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온수리 더불어 마을사업, 시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사업 본격화

강화 주민이 직접 기획하는 온수리 더불어 마을사업이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사업이 본격화된다. 21일 강화군에 따르면 온수리 더불어 마을사업이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021년까지 40억원을 투입해 길상면 온수리 502번지 일대에 복합커뮤니티센터와 문화의 거리, 마을 쉼터 등 휴게공간 조성 사업 등을 진행한다. 더불어 마을 사업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계획하는 주민 중심의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주거 재생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원도심 부흥을 도모하게 된다. 사업 대상지는 강화군의 남부지역 중심으로 전등사, 삼랑성 등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고, SK퓨처스파크와 길상공설운동장 등 지역보유 자산을 활용한 관광레저 인프라가 구축된 지역이다. 하지만, 주거지가 노후되고 빈 상가 비율이 높아 지역 고유자산을 활용한 원도심 정비와 창조적 문화산업 육성으로 원도심 활성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도시재생센터를 통해 사업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주민들이 주도하도록 풀랫폼화하고 주민간 협업 과정에서 자립 역량과 공동체 결속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는 더불어 마을사업을 통해 주민과 함께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강화군 땅콩회전교차로에 무지개 경관조명 설치...주민 호응

무지개 반딧불등 따라 안전하게 운전하세요 강화군이 관내 회전교차로에 설치한 LED 경관 조명이 지역주민과 운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강화군에 따르면 안전하고 편리한 거리조성을 위해 5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관내 월곳삼거리와 온수리사거리, 외포사거리 등 3곳의 회전교차로에 야간조명을 설치, 야간 이용객 편의증진 및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군은 길상면 온수리 땅콩회전교차로에 1천800만원을 들여 무지개 색상 LED 경관 조명을 설치했다. 땅콩회전교차로는 지난 2018년 5월 교통체증 완화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온수리 부정형 4지 교차로에 설치됐으나 회전 주행거리가 일반 원형 회전교차로보다 길어 교차로 진출입 시 운전자들이 시야 확보에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회전교차로 내에 2개의 조명탑과 7가지 무지개색상의 LED 유도등을 설치해 파노라마 형식으로 차량의 진행방향을 밝혀 운전자들의 감속을 유도하고 초행길 운전자도 교차로가 있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주민 김모씨(길상면)는 교차로 주변이 훨씬 밝아지고, 유도 LED 등으로 운전이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군은 지역주민과 운전자들로부터 회전교차로 경관 조명이 호응을 얻음에 따라 월곳사거리 회전교차로와 외포사거리 회전교차로도 차례대로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는 더 안전하고 편리한 야간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회전교차로 설치와 함께 야간경관 조명 설치사업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공무원마저 불법주차 남발 ‘권선행정타운’…책임 미루는 수원시

수원 권선행정타운이 수년째 고질적인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관할 당국인 수원시와 권선구는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21일 오전 10시께 수원시 권선구 탑동에 위치한 권선행정타운 일대. 이 일대 도로 약 1㎞ 구간엔 불법 주차된 차량이 489대에 달했다. 특히 권선구청 뒤편에서 수원서부경찰서 사이 100m 구간과 한국전력공사 서수원지사에서 경인지방우정청 앞 160여m 구간에서만 불법주차된 차량 259대가 집중적으로 발견됐다. 심지어 무작위로 확인한 차량 30여대 중 11대가 권선행정타운 내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개인차량으로 드러났다. 도로교통법에선 ▲소화전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장 10m 이내 ▲횡단보도 위 등을 4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기고 불법 주정차시 4~9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권선행정타운 일대 교차로 모퉁이와 소화전, 인도 위 등에는 이 같은 관련법을 비웃기라도 하듯 불법주차가 만연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께 권선구청 뒤편에선 차고지로 향하던 전세버스가 왕복 2차선 도로 양편에 불법주차된 차량으로 길이 막혀 20여분간 통행이 마비되는 사태를 겪기도 했다. 앞서 수원시는 급증하는 서수원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자 지난 2007년 12만4천여㎡ 규모의 권선행정타운을 조성했다. 이곳엔 권선구청과 수원서부경찰서, 경인지방우정청 등의 공공기관이 모여 있다. 이런 가운데 권선행정타운 배후단지에 조성된 상업시설의 입주까지 완료되면 주차대란은 한층 더 심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수원시와 권선구는 해결책 마련은커녕 서로 책임을 미루면서 문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권선구 경제교통과 관계자는 최근 단속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다만애초 주차부지 등을 여유있게계산하지 않고 개발한 탓에 단속 주체인 구청이 곤란해진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수원시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배후단지에 별도로 행정타운의 주차 수요를 고려한 시설은 계획된 바가 없다며 행정타운의 늘어난 차량 수요는 각 기관에서 고민해서 해결할 문제라고 밝혔다. 장희준기자

삼성전자,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GEMS Hip’ 국제 표준 ‘ISO 13482’ 국내 최초 인증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착용형(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 젬스 힙(GEMS Hip)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으로부터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젬스 힙이 국제 표준 인증인 ISO 13482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인증은 이동형 도우미 로봇, 신체 보조 로봇, 탑승용 로봇 등 3가지 개인용 서비스 로봇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4년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것이다. 국내 기업이 ISO 13482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19)에서 공개한 웨어러븟 보행보조 로봇 젬스(GEMSㆍGait Enhancing and Motivating System)는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보행과 운동 기능을 증진시켜 일상에서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걸을 수 있도록 돕는다. 착용 부위에 따라 젬스 힙, 젬스 니(GEMS Knee), 젬스 앵클(GEMS Ankle) 등 3가지로 나뉘며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젬스 힙은 고관절에 착용하는 보조 로봇이다. 젬스 힙은 걸을 때 24% 정도의 힘을 보조해서 보행 속도를 14% 높여준다. 강성철 삼성리서치 로봇센터장 전무는 이번 인증으로 개인용 서비스 로봇에 대한 안전성과 기술력을 입증하고 로봇 사업화의 중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안전 기술을 다양한 로봇 제품에 적용해 소비자들이 생활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경기도 하루 확진자수 39일 만에 10명대

경기도 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9일 만에 10명대로 떨어졌다. 경기도는 20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환자수는 4천174명이다. 도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명대로 집계된 것은 지난달 13일 17명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도내 하루 확진자는 이달 17일 55명에서 18일 36명, 19일 41명, 20일 26명, 21일 18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그러나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는 KT1Q(다단계) 4명, 동훈산업개발 1명, 보훈병원 관련 1명, 지역사회 12명이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도 신규 확진자 중 22.2%(4명)를 차지하는 등 높은 비율이 계속되고 있다. 더욱이 감염경로 불확실 환자의 경우 그 반대보다 60대 이상 고령 비율이 높고, 상태도 상대적으로 위중하다는 경기도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가 지난달 14일부터 9월12일까지 30일간, 확진된 2천174명을 분석한 결과 감염 경로 불확실로 분류된 사람은 333명으로 15.3%였다. 이들과 그렇지 않은 1천841명의 특성을 비교하면 60대 이상 고령 비율은 42.0% 대 35.4%로 감염 경로 불확실 쪽이 약 6.6%p 높았다. 또 생활치료센터가 아닌 의료기관에서 격리 치료를 받은 비율도 60.7% 대 50.7%로 경로 불확실 분류자가 약 10%p 높게 조사됐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경로를 모르는 채 확진되는 사람의 숫자가 뚜렷이 줄지 않으면 진정 국면의 이번 유행은 다시 확산될 수 있다며 아직 조심스럽게 살펴야 할 시기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김해령기자

[경제플러스] 주택연금 추석 전 29일 지급…대출만기 자동연장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6조원이 넘는 자금 및 보증이 공급된다. 영세상인의 카드대금 지급일과 고객의 예금연금의 지급일은 앞당겨진다. 금융위원회는 추석 연휴 동안(9월 30일~10월 4일) 중소기업서민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총 16조5천억원 가량의 특별 자금대출과 보증을 별도로 지원한다. 신규 대출 4조6천억원(기업은행 3조원, 산업은행 1조6천억원), 만기연장 6조5천억원(기은 5조원, 산은 1조5천억원), 보증 5조4천억원(신용보증기금) 등이 시행된다. 기은은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산은은 최대 0.6%p 안의 범위에서 금리인하 혜택을 준다. 신보는 코로나19 피해지원 보증제도를 활용해 심사절차를 간소화하고 보증료보증비율보증한도 등을 우대한다. 중소카드가맹점(연매출 5~30억원 이하)의 대금지급일은 기존의 카드사용일 +3영업일에서 +2영업일로 줄어든다. 결제일이 25일~27일일 경우 기존대로라면 다음 달 5일 대금이 지급되지만, 이번에는 6일 당겨진 29일 지급된다. 대상은 37만개 중소가맹점이며,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지급일이 변경된다. 만기대출일이 추석 연휴기간이면 수수료나 연체료 없이 대출을 갚을 수 있다. 만기는 5일로 자동연장되고 그사이 연체이자는 없다. 금융사와 협의해 29일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조기 상환해도 된다. 신용카드 결제대금, 자동납부요금 등은 5일로 납부일이 미뤄진다. 29일 선결제도 가능하다. 예금, 퇴직연금, 주택연금 등 지급일이 추석 기간이면 가급적 직전 영업일 29일에 우선 지급한다. 주택금융공사는 해당고객에게 29일 선지급한다. 금융사 예금은 5일에 연휴 기간 이자까지 합쳐 지급하고, 고객이 원하면 29일 지급한다. D+2일 지급되는 주식매매금은 5일 이후로 지급이 차례로 연기된다. 9월 30일~10월 1일이 매도대금 지급일이면 5일~6일에 지급된다. 매매대금 결제시한이 매매일 당일인 채권, 금, 배출권을 29일 매도하면 매매대금은 당일 받을 수 있다. 은행들은 고속도로 휴게소 및 공항 등에 2개 이동점포와 22개 탄력점포를 운영한다. 금융당국은 사이버공격 등 침해사고에 대비해 금융위-금감원-금융보안원-금융사 보고전파체계를 유지한다. 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