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구리토평가족캠핑장 들고양이 도태나 방출 않겠다"

수도권 인기 나들이 장소인 구리 토평 가족캠핑장이 길고양이에 대한 방출을 둘러싼 갑론을박(본보 9일자 13면)과 관련, 구리시는 방출 등의 인위적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구리시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구리 토평 가족캠핑장의 경우 4~5마리 정도의 길고양이가 관찰되고 있으며 개장 이후 비슷한 개체 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또한 우리 캠핑장에는 고양이 외에도 개, 물고기, 새 등 다양한 자연생물이 공존하고 있어 이는 자연 일부분으로 판단, 캠핑장 측에서 도태 혹은 증식을 위한 적극적ㆍ인위적인 조치를 하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관련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캠핑장은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이 방문하는 다중이용시설로서 들고양이에게 대한 방문객의 생각이 다양, 제안된 고양이 명예직원 활용, TNR 사업(고양이 중성화 사업) 등은 장기적으로 검토돼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구리시 토평 가족캠핑장에 서식중인 길고양이와 관련, 생태교육 차원에서 일정 개체수 조절 등을 통해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에 반해 일각에서는 방출을 주장하며 마찰이 일었다. 한강변 인근 토평동 소재 구리 토평 가족캠핑장은 수도권 내 인기 캠핑장소로 구리시가 구리도시공사에 위탁, 운영 토록하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한국신문협회, “언론재단 배불리는 정부광고법 개정하라”

한국신문협회가 언론사 정부광고 대행기관인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수수료가 과다하다며 정부에 관련법 개정을 촉구했다. 신문협회는 11일 52개 전체 회원사 발행인 연명의 성명서를 통해 현행 정부광고 대행수수료율 10%를 3%로 인하 등 4개 사항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요구했다. 신문협회는 정부기관 및 공공법인 등의 광고 시행에 관한 법률(정부광고법)을 지난 2018년 12월부터 1년간 운영해본 결과 법 제정의 취지는 찾기 힘들고, 언론재단은 별다른 역할 없이 그저 통행세 형태로 10% 수수료를 챙긴다고 지적했다. 정부광고법은 정부광고 대행수수료를 광고 요청기관(광고주)이 부담하도록 명문화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광고주가 총 광고예산은 그대로 둔 채 광고비의 10%를 수수료로 선 공제한 후 광고를 집행해 결과적으로는 수수료 부담이 매체사에 전가되고 있다는 게 신문협회의 설명이다. 신문협회는 2016년 534억 원이었던 언론재단의 수수료 수입은 정부광고법이 도입된 이후 2019년 819억 원, 2020년 840억 원으로 초급증세라며 그러나 언론재단의 2020년 미디어 지원은 아주 넉넉하게 잡아도 129억 원, 수수료 수입의 15.4% 정도에 불과해 주객전도가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신문협회는 ▲현행 정부광고 대행수수료율 10%를 3%로 인하할 것 ▲수수료는 정부광고 요청기관이 실질적으로 부담하도록 운영할 것 ▲ 이 수수료 수입은 대행기관의 필수경비를 제외한 전액을 언론진흥을 위해 사용할 것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그 이름과 수수료 수입에 걸맞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단의 업무 체계를 바로잡을 것 등 4개 사항을 요구했다. 홍완식기자

의왕시, 자립ㆍ미소ㆍ공감청년 목표 청년정책 시행계획 추진

의왕시는 청년이 웃는 도시 의왕 비전 실현을 위해 자립청년, 미소청년, 공감청년을 목표로 2020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2020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은 지난 2월 수립한 의왕시 청년정책 5개년(20202024) 기본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연차별 시행계획으로 청년들의 취ㆍ창업지원 및 역량강화를 위한 10개 사업과 사회서비스 제공 및 생활지원을 위한 7개 사업, 사회진출 및 네트워크 지원을 위한 6개 사업으로 3개 분야 23개 사업에 6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일자리과에 청년 전담조직인 청년정책팀을 신설하고 의왕시 청년 기본조례 제정과 청년정책위원회 구성 등 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또 올해 청년의 자립기반 마련 및 생활지원을 위한 의왕청년든든 신용회복 지원, 청년 심리상담실 운영 등 6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공유물품 대여사업, 산모ㆍ신생아 출산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돈 시장은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공감 가능한 정책실현으로 당당하게 사회에 진출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청년이 웃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친환경 마스크 나눠 드립니다

과천시의회 윤미현 의장은 지난 10일 과천 아해박물관에서 자원봉사자들과 천 마스크 제작ㆍ나눔 행사를 가졌다. 시민의 제안을 받아 실시된 천 마스크 제작ㆍ나눔 운동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품귀 현상 해결과 초등학생, 어르신들에게 안전한 마스크를 직접 제작, 전달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윤미현 의장과 박종락 부의장을 비롯해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학부모 등이 참여했으며, 아해박물관 문미옥 관장이 장소를 지원하고, 과천시가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했다. 윤 의장은 동대문 시장을 찾아 친환경 인증마크를 획득한 원단재료를 준비했으며, 디자인 선별과 샘플작업 등을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재단작업, 재봉 박음질, 포장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희망하는 초등학교와 어르신에게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마스크는 총 2천 개를 제작할 예정이며, 1차 배부는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750개를 배부할 계획이다. 해당 마스크는 오코텍스 인증을 받은 친환경원단으로 20수 2장과 40수 1장이 겹쳐져 필터 없이도 0.5㎛(마이크로미터)의 미세먼지까지 막을 수 있다. 윤미현 의장은 개학이 되면 아이들이 긴 시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해야 하는데 피부가 민감한 아이들도 안전하게 착용할 수 있는 친환경 마스크를 제작하게 됐다며 마스크 제작에 동참해준 봉사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 마스크 제작 나눔운동이 확산돼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나가는 데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