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신천지교인 1명등 25명 자가격리...청소년수련관 등 휴관 3월말까지 연장

의정부시가 신천지 교인 중 과천 교회 예배에 참석한 신도 1명을 자가격리시키는 등 코로라 19 유입차단과 확산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26일 오후 6시 코로라 19 관련 유증상자 자가격리 25명, 능동감시 1명으로 확진자는 없다고 27일 밝혔다. 유증상자 중에는 신천지교인으로 열이 있다고 신고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1명을 비롯해 포천 군인 5번째 확진자와 버스에 동승한 승객 5명, 택시기사 1명 등이 포함됐다. 포천 군인 확진자는 CCTV 확인결과 버스 속에서는 물론 택시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 승객들에게 확산할 위험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능동감시 및 자가 격리자를 모니터링 한 결과 이상 없다면서 신천지교회 신도 1천230명에 대해서도 1일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종합사회복지관 1개, 노인복지회관 4개, 장애인복지회관 및 시설 6개소, 경로당 240개소, 기타 3개소 등을 휴관 및 폐관 조치했다. 또 의정부시청소년재단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문화의 집 2개소의 휴관을 다음달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 과학도서관, 미술도서관, 가재울 도서관, 정보도서관, 어린이도서관, 희망라이브러리센터, 공립 작은 도서관 13 개소 등은 26일부터 휴관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구리시, 남양주 노부부 가족 코로나19 음성판정에 안정세 전환

지난 5일 코로나19 감염증 17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안정세를 찾아가던 구리시가 26일 오전 인근 남양주에서 전해진 확진자 발생 소식에 가족(구리지역 근무) 감염을 두고 비상이 결렸으나 검진 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습이다. 시는 27일 현재 기준, 더 이상의 확진자를 발생하지 않는가 하면 격리대상자 또한 한자리 숫자에 머물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방역 고삐만은 늦추지 않고 있다. 구리시 재해대책본부는 지난 26일 인근 남양주에서 코로나19 노부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 노부부와 함께 지내면서 구리시 수택동 내 아동센터에서 일하던 가족 감염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검진 결과를 지켜본 가운데 이날 오후 7시께 질본이 음성으로 판정하면서 긴장감을 덜었다. 이곳 아동센터에는 28명의 아동들이 시설을 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고 확진 판정시 지역 내 전파가 우려됐기 때문이다. 앞서 구리시는 이날 오전, 긴급 방역단을 투입, 아동센터에 대한 폐쇄조치와 함께 대대적 방역에 나서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기민함을 보였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남양주로부터 소식을 전해 듣고 곧바로 아동센터 등 추적된 이동로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작업을 마쳤다면서 검진 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다행스럽게 생각하나 여기에 만족치 않고 더 이상의 감염자 발생이 나타나지 않도록 모든 방역망을 총동원, 차단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코로나19 감염증이 지역사회 전파로 확산되고 정부의 대응도 최고 경보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오는 3월 월례조회를 영상방송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영상 월례조회는 시가 제작한 코로나19, 아직 끝나지 않은 기록, 시장 훈시말씀, 구리시선거관리위원회 황혜실 지도홍보계장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공직선거법 등에 따른 공무원이 지켜야 할 행위 기준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영상은 사전에 녹화, 월례조회 당일인 다음달 2일 오전 9시께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TV 또는 새올 행정시스템을 통해 시청토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 상황실에서 진행해 오던 월간업무계획을 시청대강당(사진)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빈틈없이 철저를 기하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플레이디, 수요예측 경쟁률 1270:1 기록…공모가 8천500원 확정

KT그룹 디지털 광고대행사 플레이디(대표이사 허욱헌)가 공모가를 8천500원으로 확정했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플레이디는 지난 24~25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60.1%인 221만7천 주 모집에 총 참여 1천339건이 몰려 1270.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코스닥 상장 수요예측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며, 기술 특례 상장을 제외한 일반 상장 중에서는 최고치다. 공모가는 8천500원으로 희망 범위(6천800원~7천700원)보다 높게 책정됐으며 특히, 1건을 제외한 신청주 전량이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번 공모자금은 총 313억 원이며, 확보되는 자금은 일본 디지털 광고시장 및 커머스 사업 등 신사업 추진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2000년 네이버 검색광고 사업부로 시작해 2010년 분리 설립된 플레이디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통합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KT그룹 종합 디지털 광고대행사다. 회사는 약 200개의 디지털 매체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디지털 광고 기획과 제작 단계부터 이를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광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플레이디는 오랜 업력에 기반을 둔 높은 데이터 분석 능력과 이를 통합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신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시장 내 1위 사업자의 경쟁력과 공모 자금을 재원으로 커머스 사업과 일본 디지털 광고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플레이디 관계자는 회사의 탄탄한 고객사 레퍼런스와 디지털 광고대행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노하우가 기관투자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면서 코로나19 발병 등 예기치 못한 시장 상황에서 온라인IR 도입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친 KB증권의 위기관리 능력이 시장 불안감을 잠재우고 흥행을 이끈 요인이라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플레이디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0%인 73만8천 주로, 오는 3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다음 달 12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KB증권이다. 민현배기자