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인천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의 한 학원강사 확진자로부터 과외를 받은 중학생과 접촉한 초등학생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15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사는 초등학교 4학년생 A양(10)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양은 지난 8일 송도의 한 학원에서 중학생 B양(13)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B양은 지난 7일 인천의 102번 확진자 C씨(25)로부터 과외를 받은 이후 양성 판정을 받아 인하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C씨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다.

현재 A양은 인하대병원으로 옮겨져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시는 A양의 접촉자인 부모와 동생 1명을 대상으로 검체검사 등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부평구에 사는 D씨(63)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D씨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미 양성 판정을 받은 인천의 105번 확진자인 E씨(84)의 사위이자,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은 F씨의 아버지다. D씨는 지난 7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E씨, F씨 등과 밥을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D씨는 지난 12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여 14일 부평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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