측에 바다코스와 하늘코스에 체육시설 영업을 취소한다는 내용의 사전 통지 알림을 보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1차례의 청문과 함께 체육시설업 취소에 대한 절차를 밟고, 오는 4월께 스카이72 체육시설 등록 취소를 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4월께에는 스카이72 종전 운영자에 대한 체육시설업 등록 취소를 마무리하고, 후속 사업자인 KX그룹(전 KMH신라레저이 사업계획 승인과 체육시설 등록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골프장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인천지방법원은 지난 1월 스카이72 골프장에 대한 강제집행을 벌여 골프장 72홀 중 54홀에 대한 점유권을 채권자인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인계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 인천지법의 토지 인도 강제 집행에 따라 스카이72 바다코스(54홀)과 하늘코스(18홀) 모두를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유로 이전한 것을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신규 사업자측의 영업 요구에 대한 민원도 있고, 강제집행 절차가 마무리 하면서 본격적인 체육시설업 취소 절차에 들어갔다”고 했다. 이어 “스카이72의 바다코스와 하늘코스 2곳 모두에 대한 취소 절차에 들어가고, 청문을 거친 뒤 오는 4월께면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스카이72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강제집행으로 임차인·협력업체·직원 등에 최소 3년 동안의 동일한 조건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또 “승계기간 동안 임차인등의 생계를 위해 바다코스 영업을 재개하달라”고 요구했다. 

파주시, 국민권익委 주관 청렴도 2등급 수직 상승…도대체 왜?

최근 파주시가 정부기관이 발표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예전의 밑바닥에서 2등급으로 상승하자 수직상승 요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파주시가 전국 75개 기초 자치단체 중 상위인 2등급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7일 파주시에 따르면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종합청렴도분석에서 2등급인 파주시보다 앞선 도내 지자체(전국은 6개 지자체)는 1등급인 안양시와 여주시 등에 불과하다.   이번 파주시 2등급은 지난 2021년 밑바닥인 4등급에서 불과 1년여만에 2단계 수식 상승한 것이어서 타 지자체조차 상승 배경에 벤치마킹을 하려 오는 등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시는 그동안 권익위 평가에서 최하위 그룹에 속하다 상위 그룹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청렴을 담당한 경험의 경찰 고위직 출신을 영입해 다양한 시책을 끈질기게 펼쳤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평가체계에 맞춰 ‘시민이 신뢰하는 반부패·청렴한 파주 실현’이라는 비전으로 종합청렴도 최우수 등급 달성을 위해 4대 전략과제 24개 세부 과제 등을 마련했다. 우선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라이브 교육 등 ‘맞춤형 반부패․청렴교육’과 감사부서의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한 ‘찾아가는 청렴소통’, 그리고 ‘자체 청렴도 측정’ 등 감사시책을 지속적으로 운영했다. 이 결과 민원 등 업무를 처리한 경험이 있는 민원인들이 평가한 외부체감도 점수는 93.7점으로 전국 평균(90.3점) 및 전국 시 평균(86.6점)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청렴체감도가 82.0점(전국 시 평균 78.1점), 청렴노력도는 78.0점(전국 시 평균 77.6점) 등을 받아 전국 시 단위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에 청렴도가 떨어지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비결을 물으러 자료를 요청해 오는 등 파주시 청렴정책이 전국의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공직사회 청렴의 중요성을 수없이 강조하면서 다양한 시책을 펼쳤다. 그래서 좋은 성과를 냈다. 무엇보다 시민 중심의 파주시 행정서비스를 시민들로부터 신뢰받았다는 점에서 기쁘다”며 “2023년은 최우수 등급을 달성해 더 큰 파주로 올라 서겠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인공지능 기반 X-ray 분석으로 수면무호흡증 진단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정한길·김택균, 신경과 윤창호 교수 연구팀이 두경부 X-ray 영상을 분석해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7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해당 알고리즘은 분당서울대병원에 내원한 환자 5천591명의 두경부 X-ray 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학습과 검증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내부 및 외부 테스트를 거쳐 성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인공지능 모델은 AUROC 0.82의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AUROC는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지표로 1에 가까울수록 성능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해당 모델은 수면무호흡증과 관련성이 높은 상기도(기도의 상부), 특히 혀와 그 주변부 구조를 중심으로 환자들의 두경부 X-ray 영상을 분석해 사람의 눈으로 구분할 수 없는 미세한 차이까지 구분,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분류할 수 있다. 또한 진단에 필요한 두경부 X-ray 영상 검사는 절차가 비교적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 이러한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한다면 조기 치료가 중요한 수면무호흡증의 진단 및 치료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한다면 더 이상의 증상 악화를 막고, 삶의 질 또한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경외과 정한길 교수는 “정확성과 경제성을 갖춘 이번 모델이 수면무호흡증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인공지능센터가 지원한 이번 연구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이승훈 교수, 하버드의대 로버트 토마스 교수의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미국수면의학회지(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