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소방서, 봄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구리소방서는 화재가 빈번한 봄철을 맞아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3개월 간 대형 화재 방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봄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부주의 등으로 인한 산불ㆍ임야 화재 빈도가 높은 계절로 조사 결과, 구리지역의 경우 최근 5년(2015~2019년)간 연평균 194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이 중 봄철(3~5월)에만 39건이 집중됐다. 주요 화인으로 부주의가 112건(57.7%)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43건(22.1%)으로 뒤를 이었고, 봄철 화재는 주거시설보다 임야가 31.9%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또 해빙기 축대 붕괴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방서는 한발 앞선 예방과 대응으로 대형 화재 근절과 인명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봄철 소방안전대책 주요 내용으로 ▲취약계층 화재예방대책 ▲주요 행사장 및 건축공사장 화재안전관리 강화 ▲비상구 폐쇄 등 불시 단속 강화 ▲소규모 숙박시설 인명피해 저감 ▲공동주택 소방안전관리 강화 등을 중점 진행한다. 김종성 구리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지속적인 화재 예방 홍보와 봄철 계절적 특성을 고려한 소방안전대책으로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군포시 코로나19 맞춤형 응급조치 실시

군포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응급조치로 감염병 확산방지와 지역경제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시는 공적마스크 판매가 이뤄지는 지역 내 102개 약국을 시민들이 찾기 편하게 지난 9일부터 상호와 주소, 연락처 그리고 구매 방법을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블로그)을 통해 안내하는 동시에 구매 과정에 불편사항을 수시 점검 중이다. 또 1인이 운영하는 8개 약국이 인원 부족으로 공적마스크 판매에 지장이 없도록 군 인력지원 사업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다. 여기에 시는 집단감염 우려가 제기되는 요양병원 등 7개소에 마스크 1천여개를 9일 오전 긴급배부했다. 건강이 취약한 노인 계층과 종사자들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또 시는 11일부터 시청 공무원 등 900여명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을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급식을 중단해 인근 식당을 이용토록하는 소비 지원도 실시한다. 야외 활동을 줄인 시민들로 인해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으로 지난달 초부터 매주 1회 중단에서 2회 중단으로 확대한 것이다. 한대희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개개인이 겪는 어려움이 다르기에 시 대책도 맞춤형으로 시행 중이라며 군포에서 더는 감염병으로 고생하는 시민이 없게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피해 구제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 대응 야간 당직근무자 증원, 장애인노인 시설 1일 1회 모니터링, 감염병 확진자 이용 식당 등 30개 업체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관리하고 있다. 군포=윤덕흥기자

고양시, 중소기업 숨통 틔우기 적극 나선다

고양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기업들의 경영환경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지원 사업을 당초 9억 원에서 20억 원을 추가 편성해 올 한해 총 29억 원의 이자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이 금융권의 융자 제도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은행 대출 금리 1~3%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제조업ㆍ지식기반산업ㆍ문화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으로, 향후 5년간 이자가 지원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고양시청 홈페이지 기업지원 게시판에서 공고 확인 후, 신청서 등 해당 서류를 시 기업지원과와 협약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고양시는 중소기업 특례보증 대상을 기존 제조업 분야에서 비제조업 분야로 확대해 무보증으로 융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올해는 보증 여유액을 100억여 원 확보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이자 지원 사업은 기업들의 관심도가 높아 지원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자지원과 더불어 특례보증 확대는 가뜩이나 어려운 기업경영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요즘같이 중소기업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해당 지원 사업이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가적 비상 상황인 만큼 고양시는 기업들의 경영환경을 개선하는데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