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지구 도시개발 환지방식 추진키로

속보 인천시 계양구 효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1년여가 지나도록 답보상태(본보 6월30일자 1면)인 가운데, 토지주들이 모여 가칭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구성하고 환지방식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키로 결정,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추진위는 1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수용방식이란 개발방식이 논란을 빚어온 만큼, 도시개발법에 따른 토지주 절반 이상의 동의와 면적 66.6% 이상의 조건을 갖춘 조합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추진위는 수용방식은 개발업체 입맛에 맞춰지기 때문에 현재 세입자 600여가구가 길거리로 내몰려 제2의 용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며 효성지구를 조합이 주체가 돼 이주대책으로 임대아파트를 건설하는 등 주민들 모두를 위한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박남수 위원장은 효성지구 내 토지주 360여명이 모여 43만5천㎡ 규모의 효성지구를 등 3천500여가구 규모의 매머드 아파트단지로 새롭게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시는 당초 도시개발법에 따라 수용방식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국토해양부와 법제처 등이 토지주에 대해 사업 제안자로 볼 수 없다고 반대, 1년여가 지나도록 표류했었다./이민우기자lmw@kgib.co.kr

부동산 시장 ‘먹구름’

업계 더 어려워 질 것 추가 대출 규제는 살아날 기미도 없는 부동산시장에 찬 물을 끼얹는 격입니다.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가 인천지역 비투기지역으로 확대된 것과 관련, 부동산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13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보험사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DTI 규제가 적용되면서 시장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남동구 논현지구 A부동산 관계자는지난해 연말과 올해초 최악의 시장 상황이 지나 4~5월 잠깐 회복 조짐을 보이다 다시 가라앉고 있는 현 시점에서 규제까지 강화돼 앞으로의 시장 상황이 훨씬 어려워 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지난달까지만해도 프리미엄 2천만~3천만원이 붙어 거래되던 논현 H지구 중대형 타입 아파트 분양권이 이달초 규제 강화소식이 전해지면서 분양가에도 매매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기존 아파트 밀집지역인 연수구도 제2금융권 DTI 규제 적용소식이 전해지면서 계약서 작성단계에 있던 거래가 잇따라 중단되고 있다.B부동산 관계자는 이달 중순과 말께 계약서를 쓰기로 했던 매입자 2명이 규제 강화에 따른 아파트 가격 하락을 우려, 계약을 취소 했다며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대출금 감소 보다 심리적인 위축이 시장에 큰 악재가 된다고 말했다./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오늘부터 보금자리 3자녀가구 사전예약

금융감독원은 지난 8일 보험사, 상호금융회사, 저축은행 등으로 하여금 주택담보대출 리스크증가지역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다만, 서민실수요자 배려 및 원활한 주택공급 지원을 위해 5천만원 이하 소액대출, 집단대출, 미분양주택 담보대출 등의 경우에는 금번 리스크 관리 강화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번 규제는 12일 신규 대출부터 적용되며, 11일까지 대출 상담을 끝내고 금융회사에 전산으로 등록된 대출자는 규제를 받지 않는다.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이번 주 경기인천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3곳, 당첨자 발표 2곳, 당첨자 계약 1곳, 모델하우스 개관 11곳 등이 예정돼 있다. 분양성수기를 맞아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분양이 크게 늘어나는 분위기다. 청라 vs 영종 분양대전 앞서9개社 견본주택 오픈도 눈길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울강남서울서초고양원흥하남미사 등 보금자리주택 4개 지구 3자녀 및 노부모 특별우선공급의 사전예약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사전예약 총 물량은 1만4천295가구에 전용 51~84㎡로 구성되며, 본 청약은 2010년 12월부터, 입주는 2012년 1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보금자리주택 당첨자에 대해서는 최장 10년의 전매제한과 5년의 실거주의무기간이 주어질 예정이다.14일 쌍용한화계룡건설은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 Ab-14블록 쌍용예가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1층 19개동, 공급면적 109~114㎡ 총 1천474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1년 6월 예정이다. 접수는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지하철 9호선과 환승되는 경전철(2013년 예정) 개통 호재가 있고, 한강변을 따라 김포고속화도로(고촌~운양IC11.0㎞)를 신설하고, 올림픽대로의 일부구간(1.6㎞)도 현행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16일 반도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택지지구 A37블록 반도유보라2차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공급면적 126㎡, 154㎡ 총 754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2년 9월 예정이다. 국제규격 축구장 2개 크기의 중앙광장을 단지 내에 조성할 예정이며, 단지외곽을 800m조깅트랙으로 조성한다. 또한 동 간 거리를 최대화해 개방감을 높이고 주거쾌적성을 확보할 계획이며, 초중고교가 가깝다.같은날 동보주택건설은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하늘도시 A34블록 동보노빌리티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30층 8개동, 공급면적 109~111㎡ 총 585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2년 7월 예정이다. 서해바다 맨 앞쪽에 위치해, 서해바다와 송산 생태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복합조망이 가능하다. 3면 개방형과 45BAY의 평면설계로 쾌적성과 전망이 우수하고 중간층과 최상층에 하늘정원이 조성된다.영종하늘도시는 이달 송도국제도시와 직접 연결되는 인천대교가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한층 개선 될 전망이며, 청라지구와 연결되는 제3연육교도 추진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기에 5개 건설사(우미건설, 신명종합건설, 현대건설, 한양, 한라건설 등)가 동보주택건설과 함께 16일에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다음주부터 동시분양으로 청약접수할 예정이다./이형복기자 bok@kgib.co.kr

10만 가구 이상 감소

수도권에서 1억원 이하 전세 아파트 구하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전세금 상승세과 재개발 철거 등에 따라 올해 수도권 소재 1억원 이하 전세 아파트가 10만 가구 이상 감소했다. 수원화성용인 등 감소폭 커 4월比 8.1% 특히 수원시와 대기업 직장인 이주수요가 많았던 화성시,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높아진 용인시 등의 전세 아파트 감소율이 크게 나타났다.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경기도와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서 전셋값이 1억원 이하인 아파트 가구 수는 118만5천153 가구이다. 이는 전셋값 상승세가 시작되던 4월 129만193가구보다 10만5천40가구(8.1%) 감소한 수치다.경기도는 최근 6개월간 87만2천969 가구에서 79만290 가구로 8만2천679 가구(9.5%)가 감소했는데, 수원시가 1만7천33 가구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화성시(1만4천221 가구), 용인시(1만2천648 가구), 남양주시(1만24 가구), 구리시(4천684 가구), 군포시(3천213 가구) 순으로 나타났다.용인 풍덕천동 보원 80㎡형의 전셋값은 500만원 가량 상승해 9천500만원~1억원이며, 마북동 삼거마을 삼성래미안 1차 162㎡형은 500~800만원, 파주 교하읍 월드메르디앙 79㎡형 200~300만원, 현대아이파크1차 중대형은 500~800만원 가량 올랐다.인천시는 같은 기간 25만9천780 가구에서 25만6천678 가구로 3천102 가구(1.2%) 줄었고, 서울은 지난 4월 15만7천444 가구에서 현재 13만8천185 가구로 반년 새 1만9천259 가구(12.2%) 줄었다.부동산써브 공재걸 연구원은 하반기 수도권에서 5만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기 때문에 전세난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지만 전셋값이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서울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 철거에 따른 이주수요 증가로 수급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형복기자 bo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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