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개최한 물기술 콘테스트 최종 발표평가회에서 ㈜태영건설이 제안한 인공지능 기반 총인처리 일체형 하수고도처리기술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도는 지난 18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평가회를 열고 최종발표에 참여한 10개팀 순위를 가려 대상 1개팀, 최우수상 2개팀, 우수상 3개팀 등을 선정했다. 나머지 실증화기술 4개팀에는 신기술상을 수여했다. 지난 4월26일부터 6월4일까지 전국에서 총 102건의 아이디어와 수처리 기술이 접수됐고 1차와 2차 심사를 거쳐 아이디어 3건, 상용기술 3건, 실증화기술 4건 등 총 10개팀이 최종 발표평가 대상이 됐다. 이번 평가회에는 물기술 콘테스트 추진단 심사위원 11명과 온라인 청중평가단 30명이 참여했다. 평가에 따른 점수는 전문가 심사단 80%, 청중평가단 20% 비율로 반영됐다. ㈜태영건설이 제안한 인공지능 기반 총인처리 일체형 하수고도처리기술이 대상의 영예와 함께 7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해당 기술은 스마트 2단계 자동응집제어시스템을 통한 약품량(응집제) 절감이 핵심이다. 상금 500만원의 최우수상에는 ㈜미시간기술과 ㈜블루뱅크, 상금 300만원의 우수상에는 유민철ㆍ오지윤(부경대학교), 권창운(㈜대신환경기술), 최영근(㈜주흥환경) 등이 각각 선정됐다. 실증화기술 부문에서는 ㈜오쓰리, ㈜윈텍글로비스, ㈜대윤환경, ㈜위코테크 등 4개팀이 신기술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는 이들 4개 신기술에 최대 1억원의 실증화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4개팀은 양주시 신천하수처리장 등 공공 하ㆍ폐수처리장에서 1년간 색도저감 효과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도는 내년 물기술 실증화 지원대상 선정 시 이번 선정 아이디어에 가점 등 우선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상용기술은 전국 유관기관 및 시ㆍ군 등에 홍보할 방침이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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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2021-06-22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