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이재명 '허위사실 공표' 심리 잠정 종결…"선고일 추후 확정"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심리가 잠정 종결됐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9일 전날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의 상고심 심리를 잠정적으로 종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필요할 경우 심리를 재개하기로 했으며, 선고기일은 추후 정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대법원 관계자는 일단 심리를 잠정적으로 종결해 다음 속행기일은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비록 대법원이 잠정적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선고기일 지정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사건에 대한 주요 심리는 사실상 마무리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지사에 대한 심리가 재개되지 않을 경우 최종 선고는 다음 전원합의체 선고기일인 7월16일에 내려질 수 있다. 심리가 재개되면 선고기일은 그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 대법원 측은 이 지사가 신청한 공개변론, 위헌심판 제청의 인용 여부에 대해서는 비공개라며 확인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심리가 잠정 종결됐다는 점에서 쟁점에 대한 참고인의 찬반 의견을 청취하는 공개변론은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역시 인용될 가능성이 작다고 분석되고 있다. 채태병 기자

배우 김재승, 전 국가대표 농구선구 정미라 딸과 21일 결혼

배우 김재승이 오는 21일 결혼한다. 소속사 여진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재승이 21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다이아몬드홀에서 결혼식을 치룰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축가는 뮤지컬배우 허규가, 사회는 배우 조성하가 맡을 예정이다. 소속사는 "두 사람은 혼자보다 둘이 좋은 건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대한믿음 때문이고, 서로를 위하고 이웃과 나누며 감사함을 배우면서 함께 살아갈 것을 약속했다"며 "사람이 산다는 것은 결국 함께 일 때, 모든 것에 의미가 있고 행복이 있는 거라면 인생의 반려자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두 사람에게 촉복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예비신부는 1살 연하의 모 국적항공사 승무원으로, 김재승과는 1년여 교제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예비신부는 대한민국 농구스타 박찬숙과 함께 7~80년대 여자 농구계를 풍미했던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이자 현 한국중고농구연맹 부회장이자 mbc 농구해설위원 정미라씨 딸이다. 김재승은 2004년 MBC 드라마 '논스톱4'로 데뷔, 이후 MBC '엄마', KBS 1TV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ocn '나쁜녀석들', tvn자백등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던 드라마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의 실력파 배우로 인정받았다. 지난 해 KBS 1TV 일일극 '비켜라 운명아'에서 송재윤 역으로 열연했으며,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장영준 기자

“대북전단은 표현의 자유 아냐” 파주시 접경지역 주민, 성명서 발표

대북전단 살포는 표현의 자유가 아닙니다.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도발에 나서 접경지역 주민들이 불안감에 휩싸인 가운데(17일자 6면) 민간인통제구역 내 3개 마을 주민들이 뭉쳐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통선 내 3대 마을인 대성동ㆍ통일촌ㆍ해마루촌 주민 50여명은 19일 오전 11시 통일촌 직판장에 모여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대북 전단 살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지난해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올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이런 위기에 북한의 도발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대북전단 살포는)최근 경색된 남ㆍ북 관계를 더욱 악화하고,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 자리에는 장단지역 이장단협의회를 비롯한 각 사회단체도 참여해 주민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이어 주민들은 성명서를 통해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북한을 자극하는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정부를 상대로 대북전단 살포 차단을 위한 법령 마련 등을 주문했다. 앞선 지난 2014년 10월에는 한 탈북단체가 연천에서 날린 대북전단 풍선을 향해 북한이 고사총을 발사, 군사적 긴장과 주민들의 불안감이 크게 고조된 바 있다. 이완배 통일촌 이장은 대북전단 살포는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만들기 위해 평화롭게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일체의 적대적 행위라며 대북전단 살포를 즉각 멈춰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김요섭하지은 기자

‘깜깜이’ 감염경로 성남 60대 여성 확진, 방문 신흥1동 주민센터 폐쇄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에 따라 성남시 수정구 신흥1동 행정복지센터가 잠정 폐쇄됐다. 19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62세 여성(수정구 신흥1동 거주)은 지난 10일 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 이에 따라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20여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으며 결과는 이날 밤 10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복지센터 운영 재개 여부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지난 10일부터 기침, 발열 등 감기 증상을 보인 이 여성은 해열제 등 의약품 복용에도 낫지 않자 지난 18일 성남시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현재는 성남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성남에서 집단감염사례가 발생한 중원구 하대원동 하나님의 교회나 분당구 야탑동 방문판매업체 NBS파트너스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이 여성은 통장 회의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행정복지센터에 들렀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정확한 방문 시각은 확인 중이라며 자세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인도에서 귀국한 47세 남성(분당구 야탑2동 거주)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