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원, 광주시 정체성 찾기 적극 동참

광주문화원이 광주시 정체성 찾기에 발 벗고 나선다. 광주문화원은 광주시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광주시 정체성 찾기에 적극 동참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시는 광주문화원에서 이창희 문화원장과 이범재 사무국장, 허현무 광주학연구소장, 박광민 한국어문교육연구회원, 구정서 공보담당관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 정체성 찾기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범시민적으로 광주시 정체성 찾기 캠페인을 추진, 정확한 정보전달 및 도시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서 광주문화원은 시에서 추진하는 정체성 찾기에 정확한 지명을 찾기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광주(廣州)의 한자풀이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광주시의 성격과 가치, 정체성을 정확하게 전달해 광주시 명칭 찾기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 원장은 광주(廣州)의 어원은 한주(漢州)에서 찾을 수 있는데 한(漢)은 크다는 뜻으로 쓰인 글자로 한산(漢山), 한주(漢州), 광주(廣州) 모두 큰 고을이라는 뜻이라며 광주문화원도 시와 함께 광주시 명칭 찾기에 적극 동참해 올바른 행정구역명이 사용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김포시농업기술센터, 퇴비부숙도 측정 지원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두철언)는 오는 25일부터 시행되는 가축분뇨 퇴비부숙도 측정 의무화 시행에 대비해 무료 측정지원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축분뇨 배출시설 허가대상 농가는 6개월에 한번씩 연 2회, 신고대상 농가는 연 1회 퇴비부숙도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배출시설 규모에 따라 1천500㎡ 이상은 부숙후기 또는 부숙완료 퇴비만, 1천500㎡ 미만은 부숙중기 이상의 퇴비만 배출할 수 있게 된다. 반면, 축종별 축사면적 또는 마릿수 기준을 적용해 검사제외 대상 축산농가가 경작농가에 퇴비를 제공하면 행정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다. 축산농가에서 퇴비부숙도 검사를 의뢰하기 위해서는 배출 전 퇴비 500g을 시료봉투에 담아 가급적 24시간 내에 토양검정실로 의뢰하면 된다. 한편, 환경부는 퇴비부숙도 측정 의무화 제도 시행 초기 지자체축산농가 등의 준비부족 우려 등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1년간 계도기간을 부여할 예정이다. 단, 가축분뇨처리업체는 제외다. 검사제도는 정상 시행하지만 계도기간 내에는 부숙기준 미달 퇴비 살포 및 부숙도 검사 위반 시 행정처분을 유예하게 된다. 김포=양형찬 기자

마스크 기부천사 (주)글로제닉 박규현 대표

어려울 때일수록 개인의 이익보다는 기부하고 나누는 문화가 더 절실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사재기 및 품귀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글로제닉 박규현 대표(43)의 헌신적인 기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 대표는 재중한인연합회에 40만 장을 비롯해 포천시, 이천시에 각각 10만 장, 포천시교육지원청에 7만 장, 포천시 노인복지관에 2만 장, 백혈병어린이재단에 1만 2천 장 등 지금까지 70여만 장을 기부했다. 박 대표는 원래 마스크 제조가 주품목이 아니다.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공학도로 레이저 장비제조업체에서 근무하다 2014년 ㈜글로제닉을 창업했다. ㈜글로제닉은 포천시 군내면 유고리에 본사를 두고 에어캡(일명 뽁뽁이), 플라스틱 포장재 등을 전문 생산ㆍ판매하는 업체로, 사업 다각화를 위해 미세먼지 등에 대비한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하고자 지난해 신북면 기지리 공장에 최신 전문설비와 마스크 제조에 필요한 자재물량을 확보하고 올해부터 마스크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중국 우환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확산돼 마스크 대란 조짐을 보이면서 생산을 앞당겨 현재 하루 평균 25만 장의 마스클 생산하고 있다. 사업은 순풍을 맞았지만,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고통받는 국민과 사회복지시설, 어린이 환자 등을 보며 기부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박 대표는 매출 이익에 앞서 필요한 곳에 먼저 마스크를 공급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 감염에 취약한 노인ㆍ장애인 복지시설과 어린이 시설에 마스크를 기부하고 있다. 박 대표는 감염병 확산으로 매출 이익을 올렸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국민과 노인ㆍ장애인ㆍ어린이들을 볼 때마다 마음의 빚이 쌓여 가는 것만 같았다며 기부한 마스크가 감염한 취약한 고령ㆍ장애인ㆍ질환을 앓는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늘도 마스크 부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마스크 생산에 여념이 없는 기부천사 박규현 대표, 미소 짓는 그의 모습이 아름답다. 포천=김두현기자

연제협, 대구·경북 지역 소외계층 및 대중문화산업 종사자 KF94 마스크 지원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임백운)가 코로나19로 힘겨운 대구경북지역 소외계층과 대중문화산업 종사자를 위해 애니케어 황사방역용 KF94 마스크를 긴급 지원한다. 지난 1월 (주)네오인터네셔날(대표 김회상)은 '드림 콘서트'의 주최사인 (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에 애니케어 황사방역용 KF94 마스크 후원 의사를 밝혀왔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미세먼지를 대비하여 올해 예정된 제26회 드림콘서트 현장에서 K-POP팬들과 대중문화산업 종사자 보호를 위해 무상 지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고, 최근 사태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양사는 협의를 통해 '드림 콘서트'에 지원받기로 한 마스크의 현재 수급 가능한 물량을 우선 지원받아, 공급이 시급한 대구경북 지역 소외계층과 산업 특성상 대중과의 대면이 많은 대중문화산업 종사자에 대해서도 회원사를 통해 긴급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연제협 측은 "현재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민 대다수가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마스크 지원이 대구 경북의 소외계층을 비롯해 대중 문화 산업 종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국연예제작자 협회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산업 내의 피해를 정부와 공유하기 위하여 지난 달 26일부터 대중문화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엔터기업들의 직접적인 피해사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사례는 문화체육관광부에 공유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피해조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지난 1992년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등록(허가번호 제111호) 사단법인 단체로 현재 대한민국 연예/음악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음반/공연제작자 및 매니지먼트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현재 회원 373개사, 소속 연예인 4,0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또한 지난 25년 동안 국민의 문화생활 함양과 대중음악의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환경콘서트, 드림콘서트, 경주한류드림콘서트 등 대규모 음악공연을 개최해 왔으며, 대중음악산업의 인프라 조성과 회원들의 권익을 도모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장영준 기자

유상기 광명시체육회장 “화합과 소통으로 광명시 체육 균형 발전 위해 노력”

체육을 위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여기고 체육인 화합과 소통을 통해 광명시 체육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10일 실시된 광명시체육회 첫 민간 회장선거에서 당선된 유상기 회장(65ㆍ숲속마을 대표)은 당선의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거로 갈라진 체육인들의 분열을 수습하고 화합을 이끌어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경선을 치르면서 정치판에서나 보던 지역감정과 유언비어 등이 난무하는 것을 보고 적잖이 실망했다. 하지만 나에게 주위에서 출마를 권유한 것은 최근 세 차례 체육단체 선거로 편이 갈라진 지역 체육인들의 민심을 수습해 화합으로 이끌어 달라는 것이었다면서 경쟁 후보를 비롯 나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까지 모두 끌어안고 함께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 평생을 광명시 체육 발전을 위해 일해온 경험을 토대로 일선 현장의 고충과 애로점을 잘 파악해 이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 특히, 체육 시설이 많이 열학한데 시와 시의회, 지역 국회의원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 이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 그 것이 나를 뽑아준 이유이고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시축구협회 이사로 체육계와 인연을 맺은 뒤 시축구협회장(4년)을 거쳐 2003년부터 2007년까지 광명시생활체육회장을 역임했다. 시생활체육회장 재임시절 경기도생활체육회 이사를 겸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으며, 시축구협회장 재임시에는 사재를 털어 초등학교와 고교 축구팀을 창단해 운영을 돕기도 했다. 또한 유 회장은 시체육회 재정이 넉넉치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내 사재를 보태서라도 필요한 부분에 예산이 제대로 쓰여지도록 할 생각이다라며 광명시는 검도와 배드민턴, 유도, 육상 등 지역 특색 종목들이 있다. 이들 종목의 엘리트선수 육성에 힘쓰고 다른 생활체육 종목들도 고르게 발전시켜 체육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상기 회장은 전날 치러진 선거에서 115표(59%)를 획득, 80표(41%)를 얻은 김영면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광명시체육회를 끝으로 경기도 31개 시ㆍ군체육회 민간 회장선거가 모두 마무리됐다.황선학ㆍ김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