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제10대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 완료

[김도균 칼럼] 대한 체육회 100주년, 국민과 함께할 100년

1920년 7월13일~2020년 7월13일=100주년 생일이다. 대한 체육회의 전신인 조선 체육회는 1920년 7월13일 90여 명의 발기인이 모여 창립한 후 지금까지 대한민국 스포츠의 총 본산 역할을 해왔다. 1947년 IOC(국제 올림픽 위원회)에 가입한 이래 11명의 IOC 위원을 배출했고, 2번의 아시안 게임(1986 서울, 2014 인천), 2번의 올림픽(1988 서울 하계 올림픽,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FIFA 월드컵(2002 한국, 일본),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2019) 등 국제스포츠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유치 개최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각종 국제 대회 입상을 통해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여 왔다. 대한 체육회는 지나간 100년을 기억하고 앞으로 함께 할 100년을 위해 사진 전시회, 다큐 홍보 영상제작, 기념우표 발행, 체육진흥 특별상 시상, 심포지엄, 타임캡슐 제작ㆍ체육 인명사전, 100년사 발간, 상징 조형물 설치 등 다양한 기념사업 등을 통해 대한민국 체육의 100년을 되돌아보고 다가올 100년 초석을 다지기 위한 행사를 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필자는 지난 한 달여 시간 동안 대한 체육회 중장기 혁신 계획 및 비전 체계를 세우는 데 시간을 보냈다. 초창기 체육은 대회 참여를 통해 국위 선양과 메달 획득 그리고 대회 유치 및 개최를 통해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이라는 개념에서 선수의 권익, 글로벌 스포츠 리더, 국민의 건강 및 행복 향상, 스포츠 산업 발전으로 체육이 차지하는 역할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전문 체육을 담당하는 대한 체육회와 생활 체육을 담당하는 국민 생활 체육회가 2016년 대한 체육회로 통합됨에 따라 전문 체육과 생활 체육이 양적 성장과 더불어 유기적으로 연계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그러나 국제 대회 스포츠 강국으로서 급속한 성장 이면에는 문제점과 한계를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성적 지상주의로 대변되는 메달 획득 목표로 인해 선수 육성 시스템, 선수폭력, 성폭력, 운동선수들의 학업 소홀, 은퇴 선수의 진로 문제, 공정성과 투명성이 결여된 체육 단체 운영의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러한 체육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자체적인 노력을 추진해 왔으나 그 범위와 성과가 사회적 변화 속도와 눈높이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어 철저한 자기반성도 필요하다. 또한 국가 체육 중심 역할 수행을 위해 보다 자립적이고 경제적인 역량을 향상시켜 나갈 필요도 있다. 다가올 100년을 앞두고 과거 잘한 부분에 대한 성과는 계승 보완하고 시대적 변화에 따라 필요한 부분을 선도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 IT와 정보 통신 그리고 과학 기술의 급격한 변화와 흐름에 맞추어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행복을 얻는 스포츠로서 그 이상을 구현해 나가야 한다. 특히 체육인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국민의 의사와 수요를 기반으로 전문 생활 체육의 전 영역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변화를 끌어내야만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다. 3만 달러 시대를 맞이하여 체육의 공적인 가치가 국민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미래를 위한 준비로써 100년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를 넘어 새로움으로 거듭날 수 있는 대한 체육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김도균 경희대 체육대학원 교수전 스포츠 산업 협회장

[천자춘추] 이덕리의 국방 기획 ‘상두지’

최근 실학번역총서의 하나로 상두지(桑土志)가 간행되었다. 실학박물관의 지원으로 한양대 정민 교수팀에서 번역한 것이다. 정민 교수는 그동안 정약용의 저서로 잘못 알려졌던 상두지의 저자가 이덕리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저자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던 것은 이덕리의 불우한 운명에 따른 것이었다. 이덕리(1725~1797)는 경기도 양근 지역(오늘날 양평) 인물이다. 정조가 즉위한 해(1776)에 진도로 유배됐다. 친형인 이덕사가 정조의 즉위에 맞추어 사도세자의 신원을 요구했다가 오히려 대역죄인으로 처형당한 여파였다. 그의 집안은 풍비박산이 났다. 52세의 이덕리가 귀양 가고, 그의 세 아들도 뿔뿔이 흩어져 귀양 갔다. 진도에서 19년 반을 지낸 그는 1795년에야 섬을 벗어나 영암으로 이배되었다. 이곳에서 2년쯤 더 살다가 세상을 떴다. 이러한 처지였기에 저자가 이름을 제대로 밝히지 못했다. 이 책은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하게 된 다산 정약용에 의해 가치가 평가되었다. 그의 책이 다산과 그의 제자들에 의해 수습된 것이다. 상두지는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권1에서는 둔전과 축성을 다루고, 권2에서는 서북지역에서의 구체적 축성 방법과 북방 기마병에 대적할 수 있는 여러 무기와 전술을 다루고 있다. 이덕리는 또한 이러한 국방 재원 마련을 위해 차무역을 제안했다. 이덕리는 왜 상두지를 썼을까. 책 제목 상두에서 저술 동기를 엿볼 수 있다. 상두는 시경에 나오는데 뽕나무 뿌리란 뜻으로, 상토가 아니라 상두로 읽는다. 올빼미가 장마가 지기 전에 뽕나무 뿌리를 물어다가 둥지의 구멍을 얽어 큰비의 환난에 대비한다는 데서 온 것이다. 바로 유비무환의 정신이다. 저자명을 밝히지 않은 서문에서도 저술 동기를 알 수 있다. 전란이 있은지 200년이 지나 모두 안이해진 것을 염려하며, 천하의 근심을앞서 근심하는 자를 자임했다. 서문에서 임금의 행차 앞을 가로막는 죄를 무릅쓰고 책을 임금에게 직접 바칠 뜻을 밝히고 있는데, 한 연구자는 정조의 국방에 대한 관심도 저술 의욕을 촉발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자신을 불운에 빠뜨린 정조였기에 아이러니다. 상두지는 실학박물관 실학번역총서의 네 번째 책이다. 번역의 중요성은 새삼 두 말 할 나위가 없다. 우리 전통문화 콘텐츠가 한문으로 되어 있기에, 아무나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제대로 된 번역 한 편은 연구 분야를 확대시켜 학제적 연구를 가능하게 한다. 이번 국역 간행은 상두지가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고 활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김태희 실학박물관장

[기고] 행복한 사회로 가는 길

필자는 다양한 활동과 학생들의 참여를 중요시하는 경기도의 한적한 어느 중학교에서 아이들과 만나고 있다. 자연스레 학생자치회의 역할이 크고 다양하기에 그들의 역량이 참 중요하고 해마다 치러지는 선거도 나름 치열하다. 공정한 선거와 투표에 대한 기초 지식, 절차들을 어수룩하게나마 이해한 후 아이들은 저마다 어른들의 선거 시스템을 따라하며 귀여운 공약들을 내건다. 또 선거 전에는 체육관에서 250명 남짓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토론을 통해 자신들의 공약ㆍ포부 등을 내세우며, 나름 진지하게 선거에 임한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여해주는 투표함과 기표대를 이용해 학생증을 들고 본인 확인 절차부터 어색한 기표대를 지나 투표함에 자신의 투표용지를 넣는 과정을 거치는 아이들은 새로운 경험에 설레어 하고 무척이나 흥미로워한다. 인기투표 같은 느낌의 학급회장선거와는 다른 모습이다. 투표 후 1년간 그 학생자치회가 주도하는 월별 행사, 수학여행의 레크레이션, 체육대회 등을 거치며 투표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들이 선출한 임원들이 진행하는 행사를 직접 경험한다. 좋은 평가가 나오는 해도 있고, 아쉬운 소리가 나오는 해도 있다. 아이들의 작은 사회에서 매년 자신들의 선거 참여가 주는 삶의 영향을 즉각적으로 몸소 느끼는 경험일 것이다. 부디 후에 있을 선거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필요성을 느끼는 성숙한 시민이 되길 바랄 뿐이다. 필자의 학창시절은 선거와 거리가 멀었다. 학교에서 학생회가 무엇을 하는지 관심이 없었고, 그리 적극적인 아이가 아니기도 했다. 다양한 경험과 성찰을 통해 점차 자존감이 향상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리더십을 갖춘 인재상을 추구하게 됐다. 교사가 되기 위해 대학을 다시 진학했고, 운이 좋아 학과의 학생회장으로 선출됐다. 나의 작은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덕분에 다사다난하고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돌이켜 보면 후보자든 투표자든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것은 내가 속한 사회에서 주인공으로 살아가고 함께 사회를 이끌어가는 매우 보람 있는 활동이었다. 참여와 공동체 의식을 통해 연대감을 느끼고, 행복하게 살아간다면 우리 사회는 꽤 성숙한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실제 사회는 더 복잡하고 거대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선거 참여가 주는 영향이나 선거 참여의 필요성을 잘 못 느끼는 경우도 많다. 많은 사람의 관심 부족으로 그들만의 리그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매년 선거를 통해 성장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그 과정에서 공동체 의식도 기르고, 연대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어른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도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사회가 옳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모두가 함께 행복한, 건강한 사회가 될 것이다. 치열한 삶에서 한발 물러서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결정함에 참여하고, 주인공의 삶을 살아가며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선거에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라는 것을 많은 이들이 느꼈으면 한다. 이동기 서종중학교 교사

[경기만평] 이런 기쁜 소식만 듣고 싶은…

차준택 부평구청장 ‘취임 2주년’_인터뷰

캠프마켓 등 부평만의 자원을 활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문화 중심지로 도약하겠습니다.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은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민선 7기 남은 2년간 부평의 미래를 위한 도시 인프라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차 구청장은 전반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3보급단 이전 및 미군기지 반환 등 여러 성과가 있었다며 후반기에는 부평 11번가 사업과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등 부평 전역을 아우르는 도시 재창조 작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차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Q 지난 2년간의 성과를 꼽는다면. A 주목할 만한 성과로 구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 인프라 조성과 도심 속 녹지 확충을 꼽고 싶다. 부평 남부권은 북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열악해 그만큼 주민 숙원사업도 많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부평남부체육센터와 노인문화센터를 건립할 수 있도록 취임 직후부터 준비했다. 또 부평2동 줄사택 지역에 추진한 새뜰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도 올해 초 문을 열었다. 도로 사업도 적극 추진했다. 올해 십정동 열우물길 도로와 보건소에서 서구까지 동서를 잇는 장고개 도로 일부를 개통했다. 또 여러 사정으로 3년 넘게 공사가 멈췄던 부개서초교 인근 지하보차도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Q 후반기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A 조직시스템 개선을 통해 안전한 부평구를 만들려고 한다. 지난해 7월 안전교통국을 신설하고, 보건소 기능을 방역과 치매정신건강으로 나눠 보건 기능을 강화했다. 현재는 보건소와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 구민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대응 조직과 인력, 장비를 보강하려고 한다. 또 도시공간 재창조와 역사문화를 담는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속가능부평 11번가 사업과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생태문화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풍물, 캠프마켓, 대중음악 등 부평만이 갖고 있는 지역자원으로 문화적 개성과 역사를 살려 문화도시의 중심지로 도약하고자 한다. Q 소회와 남은 임기 계획은. A 코로나19로 구의 사업추진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구민과 함께 하나하나 위기를 극복하며 우리 속에서 희망을 봤다고 생각한다. 특히 구민들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방역, 기부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저를 비롯한 부평구 공직자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구민들이 소중한 일상으로 하루 빨리 돌아가도록, 또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 강정규기자 사진=장용준기자

취임 2주년 차준택 부평구청장 주민 삶 바꾸는 행정 추진

민선 7기 반환점을 돈 인천 부평구는 전반기 도시 인프라 조성과 유치원 무상급식, 원도심 주차문제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구는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함께 부평의 10년, 20년 미래를 내다보는 사업에도 첫 발걸음을 내딛기도 했다. 지속가능부평 11번가 사업과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법정 예비 문화도시 지정 등이 대표적이다. 구는 후반기 캠프마켓 등 부평이 갖는 자원을 통해 문화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 부평 11번가 도시재생 사업 속도 지속가능 부평 11번가 사업은 총 10개의 단위사업으로 나뉜다. 구는 각 사업을 절차에 맞춰 추진하고 있다. 구는 이 중 부평 11번가의 핵심 시설인 혁신센터를 부평1동 캠프마켓 오수정화조 부지에 조성키로 했다. 혁신센터에는 공공지원센터를 비롯해 푸드플랫폼, 행복주택, 공영주차장 300면, 공공임대상가 등이 들어선다. 구는 지난해 12월 해당 부지를 매입했고, 현재는 주변 부지까지 합쳐 혁신센터 전체 사업 면적의 63%를 확보했다. 구는 부평 중심부에서 상권과 일자리 등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굴포천을 따라 환경문화가 융합한 명소로 가꾸겠다는 계획이다.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구는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경제정책으로 성과를 냈다. 지난 3월 부평e음 전자상품권을 발행해 소비자에게 10% 이상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했다. 소상공인에게는 카드 결제 수수료 등을 지원했다. 또 소상공인(연 매출액 3억원 이하)이 노란우산에 가입할 경우 월 1만원 씩 최대 12만원의 가입장려금을 지원했다. 구는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난 5월 콘텐츠기업 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150억 원을 투입, 희망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취약계층 주민 2천876명에게 5개월간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 구는 500원 공공독서실 등 타 지역과 차별화한 생활 밀착형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상태다. 부평2동 새뜰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 2층에 위치한 500원 공공독서실은 열람실 68석과 개인물품함, 산소발생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로 화제를 모았다. 구는 청년 취업과 소통을 위해 갈산역 4번 출구 남광센트렉스 1층에 유유기지 부평도 조성했다. 이곳은 카페회의실 등으로 이뤄져 청년 모임 지원이나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구는 앞으로 유유기지 부평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의 가상현실(VR) 모의면접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 원도심 주차 문제 해결 실마리 구는 주차장 신설 사업을 크게 공영주차장 신설, 학교 주차장 개방, 민간주차장 개방 등으로 나눠 추진했다. 공영주차장 신설은 20억원을 들여 부평2동 행정복지센터 지하 공영주차장(28면)을 짓고 있다. 이밖에 구는 주차장 6곳을 더 건설할 예정이다. 구는 오는 2022년까지 총 392억원을 투자해 주차장 832면을 늘릴 방침이다. 종전 삼산해돋이 주차장까지 포함하면 881면의 주차면을 확보하는 것이다. 인천에서 유일하게 추진 중인 학교 주차장 개방 사업도 속도를 낸다. 구는 부원초와 부평남초, 부원중, 부흥중, 동암중 등 5개 학교를 대상으로 주차장 127면을 개방하는 협약을 했다. 강정규기자

[양주시 ‘민선7기’ 2년 성과] 구석구석에 변화 새바람...사람들 몰려오는 도시

민선7기 양주시는 지난 2년간 많은 성과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2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대응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민선7기 이성호 양주시장이 시정의 닻을 올린 지 2주년을 맞았다. 양주시는 그동안 시민이 원하는 확실한 변화를 통해 경기북부 신성장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저출산 시대에도 양주시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3월3일 23만명을 돌파했으며 옥정, 회천, 광석, 양주역세권 개발 등 대규모 도시개발에 따라 수년 내 인구 30만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의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 이에 민선7기 지난 2년간 새로운 도약, 신성장 활력의 감동도시 양주를 만들어 온 발걸음을 뒤돌아 본다. ■ 경기북부 신성장 거점 발전 새 동력 확보 양주시는 지난해 12월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양주역세권개발사업을 착공한데 이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경기양주테크노밸리, 복합물류기능을 포함해 경기북부 산업축으로 도약할 99만1천735㎡ 규모의 은남일반산업단지 개발 등 미래성장 기반을 속도감 있게 조성하고 있다. 또 수도권 2기 신도시인 옥정신도시의 36개 공동주택 부지 중 34개 부지 매각이 완료됐으며, 3단계 조성공사를 앞둔 회천신도시도 3개 공동주택이 착공하는 등 지역발전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토부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돼 4년간 167억원이 투입되는 덕정동 도시재생사업, 경기도 FIRST 사업에 선정돼 3년간 290억원이 투입되는 경기꿈틀사업이 활기를 잃은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지역 균형발전과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 광역ㆍ대중 교통망 구축 30분대 서울 진입 양주 덕정을 출발해 서울 도심을 지나 수원까지 74.2㎞를 연결하는 GTX-C노선이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이르면 내년 말 착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철7호선 옥정신도시 중심부 연장 확정과 옥정~포천선 기본계획 용역 착수, 전철 1호선 회정역 신설 승인, 수도권 순환철도망 재개통 추진 등 양주시의 광역교통 여건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내년 착공 예정인 양주역 환승센터와 지난해 광역교통 2030에 반영된 덕정역 광역환승센터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덕정~잠실을 잇는 G1300번 버스가 2018년 8대에서 현재 18대로 증차 운행 중인 것을 비롯해 서울 상봉역까지 연결하는 1200번 버스, 도봉산역까지의 1100번 버스 등 3개 광역버스 노선이 운행되며 서울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 일상 속 안전그물망 확충 양주시는 안전이 일상이 된 감동도시로 옥정신도시 스마트시티 복합센터 내에 통합관제센터를 구축,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가동 중이며 관내 3천744대의 CCTV와 LED 안내표지판 462개, IP 비상벨 972개 등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으로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적극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지원사업을 확대한 결과 양주지역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7년 32㎍㎥에서 2018년 26.7㎍㎥, 지난해 26.1㎍㎥로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 코로나로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 총력 팬데믹을 몰고 온 코로나19는 일상을 마비시키며 대혼란을 가져왔고 경기침체와 매출 급감, 고용불안 등 직격탄을 맞은 민생경제는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워 획기적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양주시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생경제를 회복시킬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우선 고용안정을 위해 16억원을 투입해 청년일자리 지원, 노인일자리 참여자 지원, 무급휴직 근로자 생계비 지원, 고용사각지대 지원, 단기 공공일자리 제공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착한 임대인 재산세 감면과 지방소득세 납부기한 연장 등 34억원 규모의 세제 지원을 비롯해 11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 40억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등 총 178억원 규모의 경영안정 대책을 추진 중이다. 양주시는 민생안정에 박차를 가하며 재난기본소득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아동양육 지원, 저소득층 생활지원, 코로나19 생활지원비 지급, 코로나19 장례비용 지급 등 1천514억원 규모의 대책을 추진하는 등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넘어 지역가치 중심으로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을 포함한 경제, 문화, 산업 등 사회 전반에 언택트(비대면)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사람과 사람간의 물리적 접촉을 최소화 하는 언택트가 확산되면서 지방정부의 핵심가치가 지역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양주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가져올 지역중심의 행정ㆍ사회의 구조적 변화에 적극 대응해 지역사회 중심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주시는 민선7기 하반기 시정의 4대 핵심가치를 빠르고 강한 지역경제 회복, 새로운 미래를 선도할 신성장 동력 확보, 안전이 일상이 되는 도시, 생명가치 존중 친환경 도시로 설정하고 생명 가치 존중 신성장 활력도시 양주 조성에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라이브 강의, 치매ㆍ고혈압ㆍ당뇨 등 만성질환자를 포함한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맞춤형 건강증진사업 On Health를 본격 추진한다. 경기북부 거점 의료시설 확충을 위해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 사업 등도 확대한다. 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생존과 조속한 재기 지원, 내수 소비진작, 기업 투자환경 조성 등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펼친다.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고 첨단산업단지 유치, 벤처ㆍ스타트업 활성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신성장 동력 사업을 개척한다. 접경지역의 지역적 특성과 각종 규제, 헬기부대 이전 등 많은 피해를 겪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고 경기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교통공사,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 3개 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친환경 자원을 극대화 해 코로나 블루(Corona Blue) 극복을 위한 자연친화 공간을 확대하고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 중심의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하는 등 친환경 브랜드 가치 향상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지난 2년이 새로운 도약, 신성장 활력도시 양주 조성을 위한 기틀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민선7기의 반환점을 도는 지금은 생명가치 존중, 신성장 활력 감동 양주의 자리매김을 위해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경제회복과 신성장 동력 확보, 시민안전 강화,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