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신문의 날 표어를 공모합니다.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 기자협회는 제66회 신문의 날을 맞아 표어를 공 모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공모부문 : 제66회 신문의 날 표어 △ 공모기간 : 1월3일(월)~2월28일(월) △ 공모방법 : 한국신문협회 홈페이지에서 공모신청서 작성 △ 출품규격 및 출품작 수 : 20자 이내, 개인별 2점 이내 △ 시상내역 : 대 상 1명 (상금 100만원과 상패) 우수상 2명 (상금 50만원과 상패) △ 발 표 : 3월 21일(월) 이후 수상자 개별 통보 △ 시 상 : 제66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 △ 문 의 처 : 한국신문협회 ※ 공모 소재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신문 협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
평택의 팸스 냉동창고 신축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구조대원 3명이 현장 내부에 고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송탄소방서 구조3팀 소속 구조대원 5명은 이날 오전 8시께 인명 검색을 위해 불이 난 건물 2층으로 진입했다. 이후 오전 9시8분께 화재가 급격하게 재확산되면서 3명이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2명은 자력으로 빠져 나온 뒤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울러 이 냉동창고는 지난 2020년 12월 붕괴 사고가 벌어져 사상자 5명이 발생했던 공사 현장과 동일한 곳으로 확인됐다. 당시 사고는 5층 높이의 차량 진입로 설치 공사가 진행되던 중 작업용 발판으로 사용하던 상판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부실 시공 및 안전조치 미흡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 한편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11시46분께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의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이날 0시께 발령했던 대응 1단계는 오전 7시12분께 해제됐으나, 다시 화재가 번지면서 오전 9시41분께 대응 2단계로 격상됐다. 불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건물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바닥 타설과 함께 미장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작업자 5명은 자력 대피했으며, 현장에는 LPG 가스통 등 용접장비와 보온재가 다량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장희준ㆍ안노연기자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이 접견실에서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앞으로 남은 의정 목표와 각오를 설명하고 있다. 인천의 자치 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은 지난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지방의회 개원 30주년을 기념하듯 의회 인사권 독립, 주민 참여권 강화 등 실질적인 자치분권 시대를 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해 후반기 들어 신 의장 취임 이후 겸손하게 소통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의회를 목표로 위민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신 의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는 데 애쓸 계획이다. 신 의장은 또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등 집행부가 인천시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도록 감시하고 견인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도 제대로 할 계획이다. 신 의장은 인천시민들이 일상의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복지 등을 더 꼼꼼히 챙기겠다며 겸손, 책임, 현장, 신뢰의정을 목표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했다. 다음은 신 의장과의 일문일답. Q. 의장직을 맡은 지 1년6개월이 지났다. 1년여 시간을 돌이켜보면. A. 그동안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또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37명 시의원들과 사무처 직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취임 후 인천여성노동자회, 인천여성가족재단, 사회복지협의체 등 주요 사회단체를 방문해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왔다. 그 중에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와 전통시장 등 민생현장을 방문해 시민 맞춤형 소통에 중점을 둬왔다. 인천시민이 감사 인사를 해 주실 때가 가장 보람 있다. 현장에 답이 있다 는 생각으로 학교에 자주 방문해 학부모들과 교직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해결하려고 애써왔다. 앞으로도 위드코로나,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새로운 교육시스템 확충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 사람중심 민생과 경제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시민의 안정된 삶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 Q. 지난해 하반기 주요활동을 평가한다면. A. 시대 변화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상설 위원회로 개편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의회 인사권이 독립하고, 주민 참여권이 강화하는 등의 실질적인 자치분권 시대가 열리기도 했다. 특히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낸 점이 기억에 남는다. 이 밖에도 인천이 수도권 최초로 자치경찰위원회를 출범하고 제3연륙교를 착공했으며, 청라의료복합타운에 서울아산병원을 유치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일궈내는데 일조했다. Q. 인천의 최우선 현안은 무엇인지. A. 무엇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민생과 경제회복이 최우선 현안이라고 본다. 시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신속하고 광범위한 코로나19 검사와 격리체계를 운영해왔다. 특히 시민,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의 희생과 인내로 수도권에서 가장 모범적인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해 확진자와 중증환자 확산이 지속하고 있다. 당분간은 민생회복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3차 백신의 접종률을 끌어올리고 지쳐 있는 의료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방역의료대응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 최근에는 시민 여러분의 일상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일상회복 인천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시의회는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한 이 같은 시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Q.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의회 의원들이 10대 혁신과제를 선정했다. 내용은 무엇인지. A. 의원 스스로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올해 의회가 출발할 때부터 의원들이 연구단체를 만들어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의원연구단체의 활발한 활동을 증명하듯이 단체들이 지난해 14개 단체, 70명에서 올해는 20개 단체에 93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지방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의회발전 10대 혁신과제를 전국 최초로 발표했다. 내용은 자치분권2.0시대를 먼저 실천하는 의회 청렴사회 조성에 솔선수범하는 의회 업무 전산화로 소통이 빠르고 원활한 의회 인천 민주사회 실천에 앞장서는 의회 인천의 미래를 준비하며 공부하는 의회 시민전문가의 의견을 소중히 듣는 의회 등이다. 또 성평등 가치를 존중하는 의회 의회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의회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의회 지방자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의회 등이 있다. 앞으로도 10대 혁신과제를 토대로 지방 자치분권을 실현하고, 지방의회가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 Q.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한 진척은. A. 시는 현재 오는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종료를 목표로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른 자체매립지 조성을 강력하게 추진 중이다. 특히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 요구에 따라 지난 4월 약 89만㎡ 부지를 옹진군 영흥도에 마련했고, 현재 자체매립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중이다. 또 자원환경센터는 지난 2월 서구와의 협약에 이어 7월 중동연수남동미추홀구와 공동 협약을 했다. 북부권은 서구에서 자체적으로 설치운영하겠다는 의견에 따라 적극 지원하고 있고, 남부권은 현재 시설용량을 유지하면서 2024년 기술진단 이후에 대보수 추진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4자 협의회 논의를 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 같은 시의 정책 추진에 발맞춰 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 군구는 물론 군구의회, 그리고 지역 주민 등과 소통하고 있다. Q.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A. 올해 지방자치법을 전부 개정해 인사권이 독립하고, 주민참여권이 강화하는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 의회의 자율적인 조직과 예산 편성 등의 권한이 없는게 아쉬운 부분이다. 이에 최근 시의회 자치분권특별위원회에서는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 및 위상 제고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본회의에 통과해 국회, 중앙정부에 전달했다. 해당 결의안의 취지는 현재 지방자치법 구조로는 지방에서 기관 대립형 권력구조로 운영에 한계가 있으므로 지방정부의 장에 구속되지 않도록 별도 지방의회법을 제정해 의회의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거이다. 앞으로도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공부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Q. 앞으로 남은 의정 목표와 각오는. A.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인천지역의 현안인 2050 탄소중립 본격화, 환경특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다. 또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소각장 현안,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및 제2인천의료원 설립,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속도감 있는 진행, 부평 미군부대 캠프마켓 개방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 부평 원도심 낙후에 따른 균형발전 등의 현안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이 확대함에 따라 정책을 지원할 전문인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집행부가 인천시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도록 강력히 견인하고 주민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해 개정한 지방자치법에 담긴 주민자치의 정신을 반드시 실현해나가겠다. Q. 인천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에서도 겸손의정, 책임의정, 현장의정, 신뢰의정을 기조로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는 위민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시의원 37명은 시민의 행복을 위해 주어진 여건속에서 낮은 자세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려 한다.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거리두기 강화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불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송구스러운 마음이지만 다시 한 번 방역에 동참해주시고, 3차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시의회는 인천시민들이 일상의 회복을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시민복지를 향상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꼼꼼히 챙겨나가겠다. 김보람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대학생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전문대 20학번 학생들은 정상적인 대학생활을 하지 못한 채 졸업을 앞두고 있다. 전공 수업이 온라인으로 이뤄지다 보니 대면 수업에 비해 집중도가 떨어져 학습 저하가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현장실습이 중요한 학과에서 실습을 못해 취업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수업도 실습도 비대면이라니, 전례없는 대학생활에 학생들의 근심과 걱정이 크다. 20학번 대학생들은 코로나 학번, 불운의 학번으로 불린다. 코로나19 시작과 함께 입학해 캠퍼스 생활은 누리지도 못했고, 사이버대학에 다니듯 컴퓨터 앞에서 수업을 들어야 했다. 제대로 된 수업과 실습이 안되니 교육 차질이 불가피했다. 전문대생의 필수 스펙인 실습까지 비대면이어서 제대로 배운 게 없다. 졸업을 코앞에 둔 2년제 전문대생들은 이대로 취업전선에 내몰리게 돼 불안할 수밖에 없다. 간호ㆍ물리치료ㆍ치기공 등 의료업계, 항공ㆍ호텔ㆍ관광업계, 이미용, 사회복지, 각종 기술직 등 실습은 전문대생의 필수다. 그동안 현장실습을 무기로 취업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는데 코로나로 현장실습을 못하거나 비대면으로 해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 등록금도 아깝고 취업도 어렵다보니 대학을 왜 다녔나 하는 자괴감이 든다고 한다. 2020년 경기도내 전문대학 31곳의 입학생은 총 4만7천567명이다. 이들 중 지난해 4주 이상 현장실습에 나간 학생은 5.9%에 그친다. 2019년 10.4%와 비교해 절반 가량 떨어졌다. 사회복지사는 교과목 이수 시간에 따라 120~160시간의 실습을 해야 한다. 보육교사는 240시간, 간호사는 1천시간의 실습시간을 채워야 한다. 실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현장에서 일을 할 수가 없다. 전문자격 면허 취득도 어렵다. 정부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지난해 8월 전문대 학생 취업역량 강화 한시 지원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전문대 졸업자 중 미취업자 및 2022년 졸업예정자 3만여명에게 국가공인 자격 취득 및 교육 프로그램 이수에 소요되는 비용을 1인당 70만원까지 지원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효성이 없다. 큰 해결책이 못된다. 전문대학은 직업교육의 장으로 현장중심 교육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대면 방식으로 하는 실험, 실습, 실기수업은 필수다. 코로나 사태가 언제 종식될 지 모르는 상황, 각급 학교의 비정상적 학사 운영은 당분간 되풀이 될 것이다. 정부와 학교는 머리를 맞대고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2022년 새해가 밝았다. 매년 그렇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칠 대로 지친 마음에 치솟는 물가까지. 유독 어느 해보다 신년 느낌도 없고, 그저 막막하기만 한 하루하루의 연속이다. 그럼에도 새해는 밝았고 행정기관들도 새로운 업무를 시작한다. 올해 추진되는 신규 정책사업 중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사업을 몇 개 소개한다.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니 꼭 챙겨 받아서 정당한 권리와 혜택을 누리자. 먼저,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이 6월 시행된다. 대상은 중위소득 60% 이하인 만 19세에서 34세까지의 무주택 청년들로, 월세 범위 내에서 최대 월 20만원을 12개월간 지원한다. 올해 아이를 출산하는 부모들은 첫만남이용권을 꼭 챙기자. 1월1일 이후 아이가 출생하면 1인당 200만원을 바우처(국민행복카드)로 지급 받을 수 있다. 또 올해 0~1세 영아(어린이집 미이용)에게 월 30만원 영아수당을 지급하는 것도 체크 포인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생활지원비도 추가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재택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접종 완료자 △코로나19 완치자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등이다. 재택치료 기간 10일을 기준으로 가구별로 1인 가구 22만원, 2인 가구 30만원, 3인 가구 39만원, 4인 가구 46만원, 5인 가구 48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4월부터는 경기도 지역서점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이 지급, 경기도가 인증한 지역서점에서 지역화폐로 책 등을 구입하면 구입액의 10%를 지역화폐 소비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다. 새해 모두가 부자가 될 순 없겠지만, 충분히 받을 수 있는 혜택은 꼭 챙겨서 소확행하자. 이호준 정치부 차장
정치인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정치인에게 기사는 부고 빼고 다 좋은 것이다. 악의적 댓글을 대하는 정치 언어도 있다. 악플보다 나쁜 것은 무플이다. 다소 실없어 보일수도 있다. 모든 경우에 해당되지도 않는다. 그렇지만 한 가지 의미는 맞다. 정치인의 꿈은 여론으로 실현된다. 그 여론의 핵심이 현재는 언론 노출이다. 때가 선거철이면 더 그렇다. 1, 2등이 여론을 독식한다. 그 안에 들어야 주류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두어달 남았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강이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주역이다. 안철수(국민의당), 심상정(정의당), 김동연(새로운물결)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 이런 표현 자체가 옳지 않음도 사실이다. 양강 구도를 굳혀가는 언론의 역작용일 수 있다. 그럼에도 국민 관심은 양강구도에 가 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그랬다. 그 판이 갑자기 달라지고 있다. 안 후보가 진입했다. 인터넷 검색의 중심에 섰다. 경기일보 취재팀이 네이버 검색어 트렌드를 분석했다. 검색 키워드는 대선 후보 다섯명이다. 분석 대상 기간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4일까지다. 놀랍게 증가한 게 안 후보다. 윤 후보에 이어 두번째로 올라섰다. 이 후보가 안 후보 다음이다. 심 후보와 김 후보는 그 뒤를 잇는다. 이 기간 윤 후보는 크고 작은 사달이 있었다. 부정적인 요인에 의한 1위로 보인다. 안 후보는 달랐다. 딱히 부정적 뉴스에 선 적이 없다. 야권 단일화에 대한 관심 증폭 외에 설명될 요인이 없다. 검색양의 추이가 이를 정확히 반영한다. 지난달 1일부터 14일까지는 한자릿수 관심도(5~8)였다. 같은 달 15일부터 10을 기록했다. 이후부터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달 30일에는 관심도 35를 기록했다. 같은 날 28을 기록한 이재명 후보를 앞질렀다. 그날 이후 계속 검색어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후보 단일화 여론 조사도 안 후보 쪽이다. 안철수로의 단일화가 41.1%로 윤석열의 그것(30.6%) 보다 높았다.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1~2일 조사했다. 경기일보의 분석과 상황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국민이 야권 단일화에 관심 갖기 시작했다. 그 대상으로 안 후보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겨눔이 상당히 팽팽한 상황에 왔다. 이 척도의 시점은 현재다. 향후 대선 정국을 짐작케 할 어떤 근거는 아니다. 정치인에게 여론 노출은 생명이라고 했다. 부고만 아니면 모든 기사가 좋다고 했다. 그 여론 노출의 현재 상황을 경기일보 분석은 이렇게 정리한다. 윤석열, 1등인데 부정적 관심이다. 안철수, 올라왔는데 꿰야 보배다. 이재명, 앞서 가는데 이상하게 소외된다.
너무 멀리 와버렸다. 아무런 결말도 없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서안양 친환경 융합(박달) 스마트밸리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서다. 지난해 12월28일 진행된 우선사업자선정 회의는 결과를 발표하지 못한 채 어느덧 해를 훌쩍 넘겼다. 불과 며칠밖에 안 됐는데 뭐 이리 호들갑이냐 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과 결과 공개를 비교해보면 정말 이건 아니올시다이다. 회의 당일 결과를 발표하는 건 기본이다. 공정성 때문이다. 이를 담보하기 위한 절차의 적법성과 투명성을 갖추는 것은 당연지사다. 더욱이 사업 규모가 수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공사라면 공정성은 더욱 중요해진다. 실제 이번 사업의 공모심사위원 후보자 등록 안내 공고에도 2021년 12월28일 공모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심의 당일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라고 적시 돼 있다. 결과 발표 유보 사유가 심사위원들의 무자격 여부 때문이어서 문제의 심각성은 더해진다. 여기에 안양도시공사 직원들의 추첨 심사위원 명단 반출 의혹까지 불거졌다. 10명의 심사위원을 최종 선발하는 과정에서 7명의 안양도시공사 직원들은 별다른 제재 없이 자유롭게 스마트폰 등을 사용했다. 각 컨소시엄의 대표격으로 참여한 이들의 핸드폰 반입이 금지된 것과 대조적이다. 앞선 지난해 9월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공모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된 이후, 안양도시공사는 재공모를 하기로 했다. 문제가 있었기에 재공모를 한 것이다. 이후 진행된 일련의 상황에서 또다시 불거진 문제다. 그런데도 안양도시공사는 일주일이 넘도록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갖가지 풍문이 떠돌 수밖에 없는 이유다. 대표적인 풍문 중 하나는 안양도시공사의 누군가가 목소리를 높이면서 빨리 결과 발표를 하자고 했단다. 지난해 12월31일에는 해를 넘기면 안 되니 결과 발표를 하자는 등등이다. 거의 우격다짐식이라는 양념도 곁들어 있다. 물론 말 그대로 풍문이니 비약이 있을 수도, 풍문에 불과할 수도 있다. 어쨌든 어수선하다. 만약 이 시점에서 안양도시공사가 결과를 발표해 특정 컨소시엄이 선정된다면 어떻게 될까. 감히 예단하건대 소송에 소송이 줄 이을 것이다. 떨어진 3개 컨소시엄에서는 그렇게 대응할 것이고, 선정된 컨소시엄과 안양도시공사는 사실상 한편이 돼서 3대 2의 지루한 법정 공방이 전개될 것이다. 수조 원에 달하는 사업이므로 소송당사자 누구도 법원의 판단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 자명하다. 해당 소송이 1심에서 끝날 리 만무한 이유다. 몇 년의 시간이 소송으로 얼룩지고 사업은 그동안 멈출 수밖에 없단 얘기다. 안양의 한 시의원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안양시와 도시공사는 대규모 개발사업의 경험과 전문성 부족 등 총체적 문제점이 드러냈다라며 두 차례에 걸친 실책 행정으로 시와 도시공사의 공신력과 사업 공정성에 문제가 야기된 만큼 담당자들에게 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모든 것이 뒤엉켜 있지만, 아직은 늦지 않았다. 공정이라는 기치의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이명관 경제부장
KT강남서부광역본부와 KT노동조합 강남지방본부가 노사공동으로 산업재해로 고통받고 있는 근로자에게 의료물품을 전달했다. 6일 KT강남서부광역본부에 따르면 KT노사는 근로복지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근로복지공단 산하 인천병원에 산재 사고로 입원해 있는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특수휠체어 등 300만원 상당의 의료물품을 공동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노조 창립 40주년을 맞아 창립기념의 의미를 더욱 확장시켜 산재로 고통받는 근로자를 후원하고, 노사 공동으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활동을 확대하자고 뜻을 모은 데 따른 것이다. 향후 노사는 노사공동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실천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김영근 KT노동조합 강남지방본부 위원장은 모두가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산업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들의 고통은 더 클 것이라며 KT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근로자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6일 낮 12시20분께 연천군 신서면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부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은 임야 0.5㏊를 태운 뒤 2시간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입산을 통제하고 산불 진화 헬기 1대와 소방차 등 차량 10대, 인력 52명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 이번 산불은 추운 날씨에 수목 정비작업 중인 인부들이 불을 피웠다가 불씨가 날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천=박정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